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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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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 김진숙 학장 성인학습자 맞춤 교수법 특강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 김진숙 학장은 최근 김해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수법 특강을 실시했다.이번 특강은 학습자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다양한 교수법과 수업모형설계에 대한 소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 학장은 대학의 평생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성인학습자들에게 최적화된 교수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성인학습자는 자기 경험을 중시하며, 문제해결 중심의 학습이나 실제 적용 가능한 지식을 선호한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디자인하고 진행해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평생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학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성인학습자들을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화장품학부 박찬익 교수 K-MOOC 연차평가 최우수
대구한의대 화장품학부 박찬익 교수가 2022년 K-MOOC 연차평가 최우수 교수자 부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박찬익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향기 치유' 강좌는 2021년 2단계 무크선도대학 사업으로 개발돼 매년 2회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과 이수율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2022년 블루리본 강좌(K-MOOC 최우수강좌)로 선정된 바 있다.이 강좌는 향기 치유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자연과학, 약학의 융합적 관점에서 해석해 수강생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대구한의대는 3단계 무크선도대학, 전략 기획강좌 사업에 선정돼 온라인 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표창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박찬익(오른쪽) 교수.
DHU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 우수 운영 대학
대구한의대 DHU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는 2023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운영 평가에서 우수 운영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시행한 성과 평가는 정량평가(60점)와 정성평가(40점)로 나눠 평가 지표에 대한 대학별 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평가 영역은 △사업성과 △운영관리 △지속가능성 분야로 나눠 17개 참여 대학 가운데 5개 대학만이 우수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우수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대구한의대는 내년 사업 신청에서 사업 지정 관련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이선미 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K-뷰티비즈니스학과)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생성 인공지능,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첨단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실습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특히 대학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프라인 라이브 스튜디오를 활용해 전문 쇼호스트들과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고 바로 실행했다. 경북도의 유관기관 지원 사업을 연계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꿈이룸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 중인 소상공인들.
대구한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우수' 기관 선정
대구한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3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 내 진로·취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재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연계를 통한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전국 99개 대학이 운영 중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대해 이달 초까지 연차 성과평가를 시행했다. 평가는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 △지역 청년 고용지원 서비스 및 청년 체감도 등 총 3개 영역에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원스톱 청년 진로취업지원 프로세스인 DHU-RU(Raise Up)를 토대로 DHU-RU 취업관리시스템을 구축, 체계적인 취업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교과목 및 비교과와 연계해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개인별 맞춤형 상담부터 취업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자체 기획 프로그램인 'DHU 청년도약패키지'를 신설했다. 