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첫 유엔 최고위직 진출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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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2   |  발행일 2017-05-22 제4면   |  수정 2017-05-22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문재인정부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한국 여성으로서 유엔기구의 최고위직에 진출한 인물이다. 코피 아난, 반기문, 구테흐스까지 3대에 걸쳐 유엔 전·현직 사무총장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원어민에 가까운 뛰어난 영어 실력과 세련된 매너로 다자외교 무대에서 주목받아왔으며, 인도주의 분야 외교에도 강점이 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외교장관에 정식으로 임명되면 70년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되는 것으로, 피우진 보훈처장에 이어 문재인정부에서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뚫은 파격 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윤영관 전 장관 임명 이후 14년 만의 비(非)외무고시 출신 인사이기도 하다. 강 후보자의 아버지는 고(故) 강찬선 KBS 아나운서다. 배우자 이일병씨와 1남2녀.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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