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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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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필드 속으로] 정희용 후보, 교육복지 및 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정희용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후보는 27일 세 번째 지역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고령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지역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패스 IC 설치를 추진해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 후보는 "교통과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으로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신공항 개항에 맞춰 광역교통망 구축에 노력하고, 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정희용 후보
'野 비례정당' 민주연합·조국혁신당 "검찰개혁" 선명성 경쟁
야권 비례정당의 선명성 경쟁이 시작됐다. 누가 더 강하고 명확한 정권심판 메시지를 내놓느냐가 진보 진영 표심을 끌어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선명성 이슈 선점에선 조국혁신당이 한발 앞선 상황이다. 조국 대표는 자신의 일가족 비리 의혹 수사,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을 두고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던 장본인이다. 조 대표는 지난 3일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해야 하는 소명이 주어졌다"고 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검찰독재 타도'를 외친 것이다. 조 대표는 26일 CBS 라디오에서 이 의혹과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국조가 실현될 경우 전직 검찰총장 신분으로 윤 대통령을 국회에 부르겠다고 밝혔다.다급해진 더불어민주연합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전날 윤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검찰 수뇌부를 민간인 불법사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정치권은 모(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민주연합이 검찰을 향해 강하게 나선 것은 조국혁신당의 선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비례정당 지지율을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적잖은 차이로 따돌리고 선전 중이다.비례정당 의석까지 합쳐 원내 1당 내지 과반 의석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에 유쾌하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김어준 유튜브에 나와 "조국혁신당은 충분히 역할을 잘하고 있다"면서도 "우군이 많은 것도 좋지만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욱이 공천 과정에서 '비명(비이재명) 횡사' 논란에 등을 돌린 지지자들이 비례대표 후보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가 26일 경남 김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도 비명계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성향 지지자 이탈을 막기 위한 행보라는 시각도 있다.야권 비례정당 성공 핵심 키워드는 선명성으로 귀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모두 이번 총선 기간 더 강한 정권심판론과 검찰독재 타도를 외칠 것으로 보인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김의겸(왼쪽 셋째)·용혜인(왼쪽 둘째)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들이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불법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국
'국힘 지지층 확장' 유승민 역할론 제기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기론이 부상하자 유승민〈사진〉 전 의원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위기론까지 제기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 체제에서 다변화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중도층·수도권·청년층에 확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유 전 의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에 출연, 유 전 의원 역할론에 대한 질문에 "유 전 대표의 이번 총선에서의 역할을 지금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면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 그런 측면에서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목소리도 일정 부분 담고 있는 보수"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또 "한 위원장의 입에 모든 선거 전략이나 메시지, 콘텐츠 등이 다 담겨 있다. 한 위원장이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반면 서울 중구-성동구을 이혜훈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우리하고 다른 당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또 다른 대형 출력의 스피커가 있기는 하다"고 입장을 보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안 오른 게 없다" 총선판 덮친 인플레이션
4·10 총선판에 인플레이션이 덮쳤다.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마다 물가 폭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식 선거비용 제한액은 4년 전과 비교해 평균 20.1% 증가한 반면, 선거운동원 인건비, 홍보물 제작 등 각종 비용은 50% 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국민의힘 경선을 치열하게 치른 후보들은 "돈줄이 말라간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구경북(TK) 25개 지역구 선거비용 제한액은 달서갑이 1억7천666만원으로 가장 적다. 가장 많은 지역구는 영주-영양-봉화-울진으로 3억7천299만원에 달한다. 선거비용 제한액이 2억1천여만원인 대구의 한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 캠프는 비상이다. 지난 21대 선거 당시 1억8천여만원보다 선거비용 제한액이 3천만원 늘었지만, 인플레이션 여파로 선거비용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캠프 관계자는 "운동원 인건비, 차량 임대 및 유류비, 소품 등 안 오른 게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 선거운동원 한명의 하루 인건비는 4년 전 7만원에서 11만원으로 57%나 폭등했다. 40명 정도의 선거운동원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13일) 동원하면 인건비만 6천만원이 넘는다.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 캠프 상주 인력까지 포함하면 8천만원을 넘을 수 있다. 또 선거 유세차량 임대 비용 2천500여만원, 홍보물 및 벽보 제작 2천300만원, 기타 소품 비용 400만원 등 소요되는 비용이 차고 넘친다. 캠프 측은 "경선 과정에서 홍보 문자 및 인건비로 수천만원을 사용한 탓에 공식 운동 기간 가용예산이 5천만원 안팎에 불과하다"로 하소연했다. 선거비용 제한액이 3억7천여만 원인 경북의 한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 측은 선거 비용을 줄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이미 1억원을 넘게 사용했다는 후보 측은 선거운동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후보자를 선건운동에 매진하도록 할 작정이다. 4곳에 설치할 수 있는 연락사무소도 비용 절감 차원에서 2개로 축소할 계획이다. 경북의 또다른 후보 측도 선거운동원을 줄이기로 했다. 경선 없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 측도 걱정이 태산이다. 선거비용 제한액이 2억원 정도인데, 지출이 확정된 비용만 1억 5천만원에 달해 선거운동원을 줄이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통상 후보들은 선거비용을 제한액까지 사용하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자칫 선거법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종료일 2~3일 전 공식 선거비용의 90% 수준에서 비용을 제한한다"며 "선관위가 예상 못한 비용을 추가하라고 할 경우, 비용 초과로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출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대구지역 출마후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韓, 민생 앞세워 "巨野심판"…李, 물가 정조준 "정권심판"