민·관·학 연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2024 항공도약 일경험프로젝트' 등을 주도해 지난해 말에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홍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대구한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기관과 기업,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다년간 축적해온 센터만의 전문성을 토대도 지역 청년 모두가 취업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초등 수석교사의 마지막 가르침…"아이들 하는 모든 일은 귀하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 대구 남대구초등 강당. 4학년 아이들 27명이 책상에 앉아 다가오는 수업을 기다리고 있다. 전자칠판에는 12등분이 된 직사각형이 그려져 있고, 그중 여섯 칸에는 색칠이 돼 있다.아이들을 만난 최혜경 수석 교사의 수업 첫 마디는 인상적이었다. "여러분, 수업 중 어떤 생각이 들더라도…"라고 운을 떼자, 아이들이 동시에 "맞는 생각이다!"라고 힘차게 대답했다. 최 교사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다시 한번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이야기하기"라고 주문했다. 말을 할 때나 들을 때, 항상 웃음을 머금은 채였다. 대구 초등교육 '교사들의 스승' 최혜경 교사후배 교사 250여 명에 수업 노하우 공유"수업시간 정답 맞히는 것 중요하지 않아아이들 변하고 성장하는 것 필요할 뿐"본격 수업에 들어가면서는 칠판을 가리키며 "제가 여러분께 무엇을 묻고 싶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놀라웠던 것은 이 물음을 던지자마자 아이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손을 들지 않는 아이가 없을 정도였다. 아이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자유롭게 대답했다. 틀릴까 봐 주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수업에서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았다. 교사는 손을 든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 답변을 경청했다. 정답과 거리가 먼 답변도 적잖았지만 최 교사는 답변에 개입해 수정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답을 칠판에 고스란히 적었다.수업 후 20분이 흘렀을까. 칠판에 수십 개가 넘는 답이 기록되면서 아이들은 '고민해 보니까 내가 틀린 것 같다' '○○가 말한 게 더 맞는 거 같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수정하거나 맞고 틀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기 시작했다. 최 교사는 "아, 그렇구나.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이건 동의가 될까?" 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자연수의 성질을 깨닫도록 유도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약수와 배수의 개념을 설명하거나 교과서대로 빠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맡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깨닫고 있었다. 이날은 초등교육에 42년간 몸담은 최혜경 수석교사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그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모두의 수업'을 몸소 실천했다. 그를 존경하고 그의 수업을 배우고자 하는 250여 명의 교사들이 이 자리를 찾았다. 대구시교육청이 직접 최 교사의 '퇴임기념 수업 공개 및 워크숍'을 열었다. 공영순 대구시교육청 장학관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연구하며 축적한 수업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해 교원의 수업 전문성 신장 및 학생주도수업 문화 확산을 위해 공개수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교사는 제26회 대구교육상, 제6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 수상자로 대구 초등교육에서 '교사들의 스승'으로 통한다. 2009년 수석교사가 된 이후 수업 컨설팅, 교내외 연수 등에 매진하며 자신의 수업 철학에 대해 무수한 교원들과 나누는 작업을 해왔다. 그런 그가 1982년 대구 동천초등을 시작으로 남대구초등까지 40여 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오는 29일 퇴임한다.이날 공개 수업 1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수의 성질 탐구하기' 수업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후배 교사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공감 톡톡(Talk, Talk) 콘서트'를 열고, 그동안 체득한 수업 철학과 지혜를 공유했다.수업 전 짧은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수업에 대해 "학생을 떠나 인간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존재"라면서 "깨닫는 데 걸리는 시간과 그 양이 다를 뿐 모든 아이들도 그런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수업을 하면서 '아, 내가 이것을 알아냈구나' 하는 경험을 했다면 수업은 그것으로 족하다"고 했다.오답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최 교사는 "수업이니까 오개념이란 없다. 수업에서 정답을 맞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변하고 성장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라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너희들이 하는 모든 일이 다 귀한 거다"라고 짧게 답했다. 구영미 남대구초등 교장은 "최혜경 선생님은 아이들의 성장에 대해 누구보다 반가워하며 이야기하셨고, 후배 교사들의 존경을 받으면서도 항상 후배들을 칭찬하는 훌륭한 교사"라면서 "'퇴임 마지막까지 수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말씀이 교사로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최혜경 수석교사. 최혜경 수석교사가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후배 교사들에게 수업의 철학을 말하고 있다.
