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저감·주민지원사업 뜨거운 관심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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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0 07:34  |  수정 2017-01-10 09:10  |  발행일 2017-01-10 제8면

9일 군위에서 열린 통합공항이전사업 주민설명회에선 이전 주변지역민에게 돌아갈 지원사업 내용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군공항이전 특별법상 이전 주변지 범위는 최종 확정된 이전부지가 소재한 해당 기초지자체 및 이와 인접한 지자체 중 소음영향도 80웨클(WECPNL) 이상 지역으로 명시돼 있다. 현재 대구시는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비로 3천억원을 책정해둔 상태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정의관 대구시공항추진본부장은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소음피해 저감 △주민생활 △공공시설 △지역개발 등 크게 4개 분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군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소음피해 저감사업은 소음완충지역 매입(3.6㎢)과 이주단지 조성계획 수립, 소음피해가구 보상(학교·주택에 방음시설 설치)이 핵심골자다. 전체 지원비 중 가장 많은 1천700억원이 이 사업에 투입된다.

주민생활지원사업(154억원)에는 마을회관·다목적 체육관 건립, 노후주택 리모델링, 도서관 개선 및 신설이 포함됐다.

장기 미집행 도로 개설, 상·하수도 및 농업용수 공급시설 정비, 청소년 여가문화시설 확충, 보건소 건립, 생태탐방로 설치는 공공시설 지원사업(651억원)에 속한다. 지역개발지원사업(440억원)에는 지역특화 산업단지 및 농축산물 유통센터 조성,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 전통시장 환경정비 등이 언급됐다.

대구시는 전통 수공예 공방마을·농촌체험장·벼 건조장시설·농축산물 가공시설 설치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소득증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관 본부장은 “오늘 발표한 주민지원사업은 확정된 게 아니다”며 “향후 이전후보지들이 정해지면 후보지별로 주민수요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별도로 구체적으로 세우겠다”고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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