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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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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탁희 중국 한국인총연합회 회장 문경시 방문
고탁희 중국 한국인총연합회 회장이 최근 경북 문경시청을 방문해 신현국 시장과 문경시와 중국 도시 간 문화·관광·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일 중국 한국인총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고탁희 회장은 고오환 전 문경시의회 의장의 장남으로 문창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중국에서 무역·빅데이터·콘텐츠 분야의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고탁희 중국한국인총연합회 회장 문경시청 방문 문경시를 방문한 고탁희(오른쪽) 중국 한국인총엽합회 회장이 신현국 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 해외 나들이 발달장애인들 "너무 좋았어요"
난생처음 해외 나들이 나선 발달장애인들이 보호자와 함께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그들은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1~15일 5일간 '직업 적응 훈련실 보호자 동반 나들이'로 대만을 다녀왔다. 첫 해외여행이다. 이번 나들이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목적으로 직업 준비 및 작업 활동,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 생활 훈련 등 직업 적응 훈련을 받는 지체장애인들과 가족 등 28명이 참가했다. 이번 여행은 평소 나들이 기회가 적거나 문화탐방이 어려웠던 성인발달장애인 훈련생과 가족들이 해외 여행을 통해 문화탐방은 물론 다른 나라의 복지시설 및 편의시설을 직접 보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관 측에 따르면 2019년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 훈련생들이 해외에 가고 싶다는 희망을 실천하기 위해 대만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훈련생들이 작업 활동으로 받은 수당을 모아서 여행 경비를 마련했다. 이번 여행에는 문경시의 지원과 점촌중앙로터리클럽, 세연회(2019~1920년 로터리클럽 회장단), 세손전기, 개인 후원자 정귀진 씨 등의 후원도 한몫했다. 첫 해외 나들이인 만큼 훈련생들의 마음도 설레었다. 박모 훈련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든 여권에 출입국 도장을 받고 입국심사를 기다리는데 떨렸다"라며 "TV에서만 보던 대만을 직접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좋았다. 특히 엄마와 같이 가서 더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만의 대자연을 볼 수 있는 화련과 야류 해양국립공원, 대만의 역사를 담은 국립고궁박물관과 중전기념관, 대만의 장애인 시설 및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체험하고 관람했다. 또 다양한 대만 현지 음식을 맛보며 새로운 문화를 만나고 견문을 넓혔다. 박종훈 관장은 이번 해외여행에 대해 "훈련생들은 4년간 해외여행을 꿈꾸며 작업 활동 수당을 모았다. 나들이에 스스로 힘을 보태고 해외여행을 한 것은 소중한 경험이고 삶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장애인 대만 나들이 문경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첫 해외나들이로 대만을 여행했다. 문경 장애인 대만나들이 대만 여행 중 해안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문경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들. 문경 장애인 대만 여행 문경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대만 여행 중 문화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중부내륙철도 문경역 모습 드러내
수도권과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이 완공을 앞두고 문경역과 철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문경시 등에 따르면 중부내륙철도 중 이천~문경 구간 93.2㎞의 철도건설은 2조4천36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5년 1단계인 이천~충주 구간을 착공해 2021년 준공했고, 2단계인 충주~문경 구간 39.2㎞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이 노선은 올해 말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2월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가 내년 10월 이후 개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충주~문경 구간의 중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강남역~성남 판교역~이천 부발역~충주~문경 구간은 149.5㎞로 급행 기준 1시간 19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역과 부발역은 환승이 필요하다. 또 수서역~광주역~이천~충주~문경 구간 140.9㎞는 급행 기준 1시간 9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서~광주 구간 19.2㎞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중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문경~점촌역 간 문경선과 경북선의 점촌역~상주역~김천역 구간을 개량해 남부내륙철도와 연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점촌~상주~김천 철도 개량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실시 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중부내륙철도가 개설되면 수도권 발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북과 경북 내륙지역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중부내륙철도 개통에 맞춰 문경역 부근의 역세권에 국내 굴지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개발에 나섰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중부내륙철도 문경역사 중부내륙철도 문경역 공사 모습. 멀리 주흘산이 보인다. 중부내륙철 문경역 중부내륙철도 문경역 역사와 철로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제16회 아줌마 대축제] 문경시, 새콤달콤 건강한 맛 오미자청
