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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024대구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
7일 대구스타디움과 도심 일원에서 열린 '2024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를 달리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4.07
[포토뉴스] 힘차게 달리는 2024 대구국제마라톤 참가자들
2024 대구국제마라톤이 열린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앞 스타트라인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리니지 사설 서버 운영한 30대 징역형…수익금 약 3억원 추징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1'을 무단으로 위·변조한 이른바 '사설 서버'를 운영하며 수 억 원을 벌어들인 3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5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2억8천490여 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B(35)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A씨의 집에서 인터넷 사설 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서버팩'을 구한 뒤 사설 서버를 개설했다. 또 사설 서버로 연결되는 파일인 일명 '접속기'를 활용해 불특정 이용자들이 유명 게임인 리니지1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대금으로 2억8천490여 만원을 벌어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로써 이들은 리니지1을 개발한 엔씨소프트의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혐의도 받았다.김 판사는 "A씨는 동종 범행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고 유예 기간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B씨는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지법 전경. 영남일보DB
2024.04.05
[대구FC 미리보기] 6R 서울戰
대구FC는 7일 오후 2시 FC서울을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시즌 첫 홈 승리에 도전한다. K리그 판도가 역대급으로 요동치고 있다. 승격팀 김천이 4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는 이변을 일으켰다. 5라운드에서는 4라운드 꼴찌이자 무승이었던 대전이 패배가 없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2000년대 최강팀 전북은 유일하게 첫 승 신고도 못하고 12위라는 순위표 앞에 망연자실하고 있다.6라운드를 앞둔 대구와 서울의 팀 분위기도 상반된다. 대구는 주중 춘천 원정에서 강원에게 시즌 최다 골차 영패를 당하고 간신히 꼴찌만 면한 상태다. 반면, 서울은 돌풍의 팀 김천 상무에게 시즌 최다 실점의 멍에를 씌우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서울과는 지난 시즌 1승1무1패로 자웅을 가리지 못했지만 2020년 이후 4 시즌 동안 한 번도 서울보다 뒷좌석에 앉은 적은 없다. 지난 시즌은 승점 2점 차이로 서울을 스플릿 B로 밀어냈다.서울은 비공식 K리그 최고스타 린가드로 인해 홈 평균 4만 관중 시대를 열었지만, 초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주중 경기에서 김기동 매직이 발동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구 최원권 감독은 마치 수영 못하는데 발이 안 닿는 느낌이다. 벨툴라와 세징야를 동시에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아픔을 겪었다. 살림꾼 황재원마저 올림픽팀에 장기 파견했다. 요시노도 주중 경기에서 교체시켰다. 희망도 있다. 대구는 팬들이 어렵다고 생각한 경기에서 반전의 경기력을 보여주곤 했다. 시즌마다 있던 어려움이 일찍 찾아왔을 뿐이다.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난관 극복의 선결요소다. 소녀슛과 똥볼은 자신감 결여의 반증이다. 동계 훈련 기간에 흘린 땀방울량은 뒤지지 않기에 주눅 들 이유가 없다.올림픽 대표 차출은 중요한 변수다. 대구는 황재원에 그쳤지만 서울은 백종범, 이태석, 백상훈, 강성진이 차출됐다. 주중 경기 후 원정 온 서울의 체력이 공략대상이다. 대구는 젊은 선수들이 빠진 서울을 전반에 지치게 만들어야 승산이 있다. K리그 지존을 놓고 다툴 린가드와 세징야의 출전 여부가 승부 못지않은 팬들의 관심사다. 소문난 잔치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한다. 안상영 <대구FC 엔젤>안상영 (대구FC 엔젤)
◆ 오늘의 경기(5일)
프로야구=한화-키움(고척) kt-LG(잠실) 두산-롯데(부산) SSG-NC(창원) 삼성-KIA(광주·이상 18시30분)프로농구=6강 플레이오프 1차전 kt-현대모비스(19시·수원kt아레나)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여자축구=한국-필리핀 친선경기(19시·이천종합운동장)핸드볼=상무-충남도청(18시) 인천시청-대구시청(20시·이상 광주빛고을체육관)농구=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10시30분·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쇼트트랙=국가대표 1차 선발전(10시·목동아이스링크)사격=2024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9시·창원국제사격장)양궁=2024년도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9시·예천 진호국제양궁장)테니스=하나증권 제59회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순창공설운동장)ITF 안동국제주니어대회(안동시민운동장)하키=전국춘계남녀대회(9시·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
