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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의회,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돌입
경북 예천군의회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검사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이를 위해 최근 박재길 군의원을 대표위원으로 도국환(전 금융인)·임병철·윤귀희(전 공무원)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들은 위촉된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일간 2023년도 집행부에서 작성한 세입·세출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등 예산 집행 전반에 대해 검사한다. 박재길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예천군의 재정 관리가 투명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적법성과 재정 운용의 합리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결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최병욱 의장은 "결산 검사의 결과는 다음 해 예산 작성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위원님들은 예천군의 자금이 필수적인 분야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는데 깊이 있게 분석,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예천군수는 결산검사 위원들의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승인신청서를 5월 말까지 군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군의회는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되면 결산은 마무리 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2일 예천군의회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검사를 위해 4명의 검사위원을 위촉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4.04.16
[단독] 평소 배운 심페소생술로 승객 살린 예천 버스기사
경북 예천군 호명읍 도청신도시를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80대 승객이 버스 기사의 세심한 관심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총선 투표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 40분쯤 77번 시내버스안. 80대 남성 승객 A씨가 목적지를 지났지만, 움직임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버스 기사 박노건(65)씨는 주변 승객에게 A씨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소리쳤다.승객이 확인해 보니 의식이 없었다. 이에 박 씨는 먼저 A씨가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벗겨 상태를 확인 한 뒤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박 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상태에서 숨을 쉬지 않는 A씨를 다른 승객과 함께 일자로 눕힌 뒤 CPR(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긴박한 심폐소생술이 수 분간 이어졌고, 주변 승객들도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그 순간 쓰러졌던 승객이 다시 숨을 쉬며 팔을 움직였고, 박 씨와 다른 승객들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쓰러진 승객은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갈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한 뒤 귀가했다.박씨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승객이 탑승하면서 도청 우방아파트에 내릴 거라고 했는데 미동이 없으셔서 느낌이 이상해 주변 승객에게 주무시는지 확인을 요청했다"라며 "(그러나) 의식이 없다는 소리에 이것저것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예천여객 관계자는 "박 기사의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게 실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 뒤 "모든 직원들이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쯤 예천 시내버스(77번)가 호명읍 우방 2차 아파트를 지나던 중 승객이 의식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버스 기사 박노건씨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주변 승객이 돕고 있는 모습이 버스 안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2024.04.14
[당선소감] 안동-예천 김형동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최종 확정 이끌겠다"
"첫걸음을 내딛던 초심을 잊지 않고, 누구보다 더 낮은 자세로 안동-예천 시·군민을 섬기겠습니다."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형동 당선인은 "이번 당선은 안동·예천의 중단없는 발전을 이끌라는 시·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그는 "시·군민의 뜻을 받들어 힘 있는 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예천·안동의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나아가 안동·예천이 지역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일자리 확보를 위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최종 확정을 임기 내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예천 도청 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해 예천·안동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예천 한천 상류댐과 사방댐 건설을 추진하고, 내성천 등 하천 정비를 통해 재해로 인해 더 이상 예천군민들이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2024.04.11
[단독] 예천서 선거운동원 폭행한 남성 현행범 체포
김상우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후보 선거운동원이 선거 유세 도중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김 후보측은 "9일 오후 5시쯤 예천군 예천읍 천보당사거리에서 유세하던 중 선거운동원 2명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은 유세장에서 A씨가 갑자기 다가와 '시끄럽다'고 하며 밀치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9일 경북 예천군 예천읍 천보당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한 남성을 사람들이 말리고 있다.독자 제공
2024.04.09
예천 활축제, 열정 '활활' 태울 예술인 모여라
경북 예천문화관광재단은 '2024 예천활축제'의 판매부스 및 지역예술인 참가자를 모집한다.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자를 기다린다. 축제는 다음 달 3~6일까지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리며 활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활공성전, 활서바이벌, 활놀이터 등의 체험과 더불어 활 전시관을 통해 예천의 활 문화를 재조명하고, 어린이와 지역예술인들의 공연도 함께 개최된다. 축제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0개 팀의 판매부스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판매, 체험, 홍보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신청 가능하며, 부스당 임대료는 예천군민은 무료이고, 타 지역 신청자는 부스 당 30만 원이 부과된다. 또 축제를 빛낼 지역 내 생활예술인과 예술단체 18개 팀을 추가로 모집한다. 노래와 악기 연주,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팀에게는 공연 지원금으로 개인은 30만 원, 단체(2인 이상)는 50만 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판매부스 운영이나 공연 참여에 관심 있는 이들은 예천문화관광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 내 '알림마당'의 '공지사항' 섹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해 열린 예천활축제에서 무대공연이 선보이고 있다.
