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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토뉴스] '82주년 태극단 학생독립운동기념식'에서 묵념하는 학생들
상원고등학교 학생들이 9일 오전 대구상원고 태극단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82주년 태극단 학생독립운동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태극단(太極團) 학생독립운동은 1942년 대구상업학교(현 대구상원고)와 인근 학교 재학생 26명이 독립 결사단체인 '태극단'을 조직해 민족해방을 목적으로 무장 항일투쟁을 준비하다 이듬해 전원이 체포된 사건이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5.09
대구 달서구 아파트 23층서 2세 아이 떨어진 후 숨져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2살 배기 아이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대구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2분쯤 달서구 유천동의 한 아파트 23층에서 아이(2)가 추락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아이가 이미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2024.05.08
[인터뷰] 이태훈 대구달서구청장 "결혼 친화 정책으로 인구소멸 위기 대응"
대구 달서구가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결혼 친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결혼 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인구 위기 대응과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이 곧 인구 위기의 해법이라는 일념 아래 청년들이 힘든 결혼 관문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단체로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현금성 지원 정책은 외국 사례에서 보듯이 모두 실패했다.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후 97.2%가 출산으로 이어진다.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지고 곧 가정이 되는 것이다. 결혼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는 것에 일찍 관심을 가지고 전국 최초로 결혼 장려팀을 설립한 지 8년이 지났다. 처음엔 구청이 무슨 결혼정보회사냐는 비아냥도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결혼장려팀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달서구는 결혼장려 정책의 로드맵으로 △결혼 친화 인식 개선 △미혼남녀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결혼 특구를 선포했고, '달달(달콤한 달서) 결혼이야기'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해 결혼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월광수변공원, 배실웨딩공원 등을 프러포즈, 작은 결혼이 가능한 웨딩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결혼 인프라도 구축했다. 그 결과 청년들의 결혼 인식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29커플이 탄생했고, 이 중 14커플이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결혼·출산 정책은."국가 존립의 3요소(국토·국민·주권) 중 우리나라의 '국민' 소멸 위험에 해외에서도 놀라며 중세 유럽 흑사병 시대 인구감소까지 비유하고 있다. 달서구는 선제적으로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뉴(New) 새마을 운동'을 추진했다. 1970년대 '잘 살아보세'를 구호로 한 새마을운동 정신을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다. 뉴 새마을 운동은 '잘 만나보세'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미래인 청년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결혼을 통한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시대정신 운동이다. 올해는 서구와 벚꽃 만남 등 다른 지역과 연계한 만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뉴 새마을 운동의 전국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결혼 장려 사업을 위해 현재 35개 공공·민간 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각급 단체, 전문 웨딩업체, 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공직사회부터 앞장서기 위해 내년부터 대구에서 유일하게 직원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인 근무 평가 시 출산실적가산점 제도를 첫째 자녀까지 확대하는 것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지난 2021년 아동 친화 도시로 선정됐는데, 앞으로 계획은."30여 년 전 와룡산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동 친화 정책을 시작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놀이터 같은 도시, 친구 같은 달서구'라는 비전으로 꾸준히 아동 친화 정책을 발전시킨 결과, 지난 2021년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또 달서구는 2020년 9월 대구 최초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사업을 추진했다. '달서 아이 on 24' 사업으로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의료기관 등 100여 명이 함께하는 '달서구형 아동보호 인적 안전망'도 구축했다. 특히 작년부터 운영 중인 달서아이꿈센터는 돌봄·교육·놀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대구경북 최초 아동 전용시설로, 큰 호응과 함께 많은 성과도 내고 있다. 앞으로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또 더욱 발전된 아동 친화 정책으로 아동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어 내겠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영남일보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저출생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5.07
"탄소중립에 한걸음"…대구시민햇빛발전소 16~18호기 달서구에 들어선다
