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5월 고용동향 충격적…상황 심각성 인정해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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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6 07:31  |  수정 2018-06-16 07:31  |  발행일 2018-06-16 제2면
■ 긴급경제현안 간담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5월 고용동향 내용이 충격적이다. 고용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그간 일자리 창출 노력을 기울였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내비친 몇몇 인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고용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좀 더 인정하고 국민의 우려에 정부가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시장과 기업의 노력도 부족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기업과 시장에서 ‘펌핑’이 부족해 일자리 창출에 미흡한 점도 없잖아 있었다”며 기업이 정부와 보조를 맞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 대책으로 “시장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혁신성장, 규제혁신과 함께 필요한 재정·세제지원, 노동시장 구조 개선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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