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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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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새학기 개강했지만 학생없이 텅빈 의과대학 복도
의대 정원 증원 수요 신청 마지막 날인 4일 대구 한 대학교 대부분 강의동은 새학기를 맞아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들로 북적였지만(왼쪽).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다수의 학생이 휴학한 의과대학의 복도는 불이 꺼진채 텅 비어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계명대학교 동아리 가두 모집
새학기를 맞은 4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1학기 총동아리연합회 가두모집에서 각 동아리 대표들이 신입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2월 대구서 만개한 봄의 전령 '매화'…평년보다 빨리 핀 이유는?
'봄의 전령' 매화가 3월이 오기 전 대구에서 만발했다. 올겨울 유독 온화한 기온 영향으로 평년보다 빨리 개화한 것으로 분석된다.29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만개한 '홍매화'를 담기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모였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시민 10여 명은 봄꽃 구경에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서 마주친 백성동(61)씨는 "지나가는 길에 매화가 너무 예쁘게 폈길래 사진을 찍고 구경도 했다. 매화는 보통 3월부터 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월 말 이렇게 만개한 것을 보니 평소보다 상당히 빨리 개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매화는 대구에서 지난 27일 오후 '만발'로 관측됐다. 이는 평년(1991~2020년) 매화 만발 시기(3월 25일)보다 27일 더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봄꽃을 두고 적게 핀 순서대로 '발아' '개화' '만발' 총 3개의 기준을 두고 관측한다. 이중 '만발'은 지정 나무에서 80% 이상의 꽃이 개화한 상태다.1973년 관측 이래 대구에서 2월 중 매화가 만발한 것은 지난 2021년과 올해가 유일하다. 2년 전에는 3월 14일, 작년에는 3월 8일이었다.경북에서도 매화 만발이 예년보다 빨랐다. 울릉에서 지난 24일 매화가 만발해 평년보다 29일 빨랐다. 포항에서도 평년보다 18일 빠른 지난 18일 만발했다. 특히, 포항에서는 지난 18일 또 다른 봄꽃인 '개나리'가 전국 최초로 발아한 것이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높은 기온 영향으로 개화가 빠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월 관측된 대구경북 평균 기온은 1.1℃로, 기상 관측 이래 5번째로 높았다. 작년 평균 기온(-0.3℃)보다 1.4℃ 더 높았고, 평년 기온(-0.7℃)보다는 1.8℃ 더 높았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최고기온 19℃를 기록해 평년 최고기온보다 10℃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는 등 2월 날씨가 마치 4월과 비슷했다.강남영 경북대 교수(지리학과)는 "올겨울 유독 따듯한 기온을 보여 꽃이 빨리 핀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먼저 대기가 뜨거워졌고, 현재는 바닷물까지 뜨거워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하필이면 동아시아 해역의 바닷물이 온도가 잘 상승하는 편이라 올겨울 우리나라에서 따뜻한 기온 현상이 나타났다"며 "바닷물은 대기와 다르게 한번 가열되면 쉽게 다시 차가워지지 않는다. 기후가 매년 들쑥날쑥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앞으로도 큰 틀에서는 온도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다. 올해는 유독 그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난 해"라고 설명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평균 매화 만발 시기인 3월 25일보다 27일빠른 지난 27일 오후 대구 지역 매화가 '만발'로 관측됐다. 29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만개한 홍매화 옆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평균 매화 만발 시기인 3월 25일보다 27일빠른 지난 27일 오후 대구 지역 매화가 '만발'로 관측됐다. 29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식재된 홍매화가 만개해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29일 오전 11시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서 주민들이 만개한 '홍매화'를 구경하고 있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평균 매화 만발 시기인 3월 25일보다 27일빠른 지난 27일 오후 대구 지역 매화가 '만발'로 관측됐다. 29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식재된 매화가 만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환자의 권리와 의무 앞으로 지나가는 대구의료원 의료진
지난 27일 밤사이 전공의들 중 294명이 의료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시한 마지막날인 29일 대구 의료원 의료진이 환자의 권리와 의무 게시문 앞을 지나가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2·28로 이어진 대구 구국정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제64회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에 앞서 달서구 2·28 민주운동기념탑을 방문해 분향 후 돌아가고 있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맑은 날엔 신나게 놀아요
