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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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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일꾼] 김성호 영덕군의원 "희생없는 전진 없어, 민생 의회 실현에 최선"
"맑은 의정, 민생 의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원(국민의힘)은 제4·5·6대를 거친 4선 의원이다. 지난 2018년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나 선거구 최다 득표로 재입성 했다.영해가 고향인 김 군의원은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주민의 불편사항과 민원 해결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역구인 축산항 어판장에 매일 새벽 5시에 방문해 당일 어획량을 파악하고, 어민들과 대화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영덕군의원 중 최다선인 김 군의원은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많은 성과를 보였다. 2023년 상반기 지역개발사업장점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모범사례 5건, 개선 1건, 보완 12건, 건의사항 28건을 발굴해 영덕군에 제대로 된 처리를 요구했다 .지난 5월 임시회에서는 '농업용 저온 저장고 사용에 대한 농사용 전력 적용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받아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을 대변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칠곡 경북대병원과 영덕군의 '의료개선 업무협약 체결'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고향이 같은 대구시의회 권기훈, 김재용 의원과 에코비전 21 남중경 대표와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 군의원은 "평소 '희생 없는 전진은 없다'라는 말을 즐겨 쓴다.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임기 동안 맡은 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원.(영남일보 DB)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휴양지 'Stay' 영덕 조성…관광 활성화에 매진
민선 8기 초선의 김광열 영덕군수는 취임 1년과 관련해 "행정역량을 끌어 올린 안정적 군정이 성과"라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김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관련, 1년 만에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보였다.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등 총 2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천12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민간투자 부문에선 최근 경북도와 함께 3천800억원 규모의 국제축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끌어냈다.또 336억원이 투자되는 강구 해상케이블카 민자사업이 지난 3년간의 답보상태에서 벗어나 조건부 승인으로 현실화할 전망이다. 특히 전문직으로 구성된 대외협력관 7명 위촉과 함께 세종시 사무실 개소를 통해 예산확보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는 등 행정력 확장에 공을 들였다.김 군수는 색다르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쪽에도 관심을 뒀다. 영덕군의 관광산업은 전체 산업의 64%에 달해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그만큼 관광 활성화에 따라 지역의 성장도 판가름이 난다. 그래서 브랜드 슬로건을 'Stay'로 변경했다.김 군수는 "그동안 대게와 수산물을 바탕으로 '먹고 가는' 지역이 아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준 전국 8위의 관광 명소에 걸맞게 '머물며 즐기는' 최고의 체류형 휴양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현재 강구 삼사해상공원엔 300세대가량의 호텔 건립이 한창이다. 지난해 기공식을 거쳐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400객실의 호텔과 트레이닝 센터가 들어서는 국제축구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협약도 이뤄지면서 민자만 5천억원대에 이른다. 여기에 템플스테이 기반의 인문 힐링센터 '여명'과의 다양한 연계사업과 무공해 캠핑·글램핑장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영덕군에서 머물 곳이 있다면 즐길거리도 필요하다. 이에 김 군수는 "내륙 최초의 해안 둘레길 블루로드와 창포 풍력발전단지를 비롯해 생태와 산림이 있는 휴양시설과 체험·문화 테마관까지 새롭게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가 공약한 복지사업 중 가장 큰 호응을 받는 것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다. 취약계층이나 신체활동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이 도움을 요청하면 그날 즉시 방문해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골자다. 김 군수는 "복지의 취지와 실효성을 생각해 볼 때 크지 않은 예산으로도 수혜자들의 생활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취임 1년을 보낸 김 군수는 앞으로 영덕군이 나아갈 길을 '웰니스 (Wellness)'에서 찾고 있다. 김 군수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융합한 웰니스 관광지 개발,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 및 신재생에너지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취임 1주년을 맞은 김광열 영덕군수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군정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사] 영덕군 승진의결
<승진 의결>◆5급 △기획예산실 박은정 △〃김형규 △보건소 공재용 ◆6급 △기획예산실 김민정 △자치행정과 신성종 △산림과 김태형 △영덕시장 현대화 추진단 고소영 △시설 체육사업소 김상욱 △〃최균식 △〃김성열 △환경위생과 박혁원 ◆7급 △기획예산실 백진우 △영해면 정광준 △영덕읍 서채은 △〃 변미성 △도시디자인과 이경은 △〃조지민 △자치행정과 유민정 △홍보 소통담당관 박승진 △농축산과 손유진 △해양수산과 전연주 △보건소 정한별 △환경위생과 손억배 △재난 안전건설과 여윤기 △물관리사업소 안재웅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3년전 전소된 영덕시장, 오는 10월 재건축 첫 삽