여야는 25일 민생경제 공약을 내세우며 중도층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거대야당 심판론을, 더불어민주당은 경남에서 정권 심판론을 집중 조명하며 유권자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서울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 후 성동구, 중구, 강동구 등 지역 총선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시민의 선택이 간절하다"며 "국민의힘은 서울시민이 더 잘살고 더 삶의 여건이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집권여당이 민생을 챙기겠다며 '저출생 대책' 4가지를 발표했다. 저출생 지원에 있어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다자녀의 기준도 기존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선 자녀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육아기 탄력 근무제도 의무화하겠다고 공언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청년과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계속 발굴하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민주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진행된 현장 선대위에서 윤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대통령이 대파 한 단을 들고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했던 그날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18일부터 물가가 공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며 "가뜩이나 생활고로 힘든데 대통령 실언에 물가를 끼워 맞추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민 마음을 위로하기는커녕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 불지르고 있다"며 "대통령 심기를 경호할 시간이 있으면 탁상행정을 그만두고 당장 시장에 가서 살펴봐라"고 했다. 이어 '메가시티 서울'을 부각시키는 집권여당으로 인해 지역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약속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떡볶이타운을 찾아 중구-성동구을 이혜훈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김해 카페거리에서 이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오늘 박근혜 예방…무소속 강세지역 지원 이끌어낼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4·10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전통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정치에 입문한 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만난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5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6일 오전 11시 박 전 대통령 달성 사저에 간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한 위원장이 이번 주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예방에는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이인선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직접 박 전 대통령을 찾는 것은 대구·경북(TK) 등 보수층 결집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 중구-남구와 경북 경산 등 TK에서 무소속 강세지역에 박 전 대통령의 지원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지지 발언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은 과거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보수의 아이콘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후 박 전 대통령 예방 이유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전 대통령을 찾아가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수사한 전직 대통령을 만나러 간다'는 일각의 지적에 "이미 사면을 받은 분이고, 내용도 다 아시는 것"이라면서 "이재명·조국처럼 박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하려고 하느냐, 그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은) 사면을 받았다"며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뵐 계획이다. 정치인이 전직 대통령을 찾아뵙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포토뉴스]박수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영남일보 DB〉
[4.10 필드 속으로] 주호영 후보, 총선 공약 발표
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대구굴기! 수성행복! 주호영의 약속'이란 제목으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대구와 수성구의 희망찬 미래를 책임질 '대구굴기 3대공약'과 보다 살기좋은 수성갑을 위한 '수성행복공약'으로 구성됐다. 대구굴기 3대공약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주변 인프라 조성 추진, 군부대 일괄이전 추진 및 후적지 개발계획 수립, 알파시티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조성 등 대형사업들이다. 수성행복 공약은 수성구 상급종합병원 유치 추진, 범어·만촌권 종합복지관 증설 추진, 고산·시지 제2수성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수성IC-동군위JC) 건설 추진, 재건축·재개발 마스터플랜 구축 추진, 재건축·재개발 지원을 위한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이다. 주 후보는 "지난 4년간 수성갑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은 주민들과 만나고 다양한 의견을 전해 들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수성갑에 꼭 필요한 공약들을 모았다"면서 "의료, 복지, 교통, 주거, 환경, 교육, 문화 등 한 분야도 소홀함 없이 우리 주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주호영 후보
[속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윈원장, 26일 오전 11시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21일 언론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이 다음 주(25~29일)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총선 승리하면 금투세 반드시 페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반드시 해 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법안(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반대해 통과되지 않고 폐기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금투세 폐지의 발목을 잡는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금투세를 폐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5천만 원(주식) 이상의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내는 세금이다.한 위원장은 "이미 주식거래세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소득까지 과세한다면 투자자 이탈이 우려되고 자본시장 침체로 오히려 세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총선은 심판 선거가 맞다. 다만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 이렇게 (정치가) 실생활, 국민 삶과 직접 연결돼있어서"라며 "총선 결과에 따라 금투세가 폐지될지 시행될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민생 문제를 풀 수 있는 의지와 힘이 있다. 정부와 당은 국민 앞에 원팀이고 우리의 환상적 팀플레이가 동료 시민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2년 동안 살림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 경제는 '폭망'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라고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로 민생과 경제가 완전히 파탄 지경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경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경제 위기 해소 방안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 그는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며 "코로나 때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하자"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의사 면허정지 당과 협의 유연 처리방안 모색"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공의와 관련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이 같이 밝혔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50분가량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마친 뒤 한 위원장은 "국민들이 피해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필드 속으로] 노인회 대구 남구지회 50여명 김기웅 지지선언