올해 아줌마축제의 문경시 판매 부스에는 문경에서 생산한 황태포와 황태채를 새로 선보인다. 지난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황태 제품은 포항 등의 판매 행사에서도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도 주요 상품으로 나온다.전국 최대의 오미자 생산지답게 각종 오미자 제품이 자리를 차지한다. 오미자는 한약재로 쓰일 만큼 몸에 좋은 작물이다. 다른 농작물과 달리 멧돼지나 고라니, 각종 조류 등의 피해가 전혀 없고 병해충도 적어 거의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다. 오미자 생과를 설탕에 절인 오미자청이 제철이며 요즘은 설탕 대신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원당을 사용한 오미자청이 대부분이다. 문경시 부스를 운영하는 문경의 '드림로컬푸드 협동조합'의 제품도 당연히 원당을 사용했다. 경북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이 협동조합은 1차 농산물을 회원들에게 직접 받아 소비자단체와 바로 연결해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소득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매년 아줌마축제마다 문경시 부스를 찾는 단골은 잊지 않고 오미자 막걸리를 구매한다. 오미자 술은 보급형 와인부터 고급 정통 와인과 증류주, 오미자 맥주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건오미자, 저염식으로 인기가 많은 오미자 김, 간식으로 제격인 오미자 뻥튀기 등 문경 오미자를 대표하는 제품도 선보인다. 문경에서 생산되는 말린 구기자, 돼지감자 차, 작두콩 차 등도 판매한다.문경 사과는 감홍 품종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여서 구매할 적기다. 감홍은 문경만의 특산종으로 꼽히며 당도가 높아 한 번 맛보면 다른 사과는 눈에 차지 않을 정도로 맛이 좋다.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지만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판매가를 조정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아줌마축제 문경시 부스 참가 제품들.
경북경찰청장 문경 경찰전공비 참배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지난 16일 경찰추모 주간을 맞아 노루목고개 전투에서 순직한 경찰관 등 15명을 봉헌한 경북 문경 산북면 '문경 경찰전공비'를 찾아 참배했다. 전공비는 1949년 문경경찰서 동로지서 소속 경찰 등이 공비들의 매복 공격에 순직한 것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문경 경찰전공비에서 참배하고 있다.
[자유성] 체육의 날
지난 15일은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으로 지정한 체육의 날이었다. 국민 체력 향상을 위한 각종 체육 행사와 올림픽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각 기관·단체·직장에서는 실정에 적합한 체육활동을 하도록 했다. 반면 요즘은 체육의 날과 관계없이 스포츠 행사나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 '운동은 밥이다'라는 말처럼 생활화됐다. 새벽부터 운동장이나 공원, 강변, 가까운 산에는 많은 시민이 나와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나름대로 운동을 한다. 운동행렬은 밤늦게 이어질 정도다.체육은 건강을 다지는 방편이기도 하다. 그중 인기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걷기다. 특히 맨발 걷기가 만병통치약처럼 주목받고 있다. 고운 흙길이 일품인 경북 문경의 문경새재만 해도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는 명소인데, 최근에는 맨발 걷기 동호인들이 부쩍 늘었다. 예전부터 맨발 걷기 행사가 열리고 있는 걷기의 최적의 장소로 손꼽혔기 때문이다.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붐이 일 만큼 곳곳에 맨발 걷기 코스가 생겨난다.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에도 발 씻는 곳을 설치하고 고운 흙을 깔아 맨발로 걷도록 한다. 걷는 것은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이 들지 않고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천하기 쉽다. 하루 1만 보를 걷도록 한 것은 상술의 결과라거나, 하루 5천 보만 걸어도 충분하다는 등의 주장이 있지만, 적당히 걷고 적절하게 운동하는 것이 내 몸을 살리고 지구를 살린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물론 다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건강을 다지는 좋은 방법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오늘도 열심히 걷자.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오미자 첫 국제 학술대회 열려
K-food 산업의 주요 소재로 꼽히는 문경 오미자가 처음으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하는 등 세계화를 본격화한다. 경북 문경시는 오는 25일 STX 리조트에서 문경 오미자를 세계적 K-food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문경 오미자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하고 지속할 수 있는 문경 오미자 산업의 미래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오미자의 우수성과 산업적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홍보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속 가능한 세계 최고 문경 오미자 K-food 메카 조성'이라는 주제로 미국 테네시 주립대의 메디푸드 전문가 제임스 윌리엄 데일리 교수, 한국중소기업식품산업발전협회장 크리스토프 김,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김미자 농식품연구팀장이 오미자의 기능과 식품으로서의 활용 방안과 가능성 등을 발표한다. 