맑은 날씨를 보인 28일 오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를 찾은 아이와 어머니가 비눗방울을 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9일 대구는 오전 10시~오후 7시 5~10㎜ 비 예보가 있으며 3월1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며 반짝추위가 찾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2·28 민주운동 제64주년 기념식 열려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2·28 민주운동 제64주년을 맞은 28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 문구를 주제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2·28 민주운동의 시작을 알렸던 결의문 중 "그 촛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부분을 인용했다. 이날 기념식은 경북고 1학년 이채훈군과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 2학년 김태윤군이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시작됐다.2·28 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의 독재에 맞서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반민주 학생 저항 운동'이다. 당시 자유당 정권이 학생들의 야당 유세장 참석을 막기 위해 대구 시내 8개 공립학교에 일요일 등교 명령을 내리자 고등학생들이 반발해 경북도청, 대구시청 등을 누비며 저항했다. 2·28 민주운동은 이후 대전 3·8민주의거, 마산 3·15의거, 4·19혁명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도화선이라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2·28 민주운동 참여자와 유족, 8개 고교 후배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특별 순서로 고등학생들의 힙합 공연, 가수 이보람씨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익명을 요구한 2·28민주운동 참여자 A(81)씨는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가 약전 골목에서 한 아주머니가 집안에 숨겨줬는데도 경찰에게 붙잡혔다. 기념식에 참석하고, 민주운동 사진을 보니 당시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기념식을 통해 그때의 역사가 미래 세대에게 존속되고 있어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광주에서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손태기(38)씨는 "대구의 2·28 운동 정신이 학생으로부터 시작해 현재의 고등학생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 인상 깊다. 광주에는 5·18 운동이 있어서 이 역사를 어떻게 다음 세대에 알려야 할지 고민이 있다. 대구에서 2·28 운동을 기념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64년 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향한 첫걸음이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 정부도 2·28 정신을 이어받아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2·28 민주운동이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됐듯이,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분수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2·28 민주화 운동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매년 대구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 2 전시관에선 3월 3일까지 2·28민주운동 기념 특별기획 사진전이 펼쳐진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28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2·28민주운동 제64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 앞서 경북고 1학년 이채훈 군과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 2학년 김태윤 군이 결의문을 낭독하던 중 2·28민주운동 관련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64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제64회 2·2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에 앞서 달서구 2·28 민주운동 기념탑을 방문해 분향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전공의 사직 9일째,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 점심시간에 잠시 휴식
의대 정원 증원 반대로 전공의들의 사직이 시작된지 9일째인 2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점심시간에 잠시 외래진료 대기실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2·28 민주화운동기념탑 분향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제64회 2·2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에 앞서 달서구 2·28 민주운동 기념탑을 방문해 분향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29일 의료대란 분수령 된다
29일이 전공의 업무중단에 따른 의료대란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정부가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을 통보한 시점인데다, 전공의를 대신해 병원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임의(펠로)의 계약 만료일이다.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고 전임의들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는 겉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 반면, 전공의들이 복귀하고 전임의들이 재계약한다면 정부와의 대화에 물꼬를 터 봉합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 27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동산병원 본원 소속 의사는 총 427명이다. 이 중 인턴 47명, 레지던트 135명 등 전공의가 182명이고, 전임의는 14명이다. 나머지 231명은 전문의와 대학 겸직 교수, 임상의 등이다. 앞서 동산병원 전공의 173명은 집단 사직한 상태다. 현재 근무 중인 전임의 14명 중 상당수는 29일 계약 종료 이후 임상 진료 교수나 개원의 등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빈 자리는 새로운 전임의들이 맡아야 하는데, 3월1일 임용 예정인 예비 전임의 상당수가 임용 포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상태에서 전임의마저 임용을 포기하는 분위기는 지역 다른 대학병원들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A 대학병원 관계자는 "대학병원은 너나할 것 없이 남은 의료진과 간호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전임의 이탈이 현실화되면 남은 전문의의 '번 아웃'(극도의 피로와 의욕 상실)은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에도 "29일까지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라며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주재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국가가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혔다. 