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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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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대구 강풍으로 쓰러진 홍보 배너
대구 최고풍속 12.1㎧의 바람 강한 날씨를 보인 2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수성대학교 앞 도로에 놓인 배너가 강풍으로 쓰러져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4일 대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비 예보가 있으며 3-4㎧의 바람이 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팔공산 부인사에 열린 선덕여왕 숭모재
23일 대구 동구 팔공산 부인사에서 열린 ‘제38회 선덕여왕 숭모재’에서 육법공양단이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다. 선덕여왕 숭모재는 선덕여왕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음력 3월 15일에 개최된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홍역 감염자 증가에 예방방법 안내문 붙은 대구 중구 보건소
경북 경산시의 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서 22일 기준 22명의 홍역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당국이 감염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22일 대구 중구 중구 보건소에 붙여진 홍역 증상 및 예방수칙 안내문 옆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시민단체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부결하라" vs 洪시장 "5천년 가난 털어낸 인물…당당하게 추진해야"
대구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박정희 우상화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22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는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를 부결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5천 년 가난을 털어낸 인물이라며 당당하게 추진할 뜻을 밝혔다.시의회는 이날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과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예산(14억5천만 원)을 포함한 추경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단체는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의 내용과 절차가 잘못됐다며 부결을 요구했다. 단체는 "해당 조례는 3개 조항에 불과해 조악하고, 법의 기본요건도 갖추지 못했다. 조례가 의결되지도 않았는데 예산부터 편성한 것도 전례 없는 의회 무시"라고 주장했다.단체는 "시민 혈세가 이런 퇴행적 일에 쓰여서는 안 된다"며 "대구시가 세워야 할 것은 박정희 동상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다양성과 혁신의 깃발"이라고 했다. 단체는 이날부터 시의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천막농성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개인을 우상화하고 숭배를 강요하는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반대했다.그러나 홍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관련 제안설명을 통해 "산업화의 상징 도시인 대구는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당당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은 5천 년의 가난을 털어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을 마련했다. 그 정신만은 존경한다. 광주에 가보면 저항정신의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이 참으로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또 "'조례도 제정하지 않고 예산을 짰느냐'고 지적하는 것은 무식한 것"이라며 "국회도 매년 예산 부수 법안과 예산안을 동시에 제출한다"고 반박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박정희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22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앞에서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관련 조례 부결을 촉구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부처님 오신날 맞아 설치되는 수마노탑
1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불교총연합회에 의뢰를 받은 기능공들이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맞이해 수마노탑을 설치하고 있다. 수마노탑에 불을 밝히는 '달구벌 희망의 점등식'은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윷놀이 즐기는 어르신들
18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제18회 경로당 연합 윷놀이 한마당'이 열렸다. 각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모여 봄볕 아래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강원 군특성화 고등학교 발대식 퍼포먼스하는 학생 의장대
2024 국방부 군특성화고 대구 강원 합동 발대식이 17일 오후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학생 의장대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중국발 황사로 미세먼지 가득한 대구
17일 오후 중국발 황사로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가 223㎍/㎥까지 오른 대구 수성구 수성못의 미세먼지 알리미가 미세먼지 수준 ‘매우 나쁨’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방지 차량이 먼지 날림 방지를 위해 수성못 흙 길 일대에 물을 뿌리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與 "민생 원칙" 野 "민심 잘못 이해"
여야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후 처음 밝힌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상반되게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국정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권은 "민심을 잘못 이해했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윤 대통령은 국정 쇄신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국정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민생'이라는 제1의 원칙에는 변함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다짐과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더욱 심기일전하여 민생을 더 가까이,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진심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반면 야권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 놓았다"며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번 총선을 통한 민의를 잘못 이해하셔도 한참 잘못 이해하셨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의원은 이날 SNS에 "매서운 총선 결과 그 이후 지금까지도 민심을, 국민의 질책을 이해조차 못 하고 있을 뿐이다. 이래서는 윤석열 정권이 어떤 처방을 내놓더라도 국민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윤 대통령은 왜 국민의 견해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는 한사코 회피하냐"고 지적했다. 