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드디어 홈 첫승…홈런 2방 이성규·구자욱·맥키넌 활약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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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4 19:14  |  수정 2024-04-14 19:16  |  발행일 2024-04-15
12-5로 NC와 2연패에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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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솔로포'를 날린 이성규가 구자욱과 함께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홈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이성규의 연타석 홈런에 NC의 4연승 기세가 속절없이 멈췄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8승 1무 10패를 기록했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스윕패를 피했다. 올 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첫 승이기도 했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NC는 13승 6패가 됐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3회 선두로 등장한 오영수가 삼성 선발 원태인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129km)를 공략해 좌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2일 1군 등록 이후 이틀 만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삼성이 3회 곧바로 반격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지찬이 사구와 2루 도루, 이재현이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1타점 동점 2루타, 맥키넌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3-1로 삼성이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은 4회 1사 후 이성규가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2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NC 선발 이재학의 3구째 낮은 직구(136km)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삼성 타선이 6회 다시 힘을 냈다. 히어로는 이성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준호 상대 좌월 쐐기 솔로홈런을 쳤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개인 통산 1호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7회 이재현의 좌전안타에 이은 맥키넌의 중월 투런포로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삼성은 오는 16일부터 홈에서 두산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NC는 홈에서 한화를 맞이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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