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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전체기사
문경 오미자 상품 러시아로 수출
경북 문경 오미자 상품이 러시아로 수출된다.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대표 박종락)은 지난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러시아 대형 유통업체인 MAGNIT 협력사와 매년 100만 달러씩 3년간 3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협약을 했다. 또 러시아 프랜차이즈 업체인 CHICO RICO사와 3년간 2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 러시아 4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일 문경시 신기동 문경오미자밸리의 생산공장을 둘러본 뒤 이 같은 수출협약을 맺었다. 일행인 AZUBUKA VKUSA사와 TABRIS사는 다음 달 박종락 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해 상품 설명과 수출 계약을 하기로 해 문경오미자의 러시아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 바이어들은 문경오미자밸리 공장 방문과 시음을 통해 매우 만족한 반응을 보여 수출 계약까지 이어졌다. 이번에 방문단은 현재 174개 매장을 갖춘 대형 프리미엄 유통업체인 AZUBUKA VKUSA사, 러시아 남부 프리미엄 마켓을 운영하는 TABRIS사, 67개 지역 2만6천731개 매장을 보유한 MAGNIT사의 협력 업체, 유망 프렌차이즈 CHICO RICO사 대표 등으로 꾸려졌다. 문경오미자 제품의 러시아 수출 첫 선적은 다음 달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오미자 러시아수출1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 박종락(왼쪽) 대표와 러시아 바이어가 오미자제품 수출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오미자 러시아수출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 박종락 대표가 러시아 바이어들에게 오미자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경돌리네습지 국내 후보도시 선정
경북 문경시의 돌리네습지가 환경부 공모 '제3차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에 선정됐다.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문경돌리네습지는 2025년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 정상 부근 해발 270~290m에 형성된 49만4천434㎡ 크기의 문경돌리네습지는 2017년 환경부가 국내 23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돌리네 지형에 만들어진 습지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아 국제적 보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돌리네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 등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다.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제는 습지 보전지역의 인근에 있고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5년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발의했으며 현재 17개국 43곳의 습지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국내 습지 도시는 2018년 인증받은 경남 창녕 우포늪, 강원 인제 암산용늪, 제주 동백동산습지, 전남 순천만갯벌과 2022년 인증받은 전북 고창운곡습지, 충남 서천갯벌, 서귀포 물영아리오름 등 7곳이다.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 고유의 인증 상표(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습지 보전과 생태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돌리네습지 생태관광 안내도 문경시가 만들고 있는 문경돌리네습지 생태관광 안내도. 문경 돌리네습지 문경돌리네습지 전경. 돌리네습지 문경돌리네습지 모습.
"문경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맘껏 담아요" 영상공모전 10월29일까지 접수
경북 문경시는 관광도시 문경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나타낸 작품을 뽑는 2023년 문경시 관광 영상공모전을 시작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이번 공모전은 다음 달 29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문경 관광 영상공모전은 문경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지역 자료로 남길 수 있는 영상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사랑하는 사람과 문경에서'라는 주제로 사랑하는 인물과 문경의 여러 관광지 가을 풍경 및 자연경관을 담은 1~2분짜리 영상 콘텐츠가 공모 대상이다.이 공모전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이나 팀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네이버 폼을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2-838-5281)나 이메일(ohmyfilm17@naver.com)로 하면 된다.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단을 통해 총 19개 팀을 선정해 대상 1 팀에게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1팀 100만 원, 우수상 2팀 각 50만 원, 장려상 5팀 각 30만 원, 특별상 10팀 각 20만 원 등 총 900만 원을 시상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문경의 가을 풍경을 아름답고 감각적인 모습으로 많이 담아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2023 문경시 관광 영상공모전 포스터.