홈 구장 기운 받지 못한 삼성…홈 5연패 뒤 원정길 올라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홈 연패를 끊지 못하고 원정길에 오른다. 4일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0으로 패배했다. 앞서 지난 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홈에서만 5연패이자 시즌 7연패다. 이날 삼성은 코너 시볼드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현준(우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안주형(2루수)-강한울(3루수)-김영웅(유격수)으로 짰다. 선취점은 3회초 키움이 가져갔다. 볼넷과 도루 성공으로 2사 주자 2루인 상황에서 도슨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이 우전 1루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5회초 1사 2루에 다시 한 번 도슨이 좌전 적시 1루타를 만들면서 0-3으로 앞서나갔다. 5회말 삼성은 오재일의 2024 시즌 첫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날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키움은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때린 타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1-5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코너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 4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초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닝이 늘면서 흔들렸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삼성은 8회말 1사 주자 1, 2루로 추가 득점을 노려봤지만 김지찬이 친 공이 1루수 앞에 떨어졌고 결국 병살타로 연결됐다. 이어 9회초 삼성은 키움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5개를 더 맞으며 점수차가 1-10으로 크게 벌어진 채 경기가 끝났다. 한편 삼성은 5일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40404G1327 오재일 4일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0로 패배했다. 이날 2024 시즌 첫 홈런을 날린 오재일이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4.04
삼성 기대주 '이호성' 7일 KIA전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맞형' 백정현의 부상으로 퓨처스리그 이호성이 KIA와 원정 경기서 선발진에 합류한다. 4일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오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전 마지막 경기에 이호성을 선발 투수로 내보낼 계획"이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좌완 이승현은 경기 중 손에 물집이 잡혀 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호성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은 건 백정현의 부상 때문이다. 지난 3일 백정현이 훈련 중 우측 종아리에 경미한 불편감을 호소하면서 선수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됐다. 오는 6일 선발로 나올 예정이었던 백정현 자리에는 이승민이, 이어 이호성이 각각 마운드에 오른다. 좀 더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을 주기 위해 원태인의 선발 등판 순서는 뒤로 미뤘다.인천고를 졸업한 우완 투수 이호성은 2023년 1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했다. 삼성이 대형 유망주로 점찍었던 투수다. 지난 시즌 기대를 모으고 데뷔해 선발승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5경기에 출전해 17이닝 11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 10사사구 1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65였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펼쳐진 스프링캠프에서 이호성은 장필준, 최채흥, 황동재, 이승현, 최하늘 등과 함께 5선발 후보 경쟁을 펼쳤다. 스프링캠프에서 펼쳐진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후보로 좌완 이승현과 함께 올라갔지만, 국내에서 펼쳐진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승민이 선발 자리를 꿰찼다.지난해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거쳤던 이재현의 복귀 시점도 정해졌다.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기르고 있는 이재현은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오는 16일 홈에서 치르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계속해서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재현이 경기에 투입된다면 유격수를 맡고, 김영웅은 3루수 포지션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달 국내에서 치러진 시범경기에 출전해 역투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
'국대' 은퇴 경기 앞둔 김연경…선수 은퇴까지 고려
'배구여제' 김연경(36)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경기 일정이 나왔다. 김연경의 소속사인 <주>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6월 7일에는 미디어데이와 전야제 행사가,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리고 9일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국가대표 은퇴 경기임을 공식화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동안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이벤트 경기를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치르지 못했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흥국생명 소속으로 프로배구 V리그에서만 뛰었다. 또한 김연경은 완전한 '선수 은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하다 흥국생명과 계약기간 1년, 총액 7억7천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결정하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 중심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주>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라이언앳이 주관한다. 대체불가토큰(NFT)과 일반 티켓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NFT 티켓 구매자에게는 티켓 우선 구매와 한정판으로 제작된 디지털 및 실물 굿즈의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 기존 KYK Foundation 디지털 멤버십 회원은 오는 8일과 9일 FNCY 디지털 굿즈 플랫폼을 통해 NFT 티켓을 우선 구매할 수 있고, 10일부터는 일반 팬도 NFT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티켓 판매는 5월 20일 오픈할 예정이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2021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0-3으로 패한 한국의 김연경이 표승주와 포옹하고 있다.
