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수성구·달서구청장 후보 오늘 결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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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1 07:26  |  수정 2018-04-11 07:26  |  발행일 2018-04-11 제5면
대구 8개 기초단체장 공천 완료
낙천 후보 재심 등 반발 잇따라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이 이르면 11일 모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이 실시된 수성구청장과 달서구청장 후보를 이날 발표한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10일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중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수성구청장과 달서구청장의 경선 결과가 이날 오전 나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오후 후보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당 수성구청장 경선은 김대권 전 수성구 부구청장, 김대현 전 대구시교통연수원장, 남상석 한국당 대구시당 안보위원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달서구청장 경선은 5명의 공천신청자 중 1차 여론조사를 거쳐 이태훈 현 달서구청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수성구청장·달서구청장 후보가 결정되면 한국당 대구지역 8개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된다. 10일 현재까지 단수추천(전략공천)으로 △중구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동구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 △서구 류한국 현 서구청장 △남구 조재구 대구시의원 △북구 배광식 현 북구청장 △달성군 조성제 전 대구시의원이 후보자로 확정됐다.

한편 한국당 공천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인사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김문오 현 달성군수가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한 데 이어, 동구청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배기철·오태동·윤형구 예비후보는 10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자행한 막가파식 후보 선정 과정에 굴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관위는) 권기일 내정자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정당 민주주의를 외면했다”며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시당 공관위가 지난 7일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을 동구청장 후보로 단수추천하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한 바 있다.

남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윤영애 예비후보도 이날 ‘무원칙한, 여성 폄훼 성차별적 공천심사’ ‘지역 국회의원 독단에 의한 공천’ ‘여론조사를 무시한 공천’을 이유로 한국당 중앙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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