[자유성] 오미자 돼지
오미자 돼지가 개발됐다는 소식에 일부 소비자들이 그저 그런 또 하나의 브랜드 돼지고기가 나온 게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 우리나라 브랜드 돼지는 사료에 섞는 재료에 따라 인삼, 보리, 포도, 한약, 쑥, 약돌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으며 오미자 돼지도 사료에 오미자를 첨가하거나 돼지고기를 오미자청에 숙성시킨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체에 유익한 원료를 사료에 첨가해 돼지를 사육해도 돼지고기 자체에 원료의 유익 성분이 함유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단지 돼지고기의 잡내를 줄이거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육즙을 풍부하게 만들어 맛을 좋게 만든다. 이렇게만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선호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오미자 돼지는 특이하게 돼지고기에 오미자의 유효성분인 항산화 물질 리그난이 함유돼 있다. 검증기관을 통해 드러난 결과인 데다 고기 맛도 뛰어나다. 구우면 육즙이 말라 퍽퍽한 느낌이 드는 목살의 경우 오미자 돼지는 먹어본 고객들이 마치 스테이크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른 부위도 차별된 맛이 난다고 한다. 다만 아직 사육량이 적어 널리 보급하지 못한 점이 약점이다. 무엇보다 오미자 돼지가 기대되는 것은 사육환경이다. 현재 검증 중이기는 하지만 돼지 농장의 가장 큰 어려움인 악취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사육 농가를 둘러본 환경 전문가들은 후각적으로 일반 농가보다 70% 이상 악취가 적다고 말한다. 사실이라면 돼지 사육농가의 골칫거리를 획기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앞날이 기대되는 브랜드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시 새 대표상징물 '2023년 굿디자인' 선정
경북 문경시가 최근 새롭게 개발한 문경시 대표상징물이 '2023년 굿디자인'에 선정됐다.문경시는 지난달 1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문경시의 상징물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시각·정보 디자인 부문 우수 디자인으로 뽑혀 정부 인증마크인 '굿디자인(GD)'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문경시 대표상징물은 자연을 품고 역사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문경을 워드마크 형태로 형상화한 것으로 'Message of Good news'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영문자 'M'은 유려한 산세와 유구한 역사를 품은 문경 주흘산의 능선을 담아 찬란한 기품과 무한한 가치를 표현한 것이며 문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문의 형태를 나타낸다. 'G'는 역사와 문화, 현재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경새재의 굽이치는 옛길 위에 새 걸음으로 도약할 문경의 긍지를 담아냈으며 예부터 길 위의 도시였던 문경이 앞으로도 국토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중심도시가 될 것을 의미한다. 캐릭터는 도시의 상징 마크와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이름은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라는 뜻인 '문희경서'에서 따온 '문희'와 '경서'다. 캐릭터는 문경 이니셜 M과 G를 모티브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문경시의 메신저로 긍정과 열정, 자연과 건강함을 상징한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가 새로운 상징물을 개발해 지난달 1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앞줄 좌우가 캐릭터다.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디자인에 이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 문경시 제공문경시가 새로 개발한 대표상징물 세로형.문경시 제공문경시가 새로 개발한 대표상징물 가로형.문경시 제공
문경시 제2회 추경 예산 512억 원 증액 편성
경북 문경시는 2023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제1회 추경보다 512억 원 늘어난 1조 737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1일 문경시 의회에 제출했다. 문경시의 추경 예산안은 경제 성장 둔화 및 국세·지방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 연내 집행이 불가능하거나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의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6~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사업과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재난복구 예산으로 ▲소규모 수해복구비 119개소 30억 원 ▲수해복구 장비 임차비 27억 원 ▲소규모 하천시설 수해복구 및 설계비 20억 원 ▲체육 시설물 및 관광시설 수해복구비 10억 원 ▲새마을시설물 등 수해복구비 10억 원 ▲농업기반시설 및 관정시설 수해복구비 10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농민사관학교 이전 건물 증축 18억 원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17억 원 ▲주흘산 하늘길 조성사업 설계용역 17억 원 ▲지역 연계 도로인 단산 터널 건설공사 설계용역 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청 전경1 문경시청 전경.