문경 오미자는 1996년 인공재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산업화를 진척시켰다. 문경시는 국내 최초로 오미자를 오미자청과 음료, 특산주 등으로 개발해 식품화했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갱년기 증상 개선·근력 개선·호흡기 개선·혈당 개선 등의 건강 기능성 식품 산업으로 발전시켰다. 또 그동안 부산물로 버려졌던 오미자 씨도 산업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업싸이클링(Upcycling)' 제품으로 개발했다. 문경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문경오미자향토산업육성사업단이 5년간 연구 개발한 혈당 개선 문경 오미자 건강기능식품과 오미자 씨 오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오미자 향장 신제품의 런칭 행사와 오미자 시음 행사, 문경 오미자 오행 택견 체조 공연도 함께 펼친다. 문경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지난 13일 오미자생산자협회와 가공협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경 오미자 국제 학술 심포지엄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오미자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농특산물로 30년 산업역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K-food로 육성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국제 학술 심포지엄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오미자 전국 최고의 문경 오미자. 오미자 학술심포지엄 추진위 처음으로 열리는 문경 오미자 국제학술 심포지엄 추진위원들.
문경 흥덕정수장 516억 원 들여 현대화 사업
경북 문경시의 5개 동과 인근 면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흥덕정수장이 현대화 사업으로 말끔하게 정비된다. 문경시는 노후 정수장 재건설을 위한 환경부 공모 사업에 '흥덕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선정돼 내년부터 2028년까지 국·도비 335억 원 등 총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해 착수정, 완속 여과지 8곳, 정수지 및 송수 펌프동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1981년 만들어진 흥덕정수장은 1998년에 확장한 여과지 3곳을 제외하면 모두 30년 이상 된 낡은 시설이다. 이 정수장의 하루 정수 용량은 3만5천t으로 점촌 1~5동과 영순·산양·호계·산북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문경 최대의 정수 시설이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상수도 급수구역뿐 아니라 문경읍 권역에 개발되는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에 충분한 물을 공급해 이들 지역의 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뒷받침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흥덕정수장 현대화사업 공모 선정 문경시 관계자들이 흥덕정수장의 현대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자축하고 있다. 상수도 사업소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 지난 2월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했던 문경시 흥덕정수장.
2023 문경사과축제 오는 14일 개막 29일까지 16일간 열려
경북 문경시 대표 가을 축제인 2023 문경사과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다.올해 18번째를 맞이한 문경사과축제는 화려한 단풍 가득한 10월의 문경새재에서 문경사과의 달콤한 맛과 축제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 또 문경사과 온라인 판매장(www.mgapple.or.kr)과 축제 현장을 생중계하는 유튜브 라이브를 운영해 축제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한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축제는 이찬원과 정동원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문경사과 판매장 △문경사과 전시 홍보관 △사과 따기 체험 △애플데이 행사 △문경사과 나눔 행사 △문경사과 모자 만들기 △문경사과 인생네컷 △사과 러키박스 △사과 껍질 길게 깎기 등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또 축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래자랑, 각종 도전 프로그램 등 흥을 돋우기 위한 크고 작은 이벤트들도 함께 열린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농촌진흥청장이 감홍 사과의 재배면적 확대와 재배기술 보급에 이바지한 공로로 신현국 문경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한다. 감홍 사과는 1981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1993년부터 보급했으나 최고의 당도를 자랑함에도 재배 방법이 까다로워 다른 지역에서는 외면받았다. 문경에서만 재배 성공해 전국 최대 주산지가 됐다.신현국 시장은 "전국 최대 감홍 주산지인 문경에 오셔서 달콤한 문경 감홍 사과를 맛보시고 문경새재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2023 문경사과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다. 2023 문경사과축제 포스터. 문경시 제공지난해 열린 문경사과축제에 몰려든 인파. 지난해 열린 문경사과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사과판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내일 '문화·환경' 주제 문경가은영화제
