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대구 달성군 '서산가마솥국밥', 진한 국물 얼큰한 내장탕…뒷맛까지 깔끔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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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9 08:21  |  수정 2024-03-29 08:23  |  발행일 2024-03-29 제18면
맛나게, 멋나게~

달성국밥
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대구 달성군 논공읍 서산가마솥국밥 식당의 내장탕.

"가성비가 좋아요. 혼밥 하기 좋아요. 양이 많아요. 재료가 신선해요."

대구 달성군 논공읍 논공로에 위치한 '서산가마솥국밥'에서 식사한 이들의 맛 평가다. 식당 메뉴는 딱 2개다. 소고기국밥(9천원)과 내장탕(1만원). 이 중 내장탕이 맛있다.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을 후 불고 수저로 쓱 휘저으니 양과 대창, 곱창 등 소 내장들이 한가득 푸짐하다. 뚝배기엔 고기가 가득하다. 얼른 국물부터 한 숟가락 후루룩. 시원스러운 얼큰함이 입 안 가득 확 퍼진다. 국물은 구수하면서도 담백하고 칼칼한 맛이 느껴진다. '냄새가 나진 않을까' 했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내장탕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다. 국물에서 날 법한 느끼한 맛도 나지 않는다. 진한 국물 맛이다. 거기다 그 뒷맛까지 깔끔해 더할 나위가 없다. 내장도 듬뿍 떠 한입에 쏙 넣는다. 쫄깃쫄깃 뛰어난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어 나와 게 눈 감추듯 수저질이 멈출 줄 모른다. 소스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난다.

국물은 고기와 채소의 자연스러운 맛을 담고 있어 한 그릇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준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더욱 인기가 많다. 재료의 신선도와 질에 매우 신경 쓴다. 고기와 채소를 선별하고, 국물의 맛을 살리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고객들은 항상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내부는 전통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깔끔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과 친절한 직원들이 손님을 맞는다. 국밥을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딱 좋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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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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