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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옥산서원에서 내달 7일 국악공연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 안강읍 옥산서원에서 다음 달 7일 오후 2시 국악 공연이 열린다.국악 공연은 올해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으로 국립국악원이 한국의 서원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국악원에서 옥산서원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 국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가야금·거문고·대금·해금·단소·장구 등의 반주에 국립국악원 정악 단의 천년 만세, 시조 세심대, 현악기 독주, 수룡음, 표정만방지곡(表正萬方之曲) '상영산'의 공연이 열린다.경주시는 시민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선 시대 선비의 전통문화를 잘 지키며 가꿔온 옥산서원에서 서원 풍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우찬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국악공연은 세계유산 옥산서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국립국악원에서 진행하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옥산서원에서 열리는 고품격 국악 공연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한국의 서원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옥산서원 등 9개 서원의 고품격, 지성적 가치를 되새기고, 서원의 도덕성·공공성을 기반으로 현대적 활용과 계승을 위해 기획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 안강읍 옥산서원에서 열리는 국악공연 포스터. 경주시 제공
2024.04.25
주민극단 꾸린 김천 구성면
한적한 시골의 주민들이 연극을 통해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고 있다. 양파 주산지로 유명한 경북 김천시 구성면의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극단'은 24일 구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객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성 행복 빨래터'를 공연했다. '구성 행복 빨래터'는 가부장적 권위와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한 사회 속에서 아들을 낳지 못한 여인의 애환을 마을 여인들의 소통 공간인 빨래터를 중심으로 풀어낸 1960년대 얘기다. 극 중의 큰댁은 자신을 대신해 아들을 낳은 작은댁을 살뜰히 보살피는 한편 작은댁과 합세해 아들 하나를 더 보겠다는 남편에게 저항한다. 이러한 가운데 자신이 낳은 아들처럼 애지중지 기른 작은댁의 아들이 끝내 성공하며 해피엔딩으로 연극은 끝을 맺는다. 배우들은 비록 농익은 연기는 아니었지만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이야기를 열연했다. 노하룡 연출가(김천국제가족연극제 예술감독)는 "우리 어머니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스며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삶을 되돌아 보고 힘찬 노년을 위한 힐링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출연진(8명)의 평균연령은 70세이며, 이번 무대에서 열연한 81세의 할머니가 최고령자"라고 소개했다.이날 무대에서 '월곡댁'으로 분한 김성희(64)씨는 "연극을 통해 신세계를 경험했다. (배우로서)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라며 "한 차례의 공연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아쉽다. 앞으로도 공연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시어머니 역할의 여갑남 할머니(최고령자)는 "대본을 외우는 게 너무 재밌다. (연극을 보고) 자식들이 너무너무 좋아했다. 자랑스럽다"고 만족해 했다. '구성 행복 빨래터'는 지난 2019년 만들어진 구성면 주민극단의 처녀작이다. 겨우 한번 공연한 상태에서 코로나19 사태와 직면, 이후 4년간의 동면기를 거쳐 약 10개월 간의 연습(주 1회) 끝에 이날 구성면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재공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작품의 극본은 이삼근 김천시 행정지원국장이 맡았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구성면 '주민극단' 단원들이 공연을 마친 후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경주 팔우정광장, 9월 '실감영상 체험공간'으로 새모습
경북 경주시가 황오동 원도심 도시 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팔우정 광장에 '글로벌 어울림 광장과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경주시는 9억8천500만 원을 들여 팔우정 광장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경관 공원과 3D 실감 영상을 체험하는 디지털 조형 공간을 조성한다.앞서 지난 2020년 이곳에 어울림 광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 전문가, 학생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했다.팔우정 광장은 경주 최씨 8형제의 우애를 기리기 위해 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 황오동에 1614년(광해 6년)에 조성했다.이후 1751년(영조 27년) 후손 모암공이 비석을 세웠고, 이 비석을 건립한 기념으로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열며 학문을 강론했다.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는 도시재생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모습의 팔우정 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팔우정 광장에 디지털 조형물을 설치하고 3D 콘텐츠 영상을 개발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팔우정 광장에 블륵 포장과 그늘막, 앉음 벽 등을 설치해 다양한 축제와 플리마켓 등이 열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시는 지난해 연말 고도보존육성지역 심의를 거쳐 지난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쳤다. 현재 조경공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에는 디지털 조형공간을 설치를 시작해 오는 9월 공사를 완료한다.이동수 철도도심재생과장은 "팔우정 광장이 새롭게 탈바꿈하면 중심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팔우정 광장 글로벌 어울림 광장과 콘텐츠 구축 사업 계획도. 경주시 제공
[문화산책] 뮤지컬 작곡
