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김정남 살해 여성용의자 남친은 수사 조력자"

  • 입력 2017-02-16 00:00  |  수정 2017-02-16
두번째 여성용의자, 인도네시아 국적자로 확인

 김정남 암살 혐의로 16일 체포된 두번째 여성용의자의 남자친구는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던 인물들과는 무관하다고 말레이시아경찰이 밝혔다.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오늘 오후 검거된 두번째 여성용의자의 남자친구 신원이 확인됐다. 그는 26살의 무함마드 파리드 잘라루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남성은 용의선상에 올랐던 4명의 남성과는 무관하다. 그는 단지 여자친구에 대한 수사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구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압둘 사마흐 맛 셀랑고르주 지방경찰청장도 "여성용의자의 남자친구는 주요 용의자들과는 무관하다"며 "그는 단지 경찰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가 제공한 정보로두 번째 용의자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 당시 공항 CCTV에 찍혔던 또 다른 여성용의자를 이날 새벽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했으며 여권상 이름은 '시티 아이샤'(Siti Aishah), 생년월일은 1992년 2월 11일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후 현지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이 자국민임을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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