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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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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필드 속으로] 김영식 예비후보 지지선언
4.10총선 국민의힘 구미을 결선에 진출한 김영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구미시 심봉사 예술단 황태복 단장, 김현식 회장, 김서현 회장, 채원 회장 등 허성우 전 예비후보의 참모단이 김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김 예비후보는 우리가 꿈꾸었던 깨끗한 정치, 정직한 구미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구미 발전과 지역사회 번영을 위해 지지한다"라며 "김 예비후보는 지난 30년간 구미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몸 바쳐온 사람이다"라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반도체 특화단지 등 3대 국책사업과 산재재활센터, 교육발전특구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구미에 유치한 유능한 현역의원이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의원이 되어야 구미가 재도약 할 수 있다"라며 "대한민국 원자력계와 과학기술계, 그리고 구미시 각계각층의 단체와 시민들이 김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은 지난 4년간의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큰 뜻을 전해주신 지지자들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승리해 힘있는 재선의원이 되어 구미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김영식 예비후보허성우 전 예비후보의 참모단이 14일 김영식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김영식 예비후보 캠프 제공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공천 전격 취소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과거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을 일으킨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이날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의 정 후보 공천 취소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국민의힘이 이날 정 후보가 '목발 경품' 발언과 관련 당사자에게 거짓 사과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정 후보는 당사자들에게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했지만 피해 용사들에 따르면 사과 관련 연락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정 후보의 언행은 단순 실수라 하기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이며, 인간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힘든 저급함이 배어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오후 정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이후 민주당도 정 후보가 피해 용사들에게 사과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도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상태였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고 우려를 나타냈다.민주당은 정 후보 목발 경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전날(13일) '설화(舌禍) 경계령'까지 내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자칫 정 후보 논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총선에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이날 국민의힘이 5.18 발언 논란을 일으킨 대구 중구-남구 도태우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서울 강북을에 출마한 정 전 의원은 2017년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정봉주 전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중원 표심 잡기 "尹 잘했다면 2번 찍든 집에서 쉬어라"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대전·세종·충북 청주에서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충청권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 항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던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도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이날 첫 유세지역인 대전에는 이재명·이해찬·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 하며,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확보를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전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과학기술은 대전에 경제 그 자체다. R&D 예산은 대전에 민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가 R&D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폭거를 저지르고도 반성하기는커녕 (국민의힘은) '조선 지배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 이런 취지의 망언을 한 인사들을 대전에 공천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민주당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벨트' 순회 지역 중 한 곳인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살만하다' 싶다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했다.자리를 옮긴 이 대표는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차려진 오송참사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고, 청주시의회에서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또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지역 예비후보들과 유세 활동을 펼쳤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구자근 예비후보…구미보훈단체협의회 방문
구자근 경북 구미 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4일 구미시 보훈회관을 방문해 "어르신과 국가 영웅들에 대한 전폭적인 예우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미시 보훈단체협의회 손광술 전 회장, 김중천 현 회장 등 구미시 보훈단체 회장과 관계자들을 만난 구 예비후보는 지난 임기 노력과 수고에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통합형 구미시 보훈회관 건립사업과 보훈가족 예우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 예비후보는 "1989년 준공되어 35년째 지역 보훈 가족들의 공간으로 활용되어온 보훈회관을 새롭게 세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숙원 사업 중 하나"라며 "국가보훈부 정책 상 시 예산을 일정 부분 확보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비 예산 및 시비 확보 스케줄을 잘 맞추어 통합형 보훈회관을 건축하고, 구미 보훈가족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예비후보는 "어르신과 국가 영웅들에 대한 전폭적인 예우 확대는 언제나 강조해야 할 마땅한 책무"라며 "관련 공약들을 적극 추진해 어르신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 지원 정책을 입안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정희용 예비후보…'성주군-쿠팡 MOU체결'참석
정희용 경북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4일 성주군과 쿠팡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우리 성주군과 쿠팡 측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는데, 오늘 업무협약 체결식으로 성주 참외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유통 활성화라는 모멘텀을 만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함께 노력해 준 성주군과 쿠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지방소멸 대응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발굴 및 특화작목을 통한 수익 창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가치 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앞으로도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세일즈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타워] TK 갈라파고스 동조하는 여야
