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례도 복잡…당선권 누구 배치?

  • 최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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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2   |  발행일 2016-03-22 제4면   |  수정 2016-03-22
공천과 얽혀 후보선정 골치
탈락자 배치 가능성도 제기

새누리당 지역구 후보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이 23일 공천자 대회를 가질 예정임을 고려하면 늦어도 22일까지는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공관위는 지난번 접수한 611명을 상대로 심사를 벌여 20일까지 최종 순번 부여자의 2~3배 수준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21일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추가 공모를 거쳐 37~38명 정도의 후보를 선정해 순번을 부여할 방침이다.

하지만 비례대표 선정 작업이 지역구 공천 결과와 얽히면서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선권인 17~18번 안에 누구를 배치할지를 정하는 ‘퍼즐 맞추기’가 훨씬 복잡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지역구 공천이나 경선에서 아깝게 탈락한 일부 인사들을 비례대표로 돌리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을 불교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비례대표로 돌리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선정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사례가 새누리당에도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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