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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일선 경찰서 옥상에서 20대 여성 직원 추락해 숨져
대구 한 경찰서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9분쯤 A(여·29)씨가 경찰서 5층 옥상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장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민원실에서 근무하던 A씨는 최근 업무상 어려움을 호소하며 부서 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5.09
대구 육군 50사단 내 목욕탕에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대구 육군 50사단 내 목욕탕에서 불이 나 9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9분쯤 대구 북구 학정동 육군 50사단에 있는 2층짜리 복지시설의 1층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6대, 인원 73명을 투입해 1시간 10분여 만에 불을 껐다.이 불로 목욕탕 내부 및 벽과 천장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시설 내부에 있던 9명은 스스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50사단 관계자는 "현재 군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2024.05.08
[포토뉴스] 2024 떡볶이 페스티벌에서 떡볶이 구매하는 시민들
휴일인 5일 오전 대구 북구 DGB 대구은행파크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4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갓 만들어진 떡볶이를 구매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5.05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녀가 추락해 숨졌다.3일 대구 강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 6분쯤 북구의 한 아파트 공동현관 주변에 10대 남녀가 각각 떨어져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들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들의 휴대전화에는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5.03
[포토뉴스]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 대구국제아트페어' 둘러보는 시민들
'2024 대구국제아트페어(Diaf)' VIP 프리뷰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디아프를 찾은 VIP 관람객들이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디아프는 역대 최대 규모로 3~5일까지 개최된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5.02
[포토뉴스] 외국인 근로자들도 즐기는 노동절기념대회 노동가요제
근로자의 날인 1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개최한 노동절 기념대회가 대구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노동가요제에 참여한 동료를 응원하며 무대를 즐기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5.01
한밤중 공동주택 주차장서 30대 女 참변…20년 지난 아파트서 무슨 일이?(종합)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1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0분쯤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 주민 30대 여성 A씨가 이동 중이던 승용차에 깔렸다.새벽 2시 18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응급 처치를 실시한 뒤 A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 당시만 해도 희미하게 숨이 붙어 있던 A씨는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가해 차량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로, 주차장에 폐쇄회로(CC)TV)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경찰은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블랙박스에는 가해자가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차체가 위 아래로 흔들리는 모습과 차량이 지나간 후 피해 여성이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A씨가 처음부터 주차장 바닥에 누워있었는지, 차에 치인 후 쓰러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목격자도 2~3명 있었지만, 야간에 어둡고 거리가 멀어 사고 장면을 정확히 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일단 가해 의심 차량과 차주를 특정한 상태다. 다만, 당사자는 혐의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해당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된 가해 의심 차량의 차종과 색상이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는 아니다"라며 "감식 결과를 기다리면서 비슷한 차량이 더 있는지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포토뉴스] 무더운 날씨에 경북대 일청담에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대구 최고기온이 28.4℃까지 오르며 여름날씨를 보인 28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 일청담을 찾은 시민들이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9일 대구는 흐리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5~10㎜의 비 소식이 있다”고 예보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4.28
경대 북문 상권,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 최종 선정
대구 북구는 대구시·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주관 '2024년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에서 경북대 북문 상권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대구시 9개 구·군 12개 골목상권이 신청했다. 서류·현장 평가 및 인허가 사항 검토를 거쳐 북구 경대 북문 상권과 동구 불로 화훼단지 2개소가 선정됐다.선정된 골목상권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주관으로 사업비 2억원 내 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소프트웨어 기반 활성화, 하드웨어 기반 활성화, 기타 골목상권 특화사업 등 골목상권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북구는 경대 북문 상권에 하드웨어 기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상권안내사인, 브랜드 플래그, 디자인 계단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경북대 학생들로 이뤄진 지역 활성화 랩(X-it)과 협업을 통해 상권 테스트 베드 거버넌스 구축, 상인 푸드 콘테스트, 빈 점포 활용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소프트웨어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젊은 청년 상인들의 열정 및 노력의 결과"라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 북구청 전경. 구청 제공.
