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竹島의 날’ 또 차관급 파견…외교부, 주한공사 초치 항의 “부질없는 시도 중단하라”

  • 구경모,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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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3 07:12  |  수정 2017-02-23 08:30  |  발행일 2017-02-23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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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수” 하나 된 광장// 독도재단이 일본 시마네현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을 규탄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독도 사랑 문화 축제’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참가자들이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외치며 풍선을 날리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우리 정부가 22일 일본 지방정부가 주최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 정부 차관급 고위 당국자가 참석한 것을 강력히 항의했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대리(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일본 정부가 이날 시마네현에서 열린 ‘제12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해양정책·영토문제를 담당하는 무타이 순스케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킨 것에 대해 외교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정부는 또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독도와 관련해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편입)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역사적 진실을 겸허하게 직시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역시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대회’를 열고 일본을 강력히 성토했다. 대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관할 도지사로서 더욱 단호하고 당당하게 대처해 실효적 지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독도 수호 의지를 피력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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