대구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 대구시민햇빛발전소 3기가 올해 달서구에 설치될 전망이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직접 시민이 탄소 중립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출자금으로 설치된다.달서구는 지난 2일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해 <사>누구나햇빛발전 및 달구벌시민햇빛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햇빛발전소 설치에 필요한 건립부지, 민·관 협력 네트워크, 조합원 모집과 교육, 발전소 운영 및 관리 등을 협의했다.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들의 출자금으로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나온 전력을 전력 회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후 발생한 수익금을 출자금에 따라 연 4~6%씩 시민들에게 배당한다. 또 일부 금액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연내 달서구에 설치될 3개 발전소에선 시간당 101㎾ 규모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30여 가정이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간 약 57t의 온실가스 발생 감축도 예상된다.현재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모두 13개며, 현재 2개소가 설치 중이다. 따라서 이번에 달서구에 설치될 발전소는 대구시민햇빛발전소 16~18호기가 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될 발전소는 대구시, 공기업, 연구소 등에서 추진한 것이 아닌 기초단체에서 추진한 첫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다.시민햇빛발전소 건립에 참여하기 위해선 1인 1계좌 10만 원 이상을 출자해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고, 발전소 건립 자금 시민 펀드에 1계좌(100만 원)~20계좌(2천만 원)를 가입해 참여할 수 있다.정현수 <사>누구나햇빛발전 회장은 "대구의 기초단체 중 달서구에서 '탄소 중립 기본계획'을 세운 것을 보고, 탄소 중립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햇빛발전소를 건의했고 함께 추진하게 됐다"며 "태양광 발전 시설은 주민 수용성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기초단체에서 추진해 발전소를 설치하게 된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많은 지역이 동참해 탄소 중립 실천에 한걸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달서구는 이르면 이달 안에 시민햇빛발전소 부지 임대 등 건립 전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연말쯤 발전소를 설치할 방침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으로 탄소 중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서구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달성군 그린텍 대구공장 지붕에 설치된 시민햇빛발전소 9호기의 모습.영남일보DB대구 달서구는 지난 2일 대구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해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들도 꽃 안 달아주는데"…대구 두류공원 어버이날 특별 무료급식 현장
"아이고~ 우리 아들도 카네이션 안 달아주는데, 정말 고마워요."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는 <사>사랑해 밥차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배식을 기다리는 줄이 100m 이상 늘어서 있었다. 배식이 1시간가량 남았음에도 어르신들은 일찍부터 줄을 서 기다렸다. 일부 어르신들은 줄에 본인 물건을 두고 근처에서 바둑을 두거나, 봉사자들이 제공하는 '이발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매주 화·목·금요일 두류공원과 도시철도 대실역에서 열리는 '사랑해 밥차'는 어버이날을 맞아 이날은 특별히 '어르신 섬김의 날'로 정했다. 행사에는 기존 자원봉사자들과 삼익신협 직원(두손모아봉사단) 등 50여 명이 출동했다.오전 11시 40분부터 시작된 배식을 기다리던 어르신들은 차례가 되자 소고기 뭇국·돼지고기볶음·오이무침·완자 등 준비된 음식을 담았고, 커피·떡 등 간식도 비닐봉지에 두둑하게 챙겼다. 특히 이날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을 달아줬다.카네이션을 달고 배식을 기다리던 오세식(60·달서구)씨는 "아직 열심히 일해야 하는 나이인데 몸이 불편해 쉬고 있다. 이렇게 봉사자들이 밥을 챙겨줄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이라고 카네이션도 달아주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요즘 어버이날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족끼리도 그냥 보내기 일쑨데, 이렇게 카네이션을 달고 바람을 쐴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김필오(여·69)씨는 "바쁜 아들이 어버이날이라고 다른 말 없이 용돈만 보냈다. 다 이해한다"며 "오늘 맛있는 음식을 준대서 왔는데, 예상치 못한 카네이션에다 선물까지 챙겨줘 감동했다"고 말했다.두손모아봉사단으로 무료급식소 자원봉사를 처음 참여한 손아현(30)씨는 "직접 꽃을 달아드리면서 어르신들이 '딸 같다' '우리 아들들도 꽃 안 달아주는데 고맙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은 1천200여 명에 달했다. 무료급식에 더해 무료 이발 봉사와 색소폰 무대 등도 마련돼 어르신들은 식사를 마친 후에도 한동안 이곳을 떠나지 않고 대화의 꽃을 피우기도 했다.최영진 사랑해 밥차 대표는 "코로나 펜데믹이 이후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갈수록 무료급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어버이날을 맞아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작게나마 무대도 꾸미고 음식과 선물을 훨씬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사랑해밥차가 주최한 '어르신 섬김의 날' 나눔 급식이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이 카네이션을 단 채 배식을 받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사랑해밥차가 주최한 '어르신 섬김의 날' 나눔 급식이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이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어버이날 앞두고 대구 두류공원에서 나눔급식하는 사랑해밥차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사랑해밥차가 주최한 ‘어르신 섬김의 날’ 나눔 급식이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이 카네이션을 달고 배식을 받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 '캠핑카 알박기' 주차…관련 규제 생겨도 해결은 '답보'