각국 배구선수들 문경에서 문화체험 '어서와 문경은 처음이지'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북 문경의 매력에 빠지는 문화체험을 다양하게 즐겼다. 지난 26일 개막해 31일까지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리는 8개국 초청 '2023 문경·번패티번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은 예선전 리그 종료로 경기가 없는 29일 문경시가 마련한 '어서 와 문경은 처음이지?'라는 문경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수들은 진남역 철로 자전거 체험을 시작으로 도자기 물레 체험, 전래놀이 체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용상 체험, 전통시장을 탐방하며 뻥튀기와 오미자를 먹어 보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문경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매일 이어지는 경기로 긴장돼 있던 각국 선수들은 나라와 관계없이 한데 뭉쳐 여유를 즐기고 우정을 다졌다. 8개국 초청으로 펼쳐진 '2023 문경·번패티번배 국제대학배구대회'는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8개국 대학 배구선수들이 풀리그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6일간 열전을 벌였으며 한국, 영국, 베트남, 일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대학배구 문경에서 열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점촌문화의 거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학배구1 문경에서 열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한국 전통부채에 글씨를 쓰는 체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학배구2 문경에서 열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문경전통시장에서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대학배구3 문경에서 열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도예 물레 체험을 하고 있다.
기능 상실 문경선 철도 교량 등 구조물 철거
철도의 기능을 상실한 경북 문경선 철도의 교량 등 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구조물이 철거된다.경북 문경시는 2020년부터 국가철도공단에 철도 기능을 상실한 문경선 철도 주평역~문경역 15.1㎞ 구간의 교량과 마을 입구 성토 구간 등을 철거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기존 문경선에 설치된 교량이나 통로 박스 등은 대형 소방차량 이동 불가, 시설물 노후화 및 미관저해 등으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문경시의 건의에 따라 철도공단은 사업비 60억 원을 세워 다음 달부터 철거에 들어간다.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철도의 신설구간과 중첩되는 지역의 구조물이 먼저 철거되며 조령천 제2교, 남호교, 금곡천교, 봉명통로·마원통로·금곡통로 박스 등 6곳이 철거 대상 구조물이다.한편 문경시의회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문경~점촌역 문경선 철도의 즉각적인 폐선과 용지를 문경시에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의회는 "문경선은 석탄 산업 사양화로 1993년 이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곳곳에 방치된 철도 용지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전락했다"라고 주장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철거대상인 문경선 철도의 교량 중 하나인 남호교. 문경시 제공철거대상인 문경선 철도 조령천 제2교(아래쪽 교량). (영남일보DB)
김정옥 사기장 프랑스에서 전시회
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이 지난 7월 25일부터 프랑스 파리 세르누시 미술관(Musee Cernuschi)에서 도예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백산 김정옥 선생의 67년 도자 인생을 기념해 고려대 문화유산융합학부 신상철 교수가 기획했다.세르누시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시에서 운영하는 동아시아 전문 시립미술관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예술 작품과 고고학 유물 1만 2천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백산 선생의 다양한 작품을 프랑스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전통 도자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사기장(沙器匠)은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는 그릇을 담당했던 사옹원 분원에서 사기를 제작하던 장인으로 백산 선생은 국내 유일의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이다. 백산은 300년간 전통을 이어온 도예 가문 '영남요'의 7대 명장으로 조선 시대 최고의 왕실 자기를 만들었던 사옹원 분원의 사기장 조부 비안 김운희(1860~1929) 선생의 전통백자 제작 기술을 전승받아 계승해왔다. 일제강점기 분원의 해체로 소멸할 뻔한 조선백자 기술이 경북 문경에서 조선의 마지막 사기장인 김교수(1894~1973) 사기장을 통해 김정옥 장인에게로 이어졌다.신상철 교수는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 도예의 아름다움을 프랑스에 널리 알리고 김정옥 사기장의 작업이 지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18세기 초부터 단절 없이 조선 전통 도예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사기장 가문으로 이들의 도자 제작은 기록으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귀중한 무형의 자산"이라고 설명했다.9월 30일에는 세르누시 미술관에서 전시 기념행사 및 백산 선생의 전통 발 물레 시연도 열릴 예정이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김정옥 사기장의 파리 전시회 포스터. 김정옥 사기장의 도예작업 시연 모습.
