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계 “정규직 청년 10만명 채용” 공동선언

  • 입력 2017-06-23 07:49  |  수정 2017-06-23 07:49  |  발행일 2017-06-23 제12면
정부 일자리창출 정책 협력
‘中企 일자리위원회’도 출범

중소기업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공동선언을 하고 정규직 청년 10만명 채용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협력하기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여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지난 5년간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 증가 인원의 88.8%인 228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창출의 원천이었다"며 “그런데도 청년들이 대기업을 선호하고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 근로여건과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성과를 나눠 임금과 복지 향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중소기업계는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단체장 등이 참가하는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주요 사업으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13곳이 청년 정규직 10만명을 채용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 간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을 10만개로 늘리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학계·중소기업 연구기관 전문가로 이뤄진 일자리 정책 자문단도 설치하고 지역별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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