경신고,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15명 진학해 대구 최다…의·약학 5명
대구 경신고가 2024학년도 수시·정시에서 총 15명을 서울대에 진학시켰다. 이는 대구지역 일반고·자사고 중 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신고에 따르면 고3 수험생과 재수생 포함 수시에서 3명, 정시에서 12명 등 총 15명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다. 진학 학과는 정시에서 의예과 2명, 건축학과 2명을 비롯해 경제학부, 건설환경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물리교육과, 지리학과, 식물생산과학부, 인문대학, 디자인학부 각각 1명이다. 앞서 수시에서는 의예과 2명, 약학대학 1명이 합격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합격자 15명 중 13명이 일반전형으로 입시에 성공한 점이다. 김진수 경신고 진학부장은 "경신고는 올해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서울대 의예과를 가장 많이 보낸 학교"며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강한 고등학교라는 사실이 결과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입시에서 대구 고교의 서울대 합격자 인원은 대륜고(14명), 대구여고(8명), 대건고(6명), 경북고(5명), 국제고(4명), 덕원고(4명), 성광고(4명), 심인고(3명), 영남고(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 경신고. 영남일보DB
저출생에…대구 일반고 신입생 전년比 634명 감소
저출생 영향으로 올해 대구 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일반고 입학 예정 학생은 1만4천618명으로 전년(1만5만252명)보다 634명(4.1%) 감소했다. 남학생은 7천195명, 여학생은 7천423명이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4.4명이다. 대구지역 전체 고등학생은 2021학년도 6만3천74명에서 2022학년도에는 5만9천373명으로 3천701명(5.9%)이 줄어 5만명대로 내려왔다. 2023학년도에는 5만9천814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감소 추세가 꺾인 건 아니다. 한편, 올해 대구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 인원은 2만942명으로 지난해보다 237명 증가했다. 신입생은 125개 중학교, 797학급에 배정되며,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2명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시교육청, 초등 신입생 예비 소집 불참 1명 소재 수사 의뢰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 소집에 응하지 않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 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내 236개 공립 초등에서 진행한 예비 소집에는 총 1천450명이 불참했으며, 수사 의뢰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취학대상자의 소재는 모두 확인됐다.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일인 오는 3월 4일까지 개별 연락과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입학을 유도하고, 미취학 아동에 대한 개인별 관리 카드를 마련해 매월 1차례 이상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올해 취학 대상 아동은 1만7천243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204명 줄었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전국 35개 대학 정시 모집 미달…대구 없고 경북은 4곳
올해 대입 정시에서 미달한 학과 대부분이 비수도권인 것으로 파악됐다.30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전국 190개 대학 4천889개 학과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이 가운데 수도권은 경기권 1개 대학 1개 학과에서 미달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34개 대학 162개 학과는 모두 비수도권 대학이었다.대구는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고, 경북은 4개 대학(15개 학과)에서 미달해 2023학년도 대비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전년에는 11개 대학(68개 학과)에서 미달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6개 대학(36개 학과)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5개 대학(15개 학과), 전북 4개 대학(30개 학과), 경북, 충북 4개 대학(6개 학과) 순이었다. 지원자가 단 한 곳도 없는 학과도 전국 5개 대학에서 5곳이나 있었다.2023학년도 정시에서는 전국 208개 대학 5천243개 학과의 입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381개 학과가 정원이 미달했고, 26개 학과가 지원자 0명이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쟁력 없는 학과에 대해 구조조정을 해 전년보다 미달 학과가 줄어들었다"며 "앞으로도 대학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연합뉴스
'무전공 25%' 미달한 대학도 올해는 인센티브 받는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무전공 25%'에 미달한 대학도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대학혁신 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두 사업은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하는 포괄적 방식의 일반 재정 지원 사업이다.사립대와 서울대·인천대 등 국립대 법인 117곳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대학혁신 지원사업', 국립대 법인을 제외한 전체 국립대 37곳을 지원하는 것이 '국립대학 육성사업'이다.대학별 지원액은 재학생 수, 저소득층 수 등 산식에 따라 배분되는 '재정 지원 사업비'(포뮬러)와 대학혁신의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배분되는 '성과급'(인센티브)으로 구성된다.최근 주목받은 것은 인센티브 배분 방식이었다. 앞서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5∼25% 이상의 학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국립대학육성과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인센티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대학 입장에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선 일정 비율 이상 무전공 선발이 의무였던 셈이다. 산술적으로 대학혁신 지원사업비의 경우 1개교당 약 38억원, 국립대학 육성사업비는 1개교당 약 93억원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는 만큼 대학으로선 놓치긴 아쉬운 금액이다.교육부는 2025학년도부터 무전공을 일정 비율 도입한 대학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여전히 수도권 사립대, 거점국립대, 국가 중심대의 무전공 선발 비율을 25%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변함없다는 방침이다.