김기웅 대구 중구-남구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대한노인회 임소남 대구 남구지회장과 회원 50여 명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 남구 노인회 임원 및 경로당 회장 50여 명은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임 지회장은 "현재 민주당의 노골적인 다수당 횡포로 국회 비정상화와 윤석열 정부의 국가운영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자유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 중남구에서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김 후보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한 임병헌 국회의원의 용단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임소남 회장과 노인회·경로당 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 지지와 임병헌 국회의원의 용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총선에서 압승해 대한민국 발전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대구 남구노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중구-남구를 위해 '세대 간 소통의 공간 마련(가칭: 인생나눔소통마을)','시니어 특화 체육시설 조성'등 노인 관련한 공약을 설명하고, 국회에 입성하면 실효성 있는 노인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김기웅 대구 중구-남구 국민의힘 후보대한노인회 대구 남구지회장과 회원 50여명은 23일 김기웅 대구 중구-남구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여야, 총선 후보 등록 시작, 거야 심판 VS 정권 심판 충돌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경산에 출마한 최경환(무소속)·조지연(조지연)·남수정(민주진보당) 후보가 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친 것을 비롯, 후보등록 첫날 대구·경북에서는 총 63명(대구 31·경북 32명)이 후보등록을 했다.이번 총선에서 여야는 '거야 심판'과 '정부 심판'을 두고, 충돌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반면 21대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도 공존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한 정권 심판론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조국혁신당이 범야권의 비례대표 표심을 기반으로 존재감을 키워 나갈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신당이 중도·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할지도 관심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주당이 성범죄자 변호 논란을 빚는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한 것을 "민심을 거부하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초등학생이 강간당했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자기 조카가 사귀던 사람 가족을 죽였던 사안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고 말하고 그걸 변호했던 사람이다. 조 변호사와 닮은꼴"이라고 도덕성을 파고 들었다.민주당은 도피성 출국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대통령실을 향한 파상공세를 폈다. 이 대사 귀국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총선까지 끌고가 '정권심판론'에 힘을 싣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사를 해임하고 고위공직범죄수사처(공수처)는 핵심 피의자인 이 대사에 대해 출국 금지한 후 단계적이고 철저하게 모든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총선은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선거다. 또 대구 중구 가 선거구, 수성구 라 선거구 등 전국 45곳의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 후보 등록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후보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북 경산에 출마한 무소속 최경환(왼쪽) 후보·국민의힘 조지연(가운데) 후보·민주진보당 남수정 후보가 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야당을 비판하고 있다. 임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옛 도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미래, 이달희 전 경북도 부지사 17번 재배치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0일 비례대표 13명에 대한 순번을 재조정했다. 23번이었던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17번으로 조정했고, 전북 출신의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당선권 이내인 13번으로 전진 배치하면서 당직자와 호남을 배려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다. 국민의미래 공관위 측은 "이 전 부지사는 당과 현장에서 풍부한 정치, 행정, 기획 경험을 쌓아온 당직자"라며 순번 재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비례 17번에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을 공천했다. 하지만 지난해 '골프 접대 논란'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미래 당선권으로 분류되는 1~20번 중 13번과 17번을 제외한 명단은 기존과 동일하다.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사격황제' 진종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 등이다.이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미래 중앙선대위가 구성되면 직책을 맡아 국민의힘 위성정당임을 알리고, 전국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많은 분들과 소통해 대구·경북의 미래성장에 도움이 될 정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4.10 필드 속으로]추경호, 5대 분약별 공통공약 더 큰 달성 만들것
추경호 대구 달성 국민의힘 후보는 21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총선에서 압승해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 성공과 달성 발전을 이끄는 큰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달성군을 경제산업·교육문화 중심도시로 도약 발전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지난 8년간 대구산업선, 4차순환고속도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제2국가산단,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전기차 모터 소부장특화단지 등을 유치해 더 큰 달성을 만들 5대 분야별 공통공약과 온 동네 구석구석 살기 좋은 달성 만들 9개 읍면별 주요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달성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군민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바꿀 많은 공약을 준비한 만큼, 앞으로 후보자 공보물과 언론보도, 거리유세 및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며 달성군의 더 큰 도약·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비전·약속을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추경호 후보
[4.10 필드 속으로] 정희용 후보 첫 공약발표
정희용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후보는 21일 후보자등록을 마친 후 첫 번째 공약인 '활기차고 매력 있는 미래 희망 신산업 발굴·육성'을 공개했다. 지역별 세부 내용은 고령군의 경우 '그린바이오 산업화시설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뿌리 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신산업 유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성주군은 성주 참외가 국가 대표 특화작목으로 선정된 것과 연계해 '성주 참외를 기반으로 스마트농업을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군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 예산을 확정한 데 이어, 2024년 국비를 신규 반영한 생산 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바탕으로 '첨단 농기계 산업 클러스터 집적화로 농기계 IT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일 잘하는 정희용!'을 메인 슬로건으로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만큼, 각 공약이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정희용 예비후보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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