탄광이 있던 곳을 추억하고 문화와 환경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영화제가 전국 제2의 탄전지대였던 경북 문경에서 열린다.문경시는 13~15일 문경시 가은읍 일원과 문경에코월드에서 문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장·단편 영화 24편을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에코 놀이터 등을 진행하는 '2023 문경가은영화제'를 연다.문경가은영화제가 열리는 가은읍은 1938년부터 1994년까지 석탄을 캐던 은성광업소가 있던 자리에 석탄박물관, 가은오픈세트장, 친환경 복합문화 테마파크인 문경에코월드가 들어서 있다. 또 석탄을 실어 나르던 기차역인 가은역이 남아 있어 과거의 탄광 문화와 현재의 생태·환경, 그리고 미래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13일 개막식이 열리는 가은역 주 무대에선 문경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밴드'와 '남경주와 친구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1950년대 냉전 시대 미국 콜우드 탄광 마을을 배경으로 광부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와 로켓을 만드는 것이 꿈인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옥토버스카이'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대한민국 최초의 걸그룹인 김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담은 '다방의 푸른 꿈' △한때 무명이었던 가수 이승윤의 뮤직비디오 촬영기를 담은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환경과 농업을 주제로 하는 '파밍보이즈' △'위대한 작은 농장'이 상영되고,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밴드인 '루시'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또 여행자들에게 소울스테이로 알려진 가은성당에서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과 '우리집'의 연속 상영에 이어 감독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경북 문경시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유치 나서
경북 문경시가 '인빅터스 게임(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유치에 나섰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10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인빅터스 게임' 문경 유치를 건의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9월, 2023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인 독일에서 대회 창시자이자 후원자인 영국 해리 왕자와 참가국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회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해리 왕자는 우리나라의 준비 상황에 따라 2027년이나 2029년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가 2014년 처음 연 상이군인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인 인빅터스(INVICTUS, 라틴어로 '불패'의 뜻) 게임은 2년 주기로 열리며 다음 대회는 2025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현국 시장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문경시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군체육부대가 있어 대회 개최의 최적지"라며 상이군인의 스포츠를 통한 재활 촉진과 장애 극복 독려를 위한 '인빅터스 게임'을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게임 개최를 목표로 하는 문경시는 2015년 117개국 7천45명이 참가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저비용·고효율의 알뜰대회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등 국군체육부대를 기반으로 인빅터스 게임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또 세계태권도 한마당 등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해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인빅터스 게임 문경 유치 건의 신현국 문경시장 등이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인빅터스 게임' 문경 유치를 건의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만나 인빅터스 게임 문경 유치 건의 신현국(왼쪽) 문경시장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인빅터스 게임 문경 유치를 건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경약돌한우축제 10만여명 찾아 성황
4년 만에 제대로 열린 경북 문경의 약돌한우축제가 10만여 명의 인원이 방문해 7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끝났다. 2019년 시작된 이후 코로나 여파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문경약돌한우축제는 지난 7~9일 문경새재 제1주차장 특설 축제장에서 4년 만에 대대적으로 열렸다. 문경약돌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축제는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움직이는 한우 모형의 로데오 체험, 약돌한우 요리 시식코너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1천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구이 터에서는 시세보다 20~30% 싸게 문경약돌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어 관광객과 지역민들로 북적였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축산인 노래자랑에서는 문경읍 홍길순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문경시는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문경약돌한우의 우수성을 잘 알렸다고 평가했다. 또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인파가 몰렸지만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약돌한우축제 구이터 문경새재에 마련된 문경약돌한우축제 구이터를 꽉 채운 사람들. 문경약돌한우축제 할인판매 문경약돌한우축제장의 할인 판매코너가 고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문경약돌한우축제 시식코너 문경약돌한우축제의 한우 요리 시식코너에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yes문경 시니어 바둑팀' 올 시즌 우승 향해 순항