2024.04.08
예천진호국제양궁장서 '양궁 국대 선발 최종전'
2024년 양궁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최종 2차 평가전이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오는 11일까지 열린다.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차와 2차 평가전의 점수를 합산해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분야별 상위 3명의 선수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상위 3명의 선수는 오는 5월 열리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과 2024 파리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특히 이번 평가전에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고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김제덕(예천군청)과 김우진(청주시청)이 출전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부문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광주은행) 등 세계적인 수준의 양궁 선수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김미라 예천군 체육사업소장은 "모든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우수한 결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예천군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경북 예천군 용문면의 한 주거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 51분쯤 농산물을 저장하는 저온 창고에서 시작돼 인근 주택까지 번져갔다. 소방당국은 신속하게 대응해 화재 발생 4시간 후인 오후 2시 51분쯤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90여㎡ 규모의 주택 한 채와 창고 세 채가 완전히 소실되면서 관리기와 건조기 등 여러 장비들도 함께 손실돼 1억 4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추정된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6일 예천군 용문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2024.04.07
[아이~어른 맞춤복지 도농 균형잡힌 도시] 예천, 스마트시티·도시계획 관리로 원·신도심 '상생'
경북 예천군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으며, 청렴도 평가 1등급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군수 직속 반부패 및 청렴 추진단을 확대 운영하고,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 문화 조성에 힘쓴 결과라는 평가다.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구축사업과 함께 도시의 체계적 관리 및 개발을 목표로 하는 성장관리계획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노후주택 정비 원도심 환경개선도청신도시 주변 난개발 방지지보면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첨단농업 변모 성장동력 확보청년 정착 10개 프로젝트 추진군민 모두 '행복한 예천' 앞장 ◆맞춤형 복지로 행복한 예천 만들기군은 '행복한 예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다양한 복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주민행복과를 신설했다. 이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에 대한 맞춤 복지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도 전체 예산 중 15%가 넘는 1천112억원을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에 할당했다. 노인 복지와 권익 증진 분야에 복지 예산 중 754억원을 사용하며, 나머지 자금은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및 고품질 보육 서비스 제공에 쓰이게 된다.아울러 예천군은 신도시 내에 새롭게 문을 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청소년부터 가족 단위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강화해 아동 보호 의식도 높일 계획이다. 예천군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경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원도심과 신도시의 발전 전략도청신도시의 개발에 따라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는 예천 읍내 위치한 백전리 새뜰마을 프로젝트, 한우왕조2000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예천군 도시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성장 관리 계획, 배수 시스템 개선 작업 및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 등도 포함돼 있다.새뜰마을 사업은 앞으로 5년간 모두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가 및 노후 주택 정비, 마을 회관 리모델링, 주민 휴식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재난 방지를 위해 사면 보강 작업, 안전 울타리 설치 및 계단 보수 등을 실시하여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예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산업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과의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한우왕조 2000 프로젝트는 올해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예천읍 전선 지중화 작업 역시 올해 내 마무리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성장 관리 계획은 2028년까지 성장 관리 계획이 없는 지역에서 공장 및 판매 시설 입지 제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원도심과 도청 신도시 간 연결 도로 주변 난개발 방지 및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진행된다. 여기에는 기반 시설 계획 수립, 건축 행위 제한 및 밀도 계획 설정, 인센티브 제공 등의 조치가 포함된다.◆첨단 농업으로 변모하는 예천군예천군은 올해 전체 예산 중 21% 수준인 1천423억원을 농업 분야에 할당해 농업 시설 현대화와 소득 증대,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농어민 수당과 같은 소득 안정화(116억원) △청년 농업인 육성(16억원)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조성 등(92억원) △공익 직불금 지급 등 농업 경쟁력 강화(324억원) △농산물 유통 기능 강화(28억원) △과수 생산 기반 및 원예특작 경쟁력 강화(142억원) 등이다.