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 “자연·문화유산 적극 활용…힐링산업 성공 확신”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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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8 07:37  |  수정 2016-08-18 07:41  |  발행일 2016-08-18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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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계곡은 다른 지역 산보다 음이온이 6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해 소백산 자락에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힐링촌을 만드는 등 영주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힐링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산림, 농업 등 다양한 자원을 현대인의 삶과 연계시키면 충분히 힐링산업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장담했다. 장 시장은 한문화테마파크 안에 마당놀이 상설공연장, 중소기업 힐링연구원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소방방재청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 치유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며, 테라푸드 산업도 구상 중이다.

“6년의 긴 여정 끝에 오는 가을쯤 영주의 랜드마크가 될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이 문을 열게 됩니다. 1차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연계한 입장객 유치입니다. 현재 몇몇 대기업과 휴가나 세미나 때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전시컨벤션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습니다.”

장 시장은 국립산림치유원 개원 행사를 대규모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백산자락길과 연계해 힐링워킹 문화를 전문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립산림치유원에 모두 80여개의 각종 치유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는 장 시장은 지난달 개원한 국립약용자원연구소와 연계해 약용자원을 이용한 힐링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장 시장은 “건강에 좋은 약이 되는 각종 산채를 재배해 미병 상태의 도시민들에게 B&B(아침식사가 딸린 숙박)를 제공함으로써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약용이 될 만한 식물을 이용한 건강식단까지 맛볼 수 있는 숙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시장은 이미 올 들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야생식물 대량증식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생약시장뿐만 아니라 약용작물을 이용한 화장품시장 진출도 연구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장 시장은 신도청시대를 맞아 ‘힐링도시 영주에서 저녁 식사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도청 공무원뿐 아니라 신도청 주민들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우고 있다. 문제는 운송수단이어서 음식점과 연계한 렌터카 회사 등 손님 유치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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