경북 문경시의 'yes문경 시니어 바둑팀'이 올해 8번째 시즌을 맞은 시니어 바둑 대회에서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yes문경 시니어 바둑팀'은 지난 8월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고양시(2-1승), 영천시(3-0승), 칠곡군(2-1승), 의성군(3-0 승), KH에너지(1-2 패), 용인시(2-1 승)까지 시즌 절반인 7라운드를 치르면서 시니어 바둑팀 8팀 가운데 유일하게 6승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개인 순위에서도 김일환 9단이 7승으로 1위, 김찬우 6단이 6승으로 3위에 랭크됐다.시니어 바둑 대회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 리그'로 8개 팀이 더블 리그로 겨루며 정규시즌 14라운드 56경기를 펼쳐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시니어 바둑 대회에는 문경시와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 행복 특별시, 스타 영천, 의성 마늘, 용인 퓨리움, 칠곡 황금 물류, 부산 KH에너지 등 8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yes문경 시니어 바둑팀'은 금동일 전 문경시 바둑협회장을 단장, 양상국 국수(한국기원 9단)를 감독으로 김찬우 7단, 김일환 9단, 강훈 9단, 나카네 나오유키 9단(일본 9단)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yes문경 시니어 바둑팀' 소속 김찬우 6단이 대국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yes문경 시니어 바둑팀' 감독인 양상국 국수. 문경시 제공
[자유성] 개미취
개미취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곳곳에 자생한다. 이른 봄 어린 순은 다른 봄나물과 섞어 식용하기도 한다. 개미취는 꽃이 피는 9월 중순 이후에는 들녘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비교적 흔한 꽃으로 잎이나 줄기, 뿌리 등은 약재나 차의 재료로 쓰여 버릴 것 없는 작물이기도 하다. 나태주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어느 꽃인들 자세히 보아 예쁘지 않은 꽃이 있겠냐마는 연보라색 개미취 꽃도 가만히 오래 들여다보면 참 아름답다. 하지만 연약한 꽃들이 다 그렇듯이 꽃도 하나만 있을 때보다 군락을 이룰 때 더 눈길을 끈다. 경북 문경의 월방산 봉천사는 7년 전부터 절 주변에 개미취를 심었다. 법당 옆 빈터와 진입로 부근, 뒷산을 오르는 등산로 등 절 인근 1만여㎡에 개미취가 풍성하게 자라도록 했다. 덕분에 개화기인 9월 중순 이후에는 연보라색의 개미취 꽃이 절경을 이루고 사찰 측은 3년 전부터 개미취 축제를 시작했다. 올해 3번째이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이 추석 연휴 내내 이어졌다. 곁에 사는 문경사람보다 외지인들이 더 잘 알고 방문했다. 이 축제는 다른 축제와 달리 자치단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열렸다. 그래서 주지 스님의 자부심도 높았다. 월방산 개미취 꽃밭은 세계에서 유일하고 가볼 만한 축제로 꼽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월방산은 해발 360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바위가 많고 조망이 탁 트여 일출명소로도 손꼽힌다. 아직 좁은 주차장이나 진입로는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지금 수준으로도 개미취 축제는 성공으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15일 시작한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시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2년 연속 수상
경북 문경시가 '2023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중앙일보 등이 주최한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은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전과 창의적인 혁신으로 국가 경제 향상에 이바지하면서 신뢰받는 기관·기업·브랜드를 선정하는 상이다. 문경시는 민선 8기 출발과 함께 문경이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와 시정 운영의 방향을 담은 '긍정의 힘! YES 문경'을 새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1년간 소극 행정과 부정적 관습을 타파하고 공직자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새롭게, 재밌게, 멋있게'라는 3게 긍정 실천 운동과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가슴으로, 정성으로, 따스함으로'라는 3대 친절운동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쇄신을 추구했다.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한국체육대학교 문경 이전,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을 3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골프장 조성 등 36건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투자를 끌어냈으며 '2024 세계태권도 한마당', '2024 아시아 유·청소년 유도대회' 등 다양한 국제스포츠 행사도 유치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1년간 긍정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 낸 여러 성과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강력한 혁신 의지로 이끈 문경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 혁신경영 대상 문경시는 '2023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에서 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받았다. 문경 혁신경영대상 수상 신현국(오른쪽) 문경시장이 '2023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에서 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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