'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태극마크 두고 재대결
반칙으로 아깝게 국가대표 직행을 놓친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 박지원(27·서울시청)이 다시 한번 대표팀 승선에 도전한다. 박지원은 5~7일, 11~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박지원의 선수 인생이 달렸다. 박지원은 중요한 순간마다 불운이 겹치면서 동계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시즌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내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혜택을 노리는데, 만약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면 복무 문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다.당초 박지원은 새 시즌 국가대표로 직행할 기회가 있었다.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계 1위에 올랐고, 2023~2024시즌에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주가를 올렸다. 이에 그는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새 시즌 대표팀 자동 승선을 노렸다.하지만 그의 앞길을 황대헌(24·강원도청)이 막아섰다. 황대헌이 연달아 반칙을 하면서 박지원과 충돌한 것. 지난달 17일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튿날 열린 남자 1천m 결승에서도 황대헌의 반칙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결국 박지원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고도 태극마크 경쟁을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박지원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는 안갯속이다. 다양한 변수와 함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선수권대회 때 황대헌의 반칙으로 펜스에 심하게 충돌하면서 목 부위와 왼팔을 다쳤다.이번 대회 최대 경쟁자는 반칙을 거듭해 국가대표 직행을 가로막은 황대헌이다. 황대헌은 최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충돌에 고의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이정민(한국체대), 김태성(성남시청) 등도 주요 경쟁자로 꼽힌다.박지원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선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선수들은 500m와 1천m, 1천500m 등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고 1차 대회에서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한다. 2차 대회 성적까지 더해 남자부 상위 8명이 태극마크를 다는데, 이 중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3명에게만 주어진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달 18일 세계선수권대회 1천m 결승에서 넘어진 뒤 좌절하는 박지원. 연합뉴스
삼성에겐 반가운 봄비…충전할 때
연이틀 내리고 있는 비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키움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날 선발 예정이던 이승민과 삼성에겐 숨 고를 시간을 번 반가운 봄비였다.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대구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펼쳐질 예정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취소됐다.삼성으로서는 반가운 이번 시즌 첫 번째 우천 취소다. 지난달 29~31일 SSG랜더스와의 홈 개막전 3연패 이후 지난 2일 키움과의 경기까지 패하면서 숨 돌릴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이날 선발 예정이던 이승민도 시간을 번 셈이다. 지난달 2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뒤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던 그였다. LG전에서 이승민은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6실점(6자책)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1-18로 패배했다.이후 치러진 홈경기에서 앞선 1~4선발 모두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뒤 팀까지 패배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4일 키움과의 경기엔 코너 시볼드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선발 등판 기회가 다음으로 미뤄진 이승민은 준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 그동안 팀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설 수 있다.삼성 박진만 감독 또한 이승민을 신뢰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민에 대해 "LG전에서 자기 공을 잘 던졌고 첫 등판이지만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 실투 1, 2개가 실점으로 이어졌을 뿐"이라며 "선발 기회를 더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키움은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천 취소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김형엽기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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