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한국당 경제특보 “경유세 조정은 탁상공론”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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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1   |  발행일 2017-08-21 제5면   |  수정 2017-08-21
‘중견기업 운영 경험’ 석유유통 전문가
2017082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당대표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상훈 경제특보(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준 뒤 악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구미 출신의 김상훈 <사>한국석유유통연구소 이사장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경제분야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됐다. 당초 정치권에 지난 10일 특보단이 공개되었을 때 대부분 전·현직 의원이었던 만큼 경제특보도 동명이인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석유화학 등 석유유통 분야 전문가로 비(非)정치권 인사 가운데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 이사장은 경제분야의 특별보좌역인 만큼 홍 대표의 주요 경제 정책 수립 및 추진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중견기업을 직접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 현장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정책 수립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현재 정부는 경유세 등을 손보려고 하지만 이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이 시대적 과제인데 대기업에 의존해서는 가능하지 않다. 많은 중소기업을 잘 육성해서 그곳에서 인력고용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주>동특 회장, <주>Ko&pec 회장, <주>호만테크 회장을 역임하며 석유저장시설의 스틸탱크로리를 강화알루미늄 탱크로리로 대체, 석유화학제품의 안전 운반 시스템 혁신을 이룬 바 있다. 이런 경력을 토대로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석유유통연구소를 열었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구미을’ 예비후보로 지역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김 이사장의 부인으로 1987년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인 방송인 장윤정씨가 선거 운동을 도우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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