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례대표 절충안 마련했지만 진통

  • 최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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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2   |  발행일 2016-03-22 제4면   |  수정 2016-03-22
비대위, 명단·순번 일부 수정
김종인 2번→14번으로 조정
더민주 비례대표 절충안 마련했지만 진통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1일 오후 용무를 마치고 서울 종로구 자택으로 돌아오던중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비례대표 후보 명부 확정을 놓고 하루종일 진통을 겪었다.

더민주 비상대책위는 이날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셀프 전략공천’을 비롯해 일부 후보자의 과거 행적에 대한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김 대표가 불참한 채 회의를 열어 수정안을 마련했다.

비대위는 수정안에서 김 대표의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하고, ‘아들 방산업체 취업’ 논란이 제기된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은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했다.

다만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던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는 이 부분에 대해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비례대표 1번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성수 대변인은 비례대표 10번,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2번을 부여하기로 했다.

수정안은 또 전날 중앙위원회에서 43명의 후보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투표를 하는 것이 당헌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중앙위에 35명의 후보를 일괄적으로 올려 중앙위 순위투표를 통해 순번을 정하기로 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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