3년 전 화재로 폐허가 된 영덕시장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영덕군은 시장 재건축에 포함될 장옥의 이전과 보상, 철거를 오는 8월 말까지 완료한 후 오는 10월 중 착공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앞서 영덕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80개소의 점포와 전통시장 건물 전체가 전소되는 피해를 보았다.재건축 사업은 총 300억 원의 예산으로 현대식 2층 건물로 계획됐다.시장건물은 대지면적 1만 2천547㎡에 연 면적 9천716㎡로 상가와 청년몰, 활력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또 전용 주차장도 재건축 계획에 포함됐다.연 면적 5천 382㎡에 자가용 210대를 주차할 수 있는 3층 규모로 기존 재정비된 강변주차장을 포함하면 대형버스 17대 등 총 330여 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군은 7월까지 의견수렴을 포함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각종 평가와 심의, 심사, 입찰공고 등을 거쳐 10월 착공에 차질 없도록 할 예정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싶은 명품시장 조성에 초점을 맞춰 안전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오는 10월부터 본격화 될 영덕시장 재건축(가운데 흰색 건물) 사업의 조감도. (영덕군 제공)
7번 국도 포항~영덕구간 '공포의 도로' ... 대형 덤프트럭 난폭 운전에 ‘운전하기가 무섭다’
많은 신호등과 교통량으로 몸살 중인 7번 국도의 포항~영덕 구간이 최근 부쩍 늘어난 대형 덤프트럭 때문에 공포의 도로가 되고 있다.왕복 4차선에 약 40km의 7번 국도 포항~영덕 구간에는 40여 개의 신호등이 있지만, 하루 통행 차량만 2만~2만5천 대에 달해 사고 위험이 큰 구간으로 꼽힌다.여기에 최근 한 골재 채취장에서 출발한 25t 덤프트럭이 하루 평균 200회 이상 포항~영덕 구간을 왕복하며 과속·신호 위반 등을 밥 먹듯 해서 대형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부순 모래(샌드밀)를 주로 운반하는 이들 덤프트럭은 약 40대로, 하루에 보통 5~7회 영덕과 포항을 시간에 쫓기듯 왕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덤프트럭 운전자 A(59, 영덕읍) 씨는 "나도 깜짝 놀랄 만큼 이들(골재 운반 덤프트럭)의 운전은 위협적이다"라며 난폭운전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실제 지난 22일 강구항 입구 7번 국도 상행선에서 덤프 트레일러와 승용차가 충돌해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치면서 약 2시간 정도 도로가 막히기도 했다.앞서 지난 3월에도 강구면 7번 국도 신호등에서 골재를 실은 25t 덤프트럭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1t 트럭과 승용차를 충돌 후 도로에서 전복했다.7번 국도 포항~영덕 구간을 출퇴근하는 B(48, 포항시) 씨는 "대형트럭의 신호 무시와 과속이 일상화된 지 꽤 됐다. 덤프트럭만 보면 무서워 알아서 미리 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한 교통경찰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민 상당수는 "평소 포항 ~영덕 구간을 운전하면서 대형 덤프트럭의 난폭운전에 대해 단속하는 교통경찰을 보지 못했다"라며 교통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지난 22일 7번 국도 강구항 교차로 부근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승용차가 충돌해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치고 약 2시간정도 상행선 도로가 막혔다. 영덕소방서 제공교통량이 많기로 악명높은 7번 국도의 포항~영덕구간 강구시장 앞 도로에서 대형 덤프트럭들이 차선을 가리지 않고 주행하고 있어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
영덕 자유총연맹, 강구시장서 6.25 전쟁 음식 재현 시식회
한국자유총연맹 영덕군지회는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강구시장에서 당시의 음식을 재현하고 시식하는 행사를 열었다.이날 지회 회원 40여 명은 강구시장에서 장을 보러 온 주민들에게 전쟁 당시 먹었던 보리 주먹밥과 감자, 보리 떡 등의 음식을 나눠주며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시간을 가졌다.이태수 한국자유총연맹 영덕군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뤄낸 것임을 상기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한국자유총연맹 영덕군지회는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강구시장에서 당시의 음식을 재현하고 시식하는 행사를 가졌다(영덕군 지회 제공)
영덕의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야경과 문화관광 즐기세요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밤에 영덕지역의 문화재를 보며 100년 전 영해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2023 영덕 문화재 야행' 관광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이번 문화재 야행은 7월 14~16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영덕군 영해 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곳은 1871년 농민운동인 영해 동학혁명, 평민의병장 신돌석 장군 항일투쟁, 1919년 3월 18일 최대규모의 만세운동 등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다. 영해면 성내리에 있는 영해 장터거리 근대역사 공간은 근대 한국인 장터거리 생활상이 잘 남았고 다양한 근대 건축물이 있어 2019년 국가 등록문화재에 올랐다. '영해 1924 그날 밤을 거닐다'란 주제로 참가자들은 야간 경치와 함께 공연, 음식, 이야기 등 19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문화 재단 진병욱 팀장은 "이번 문화재 야행을 영덕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주요 관광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2023 영덕 문화재 야행 개최-영덕문화관광재단 (1) 영덕문화관광재단이 7월 14일~16일까지 밤에 영해 장터거리 역사문화공간에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는 '2023 영덕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사진은 포스터(영덕 문화재단 제공)
