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름 바캉스 특집-축제] 포항, 13회 국제불빛축제 10만발 불꽃쇼도…

  • 마창성
  • |
  • 입력 2016-07-15   |  발행일 2016-07-15 제38면   |  수정 2016-07-15
28∼31일 영일대해수욕장·형산강 일원
내달 5∼7일엔 구룡포오징어잡이 행사
“다함께 즐긴다”…불빛·별빛 쏟아지는 한여름 축제를
20160715
해상누각 ‘영일대’가 설치돼 있는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지난해 190만명의 피서객이 방문하며 명품 해수욕장의 진면목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포항시 제공>

뜨거운 여름, 열정과 낭만의 도시 ‘포항’의 계절이 왔다. 포항시는 일찌감치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및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을 한여름 밤을 수놓는 화려한 ‘불’과 ‘빛’의 향연으로 초대하고 있다.

올해는 ‘불빛무지개’를 주제로 국내외 연합팀이 참가하는 ‘국제불꽃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줄 예정이다.

포스코가 주관하는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는 30일 밤 9시부터 90분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대만 등의 3개 연화팀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불꽃쇼’는 약 10만발의 불꽃이 한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축제기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매일 밤 9시부터 10분간 ‘데일리(Daily) 뮤직불꽃쇼’가 펼쳐진다. 3명의 불꽃 디자이너가 매일 해당 주제에 맞추어 환상적인 불꽃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퐝! 퐝! 영일만 물총대전’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 앞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축제의 주제인 ‘불빛무지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대규모 물총축제로 유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물총대전이 끝난 후에는 포항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을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일렉트릭댄스 음악을 재구성한 애프터파티도 준비돼 있다.

‘동북아CEO 경제협력 포럼’과 ‘한·중·러·일 문화교류’를 비롯한 국제행사와 ‘포항의 맛&락’, 전국 농특산물 판매행사, 전국수상오토바이대회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열려 축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포항의 여름이 더 좋은 것은 도심 속의 바다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각각의 매력이 가득한 해수욕장과 절경의 바다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7일 조기 개장한 영일대해수욕장은 지난해 190만명의 피서객들이 방문하며 명품 해수욕장의 진면목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영일대’로 알려진 해상누각과 함께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서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깨끗한 백사장과 청정해역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인기가 높은 구룡포해수욕장도 지난달 25일 개장했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구룡포 오징어 맨손 잡이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그물을 설치한 해수욕장에 오징어를 방류하고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아오면 즉석에서 회를 떠 주는 체험행사로, 매년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주말마다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열린다. 후릿그물이란 그물을 바다에 던져놓고 육지에서 양쪽 끝줄을 오므리면서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 어법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위클리포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