6일 오전 11시쯤 대구 달서구 월암동에 있는 한 무료 공영주차장은 캠핑카로 가득했다. 주차면 62면 중 53면을 캠핑카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은 2면뿐이었다. 이른바 '캠핑카 알박기'로 공영주차장 전체가 점령당한 것이다. 일부 차량에는 전화번호와 함께 '전화 주시면 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있었지만, 대부분 차량은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20m 떨어진 곳에 있는 공영주차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이곳의 표지판에는 '장기주차 금지(24시간)'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20면 중 16면에 캠핑카가 주차돼 있었다. 캠핑카는 인근 갓길에도 버젓이 주차를 일삼고 있었다.달서구에 따르면 이곳의 '캠핑카 알박기' 주차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장기주차된 캠핑카 때문에 정작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캠핑카 알박기 문제는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캠핑 인구 증가로 인해 이 같은 민원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주차장법 시행령과 시행 규칙 등에 대한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된 주차장법에 따르면 오는 7월 10일부터 무료 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에 대해 시·군·구청장이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을 명할 수 있다. 또 1개월 이상 장기 주차된 차량은 필요할 경우 직접 견인을 통해 차량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달랐다. 담당 지자체인 달서구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도 곧바로 단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먼저 관련 조례 등이 제정돼야 하는 데다 현재 지역 내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 직접 견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달서구는 견인 조치를 하기 위한 설비부터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또 달서구는 캠핑카를 위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도 들었다. 지역 내 캠핑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견인조치 등은 과한 처사일 수 있고, 결국 또 다른 불법 주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달서구 관계자는 "캠핑카 알박기 등 공영주차장 내 장기주차로 인한 불편이 심할 경우 현재 계도 조치 등을 하고 있다. 다만 단속이나 견인 조치 등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기 전까지 실행이 어려워 보인다. 이는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달서구는 현재 화물차, 캠핑카 등의 주차장을 마련할 부지가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6일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월암동의 한 공영주차장 주차면 대다수를 캠핑카, 카라반 등이 차지하고 있다.6일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월암동의 공영주차장 인근 갓길에 캠핑카가 주차돼 있다.
2024.05.06
[포토뉴스] 환자들 앞으로 지나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의료진
계명대 의대 일부 교수들이 휴진을 한 3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5.0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 달서구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5억 약정
대구 달서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2024년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5억원 약정식'을 했다.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는 다양한 모금을 통해 후원금을 마련했으며, 달서구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동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문희영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올바른 시민으로 자라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달서구와 협력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지역사회에 헌신해 주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감사드리며, 아동이 살기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달서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2024년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5억원 약정식'을 가졌다.
2024.05.02
[포토뉴스] 실내마스크 착용 자율화 안내문 부착하는 대구 동산병원 관계자
병원급 의료기관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전날인 3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실내마스크 착용 자율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단계가 5월 1일부터 1단계 '관심'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이 마스크 착용 권고로 하향된다. 이윤호기자 yooonhohi@yeongnam.com
2024.04.30
[포토뉴스] 가정의 달 앞두고 '서도호와 아이들-아트랜드' 설치한 대구문화예술회관
가정의 달을 하루 앞둔 30일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정의 달 특별전 ‘서도호와 아이들 : 아트랜드’에서 한 시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용 점토로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참여형 설치 작업으로 6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한 대학병원에 세워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반박 안내문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일부 의대 교수들이 휴진을 시작한 30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의 잘못을 지적하는 배너가 세워져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 달서구 아파트 사전점검 하는데 비상구 막아 소방관 출동…경고하자 개방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점검에서 비상구를 막아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촌극이 벌어졌다.28일 대구 달서구 A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 등에 따르면, 전날(27일) 이뤄진 이 아파트 사전 점검에서 시공사 측이 비상구를 폐쇄했다. 시공사가 각종 공사 자재 등을 비상구에 쌓아놓고 출입을 차단한 것이다.사전 점검에 나선 입주 예정자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고, 출동한 소방관이 "소방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경고하자 그제서야 시공사가 비상구를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입주 예정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사전 점검을 위해 아파트 현장에 몰리는데, 혹시 화재라도 발생했다면 어쩔 뻔 했느냐"며 "부실 시공 의혹을 받고 있는 시공사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28일 오후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갖고 무더기 하자가 발견됐다며 준공 연기를 촉구했다.이들은 집회에서 "역시나 사전점검을 해보니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부실시공, 날림공사로 붕괴 우려가 있는 아파트에 어떻게 살 수 있나"라며 "시공사는 준공예정일을 연기하고, 관련 기관은 준공승인을 보류하라"고 요구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28일 오후 대구 달서구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 중 무더기 하자가 발견됐다며 준공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