문경시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공장 유치 백지화
경북 문경시는 농암면 종곡리에 추진하기로 했던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공장의 유치를 백지화하기로 했다.문경시는 지난 10일 <주>실버돌핀과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공장 신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23일 농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이 업체는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의 원 소재 추출 및 축전지 제조 기업으로 문경 공장 신설에 155억 원을 투자하고 3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최근 열린 문경시와 폐배터리 처리업체의 공장 신설 업무협약식.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 한마음대회 지난 25일 열려
한국생활개선회 문경시연합회(회장 이승순)는 지난 25일 문경시 체육관에서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대회를 얄고 문경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우수회원들에게 표창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경시 '국민공감 캠페인 국민공감 경영대상 & 국민공감 브랜드대상'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
경북 문경시가 '2023 국민공감 캠페인 국민공감 경영대상 & 국민공감 브랜드대상'에서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경시는 24일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에 활력을 심어주는 많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축제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문경시의 축제는 크게 4가지다. 지난해 9월 열린 오미자축제는 6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50t의 오미자 판매로 5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예년보다 2배의 방문객 및 판매량을 보여 코로나19로 위축된 문경농산물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문경약돌한우축제는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50두의 한우를 판매해 4억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문경약돌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같은 달 열린 문경사과축제는 35만여 명의 관람객과 200t의 판매량, 19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려 명품 감홍사과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 4월에 열린 2023 문경찻사발축제는 입장료와 주차요금, 행사장 내 전동차 이용료를 모두 무료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9일 간의 축제에 2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고 경제적 효과로 137억 원의 실익을 거뒀다. 문경시는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중부내륙의 중심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흘산 명품 데크로드 조성사업과 같은 대규모 자본투입으로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 2023 국민공감 캠페인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 신현국(오른쪽) 문경시장이 국민공감 캠페인 브랜드대상에서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경북 문경시 김룡사의 사천왕도(四天王圖)가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김룡사 사천왕도는 1880년에 사불산화파 수화승 하은응상이 그린 불화로 제작년도와 제작자가 명확하며 사불산화파의 화풍이 세대를 이어 전승됐음을 보여주는 실질적 자료다. 또 조선 후기 천왕문에 봉안했던 사천왕도는 현재 그 수가 매우 적으며 온전하게 전해지는 예도 많지 않아 김룡사 사천왕도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김룡사 사천왕도는 1994년 8월 도둑이 대웅전 문을 부수고 도난경보 장치를 고장낸 뒤 훔쳐간 문화재로 사찰과 대한불교조계종의 노력으로 경찰 수사와 재판을 거쳐 2020년 환수했다. 사천왕도는 4폭으로 비단에 채색됐으며 동방지국천왕, 남방증장천왕, 서방광목천왕, 북방다문천왕 등 4개의 그림으로 이뤄졌다. 크기는 세로 268㎝, 가로 157㎝다.이번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으로 김룡사는 보물 2점, 국가 등록문화재 2점 등 총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중 동방지국천왕.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중 남방증장천왕.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중 서방광목천왕.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중 북방다문천왕.