정치권은 하나 같이 대구·경북(TK)을 '보수의 심장'이라고 치켜세운다. 하지만 뒤돌아서서는 '보수의 갈라파고스'라 비아냥거린다. 이번 4·10 총선을 보면 TK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갈라파고스화되는 것 같다. TK의 보수 색채는 갈수록 짙어지고, 진보진영의 정치적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청년층 유권자 상당수는 이번 총선에 무관심하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현상에 기름을 부은 것이 야권이란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나 TK를 '험지'라 말하며, 지역주의 타파 1순위로 꼽는다. 하지만 "표 안 나오는 곳에 힘쓰지 않겠다"는 의지만 분명해 보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총선에도 TK에는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무게감 있는 야권 도전자가 없다.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다. 필자는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치가 한쪽으로 치우친 지역은 정치 상황에 따라 극심한 부침을 겪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각종 국비 사업과 기업 유치이다. TK의 경우 보수가 정권을 잡으면 각종 사업에서 숨통을 트겠지만 반대 상황이면 어려움에 봉착한다. 정부·기업의 지원에 일관성이 없으면 지역 경제도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 공교롭게도 정치적 편식이 가장 심한 대구와 광주는 대한민국 광역시 중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전국 꼴찌를 두고 경쟁 중이다.야권은 TK가 진보의 무덤이라 하지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보진영의 노력 부족에 무게를 두고 싶다. 예로부터 '장인은 장비 탓 하지 않는다'고 했다. 역대 대통령 선거를 봐도 알 수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TK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22.7%의 지지를 보냈다. 19대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도 21.75%란 적지 않은 지지를 보냈다. 시간을 거슬러 지난 20대 총선에선 당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했던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62.3%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대구 북구을에 출마한 진보성향의 홍의락 후보도 52.3%로 당선됐다.다시 말해 진보진영에 TK는 농사짓기 불가능한 돌밭이 아니라 땀 흘려 노력하면 기름진 농토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땅인 셈이다. 힘겹게 돌 치우고 농사짓기보다 손 쉬운 텃밭만 챙기겠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TK 25개 전체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기도 벅찬 상황이다. 대구의 경우 진보정당 연대를 통해 11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경북은 13개 중 10개 선거구에만 후보를 낸 상황이다. 오죽하면 '경산 12시 청년들'이란 지역 청년단체에서 민주당에 경산 지역 후보를 내달라며 성명서까지 냈을까.지난해 12월 대구를 방문한 당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 국회의원을 '살찐 고양이'라며 비판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 전 대표의 주장을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 등 진보진영도 함께 새겨들어야 한다고 본다. 진보진영은 지금이라도 지역에 젊고 패기 있는 청년 정치인을 발굴, 키워야 한다. 이들이 TK에서 진보진영 '적자(嫡子)'가 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 또 TK와 인연이 있거나 본인 의지만 있다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중량급 정치인도 지역 출마를 도와야 한다. 이런 노력을 했을 때 민주당 등 진보진영 정당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진정한 의미의 전국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임호 서울 정치부장임호 서울 정치부장
주호영, 조국-황운하 방지법 대표발의
국민의힘 주호영 (대구 수성갑) 의원은 12일 일명 '조국·황운하 방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은 조국 전 장관이나 황운하 의원처럼 하급심에서 유죄판결로 의원직이 상실되는 형을 받고도 비례대표 의원선거에 출마한 경우, 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이후 그 형이 확정되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 의석 승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법안이다.조국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향후 최종심 결과에 따라 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주호영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법 리스크를 가지고 있거나 법원에서 1·2심의 실형 선고를 받아 향후 의원직 상실이 예측되는데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국회를 범죄 도피처로 삼고자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조국·황운하의 행위는 헌정농락, 국민우롱, 오만불손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또 주 예비후보는 "과거에는 파렴치한 범죄로 법원에서 형을 선고받거나 재판중인 사람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면서 "이런 후안무치한 행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본인방탄을 목적으로 당대표 자리와 국회의원 직위를 악용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숙하며 용서를 빌어도 못할망정 부끄러움도 모르고 뻔뻔하게 국민 앞에 나서서야 되겠는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연일 조국 때리기 나선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연일 조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조국 대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서며,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하자,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이 대표를 완벽하게 벤치마킹해 등장한 것이 조국혁신당"이라며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가 정치권력으로 이를 회피해보려 창당하고 출마까지 하겠다고 나섰다"라고 비판했다.작년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에 대해서도 "범죄자 집단, 종북 집단, 광신도 집단이 한 데 뒤섞여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대표에 대해 "전대미문의 사법 리스크를 겪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 손잡고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겠다고 왔다"고 꼬집었다.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12일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로 의원직이 상실되는 형을 받고도 비례대표 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경우 그 형이 확정되면 의석 승계가 안되게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주 의원은 "법원에서 1·2심의 실형 선고를 받아 향후 의원직 상실이 예측되는데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국회를 범죄 도피처로 삼고자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조국·황운하의 행위는 헌정농락, 국민우롱, 오만불손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전날 논평에서도 "조국혁신당은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조국 대표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무 불이행 논란을 재소환한 것이다. 개혁신당도 제 3 지대 지분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공세에 가세했다. 이준석 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며 "국민을 동원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가 문제"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전북 전주 경기전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목발 경품 논란'에 설화 경계령 발동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 논란에 '설화(舌禍) 경계령'을 발동했다. 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공천자들의 말실수가 당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총선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정 전 의원의 과거 발언뿐만 아니라 이 대표 자신이 지난 9일 지역구 인사 도중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인 '2찍' 표현을 썼다가 곤혹을 치룬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며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 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 상임선대본부장 명의로 모든 총선 후보에게 발송 예정인 공문에는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선거운동 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주의할 것"이라며 "위반할 경우 공천 취소를 포함해 긴급 징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권칠승 수석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박성준 대변인은 선거대책회의 후 기자들에게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게 막말이라든가 실언"이라며 "사전 예방 차원에서 충분하게 지도부 차원에서 공지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를 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북을에 출마한 정 전 의원은 2017년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고 고개 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정희용 예비후보 환경부 등 만나 현안 점검