[영덕 가볼만한 곳] 푸른 바다 낀 호국전시장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은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다. 공원은 장사상륙작전 기념관과 장사해수욕장 사이에 있어 바다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모래사장 위에는 학도병들의 상륙 모습을 담은 조형물이 있다. 10인의 학도병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바다에서 육지로 돌진하는 실감 나는 모습이다. 공원 중앙에는 솔숲을 배경으로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이 있고 위령탑 뒤편엔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공원 앞쪽에는 장사상륙작전 당시 좌초했던 LST 문산호를 재현한 5층 높이의 전승기념전시관<사진>이 당당한 모습으로 바다 위에 서 있다.전시관 1, 2층에는 장사리 해안 모래를 모티브로 작전 배경, 부대결성, 출동, 작전 전개 순으로 '육본 작전명 174호' 문서와 '맥아더 장군의 친서'가 전시돼 있다. 갑판과 상부 3~5층은 체험과 휴게공간이며 이곳에 서면 새로운 서핑 명소로 소문난 부흥리 마을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부고] 원형래(영남일보 동부지역본부 선임기자)장모상
△이옥순 씨 22일 별세, 남진용·인숙·미숙·진수 씨 모친상, 원형래 (영남일보 울진 담당 기자) 장모상. =발인, 6월 24일 오전 7시 인천 쉴낙원 장례식장 특 7호실. 장지, 화성시 함백산 추모공원.
영덕보호관찰소협의회, 영덕·강구·영해시장에서 릴레이 캠페인
법무부 보호 관찰위원 영덕 보호 관찰소 협의회(회장 김성락)가 지난 13일부터 농번기 음주운전 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릴레이 캠페인에는 전통 오일장이 열리는 강구시장과 영덕, 영해 시장 등 세 차례에 걸쳐 협의회원들이 참가했다.김 회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법무부 보호관찰위원 영덕보호관찰소협의회원들이 14일 영덕시장에서 농번기 음주운전예방 캠페인을 펼쳤다(법무부 영덕준법지원센터 제공)
내년 영해 3.18독립만세운동 문화제 `국제 행사` 준비
2024년 40주년을 맞는 영해 3.18 독립 만세운동 문화제가 내년부터 국제적인 행사로 확대될 전망이다.(사)영해 3.18 독립 만세운동 기념사업회는 지난 8일 영덕군청에서 열린 평가보고회에서 국제 호국 페스티벌 급 준비계획을 밝혔다.기념사업회는 문화제 동안 6.25 참전용사와 교포 2세 초청 등 국제 보훈과 미래세대의 보훈 문화를 확산키로 했다.또 미주지역 한인회 간 자매결연 추진 및 국제행사를 통한 민자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그동안 영덕지역은 3.18 독립 만세운동과 신돌석 장군 의병 활동, 장사리 상륙작전 등 그동안 호국 관련 행사의 최적지로 평가를 받았다.이에 영덕군도 지난해 신설된 영덕문화관광재단의 호국 문화복지사업본부를 통해 기념사업회의 향후 계획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광열 영덕군수는 "구한말 의병 활동에서부터 시작된 영덕의 호국정신을 호국 문화 벨트로 발전 시켜 지역경제와 인구 유입 등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해 3.18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일제강점기 서울에서 시작된 3.1만세운동을 이어받아 3천 명에 이르는 군민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을 외친 한강 이남 지역 최대의 독립 만세 운동이다.당시 일제의 총검 앞에 현장에서 숨지거나 체포된 사람이 무려 500여 명에 달했으며, 현재 영덕군은 경북도 내 군부 중 최고인 228명의 독립유공자가 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지난 3월 18일 영해면 로타리에서 열린 영해 3.18독립만세운동 문화제에서 김광열 영덕군수(앞줄가운데)와 김희국 국회의원 등 참가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는 모습(영남일보 DB)
최근 `나옹왕사와 영덕 불교` 발간
영덕 출신의 고려말 위대한 고승 나옹 왕사의 행장과 주요 인연처를 포함해 영덕 불교의 과거와 현재를 한 데 묶은 '나옹 왕사와 영덕 불교'가 최근 출간됐다.이 책은 1·2·3부 총 404쪽으로 영덕불교 문화 발전 연구원장 등을 맡는 철학박사 현담스님 (서남사 주지)이 펴냈다.1부에는 역사 속 영덕 불교와 영덕군에 산재한 폐사지를 두루 답사한 현장 기록을 상세하게 담아 영덕 불교의 과거를 재조명했다.책 속에는 현재 영덕군청의 자리가 조선 시대 흥덕사 절터임을 밝혀 영덕이 불교와 깊은 인연이 있음을 드러냈다.2부에서는 나옹 왕사의 초출삼계(超出三界) 이익중생(利益衆生) 원력 행을 담았다.왕사가 머물면서 정진한 전국의 주요 사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 곳곳에는 그림과 글씨에도 뛰어났던 나옹 왕사의 주옥같은 게송이 수록돼 있다.3부에서는 70여 곳이 넘는 영덕의 사찰을 지역별로 나눠 사찰 현황 등 영덕 불교의 현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록했다.책을 펴낸 현담 스님은 "30여 년 전에 덕(德)이 가득한 영덕과 인연이 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교학에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영덕 읍내에 나옹 문학관 건립을 꿈꾸고 있다"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최근 발간된 나옹왕사와 영덕불교는 총 404쪽에 1~3부로 나눠졌다.(영남일보 DB)
제11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우리나라 연구개발, 선진국 대비 10년 늦어…활성화 필요"