첨단농업의 의지를 담아 지보면 매창리 일대에서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을 착공한다. 곤충 양잠 거점 단지 조성에 200억원, 임대형 수직 농장과 스마트팜 조성에 각각 100억원과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500억원 규모의 첨단농업단지 구축으로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예천군은 농촌 자원 복합 산업화 추진, 식량 작물 공동 경영체 사업 다각화, 청년 및 귀농인 정착 지원 강화 등 다방면에서 집중하는 가운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확대와 같은 인력 부족 문제 해결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값싼 외국산 농산물 수입 증가와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확대와 해외 판촉 참여, 다양한 유통 구조 혁신으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청년중심도시 '예천' 발전 전략 마련예천 지역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 및 발전을 돕기 위해 총 10개 프로젝트에 8억원을 투자한다. △일자리 △주거 △복지 △참여 등 네 가지 주요 분야를 강화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올해부터 '인구청년정책팀'을 조직해 청년 관련 업무를 한곳으로 모으고, 청년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 이는 청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더욱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예천군의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청년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청년 창업 키움·돋움사업'을 포함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업주기에 맞는 교육과 컨설팅,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주거 안정성 확보와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 월세 지원' 및 '청년 전세 반환보증보험료 지원' 같은 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근로 청년 대상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서다.더불어 '청년센터 이음프로젝트'를 시작해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 해결과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자리 찾기, 심리 상담, 지역 소통 문제 등 청년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취·창업 준비와 심리적 안정감 제공을 위한 전문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지역 내 청년 커뮤니티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토크콘서트 등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은 예천군이 청년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사회와 청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생활환경 구축과 그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 호명읍에 있는 스마트팜 농장의 내부 모습.
2024.04.03
예천군의회, 전동킥보드 대책·교육명품도시 방안 촉구
경북 예천군의회가 최근 급증하는 전동 킥보드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함께 교육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신향순(예천읍·국민의힘) 군의원은 임시회에서 진행된 군정질문을 통해 무단 방치되는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발생하는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 우려 및 통행 장애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신 군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미 시행 중인 견인 조치 및 대여업체 부담금 부과 등의 관리 대책을 예천군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정회 예천군 건설교통과장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요 지점에만 정렬 배치하고 업체 관계자들이 하루 두 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방치된 이동장치를 재배치하겠다"며 "또 '예천군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신도시 지역에 200대의 공유 전기자전거를 무료로 제공하면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안양숙(비례·국민의힘) 군의원은 교육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관해 질의했다.안 군의원은 "현재 교육 인프라와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들의 개선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 발전 전략 수립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박태환 예천군 행정지원실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다양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는 10월부터 관내 복합시설에서 기초영어와 회화 등 포괄적인 언어 교육 지원이 시작될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한 명실상부한 교육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신향순 군의원·안양숙 군의원.(사진 왼쪽부터)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범…쇼트폼 신설