지난해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어린이 국악 뮤지컬 '어린 왕자'의 작곡 및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어린 왕자'라는 세계 명작을 국악과 접목하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작곡 작업이 마무리되고 이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려 한다.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별을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배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어린 왕자는 우정, 사랑, 책임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결국 자신의 별로 되돌아가길 결심한다. 사막에서 어린 왕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비행기 조종사는 어린 왕자를 통해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대부분 어렸을 적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새로운 감동의 이야기를 전해준다.'2024년도 어린 왕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기존 작품을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각색이 되었으며 어린이 '미오'가 할아버지 '부지'와 사막여행을 하며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어린 왕자라는 작품을 뮤지컬화하기까지는 정말 여러 사람의 협업이 필요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해주시는 PD님, 연출, 조연출과 배우, 안무감독, 작가, 무대 디자이너, 소품, 또 무대 뒤에서 도움 주는 조명, 음향, 무대 감독을 비롯한 다양한 스태프 등 뮤지컬 작업은 정말 여러 사람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뮤지컬에서 음악은 다른 예술 분야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페라는 음악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지만, 뮤지컬은 연기, 무용(안무)과 함께 극의 다양한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작품은 특히 어린이 뮤지컬이어서 음악적으로도 아이들과 그리고 함께 관람하는 어른들까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쉽게 이해되지만 깊이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작품이었다. 배우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음악도 조금 더 깊이가 생기는 것 같다.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간 만큼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2024년 버전의 어린이 국악 뮤지컬 '어린 왕자'는 5월3일부터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채로운 출연진과 화려한 무대, 조명 그리고 생동감 있는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5월 가정의 달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류자현<작곡가>류자현
필리핀서 시작한 신천지예수교회 '2024 대륙별 말씀대성회'…"오늘 말씀 잊지 못할 것" 호평 쏟아져
'2024 대륙별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지난 20일 필리핀에서 첫 시작을 알리며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대륙별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지난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해외에서도 개최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까지 접수·집계된 참석 희망자는 목회자 2만8천818명을 비롯해 언론인은 889명, 일반인 8만3천242명 등 총 15만여명에 달한다. 앞으로 참석 희망자 수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이날 필리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첫 '2024 대륙별 신천지 말씀대성회'에는 행사장 수용 가능 인원 4천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을 찾지 못한 9만여 명은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접속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단에 오른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은 '계시 말씀 증거'를 주제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예언이 이루어진 실체에 대해 강의했다. 이 총회장은 "오늘날 계시록을 이루실 때 예수님은 한 사람에게 (이룬 것을)보여주고 알려주신다. 그리고 이 사람에게 (보고 들은 것을)교회들에게 가서 증거하라 하신다"면서 "(예언이 이루어진 실체에 대해)물어본다면 성경 구절을 근거해 천번이고 만번이고 알려줄 수 있다. 나타난 실체를 다 봤기 때문에 증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 총회장은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구절을 여러 차례 설명하며 계시록을 반드시 알고 배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한 글자라고 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6천년 역사 속 (약속하신 것이)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적 없었다. 때가 될 때 그 말씀을 이뤄 오셨다"며 "현재 계시록은 17장까지 이뤄졌다. 신앙의 목적인 천국과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이뤄진 것은 무엇이고,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강연 후 참석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필리핀 여성 목회자는 "강연을 통해 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체가 있음을 보고 들었다. 오늘 이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한 언론인도 "재림에 대한 인식은 (필리핀의)여러 교회에서는 터부시되고 있다. 주일마다 신약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 계시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이제 다른 종교들도 계시록에 관해 이야기할 때가 됐다. 총회장님의 메시지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했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과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등 5명의 종교지도자는 종교 간 분쟁과 핍박을 멈추고 경서를 기준으로 평화를 모색하는 '공동 연대 협약'을 맺었다.