[자유성] 닭 울음소리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말은 민주화운동 초기 1979년, 김영삼 당시 국회의원이 의원직 제명 파동 때 사용한 이후 유명해졌다. 이솝 우화의 원래 뜻은 이게 아니었다. 어느 부잣집 하인이 날이 밝을 때마다 일어나 일을 해야 하는 게 싫어서 새벽이 오지 않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닭이 울면 새벽이 온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집에 있던 닭의 모가지를 전부 비틀어 놓고 잤다. 하지만 당연히 새벽은 밝아왔고 닭을 죽인 데 대한 꾸지람만 들었다. 특히 주인은 잠이 적은 노인으로 닭이 없어지자 오히려 더 빨리 일어나라고 깨우는 바람에 고생이 심해졌다. 닭과 새벽은 논리적 관계가 없는데 애꿎은 닭만 희생시켰다는 어리석음을 빗댄 교훈이다.얼마 전 펜션을 운영하는 지인이 스트레스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는 등 닭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인근에 전원마을이 들어서면서 목가적인 삶을 꿈꾸는 입주자가 펜션 바로 옆에 텃밭을 일구고 닭장까지 만든 탓이란다. 새벽마다 울어대는 닭들은 저녁이나 낮에도 목청을 뽐냈다. 밤늦게 놀다가 잠든 투숙객은 물론 이들의 뒷바라지까지 끝내고 더 늦게 쉴 수밖에 없는 펜션 주인은 손님들의 불만까지 겹쳐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닭 주인에게 요구해도 안 되고 행정기관에 호소해도 해결이 안 돼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문의한 것이다.내가 사는 시내에도 몇 집 건너 이웃에 닭을 키우는지 새벽 5시쯤부터 닭 울음소리가 줄기차게 들린다. 여름철 문을 열어놓을 수밖에 없어 시끄러운 것은 당연하지만 이웃 간에 닭을 없애라는 말을 꺼내기도 쉽지 않다. 그저 날이 추워져 문을 닫고 사는 계절이 빨리 오기를 기다린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 오미자돼지 본격 시판
경북 문경의 특산물 '오미자'를 활용한 오미자돼지가 7년의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게 됐다. 오미원 영농조합은 자체 개발한 오미자 사료 첨가 사료로 사육한 오미자돼지를 여러 차례 시험 사육과 육질 비교, 시식 테스트 등을 거쳐 이달 초부터 문경지역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판매 식당은 문경새재 한 곳과 마성면 식육식당 한 곳이다. 삼겹살과 목살을 구이용으로 팔고 있다. 오미원영농조합 측은 등심과 후지는 만두소 재료로, 전지는 오미자돼지 국밥 재료로 쓸 예정이다. 국밥 등의 레시피도 개발을 완료했다. 오미원은 다음 달 중 수도권에도 판매점을 개설한다. 오미자돼지 국밥 식당은 조만간 문경 시내에도 개점할 계획이다. 오미자돼지는 누린내 등 돼지 특유의 잡내가 없고 육즙이 많으면서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특히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 가운데 짠맛이 체내에 배어 있어 소금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저염식으로도 적합하다. '이런 돼지 처음이야'라는 현수막을 보고 궁금해 먹어봤다는 한 서울 관광객은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에 특유의 오미자 향이 느껴졌다. 정말 새로운 맛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미원은 2017년부터 오미자 사료 첨가제 개발에 나섰다. 돼지·닭 사육 때 발생하는 분뇨의 악취 해소를 위해서다. 고기·달걀에 리그난(lignan) 약리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축산물 사육에도 성공했다. 이 업체는 오미자 과육 껍질을 활용해 리그난 성분을 추출했다. 이를 사료에 첨가했다. 한국품질시험원에 의뢰한 오미자돼지의 리그난 약리 성분 분석에서 삼겹살은 고미신A 38㎎/㎏, 시잔드린A 32㎎/㎏, 시잔드린 43㎎/㎏을 각각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난의 약리 성분은 면역, 항바이러스, 항염증, 골다공증 예방, 간세포 보호, 항암 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미자 돼지와 닭의 사육과정에서 리그난 성분이 체세포에 투입되면서 맛이나 고기 잡내 등이 좋아졌다고 오미원측은 주장했다. 축산농가의 골칫거리이던 분뇨 악취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도 했다. 사육 시험 때 불쾌한 냄새는 물론 파리 등 해충도 거의 없어 사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오미자 성분이 면역력 향상과 악취 문제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이 면역력 연구는 서울 모 종합병원 신약연구소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오미자돼지 시판 오미자돼지를 팔고 있는 문경시 문경새재의 식당. 오미자돼지1 문경시내 식당에서 판매하는 오미자돼지고기. 오미자 전국 생산량 1위인 문경 특산물 오미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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