또 "예전에 탄핵당했던 어떤 대통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은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녹색정의당은 '불통령'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대체 언제까지 귀를 막고 불통의 정치로 일관할 것인가"라며 "역시나 반성과 국정 쇄신의 약속은 없었다. 국정 방향은 올바른데 국민이 몰라준다고 국민 탓하며 변명 일색이니 분노하기도 지친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16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진료대기실에 설치된 TV에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법에 쓴맛 본 의사단체…헌법소원 카드 '만지작'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법적 대응으로 맞섰던 의사들이 다소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의사 단체들이 제기한 의대 증원 처분 효력 정지 신청 6건 중 4건이 잇따라 각하돼서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이 대학 총장에게 소송 원고로 나서 달라고 설득에 나선 데다, 거부될 경우 헌법소원까지 제기하려는 로드맵을 짜고 있어 '법의 심판'은 계속될 전망이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법원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전의교협 교수 33인, 전공의·의대생·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의대 정원 증원과 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4건의 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각하 결정을 냈다. 집행정지는 행정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법원이 해당 처분의 효력을 한시적으로 정지하는 결정이다.이에 따라 의대 교수들은 항고장을 내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의교협 측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최근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각하 결정에 대해 서울고법에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대학 총장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이 변호사는 "대학별 입시요강은 다음 달 말 정리될 것으로 본다. 아직 조금의 시간이 남았다"며 "다음 주 초까지 의대 교수들의 내용증명을 취합하고, 이를 토대로 헌법소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중재자를 자처하며 정부, 의사협회,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제안했다. 대한변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와 의사단체는 의료개혁을 위한 협의에 진지하게 임하고, 의사들은 의료현장에 시급히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한변협은 "정부에서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사 수 증원 계획을 발표한 후, 대학병원의 전공의 등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중단하는 등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한변협은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떠나기 시작한 직후부터 정부의 정책과 의사단체의 주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창구로 기능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첨예한 입장 대립이 이어졌고, 총선을 앞두고 의사 증원 이슈가 정치 쟁점화돼 입장 조율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변협은 "그런 와중에, 장기화한 의료현장의 혼란으로 인해 급기야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붕괴가 목전에 다가왔고,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위협받는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으로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붙어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尹대통령 국무회의 TV방송 앞 이동하는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
16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진료대기실에 설치된 TV에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세월호 10주기 대구시민분향소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 CGV 앞에 설치된 세월호 10주기 시민 분향소를 찾은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국화꽃을 두며 애도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 "비현실적 사업 과감히 탈피…회원들 돕는 서포터스 될 것"
44여 년 동안 대구시의사회(북구 대현동)와 한 건물에서 동고동락한 경북도의사회. 그러다 2021년 수성구 만촌동 회관을 매입해 이전했다. 4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제46대 이길호 회장은 회관을 들어설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회관 입구에 내걸린 낡은 현판 때문이다. 이 현판은 제29대 회장을 지낸 부친 이상성 회장이 대현동 회관에서 처음 달았던 것으로, 회관을 옮기면서 함께 가져왔다. 이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느끼게 한다. 사무실 이전은 미래로 나아가는 의지와 발전의 한 걸음이다. 후배들은 사무실을 이전하면서도 과거 흔적을 지키고자 하는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이러한 스토리는 회원들에게 과거 영광과 현재 변화를 동시에 느끼게 하며, 의료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부친 회장 시절 현안 지금도 여전의사회 곧 80주년…책임감 느껴7년 연속 대한의사협회 모범 표창매년 의사의 날 모임 등 행사 활발앞으로 유의미한 사업 선택·추진다양한 직역들로 집행부 구성개원의 위한 단체라는 오해 풀 것"▶취임 소감은."제46대 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로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들의 휴학이 계속되는 등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하고 극복해 국민과 환자를 위한 의사회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북의사회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의료 발전 그 자체를 이뤄준 선배들이 있었다.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금의 탄탄한 의사회, 그 터전을 만들어 줬다. 곧 경북도의사회 창립 80주년을 맞이한다. 이제는 잘 다져진 땅 위로 튼튼한 나무를 기르고 바람에 뿌리 뽑히지 않고 무성한 나뭇잎으로 뜨거운 태양의 햇볕을 가려주는, 회원들을 위한 의사회가 되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제29대 회장을 지낸 부친에 이어 경북의사회장을 맡았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쌓아 올린 업적을 발전시키는 데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 회장을 맡기로 하면서 2018년도에 발간된 경북도의사회 70년사를 다시금 천천히 읽어봤다. 부친이 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인 1976년에는 의사 신분 보장과 지역 의사회 육성, 의료 사고에 대한 대책, 의료보험 수가 등에 대한 현안으로 밤낮없이 회무를 봤다는 기록이 있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그때와 한치 변함도 없이 똑같은 현안으로 의료계는 험난한 기로에 서 있다. 