정희용 경북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3일 환경부 정책기획관, 하천계획과장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파크골프장 조성 및 정비, 낙동강 친수지구 확대, 생태레저단지 조성, 노후관로 정비공사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협조를 요청했고, 환경부도 관련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예비후보는 "파크골프장 이용자가 많이 늘면서 지역도 파크골프장 증설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와 주민 생활개선을 위한 친수거점지구 확장과 하천점용 허가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3개 군과 함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부처 장관부터 사업 실무 담당자까지 모두 만나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이인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선거사무소(대구 수성구 지범로 59 동아스포츠센터 5층)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선 도전에 나선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이 예비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계속되는 수성의 꿈'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예비후보는 2022년 실시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에서 당선, 21대 국회에 등원했다. 1년 10개월여의 짧은 의정활동 기간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1호 법안인 국가보훈부 승격을 이뤄냈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법안을 다수 발의해 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을 입법으로 지원했다. 다수의 국가 예산 확보는 물론, 지역 숙원사업인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 지산·범물지구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적용을 위한 법령 개정 등도 해결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및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이인선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윤재옥 대구 달서을 예비후보…국민의힘 의원 중 공약이행 성적 1위
윤재옥 대구 달서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공약이행 평가'에서 대구 지역 공약이행 1위를 기록하며 국회의원 공약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윤 예비후보의 완료공약 비율은 60%로 국민의힘 전체 의원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공약이행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3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3년 연속 공약이행 우수 의원으로 선정되면서 "한 말은 반드시 지키는 국회의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21대 국회 임기동안 상화로 지하화, 유천IC 양방향 진출입 램프 설치, 대구 수목원 3배 확장, 월배 노인복합센터 건립, 대구보훈병원 증축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해왔다. 윤 대표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의정활동에 임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고 달서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윤재옥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추경호 예비후보, 서성수 KWCC 신임 회장 면담
추경호 대구 달성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일 서성수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이하 KWCC) 신임 회장을 만나 달성군을 물산업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 신임 회장은 이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연구시설 입주기업 등 74개 회원사를 대표해 추 예비후보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추 예비후보는 "물 산업은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이라며 "서 회장이 건의한 물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물산업진흥원 ( 가칭 )' 설립 등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제2 도약·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물산업 클러스터가 위치한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중교통 및 어린이집 확충에 노력하겠다"며 "KWCC가 국내·외 물 산업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에 노력해주시길 바라며 ,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추경호 예비후보
민주당 비례대표 TK 3명 포함…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도 합류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에 대구경북(TK) 인사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만 안정권인 1그룹에 포함된 반면, 조원희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과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그룹에 추천되면서 당선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민주당은 12일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자당 몫 20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을 공개했다. 전체 20명 중 '1그룹' 10명은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례대표 1∼20번에 배치된다. 민주당은 진보당 등과 홀짝으로 비례대표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1그룹 여성 몫에는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백승아 더불어민주당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들어갔다. 1그룹 남성 후보로는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영입 인재),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추천됐다.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21∼30번 '2그룹'에는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코미디언 서승만씨,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이 TK 몫이라고 선정한 조원희, 서재헌 모두 당선 가능성이 낮은 순번에 배치된 것이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민주당의 험지로 대표되는 TK에서 오랜 기간 정치를 해 온 것은 소중한 인재들이 모두 안정권 순번을 받지 못한 것이 못해 매우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서재현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국민의힘, 도태우 공천 재검토 12일 안건 상정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재검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2일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은 그 발언이 가볍지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적인 역할을 맡을 사람은 공적 이슈에 관한 때는 내용의 심각성이라던가 만약 잘못된 생각이었다면 스스로 바로잡고 진심으로 생각을 바꿨는지 그런 여부도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도 변호사 공천 문제에 대해) 오늘 공관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제쯤 결론이 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혀, 신속한 결론에 무게를 뒀다. 장 사무총장은 "공관위 차원에서 엄중히 경고했고 후보가 본인 입장을 밝히면서 사과 입장문까지 냈다"면서도 "국민들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아무리 과거 발언이라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또 다른 국민들은 과거 발언이고 후보가 그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는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직 후보자로서 앞으론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그런 사정들을 모두 참작해 어떤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도 변호사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은 한 위원장과 공관위가 모두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만큼, 도 변호사 공천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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