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름 바캉스 특집-수상레저] 안동, 안동댐 월영교 부근서 레저카누 체험…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타고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가송래프팅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은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휴양림과 계곡, 농촌마을체험, 선현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고택체험 등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갖추고 있다.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5개 업체)과 수상레저 업체(2개)가 성업 중이며 경북제2조정면허시험장도 있어 수상레저 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표적 수상스포츠인 카누 훈련센터도 국가대표 상비군의 훈련장으로 활용되는 등 물의 도시, 수상스포츠 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동댐 보조호수 내 월영교 부근에서 주말과 공휴일마다 레저카누를 직접 체험(1인당 3천원)할 수 있다. 방학기간인 오는 23일∼8월15일까지는 매일 열린다.

안동호는 일본·중국 동호인들이 피싱에 참여하는 것을 꿈으로 여길 정도로 손꼽히는 동양 최고의 스포츠 피싱 장소다. 월 평균 두 차례씩 배스낚시 대회가 열리고 국제 대회도 매년 한 차례 열린다.

래프팅은 낙동강 12경 중 최고인 부용경 절경과 함께하는 병산∼하회코스와,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두 코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회~병산 코스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 여울과 소가 번갈아 보이는 병산~하회마을 7㎞ 코스에서 운영된다. 청량산 줄기가 에워싸고 거대한 층층절벽이 둘러싼 가송래프팅은 급류지역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안동호에는 수상레저, 임하호에는 임동면 아쿠아 수상레저가 운영되고 있다.

지역 세 곳의 골프장도 레저도시 안동을 견인하고 있다. 문화관광단지 내 휴그린 골프장(18홀)은 100만㎡에 홀마다 다양한 변화를 주어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난이도와 재미를 더해 주고 있고,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나들목 인근 남안동CC와 탑블리스CC에서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8곳에서는 음식체험과 전통공예, 농산물 수확,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대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암산농촌전통테마체험마을(amsan.go2vil.org)에서는 암산체험관을 비롯해 10여 곳에서 민박이 가능하고 뱃놀이, 계곡탐사, 고산서원 고택체험, 오이·토마토 수확, 목공예 등의 농촌 체험이 가능하다.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농촌체험휴양마을(andongpo.invil.org)에는 황토방 15개가 마련돼 있으며, 안동포 귀주머니 만들기를 비롯해 안동포 제작과정 중 삼 훑기, 삼 벗기기 작업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안동은 종택과 고택 등 전통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유실 위기에 처한 고택을 되살려 조성한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 ‘구름에’는 고택 건축미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추어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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