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 대표 박만수씨 “세계육상 이어 다시 기회 남은 생애 봉사활동 계속”시

  • 김성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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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4   |  발행일 2015-02-24 제5면   |  수정 2015-02-24
봉사자 대표 박만수씨 “세계육상 이어 다시 기회 남은 생애 봉사활동 계속”시

박만수씨(75)는 45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대표한다. 23일 열린 세계물포럼 자원봉사자 발대식에서 남자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절반 이상이 대학생인 자원봉사자 중에서 박씨가 대표로 위촉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유별난 봉사경력 덕분이다.

박씨는 2004년 공직에서 은퇴했다. 평소 봉사에 관심이 많던 그는 은퇴 후 곧장 대구 동구 자원봉사센터를 찾아갔다.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자원봉사의 첫걸음이었다. 이후 소비자연맹, 대구박물관부터 2010년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현재는 대구 중구 노인상담소와 생명의 전화에서 지친 삶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해주고 있다. 그는 2년 전, 봉사 1만 시간을 돌파했다.

봉사 2만 시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가는 박씨에게 이번 물포럼은 큰 의미를 갖는다. 박씨는 “물포럼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생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현 인턴기자 ks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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