대학들 일각에서는 그러나 교육부가 재정 지원을 고리로 무전공제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다수 대학이 16년째 등록금을 동결해 재정난이 가중한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외면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전남대 강사)은 "각 대학이 이미 복수전공, 부전공으로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는데, 무전공제를 재정지원 요건에 달아놓은 것은 사실상 강제"라고 지적했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에티오피아 동문회 창립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한 에티오피아인들이 현지에서 동문회를 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한 에티오피아 동문 14명이 에티오피아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아디스아바바호텔에서 영남대 에티오피아 동문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에티오피아 출신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은 2013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37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국제기구 및 에티오피아 중앙부처, 주요 국가기관, 공기업, NGO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초대 동문회장으로는 UN 식량농업기구(FAO)에 재직 중인 데멕 앗로 멜케(Demeke Atlaw Melke, 2013년 졸업)씨가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에티오피아 중앙정부 환경보호청에 근무하고 있는 아쉬크 베드루 모하마드(Ashik Bedru Mohammed, 2016년 졸업)씨, 총무는 아일랜드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체가예 엥기다 테켈레메딘(Tsegaye Engida Teklemedhin, 2017년 졸업)씨가 선출됐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전역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및 리더들로 지역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멕 앗로 멜케 동문회장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에티오피아 동문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에티오피아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과 영남대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 전수에 큰 역할을 해주시고, 이번 영남대 방문단 프로그램과 동문회 결성까지 지원해주신 영남대 최외출 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에티오피아의 공용언어인 임하라어로 자수가 들어간 선물을 전달했다.에티오피아 현지의 관심과 반응도 뜨겁다. 에티오피아 국영방송사(EBC·Ethiopian Broadcasting Corporation) 및 주요 신문사(Ethiopian Herald)가 취재에 나섰다. 이날 동문회에는 영남대 서용원 국제처장, 정진영 휴스타물산업혁신대학사업단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병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영상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영남대 출신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에티오피아 발전을 위해 영남대 동문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73개국 868명이 입학했다. 67개국 765명이 '새마을학' 등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 NGO 등에서 활동 중이다. 졸업생들이 자국에서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해외 신시장 발굴과 공공외교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최외출 총장은 "에티오피아는 정부와 각 주, 대학에서 새마을운동의 현지화를 위해 영남대에 교육과 연구, 운영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 중 새마을운동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라면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한 동문들의 에티오피아 동문회 결성을 축하하며, 영남대 동문회 결성과 스터디 프로젝트팀의 방문이 6·25전쟁 때 한국과의 외교 수립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참전하여 한국인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 에티오피아 발전과 양국 우호 증진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지난 13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한 에티오피아인으로 구성된 동문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직업군인 산실 '부사관과'…졸업후 교육 거쳐 부사관 임관…'취업·병역'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영남이공대 부사관과는 미래시대 선진 육군을 이끌 우수한 직업 부사관을 배출하는 학과다. 매년 차별화된 엘리트 직업군인을 배출해내며 국가 공무원으로 안정된 직장을 제공하고 있다.부사관과는 부사관 임관 후 직업군인으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군사학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유능한 부사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직무 분야 교육 및 체력 훈련을 실시한다.부사관과는 졸업과 동시에 군사학 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어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남학생들에게는 취업과 병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5주간의 육군훈련소 신병 교육, 16주간 부사관학교 신분화 교육 후 하사로 임관되며, 자대배치 후 병과별 4~15주간의 보수교육을 받게 된다.부사관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육군 3사관학교, 육군 군장학생, 해병대 군장학생 등 지원자 전원을 100% 합격시키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육군본부 학사 운영평가 우수대학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고, 국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방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이러한 뛰어난 성과의 바탕에는 폭넓은 진로 선택을 위한 특별반 운영과 다양한 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 등 재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성된 탄탄한 교육 과정 프로그램이 있다.기존 육군 부사관 학교에서 제시하는 군 업무 관련 교육을 중심으로 직업군인으로 수행해야 할 핵심 업무까지 다양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군의 중심 간부로서의 자질 및 인성을 함양하고 실무능력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교육과정은 군사학, 리더십, 한국사, 체력관리, 경호학, 병영체험, 군사법규, 인명구조학, 국가안보론, 전술학, 부사관실무, 직업군인론, 무기체계, 군사영어 등 이론지식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출 수 있는 교과목들로 구성되어 있다.또 부사관과는 정규 교육과정 외에 육군3사관학교진학 특별반, 육군부사관반(특전사포함), 해군(UDT 포함)·공군·해병대 전투 부사관 동아리 등 특별반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재학생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취업 계획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략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특히 부사관과는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육·해군·해병대와 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학과다. 현장 경험이 중요한 전공 특성에 따라 재학생들에게 병영체험 및 현장연수 등의 경험을 제공하고 부사관 장학생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군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졸업 후에는 육·해·공군·해병대 부사관, 육군3사관학교 편입 후 장교로 임관이 가능하다. 안보지원사, 정보사, 군사경찰 등의 군 수사·정보기관, 방위산업체, 인천공항공사, 국정경호단 등의 보안·경호업체, 기타 지방자치단체 청원경찰, 방호직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김용현 학과장은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과 자격증 취득, 현장연수, 병역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질 우수 부사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남이공대 부사관과 학생들이 승급 및 제복 착용식을 하고 있다.