2024.04.28
대구 달서구에도 '금주구역' 공원 생긴다…관련 조례안 가결
대구 달서구 지역 일부 공원에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음주가 금지될 전망이다.25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달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정환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달서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가결됐다. 이 조례는 어린이공원 등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지난 2019년 음주 청정지역을 지정하고 단속할 수 있는 조례가 가결됐지만 지정된 사례는 없었다. 음주 청정지역에서 음주 후 악취, 소음 및 고성방가 등이 발생하면 이를 단속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정이 광범위하고 음주 자체를 금지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박 구의원이 담당 부서와 협의 후 금주 구역을 지정해 규정을 명확히 하는 조례안을 낸 것이다. 금주 구역에서는 음주 행위 자체가 금지된다. 달서구 내 금주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공원은 현재 조성 중인 곳을 포함해 모두 176곳이다. 이중 근린공원은 이곡장미공원을 비롯해 40곳이고, 어린이공원 128곳, 소공원 8곳이 있다.달서구는 올 하반기부터 일부 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고 계도 기간을 거친 후 본격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달서구는 현재 음주 관련 민원이 많고 어린이 통행이 잦은 공원을 조사 중이다.달서구 공원들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되면 대구에선 두 번째 사례가 된다. 현재 북구가 공원 8곳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박 구의원은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가족 단위로 공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음주와 고성방가 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종종 일어나 주민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면서 "금주 구역 지정을 위해선 주민 공감대가 먼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달서구 관계자는 "금주 구역 단속에 앞서 시민 인식 개선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계도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공원에 금주 표시를 붙였고, '청소년 클린 판매점'도 지정해 음주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금주가 필요한 곳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게티이미지뱅크
2024.04.25
불법주차에 차도 2개로 분리된 오거리…달서구서 제 역할 못하는 '정차금지지대'
불법 주차에 점령당한 대구 달서구 어린이보호구역(영남일보 4월24일자 8면 보도)의 오거리 교차로가 수년간 지속된 불법 주차로 사실상 제기능을 잃은 채 방치되고 있다. 주민들은 교통 불편과 보행자 안전 위협을 호소하고 있다.24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용산시장 인근 골목의 한 상가 앞 정차금지지대에는 차량 여러 대가 줄지어 주차돼있었다. 교차로 중앙지점 등 보행자와 차량 간의 상충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지점에 차량이 정지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설치된 정차금지지대가 아예 주차 공간으로 전락한 것이다. 지도상 오거리 교차로인 이곳은 꼬리 물기식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정체성을 잃은 채 두 개 차도로 완전히 분리된 상태다.이 교차로는 40m 이내에 사립유치원이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위치해 있는데, 주민들은 10여 년 전부터 이곳을 주차공간으로 사용해왔다고 한다. 포털사이트 로드뷰로 확인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식당 손님들과 주민들의 주차공간으로 쓰이고 있었다.달서구는 지난 2019년 교차로 용도를 되살리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이곳을 정차금지지대로 지정하고 노면 표시를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불법 주차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주민 이모(43)씨는 "큰 길에서 이 교차로로 진입할 때 탄력 봉으로 중앙이 분리돼 있다가 진입 직후엔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도로가 갑자기 좁아져 차가 오가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특히, 아침에 아이들을 데리고 등원할 때마다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다"고 말했다.이어 "저녁 시간대에는 상가를 찾는 주민들이 꼬리물기 주차에 이어 이중·삼중 주차도 일삼는다. 안 그래도 좁혀진 도로가 더 좁아져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교차로의 정차금지지대에 불법 주차가 만연한 것은 정차금지지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현 상태가 관습화했기 때문이다. 노면에 그려진 사각형 내 빗금 표시 외에는 주차금지를 의미하는 표시가 없어 정차금지지대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용산시장 인근 정차금지지대는 10년 넘게 주차장으로 전락한 탓에 운전자들 사이에선 당연히 주차가 가능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달서구 관계자는 "이 지역의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예전부터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주차 금지를 표시하는 현수막이나, 벽보 등을 설치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현재는 불법 주차 차량마다 과태료 사전고지 우편을 보내 계도 조치하는 한편, 주차할 수 없도록 하는 탄력 봉도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결국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2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서용산시장 오거리 정차금지지대에 차량이 불법주차되어있다. 주차된 차량들로 차로가 줄어들어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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