한편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바꿔 단 해외 기성교회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40개국 1천314개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교체했다. 소속 목회자 수는 1천572명, 교인 수는 9만 793명에 달한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지난 20일 필리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륙별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열리고 있다.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20일 필리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륙별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계시 말씀 증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만희 총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등 종교지도자 5명이 종교간 경서를 기준으로 평화를 모색하는 공동연대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4.04.24
고령 지산동고분군 관광 상품 '인기'
경북 고령군이 진행하고 있는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령군은 지난 11일 왕의 길, 현의 노래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경북도의 '시군대표 관광발굴 육성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고령군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문화, 웰니스, 힐링, 캠핑 관광자원을 결합해 1박 2일간의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오는 6월 12일까지 1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매회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지원한 35명이 참가한다.1일차 가야금에 대해 배우고 연주해 보는 '현의 노래' 체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왕의 길' 걷기 여행, 카페포카오 족욕 체험 등을 진행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개실마을에서 한옥 체험으로 진행된다.2일차는 개실마을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에 관한 이야기와 전통 엿 만들기 체험, 대가야수목원과 대가야시장에서 화창하고 생동감 있는 고령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가얏고 마을, 개실마을에서의 시골 밥상 차림과 고령의 대표 맛집을 살펴볼 수 있다.다양한 경로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은 색다른 경험에 만족하며 고령 홍보의 첨병이 되길 자처하고 나섰다,서울에서 이번 프로그렘에 참가한 김모씨(여·23)는 "대가야 고분군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찾기가 쉽지않아 진면목을 알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아버지 고향인 고령이라는 지역에 대해 더 많은 애착을 갖게 됐으며 지인들에게 고령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도시인 고령지역에 머무르며 일상을 체험하는 생활밀착형 관광을 활성화시켜 지역을 대외적으로 알려나가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지난 12일 경북 고령군이 진행하고 있는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개실마을에서 전통 엿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천연기념물 예천 석송령, 6월까지 개방
"와~" 여기저기서 탄성이 들리며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송령을 찾은 탐방객들은 석송령의 길게 뻗은 가지와 겹쳐진 파란 하늘만 올려다봤다.예천군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석송령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석송령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책을 한시적으로 개방한 것이다.군은 그간 보호책에 둘러싸여 석송령의 외형만 바라보는 단방향 관람에서 벗어나 탐방객이 문화유산 향유의 주체가 되고, 문화유산과 소통하는 양방향 관람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방을 추진했다.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를 찾은 탐방객들은 석송령의 보호책을 들어서며 감탄사와 함께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틀 동안 군민을 비롯한 경기도와 울산, 대구 등지에서 600여 명의 탐방객이 석송령을 찾았다. 탐방객들은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특히 13일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 석송령보존회 등이 참석해 한시 개방의 의미를 되새기며 노송의 진정한 가치와 문화유산의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수령 6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석송령은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져 세금을 내는 나무로 유명하다. 마을에서는 석송령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석송령 한시 개방은 오는 6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회 30명이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가까이서 석송령을 관람할 수 있다.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 과장은 "예천군민과 탐방객들의 기대 이상의 호응을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규제 중심의 문화유산 정책에서 탈피해 군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문화유산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에서 김학동 예찬군수(왼쪽 첫번째)와 석송령보존회원 등이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아 보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를 찾은 탐방객들이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수성아트피아에서 '우리들의 컬러, 그것은?'展 개최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오는 2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1·2전시실에서 '우리들의 컬러, 그것은?'展(전)을 연다. 