키오스크·앱·SNS 사용…"할아버지·할머니 걱정마세요"
올해부터 키오스크, 배달·쇼핑 애플리케이션, SNS 활용이 어려운 비문해 성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 교육이 도입된다. 29일 교육부는 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의 문해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2024년 성인 문해 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공개했다.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해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18세 이상 성인 인구는 약 200만명으로, 전체 성인 인구의 4.5%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이들에게 2006년부터 문해 교육을 지원해왔다.비대면·디지털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난해부터는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올해 교육부는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문해 교육 프로그램 400개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디지털 기기·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을 위한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도 185개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디지털 문해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인 '한글햇살버스' 공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효설기자
계명대, 등록금 4.9% 인상한다…대구권 대학 중 유일
계명대가 대구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등록금을 인상한다. 29일 계명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어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4.9% 올리기로 했다. 교육의 질 향상과 학교의 노후 시설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자 위원 9명 모두가 등록금을 인상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계명대는 정부의 국가장학금(유형Ⅱ) 지원이 중단된다. 계명대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분으로 노후화된 책상과 의자 등 시설을 유지, 보수하고, 다양한 학생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경북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후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한의대는 잇따라 등심위를 열고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선을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인 5.64%로 정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계명대 외경. 영남일보DB
대구국제고 첫 졸업생, 대입 수시 합격률 '대박'
3년 전 개교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구국제고가 2024학년도 대입에서 큰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특목고의 한 종류인 국제고는 국제적인 안목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학교다. 1997년 부산국제고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서 총 8곳의 국제고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사립 국제고인 청심국제고를 제외한 나머지 7곳은 모두 공립이다.28일 대구국제고가 발표한 대입 결과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4명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대학 55명, 그 외 수도권 대학 10명, 경북대 7명을 포함한 지역명문대 1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3학년 전체 학생 수가 84명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합격한 학과 대부분이 국제계열 전문인재 양성이라는 대구국제고의 교육목표에 걸맞게 정치외교, 행정학, 경제경영학, 미디어, 철학, 미학, 국제학, 사회학, 도시개발, 러시아어, 중국어학과 등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대구국제고는 교과와 교과,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한 3년간의 탐구형 교육활동의 틀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설계했다. 학생들이 개념과 일반화된 원리를 잘 이해하도록 하는 걸 주된 교육 방향으로 삼았다.대구국제고의 수업은 IB프로그램의 철학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IB월드스쿨로 공식 인정받았고, 올해부터는 기존 교육과정에 IBDP 프로그램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교육활동을 실시,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와 탐구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백채경 교장은 "개교부터 탐구기반 학생주도수업, 개념 중심 융합교육, 경험과 실천을 통한 학습을 기반으로 지난 3년간 모든 교사가 한마음으로 교육의 본질을 제대로 실현하고자 한 노력이 조그마한 결실을 거뒀다"며 "올해 입시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의 고차원적 사고 발달을 촉진하는 수업과 평가가 지속·발전되도록 학교 구성원 일체가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국제고 학생들이 교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외국인 강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래픽=장윤아기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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