경북 예천 삼강문화단지에서 '제6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출범식이 열렸다. 지난달 30일 열린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정재송 위원장, 영화계 인사들과 주민 서포터스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는 봉만대 감독을 예술 총감독으로 맞이하고, 배우 이현진과 황지아씨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the beginning of another challenge(또 다른 도전의 시작)'라는 슬로건 아래 출발하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와 드라마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현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1분 이내의 쇼트폼(Short-form) 부문이 신설돼 차별성을 부여했다.정재송 위원장은 "새로운 예술 총감독과 홍보대사들의 활발한 참여가 영화제에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할 것"이라며 "특히 쇼트폼 부문 신설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영화제에 현대적인 이미지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작품 접수는 오는 6월10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웹사이트(http://yisff.kr)를 통해 가능하다. 수상 후보작 발표는 8월30일에 있을 예정이며, 시상식은 10월12일 경북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에서 열릴 계획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달 30일 예천 삼강문화단지에서 열린 '제6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범식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2024.04.02
[4·10 필드 속으로] 김형동 '안동호 횡단 교량(도산대교) 건설' 공약 발표
김형동 안동-예천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총선 공약 중 하나로 '안동호 횡단 교량(가칭 도산대교) 건설'을 발표했다. 안동-예천의 지역균형발전과 안동댐 주변 지역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안동호 횡단 교량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안동댐은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건설된 댐으로, 도심지 가운데 위치했지만, 공공시설 부족으로 안동시민들은 50여 년간 교통권과 이동권을 상실한 채 살아오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안동호를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로 나뉘었지만, 안동호를 가로질러 동서를 연결하는 교량은 하나(주진교)뿐이다. 이로 인해 2만여 안동 수몰민 중 일부는 당시 흩어진 가족 친지들을 만나기 위해 30㎞가 넘는 거리를 우회하고 있다. 안동호 횡단 교량이 건설된다면 경북 북부내륙(안동·영주·봉화·영양)에서 동해안(영덕·울진)으로 이동하는데 최대 40㎞가량이 단축될 전망이다. 김형동 후보는 "공공시설 빈곤을 묵묵히 감내하며 버텨온 안동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이제라도 해소해야 한다"며 "안동호 횡단 교량 건설을 통해 오랜 세월을 묵묵히 감내해왔던 안동시민들의 불편함이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김형동 안동-예천 국민의힘 후보.
2024.04.01
원어민 미 교사부부와 70대 제자들...사진으로 추억하는 1960년대 예천
"기억납니다. 뜨거운 연탄 바닥은 우리(부부)에게 이상했습니다. 또 옆집에 끽끽거리는 돼지들, 예천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농구, 나와 함께 농구 한 사람들 손들어 보세요." 1967~1969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예천에 체류하며 예천지역 남녀 중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제리(Jerry)와 베리 레이크(Berrie Raik) 원어민 교사가 예천군청을 방문했다. 이들 부부의 방문은 당시 평화봉사단원으로 생활하며 틈틈이 촬영한 사진들이 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 전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크 부부가 찍은 사진은 자연의 모습을 비롯한 풍속, 농업 활동, 교육 장면, 관혼상제 등 반세기 전 예천의 모습이 담긴 45점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레이크 부부의 제자인 김의진 전 국민대 교수를 비롯한 예천중 19회와 예천여중 23회 졸업생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당시 엑타크롬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된 사진들은 수십 년이 지난 현재에도 변함없는 화질을 유지해,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예천여중 졸업생 임영자씨(71)는 "선생님은 중 2때 영어 회화를 배웠다"면서 "선생님은 (제가) 학예회때 무용을 하는 모습을 보시고 신기해 하셨는데 미국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부채춤을 배워서 가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선생님이 고향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에서 한 달음에 찾아 온 예천중 졸업생 이희택씨(70)는 "선생님은 저 뿐만이 아니라 학생들과 농구를 즐겨 하신 것이 기억에 생생하다"며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지만 항상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 주신 고마운 선생님이셨다"고 들여줬다. 1960년대 예천의 옛 모습을 간직한 사진전 '맞아, 그땐 그랬지(A portrait of the past)'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군청 1층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당시에 어려웠던 시절에 한국에 오셔서 봉사 활동해 주신 두 분이 정말 대단하고 고마워 군민을 대신해 작년 10월에 (이들 부부가)오셨을 때 감사패를 드렸다"면서 "당시 영어선생님이셨던 이동수 선생님과 레이크 선생님 부부의 관계가 어떤 관계였는지 정말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있었다는 걸 듣고, 감동적이었으며 오늘 서로 그런 살아가면서 느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60년대 예천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에서 제리 레이크(왼쪽)원어민 교사가 제자들과 사진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60년대 예천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개막식에서 제리 레이크 원어민 교사가 한국어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60년대 예천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에 원어민 교사의 제자들이 사진을 보며 옛 추억을 나누고 있다.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60년대 예천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에 제리 부부의 자녀 3명도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제리 레이크 원어민 교사가 1960년대 촬영한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들판으 모습.