지난 26일 경북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세계 해양바이오산업 규모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점 커지고 있어 우리나라도 성장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전략화 등을 강조했다.먼저 기조 강연에 나선 이성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첨단 해양바이오산업이 미래 발전의 혁신 동력 구현을 위한 해양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의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전유진 제주대 수산생명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를 해양바이오산업을 통해 더 발전시키면서 해양바이오 의약품도 함께 발전시킬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충일 국립 강릉원주대 교수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지속성 및 다양성 선점을 위한 '회유성 생물자원을 활용한 생태계 에너지 순환 연결고리 복원'을 제안하면서 "인류 생존과 밀접한 생태계 서비스는 생물 다양성이 유지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차형준 한국해양바이오학회장은 "우리나라 해양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은 선진국 대비 10년 정도 늦기에 연구개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최성호 한국 바이오 경제학회장은 "우리나라의 해양바이오 경제는 발전 초기 단계인 만큼 글로벌 해양바이오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우리의 기회"라고 주장했다.해양바이오 사업화 사례 발표도 있었다. 홍선미 환동해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19년부터 경북지역의 해양과 해양생물 등을 대상으로 마린 바이오틱스 사업을 진행했다"며 "포스트 바이오틱스는 사료 소재는 물론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차완영 마린 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조류를 이용해 식품 용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며, 독보적인 해초부산물 소재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세계 최고의 생산경쟁력이 목표"라고 밝혔다.3개 세션의 주제 발표에 이어 김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장미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동해안 해양바이오산업 성장촉진을 위해서는 특정 목표와 특화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순철 부산대 교수는 "지역에서 개발된 다양한 해양바이오 관련 연구 결과물들의 산업화 및 제품화를 위해 정책 배려와 과감한 투자, 홍보 등이 뒤따라야 동해안 해양바이오 지역산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26일 경북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1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환동해는 미개척 영해...해양생물 탐사 필요"
풍부한 동해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의 국내외 동향을 살펴보고 경북 여건에 맞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찾기 위한 제11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이 지난 26일 영덕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북도·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선 이성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이 기조 강연을 했다. 또 전유진 제주대 교수, 이충일 국립 강릉원주대 교수, 차형준 한국해양바이오학회장, 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장, 홍선미 환동해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차완영 마린 이노베이션 대표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토론회에선 김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정책사업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요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장미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손영창 한국해양생명과학회장, 안순철 부산대 교수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박요섭 책임연구원은 "환동해는 한국에서 제일 넓고 다양한 수심대와 생물자원을 가진 미개척의 영해로, 해양생물에 대한 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영창 회장은 "인구증가와 미래 식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속 가능한 해양생물자원의 증식과 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의날(5월31일)과 세계해양의날(6월8일)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토론과 유튜브 채널 생중계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경북 해양수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발전을 연계하는 데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오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정책으로 연계해 동해안 해양수산자원 관리와 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제11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이 26일 경북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성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 과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검찰, 채용탈락에 불지른 전직 산불감시원 60대 남성 구속기소
산불 감시원 채용 탈락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60대 전직 산불감시원이 구속됐다.대구지검 영덕지청(지청장 최종필)은 지난 2월 울진군 기성면 야산에 불을 지른 A 씨를 산림 보호법 위반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A 씨는 올해 모집한 울진군 산불감시원 채용에 떨어진 것에 앙심을 품고 성냥과 모기향 등을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산불로 임야 약 1.42㏊가 불에 탔으며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산불방화 범행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채용탈락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전직산불감시원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26일 구속기소 했다.(영남일보 DB)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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