다만, 정부는 일부 병원에서 전공의들이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복귀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아 정확한 통계를 집계하긴 어렵지만, 일부 병원에선 전공의들이 꽤 복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와 의사들 간 '강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이 중재를 시도하고 있어 29일을 기점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 되고 있는 27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의과 대학 정원 증원 반대로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지 8일째인 27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오후 외래 진료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삼일절 앞두고 태극기 가득 게양한 대구 달서구 아파트
삼일절을 사흘 앞둔 27일 오전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코오롱하늘채 1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집마다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 후 작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서 실력 톱 찍어요"
'영남일보 톱클래스 골프 아카데미' 3기가 26일 입학식을 하고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3기로 입학한 30명의 회원은 최고의 현역 투어프로 전문 강사진과 함께 최첨단 스윙 훈련 시설에서 교육받으며 실력을 키울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최신식 교육기기를 활용한 투어프로들의 레슨과 3주 차마다 진행하는 프로골퍼들과 동반 라운딩을 통해 골프 실력 향상 및 질 높은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골프 저명인의 전문 강연, 골프 전문 진행자의 레슨도 마련돼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인문학이 곁들여진 커뮤니티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는 2천㎡ 규모로 18개의 개별 연습공간인 '프렌즈 R'(연습 타석)가 완비돼 있다. 샷 이후 비거리·캐리·볼 스피드는 물론 발사각·방향각·사이드스핀·백스핀까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또 수치화된 분석 자료를 토대로 회원 개개인의 스윙 습관을 파악하고 맞춤형 개선점도 제시하며, 비거리와 정확성을 더 높일 수 있는 클럽을 안내하는 피팅도 가능하다.3기 단장을 맡은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톱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운영진도 회원들도 모두 '톱클래스' 분들이다. 영남일보 아카데미의 수준 높은 교육과 인적교류를 통해 골프 실력 향상 및 고급 사교 커뮤니티 형성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글·사진=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26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타워 지하 1층에서 '영남일보 TOP CLASS 골프 아카데미' 3기 입학식에 참석한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9일까지 돌아와라"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제시한 정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복귀 마지노선을 오는 29일로 제시했다. 정부가 동맹 휴업에 나선 전공의들의 '무처분' 시한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와 전공의 간에 의견 차이를 보임에 따라 복귀 여부는 미지수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전공의들이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일체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3월부터는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은 묻지 않겠다. 지금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해달라"고 말했다. 정부의 제안이 전공의들의 진료 현장 복귀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그동안 전공의에게 병원으로 복귀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렸고, 이번처럼 구체적 날짜를 제시하지 않았을 뿐 업무 미복귀자에 대한 의사면허 정지 원칙도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가 이번에 29일이라는 구체적인 시한을 못 박은 만큼, 전공의 복귀 여부를 둘러싼 의료대란이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대구 한 대학병원 교수는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호소한다면서 사법 처리 운운하는 건 강제성과 압박 성격을 띠고 있어 전공의들이 쉽게 응할 지 미지수"라고 했다. 또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할 수 없는 만큼, 정부가 증원 규모(2천명)에 대해 속도 조절 여지를 남겨 둔다면 복귀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했다.한편, 대구에선 대학병원 등 7개 수련병원 전공의 819명 중 736명(89.8%)이 사직서를 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지 일주일째인 일주일째인 26일 오전 대구의 한 대학병원이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29일로 알리고 기간 내 돌아올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전공의 사직 일주일째…진료보는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지 일주일째인 26일 오전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29일로 알리고 기간 내 돌아올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전공의 사직 일주일째 진료접수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대구 대학병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대로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지 일주일째인 26일 오전 대구의 한 대학병원이 진료를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29일로 알리고 기간 내 돌아올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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