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역사 지붕 일부 변형 정밀안전진단… 국토부 “문제 없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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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07:30  |  수정 2017-11-22 07:30  |  발행일 2017-11-22 제5면
천장 마감재 등 일부 파손

국토교통부가 21일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파로 포항역사 지붕을 받치는 트러스(TRUSS) 구조물 일부에 변형이 발견돼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포항역사 지붕을 받치는 트러스 구조물 일부 철골이 미세하게 휘었고, 페인트도 다소 떨어져 나갔다. 트러스 구조물은 대형 건물의 지붕 밑 공간에 X자나 삼각형 모양으로 설치되는 철골 뼈대다.

하지만 포항역사는 규모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된 건물로 천장 마감재와 유리창, 수도관 일부가 파손됐을 뿐 구조상 문제는 없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트러스 구조물은 강철 소재이기 때문에 유연성이 콘크리트보다 강하다. 처마 쪽을 지탱하는 기둥 등이 지진의 충격을 다소 받은 것 같지만 구조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포항역사 전반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지만 포항역사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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