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한수원, 원전부지 단층조사 내용 공개하라”

  •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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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3   |  발행일 2016-09-23 제4면   |  수정 2016-09-23
“비공개로 국민 의혹·불안 커져”
김부겸 “한수원, 원전부지 단층조사 내용 공개하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부지 활성단층 조사’ 내용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2일 성명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건설 전에 실시한 ‘활동성 단층’에 대한 지질·지진조사 결과 공개를 거부하며 국민들의 의혹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조사 결과와 타당성에 의혹이 없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단층조사 내용 공개를 주장했다.

그는 또 “한수원 측은 ‘설계사와 제작사의 경영 정보 등 영업상 기밀 때문에 조사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면서 “한수원의 영업상 기밀이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고, 계속 공개를 거부할 경우 ‘조사 결과’ 부적격한 데도 (방폐장)건설을 강행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수원이 제출한 신고리 5·6호기의 지질·지진조사 보고서의 검토를 진행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역시 해당 보고서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쳐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석기자 cws092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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