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행복한 기다림’ 한서영·박병규·박래미씨 최우수

‘제5회 행복더하기 UCC & 사진 전국공모전’에서 사진 부문 우수상을 받은 최수현씨의 ‘아빠 놀이터’(위)와 사진 부문 장려상을 받은 김영석씨의 ‘행복한 미소’.

경북도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제5회 행복더하기 UCC & 사진 전국공모전’에서 래미네 가족(한서영, 박병규, 박래미)의 ‘행복한 기다림’이 UCC 부문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 이명현씨의 ‘동생을 만나요’가 사진 부문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행복더하기 공모전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UCC부문에서 34개, 사진부문에서 1천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이영기 대구예술대 방송연예학과 교수는 “UCC의 경우 예년보다 출품 수는 좀 적었지만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눈에 띄게 많았다. 사진의 경우도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우수한 작품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행복더하기 공모전이 확고히 자리를 굳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UCC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래미네 가족의 ‘행복한 기다림’은 예비 아빠와 엄마가 10달간의 출산을 향한 행복한 기다림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를 직접 만들고 또 그 노래를 직접 부른 뮤직비디오다.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맞이하는 행복함과 설렘을 감동적으로 잘 표현했다.

우수상을 받은 임혜림씨의 ‘행복을 더하는 육아공식’은 두 자녀를 갖게 되면서 펼쳐지는 엄청난 육아전쟁이 행복을 더하게 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일련의 과정을 나름의 수학적 공식으로 정리해 전달된 작품이다.

장려상에 뽑힌 행복한 308호(김성현, 전민지)의 ‘함께 할 때 행복합니다’는 아이 및 형제가 서로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언어유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 작품이다.

가작으로 선정된 박자야씨의 ‘사랑의 끈’은 샌드아트 기법을 이용해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족을 이루면서 사랑의 끈이 튼튼해지고 길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가작인 김현우씨의 ‘남편은 왕이로소이다’는 아름다운 반전의 묘미를 통해 ‘결혼은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전달했다.

사진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이명현씨의 ‘동생을 만나요’는 예쁜 동생이 보고 싶다며 엄마 배에 귀를 대는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웃포커스로 배경을 잘 정리해 주제인 아이의 표정과 행복해하는 엄마의 모습을 따뜻하고 정겹게 잘 표현했다.

우수상에 뽑힌 최수현씨의 ‘아빠 놀이터’는 아빠의 등에 올라탄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과 아빠의 진솔한 미소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한 미소를 띠게 하는 작품이다.

장려상인 김영석씨의 ‘행복한 미소’는 아기와 엄마가 무엇인가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순간적으로 잘 포착한 작품이다.

가작으로 선정된 정승인씨의 ‘난생 처음 만난 동생’은 동생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어린 누나의 모습을 스냅 촬영한 작품이다. 또 다른 가작인 고수경씨의 ‘즐거운 시간’은 엄마랑 이모가 아기에게 책을 보여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았다.

시상식은 오는 7월15일 구미 인동 강동문화복지관에서 열리는 ‘제6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수상자명단

◆UCC △최우수=래미네 가족(경기 안양시 동안구) ‘행복한 기다림’ △우수=임혜림(경기 성남시 분당구) ‘행복을 더하는 육아공식’ △장려=행복한 308호(경기 안양시 동안구) ‘함께 할 때 행복합니다’ △가작=김현우(대전 서구) ‘남편은 왕이로소이다’ 박자야(서울 송파구) ‘사랑의 끈’ △입선=고평만(서울 강서구) ‘우리 가족 성장일기’ 권해라(대구 수성구) ‘아빠의 육아’ 말하는데로(홍유진, 이영은·경기 군포시) ‘marry me, merry me’ 박재욱(인천 중구) ‘아이 좋아해요?’ 이신원(경기 구리) ‘아빠의 일기’ ◆사진 △최우수=이명현(서울 노원구) ‘동생을 만나요’ △우수=최수현(충남 천안시) ‘아빠 놀이터’ △장려=김영석(세종 종촌동) ‘행복한 미소’ △가작=고수경(울산 중구) ‘즐거운 시간’ 정승인(경기 수원) ‘난생 처음 만난 동생’ △입선=기형서(인천 연수구) ‘함께라서 행복해’ 김규리(서울 영등포구) ‘가족의 탄생’ 김영관(경기 구리) ‘안녕? 너무 고마워’ 김영희(경북 안동) ‘4대의 사랑’ 김현우(서울 송파구) ‘너무 행복해요’ 김혜선(경기 남양주) ‘안녕’ 남순현(경기 용인) ‘언니는 수호천사’ 박성배(서울 성북구) ‘행복 하나, 행복 둘’ 박은원(울산 동구) ‘아들의 하루=엄마가 파김치되는 이유’ 서영성(대구 서구) ‘굿모닝!’ 유상진(전남 광양) ‘여름 동화속으로’ 이화영(경북 안동) ‘웃어 보아요’ 전병태(대구 달성군) ‘4대의 사랑’ 조하연(인천 서구) ‘친구를 위한 베이비 샤워파티’ 허성민(대구 동구) ‘수유시간’

조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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