대를 이어 경북도의사회장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돼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부친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가."부친은 제가 어린 나이에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래서 그 당시 활동상을 직접 보고 느끼진 못했다. 다만 경북도의사회 70년사의 역사책과 선배 말씀을 들어보면 매우 덕망 있고 성품이 뛰어나셨다고 한다. 의사회 의장단 제도가 처음 시작된 1972년 3월,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부터다. 아버지는 당시 최초 의장으로 선출돼 의사회를 위해 헌신을 시작했다. 이후 1974년 3월, 제2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다시 한번 2대 의장으로 선출돼 활동을 시작했다. 대의원회 의장 임기를 끝으로 1976년 4월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제29대 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취임사에서 인기 영합적인 사업을 과감히 탈피한다고 했다. 그 이유가 뭔가."우리 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7년 연속 모범지부 표창을 받았다. 물론 그전에도 무수히 많이 수상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의사회로서 회원 참여도가 높다. 그리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회원과 만나고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지리적으로 넓어 서로 간 교류가 어렵다. 그래서 매년 5월 경주에서 회원과 회원 가족이 모두 모이는 경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크게 열고 있다. 도전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는 것도 좋지만 진정한 회원을 위한 의사회로서 역할을 하고, 의사회 존재 이유인 회원들을 위한 서포터스 의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래서 인기 영합적인 사업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의사회 임원 활동의 일면을 보면 개인의 시간과 열정을 쪼개 참여하는 등 희생적인 측면이 강하다. 기꺼이 의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참여해주신 임원들의 피로도 역시 줄여 의미 있는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회비 납부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실상 의사회 활동 자체가 참여하는 회원만 참여하고, 외면하는 회원은 당연히 회비조차 납부하지 않고 있다. 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고 표현하기보단 의사회는 일부 누군가를 위한 단체가 아니기에 참여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참여율이 높아지면 납부율은 자연히 향상될 수 있다. 의사회는 개원의를 위한 단체라는 오해가 많다. 참여하는 회원 상당수가 개원 회원이기에 그렇다. 저는 최초의 병원급 의료기관 출신 경북도 의사회장으로서 임기 내 이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46대 집행부 구성 또한 개원의는 물론 대학병원 교수, 종합병원 병원장, 병원 과장 등 다양한 직역의 회원들로 구성했다. 모든 직역이 참여하는 의사회를 만드는 것이 회무추진 목표이기도 하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대붕역풍비(大鵬逆風飛) 생어역수영(生魚逆水泳)'.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친다는 의미다. 어렵고 힘들수록 물러서지 말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는 뜻을 새기며 어려운 상황을 잘 타개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부탁드린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단 하나의 힘은 회원 여러분의 단합과 동참이다. 제46대 집행부가 앞장서 나아갈 테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제46대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이 최근 대구 수성구 경북도의사회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개강했지만 텅 빈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
전국 16개 의대가 수업을 재개한 15일 대구 한 의과대학이 개강했지만 강의실은 불이 꺼진 채 텅 비어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국제 유가 상승세에 국내 유가도 요동칠 듯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가뜩이나 오름세였던 국제 유가가 더 출렁거릴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까지 봉쇄되면 현재 배럴당 90달러 선인 국제 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국제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핵심요소인 만큼 한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국제 유가는 최근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90.6달러로 전주 대비 1.2달러 상승했다. 6월물(선물) 브렌트유도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가 92달러를 웃돈 것은 5개월여 만이다.중동지역 긴장감 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등이 상승세를 부추긴 것이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더욱이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국가다. 향후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확산 여부에 따라 국제 유가는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이란·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의 수출 통로다.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이곳을 경유한다. 국내에 반입되는 중동산 원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어온다. 이곳을 봉쇄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란은 이 같은 점을 노리고 시리아 주재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사태와 관련 미국 에너지 컨설팅회사 '래피던 그룹'의 밥 맥널리 대표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무력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까지 이어진다면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대로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거나 장기화하면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특히 3%대 고물가가 지속하는 국내 경제에는 중동발 유가 상승 충격파가 더 클 것으로 점쳐진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산업계는 물론 고물가를 부추겨 내수 및 소비시장도 위축시킨다.이미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73.3원으로 직전 주(1천647원)보다 26.3원 올랐다. 경유 평균 판매가도 ℓ당 1천551.3원으로 11.1원 상승했다. 2주 연속 오름세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14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이 1천686원까지 올라가며 국내 유가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대규모 공습으로 당분간 국내 유가가 고공행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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