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코리안드림…외국인 産災 불편한 진실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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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06 07:12  |  수정 2016-07-06 09:13  |  발행일 2016-07-06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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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해마다 300명 이상이 산업재해를 당하고 있다. 재해자의 98%는 끼임·절단·베임·찔림 등 업무상 사고를 당했고, 사고 대부분은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안전불감증을 외국인 근로자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거나 충분한 안전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시키는 것이 산재의 근본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치료 과정에서 산재 처리가 제대로 안 되고 보상액도 터무니없이 적다는 점이다. 코리안드림이 코리안악몽으로 끝나버리는 외국인 산재 실태를 파악했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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