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 “영주시민 4만2천명 서명부 국토부도 감동”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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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4 07:34  |  수정 2018-09-04 08:53  |  발행일 2018-09-04 제14면
예타 대비 10월 전담조직 신설
입주기업 분양가 최대한 인하
20180904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에 들어가 있던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습니다. 영주시민의 100년 먹거리의 첫 단추가 제대로 끼워져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계부처 협의 등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만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국가산단 최종 선정을 위해 먼저 10월 영주시청 조직개편에 맞춰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전담하는 관련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전담부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게 된다. 그는 “4만2천여명이 참여한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영주시민 서명부를 보고 국토교통부도 감동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보여준 시민들의 무한한 열정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정 어린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가산업단지를 만들면 기업과 종업원이 흔쾌히 이전해 올 수 있는 정주 요건이 필요하다”고 밝힌 장 시장은 “주거환경과 교육여건·문화·병원 등 기본적인 요소를 다듬어 가는 데 영주시와 시민들이 같이 협조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선 경북도와 영주시가 재정지원을 통해서라도 입주기업에 명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미국 앨라배마주가 현대자동차 유치 때 세금 감면과 각종 복지혜택을 준 것은 순전히 일자리 창출 때문”이라며 “영주시도 분양가를 최대한 낮출 필요가 있는 만큼 경북도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외되고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에 최초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안동·예천·봉화 등 인접 지역의 동반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며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목표대로 조성되면 1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이 혜택은 경북 북부지역 전체에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영주시민은 물론 인접지역도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혜택을 더불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경북 북부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장 시장의 전망이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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