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폭풍의 핵” “철저하게 규명” “신공항 아니라 헌공항” “눈을 부릅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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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7 07:21  |  수정 2016-06-27 07:21  |  발행일 2016-06-27 제3면
참가자들 주요 발언
“내년 대선 폭풍의 핵” “철저하게 규명” “신공항 아니라 헌공항” “눈을 부릅뜨자”

◆ 강주열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신공항은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국익, 안보적 측면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우리는 영남권의 엄청난 항공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3천800m 이상급의 활주로 2본을 기본으로 하는, 국가 제2관문공항을 원했다. 그런데 10년을 돌고 돌아 원점으로 왔다. 김해공항 확장을 ‘신공항’이라고 하는 것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는 ‘지록위마(指鹿爲馬)’다. 신공항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년 대선에서 분명히 ‘폭풍의 핵’이 될 것이다.”



◆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정부의 이번 결정은 2011년 신공항 백지화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한 마음으로 새로운 5년을 기다려 온 시·도민들을 다시 한 번 우롱하는 처사다. 또한 침체된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국가가 모두 잘 사는 국토 균형발전의 희망을 앗아간 참담한 결정이다. 지역 상공인들도 이번 신공항 백지화가 진정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결정된 것인지 철저히 규명하고 검증하겠다.”



◆ 엄용수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5년 전 신공항 백지화로 똑같이 이 자리에 섰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 정부의 이번 신공항 결정은 ‘낙하산’ 결정이다. 예선전에도 참가하지 않은 사람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꼴이다. 김해 신공항이 아니라 ‘헌공항’이다.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우리가 원했던 제2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 정부가 불가피하게 정치적 결단을 내렸더라도 지역민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사과하고, 위로했어야 한다.”



◆ 김형기 경북대 교수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제가 15년 전에 이 구호를 만들었다. 그 핵심에는 지금 우리가 항의하고 있는 ‘신공항’이 있다. 노무현정부 당시 제2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것은 지방의 백년대계,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다. 이 백년대계를 정략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앞으로 눈을 부릅뜨고, 관찰해야 한다.”

“내년 대선 폭풍의 핵” “철저하게 규명” “신공항 아니라 헌공항” “눈을 부릅뜨자”
“내년 대선 폭풍의 핵” “철저하게 규명” “신공항 아니라 헌공항” “눈을 부릅뜨자”
“내년 대선 폭풍의 핵” “철저하게 규명” “신공항 아니라 헌공항” “눈을 부릅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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