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재용·신동빈 청문회 ‘중앙 좌석’

  • 입력 2016-12-06 00:00  |  수정 2016-12-06
최태원·이재용·신동빈 청문회 ‘중앙 좌석’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가 6일 개최하는 청문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중앙에 앉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 부회장의 좌우에 앉게 된다.

국정조사 특위는 5일 증인으로 채택된 재벌 총수들을 위원장석에서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를 기준으로 왼쪽부터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 회장, 이 부회장, 신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순으로 자리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들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기부금을 내는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는지와 이를 통해 특혜를 받았는지를 따져보기 위해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특히 이 부회장과 최 회장, 신 회장 등이 가운데 배치된 이유는 야당이 발의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서 대기업 중 삼성, SK, 롯데에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죄가 적용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손 회장과 정 회장을 양쪽 측면에 배치한 것을 두고는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고령자임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77세인 손 회장과 78세인 정 회장 사이에 구 회장(71), 김 회장(64), 최 회장(56), 이 부회장(48), 신 회장(61), 조 회장(67)이 차례로 앉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김성태 위원장 측 관계자는 “국조특위의 행정실에서 짜온 자리배치를 위원장이 승인하는 형태로 결정했다"면서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증인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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