수성아트피아 기획전 'Focus in Suseong(포커스 인 수성)'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다양성 및 창조성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강동구, 권기자, 김강록, 김선경, 김정태, 노인식, 도경덕, 류승희, 박옥이, 신경애, 신상욱, 심영숙, 이정원, 이중호, 임경인, 정태경, 조경희, 조미향, 조은주, 허양구까지 총 20명의 중견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현대미술의 본질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대적 흐름을 탐구하는 회화·입체·설치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4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가 참여함으로써 미술사적 흐름과 영향력이 연령대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대구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중요한 발자국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053)668-1840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권기자 작
근대음악부터 포크음악까지…행복북구문화재단 '오픈콘서트 모여락樂'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새롭게 시작하는 야외 상설 프로그램 '세대공감 놀이터'의 시작을 알리는 '오픈 콘서트 모여락樂'을 오는 27일 오후 6시 어울아트센터야외공연장에서 연다.이번 공연은 대구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를 진행했던 DJ 김윤동이 진행을 맡으며, '최찰랑이와 낭만밴드', 'DIMF 뮤지컬스타', '링크맨'이 출연해 그 시절 근대음악부터 뮤지컬, 포크 음악까지 다양한 세대의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공연장에는 그 시절 다방커피와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배치되어 찾아온 관람객들이 추억의 감성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먼저 새롭게 조성된 DJ BOX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된다. 그 시절 추억을 재생시키는 음악다방DJ 김윤동이 등장해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야외공연장에서는 '꽃타령''오빠는 풍각쟁이' 등 근대음악을 노래하는 '최찰랑이와 낭만밴드'와 '맘마미아''광화문연가' 등 대중적인 뮤지컬 갈라공연을 펼치는 'DIMF 뮤지컬스타'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단발머리''골목길''슈퍼스타' 등 귀에 익숙한 노래로 관객과 호흡하는 '링크맨'도 만날 수 있다.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픈 콘서트 모여락樂을 시작으로 달빛 아래 춤추는 '달밤에 체조', 별빛 아래 마련된 '토요별빛시네마', 전설의 DJ가 있는 '어울FM' 등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세대공감 놀이터를 통해 어울아트센터가 지역민들의 힐링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무료. (053)320-5131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행복북구문화재단의 '오픈 콘서트 모여락樂'에서 만날 수 있는 DJ박스 내부 모습. DJ 김윤동.
한국전통문화체험관·사유원, 한국관광공사 주관 신규 우수 웰니스 관광지 선정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에 대구지역 관광지 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체험관(푸드)과 사유원(힐링·명상)이 신규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뷰티·스파, 2회 연속 선정)와 리조트 스파밸리(스테이, 5회 연속 선정)는 재선정됐다.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푸드, 스테이, 뷰티·스파,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등 6개의 테마로 구성해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우수웰니스관광지 및 시설을 추천받아 선정된다.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되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홍보, 관광 상품화 지원,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교육 지원, 대국민 웰니스 관광 이벤트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푸드 부문에 신규 선정된 대구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한복·다례 체험과 동의보감에 근거한 건강 약선요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음식으로 병을 다스리는 치유 건강 상식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통 활쏘기(죽궁)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다.힐링·명상 부문에 새롭게 선정된 대구 군위군 부계면 사유원은 10만 평 규모의 정원과 30여 개의 아름다운 건축 작품이 어우러지는 사색의 공간으로 티하우스, 요가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 신규 선정 기념행사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웰니스관광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유원에서 열렸다. 뷰티·스파 부문 웰니스 관광지에 재선정된 대구 수성구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는 피부, 두피 등 진단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복합 뷰티 케어 공간이다. 대구 달성군에 자리한 리조트 스파밸리는 편백과 황토 벽돌로 지어져 건강한 쉼의 공간을 제공하는 숙박시설(Hotel de forRe)과 온천, 한방 바데풀 운영 및 교감형 생태 동물원 등 자연 친화 레저·휴양시설 등을 두루 갖춘 곳으로, 스테이 부문 웰니스 관광지로 재선정됐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일상에 지친 마음에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고, 웰니스 여행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웰니스관광지 발굴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푸드 부문 우수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시 제공힐링·명상 부문 우수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사유원.사유원 제공뷰티·스파 부문 우수웰니스 관광지에 재선정된 에스투뷰텍 뷰라운지. 대구시 제공스테이 부문 우수웰니스 관광지로 재선정된 리조트 스파밸리. 대구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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