[대구 맛집] 대구 북구 서변동 '짬뽕스타', 진한 간짜장+차돌박이…실패 없는 환상 조합
봄? 그런 것 없이 바로 여름으로 직행한 대구의 정오. 중국집에는 빨간 바탕에 노란 글씨로 '냉면'이라는 배너를 달기 시작했다. 대구 북구 서변동의 '짬뽕스타'도 그렇다. 이름처럼 짬뽕스타는 짬뽕 맛집이다. 냉면 현수막도 걸려 있지만, 냉우동이면 어떨까 싶어 주문했다. 차돌박이 간짜장과 탕수육도 함께 부탁했다. 냉우동엔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국물, 그 위에 고명이 올라 있다. 다대기(다진 양념)와 무절임도 한가득 종지에 담아 내어준다. 취재진은 다대기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면의 절반은 그냥 육수의 맛을 느낀다. 숟가락으로 먹기엔 번거롭고 느리다. 그릇째로 마시기로 했다. 차가워서 시원하고 잘 우려내서 시원하다. 차돌박이와 간짜장이라니. 실패할 수 없는 조합 아닌가. 역시나 실패하지 않았다. 짜장소스와 차돌박이가 만났다. 진하고 묵직한 맛이 느껴진다. 간짜장답게 양파의 맛도 가득하다. 적당히 건(乾)하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탕수육은 주문할 때 '찍먹'을 미리 알리지 않으면 '부먹'이 된다. 탕수육은 바삭하면서도 쫀득하다. 튀김옷과 고기 사이에 찹쌀반죽이 들어있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보기에도 좋아야 한다. 흔히 아는 탕수육 소스는 캐러멜 빛인데, 짬뽕스타에서는 보랏빛이다. 새로운 색, 맛도 상큼하다.동서변동과 조야동, 연경동 등 인근지역 배달도 가능하다. 배달의 이점도 있다. 무려 쟁반해물짜장 1인분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도 매장 방문을 추천한다. 인테리어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매장을 나서기 전 작은 냉장고가 있다. 요구르트가 있으니 후식으로 하나 마시면 깔끔하게 마무리.동네마다 여럿 있는 중식전문점, 다양한 짬뽕이 기다리고 색도 다르고 맛은 출중한 중식을 찾는다면 서변동 짬뽕스타, 어떨까. 글·사진=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짬뽕스타에서 주문한 차돌박이 간짜장·탕수육.'짬뽕스타'의 냉우동.'짬뽕스타'의 차돌 간짜장.'짬뽕스타'의 탕수육 소스. 색만큼 맛도 특별하다.
2024.04.26
경북대 '불어교육전공 모집단위 폐지' 학칙개정안 공고…내년 신입생 '0명'
경북대가 2025학년도부터 유럽어교육학부 불어교육전공(옛 사범대 불어교육과)의 모집단위를 폐지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최근 공고했다.내년부터 불어교육전공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키로 한 것인데, 이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가 검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신입생 모집 정원이 8명인 불어교육전공의 모집단위를 2025학년도부터 폐지할 예정이다.지난해 경북대는 불어교육전공 신입생 모집단위 폐지와 관련해 "불어 교사 수요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불어교육전공 신입생 모집단위 폐지 소식에 해당 학과 학생과 동문들은 크게 반발해왔다. 학생들은 교육부를 상대로 폐과 승인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이달 중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경북대 불어교육전공 한 학생은 "앞으로 소수 학과에 대한 모집단위 폐지가 당연시될 수 있고, 비슷한 사례가 전국 다른 대학에서도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학생들의 헌법소원 심판청구 대리인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불어교육전공 모집단위 폐지 결정은 평등권과 교육권 침해 소지가 있고, 폐과 관련 현행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헌법소원을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5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대학·교육계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특정 학과에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거나 정원 감축을 결정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경우에 따라 학내 반발이 나오기도 한다.서울의 덕성여대는 2025학년도부터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최근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미배정한다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덕성여대는 해당 내용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지난 달 공고했다.또 2025학년도부터 대구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이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2% 감축된다. 이는 지난 2012년 교대 입학 정원이 사실상 동결된 이후 13년 만의 감축 결정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 제공
2024.04.25
칠곡행정타운 매각 추진에 들끓는 북구 민심…시의회, 부결 가능성 시사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절차를 밟는 가운데, 칼자루를 쥔 대구시의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부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친 시의회는 '심사 방법론'을 거론하며 부결 가능성을 열어뒀다.25일 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3지구 공영무료주차장에서 대구시의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 집회가 열렸다. 주민들은 매각 반대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해 이날 진행된 대구시의회의 칠곡행정타운 부지 현장 실사 일정에 맞춰 모였다. 집회에는 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북구의회 등 지역 정치권이 총출동했으며, 주민들도 100여 명 참가해 한목소리를 냈다.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추진했지만, 주민과 의회 등의 반발에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시는 최근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시의회에 매각동의안을 제출하며 매각 작업을 다시 본격화했다. 칠곡행정타운 매각동의안은 26일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주민들은 대구시의 칠곡행정타운 매각이 주민 동의 없는 졸속행정이며, 달서구 소재 신청사 건립을 위해 북구 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성장 북구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회장은 "45만 북구민은 신청사 유치 실패,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문화예술허브의 독단적 이전 발표 등으로 상실감에 빠져 있다. 