2024.03.31
예천군의회 "양궁월드컵 대비 대형숙박시설 마련 필요...예천온천 민간위탁 고려해야"
예천군의회가 군정질문을 통해 오는 5월 현대양궁월드컵대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예천온천의 민간위탁 운영 등을 제안했다.장삼규(예천읍-무소속) 군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임시회에서 집행부를 대상으로 국제대회에 개최와 관련해 "작년 '예천아시아 U20육상경기 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올해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숙박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특히 "예천은 육상. 양궁시설이 세계적인 수준인데 숙박시설이 조건에 맞지 않아 방문객을 외지로 보내는 있는 데 이는 남 좋은 일만 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세계 대회 유치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체육 협회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대형 숙박시설을 마련할 방안을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지난해 육상 세계대회와 올해 양궁 국제대회 역시 체육협회가 요청하는 선수단 관리 및 단체수송 등의 조건에 맞는 숙박업소가 없어 안동과 영주, 충북 단양 등 외지 대형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김미라 예천군 체육사업소장은 "국내 심판과 경기운영요원, 대회 운영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은 지역의 숙박업소와 식당을 이용한다"며 "대회 운영에 필요한 물품 역시 지역 업체를 우선해서 이용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김홍년(용문·효자·은풍·감천·보문·유천면-국민의힘) 군의원은 2000년 3월에 개장한 예천온천이 지역 내외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주요 관광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문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되살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또 시설의 노후화 문제와 그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민간 위탁을 포함한 다양한 운영 전략을 심사숙고할 것을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의회 장삼규 군의원. 예천군의회 김홍년 군의원.
2024.03.26
예천 택시요금 인하...신도시 주민 불편 해소
기본요금 2㎞ 초과시 복합할증구간에 대한 가산금 1천 원을 내지 않아도 되는 등 경북 예천지역 택시요금이 조정·인하됐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예천지역에서 운행하는 택시의 요금이 낮아지는 한편 도청신도시를 포함해 안동과 예천 간의 요금 격차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된 조정 내용은 기본요금 초과 시 부과되던 복합할증구간의 추가 요금을 폐지하고, 구간별 할증 비율을 재조정했다. 기본요금(2㎞) 초과시 복합할증구간에서 1천 원 가산되던 것을 없앴다. 또 기존 2㎞초과 7㎞이하 주행요금 100%할증을 2㎞에서 10㎞로 3㎞로미터 늘였다. 7㎞초과 주행요금 63% 할증도 3㎞늘려 10km로 변경했다. 2015년 경북도청이 예천군으로 이전한 후, 안동과 예천 간의 택시요금체계 차이로 도청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요금과 관련해 불편함이 지속해 왔다. 이에 군은 택시 업계와 여러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하며 협의를 거듭한 끝에 지난 2월 중순 요금 인하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김정회 예천군 건설교통과장은 "앞으로 군과 택시업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민들의 교통 관련 불편함을 지속해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택시요금체계 예천군이 지난 18일 자정부터 택시요금을 전격 조정·인하에 들어가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남일보 DB
2024.03.24
예천에서 주택화재로 80대 여성 사망
경북 예천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명 피해를 불러왔다.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 1분경 예천군 지보면 송평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해당 화재로 인해 80대 여성 A씨가 생명을 잃었으며, 연탄보일러 일부가 파괴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연탄보일러의 연탄 교체 과정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소방서 전경. 예천소방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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