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핵심가치는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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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30   |  발행일 2016-12-30 제4면   |  수정 2016-12-30
일주일내 정강정책 초안 마련
“교육·재벌 문제 새누리와 차별화”

비박(非박근혜)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깨끗한 보수’와 ‘따뜻한 보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또 이에 걸맞은 정강·정책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당명, 로고, 색깔 등도 공모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개혁보수신당은 29일 정강정책 2차회의를 열고 개혁보수신당의 핵심적 가치를 깨끗한 보수·따뜻한 보수로 설정하며 일주일 내로 정강정책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깨끗한 보수에는 법치주의 등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고, 따뜻한 보수는 서민, 소외된 계층을 다 수용해 함께 동행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혁보수신당이 내놓을 정강·정책은 지난 27일 발표한 창당선언문을 기반으로 할 전망이다. 창당선언문에서 신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강정책팀은 따뜻한 보수와 깨끗한 보수, 서민보수를 묶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정강·정책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큰 틀에서 안보는 ‘정통보수’를, 그 밖의 경제·사회 분야는 ‘개혁보수’를 지향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과의 차별점에 대해 “부패 스캔들에 대해 깨끗한 보수답게 대처를 해야 한다”며 “교육개혁 문제, 재벌개혁 부분에 대해 대통령의 실정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런 일이 없도록 신당은 그런 것과 거리가 먼 당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신당은 최근 정강·정책을 놓고 나경원 의원의 문제제기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강정책팀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신당의 정강정책 결정 과정에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외부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왜곡된 문제제기가 있다”며 “참석자들의 발언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고, 철저히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혁보수신당은 당명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병국 위원장은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공식적인 당명으로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당명을 오늘부로 공모할 예정"이라며 “당명과 로고, 색깔을 공모해서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당명, 로고, 색깔에서 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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