칠곡행정타운 매각은 북구를 추락하는 동네로 만들 것"이라며 "대구시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당장 철회하고, 다른 재원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지역 정치권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북구 제4선거구)은 "매각하면 부지에 마트 등 상업시설이 들어올 텐데, 그럼 주차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칠곡행정타운 부지엔 반드시 주민들이 이용할 공공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북구 선출직이 뭉쳐 주민 의견을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집회는 당초 우려와 달리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히려 반대 의견을 잘 반영해 달라며 주민들이 현장실사에 나선 시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현장 브리핑과 주민 목소리 청취 등 30분가량의 짧은 현장실사를 마친 대구시의회는 칠곡·성서행정타운 매각 추진(안)을 각각 별건으로 심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놔 부결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현장에서 칠곡행정타운 매각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들었다. 돌아가서 다른 의원들과 논의해 보겠다"며 "함께 매각을 추진 중인 성서행정타운 부지와 별건으로 심사 가능한지 여부도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의 현장실사가 진행된 25일 오전 북구 구암동 칠곡행정타운 부지 앞에서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대구시를 규탄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6일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의 현장실사가 진행된 25일 오전 북구 구암동 칠곡행정타운 부지 앞에서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대구시를 규탄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6일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칠곡 행정타운부지 매각 반대 집회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의 현장실사가 진행된 25일 오전 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행정타운 부지 앞에서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대구시를 규탄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6일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버스정류장에 승용차 돌진…시민 3명 중·경상
대구에서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시민 3명이 다쳤다.25일 대구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 24분쯤 북구 읍내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했다.이 사고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80대 여성이 다리 골절을 입는 등 3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대구시, 북구 무시하나" 칠곡행정타운 매각 추진에 성난 대구 북구 민심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추진하자 북구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김승수 의원(북구을)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 발전과 주민 염원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칠곡행정타운 매각 결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지난 2006년 북구에서 칠곡지구가 분리될 것에 대비,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강북경찰서와 소방서, 북대구우체국 등이 들어서 있다. 나머지 터는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 부지(1만234㎡)의 공시지가만 286억 원(지난해 기준)에 이른다.대구시는 지난해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추진했지만, 주민과 의회 등의 반발에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최근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시의회에 매각 동의안을 제출하며 매각 작업을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강북지역 최고 요충지로 나날이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군위군 대구 편입으로 지리상으로도 대구 중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으로 한 번 매각 시 두 번 다시 매입이 불가능한 최적의 행정용지"라고 강조했다. 또 "강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국공립 시설은 물론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커뮤니티 시설이 현격히 부족할 뿐만 아니라 추가 개발에서도 방치돼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다"며 "북구에 위치하고 북구 주민을 위해 활용돼야 할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타 지역(달서구)에 세워질 신청사 건립 비용으로 쓰는 것은 명백히 북구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앞서 북구의회도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추진은 2019년 신청사 선정 당시 내세운 숙의민주주의 취지와 어긋난다"며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주민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북구지역에서는 2019년 신청사 유치 실패부터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문화예술허브 이전 논란 등 대구시 행정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이성장 북구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은 "이번 일은 잠잠해진 신청사 관련 갈등을 다시 대구 전역으로 확산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잘못된 결정으로 대구시민이 다시 분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차대식 북구의회 의장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현장을 방문하는 25일에 맞춰 집회 신고를 해둔 상태"라며 "주민들과 함께 매각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행정타운 매각은 오는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결정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19일 대구 북구의회 임시회에서 구의원들이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북구의회 제공.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2024.04.23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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