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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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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130명 신규 선발
대구시교육청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130명을 신규 선발, 학습코칭 조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뇌기반 학습코칭단은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학생의 두뇌 특성에 맞는 영역별 두뇌기반 학습코칭 프로그램(인지·정서·동기 영역)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코칭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경계선지능(느린학습자) 학생처럼 특수요인을 지닌 학생에 대한 지원도 함께한다.학습코칭단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교육적 현실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교육지원청별로 학습코칭단을 선발하던 것을 이번에는 시교육청에서 통합해 선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2차례에 걸친 체계적인 선발 과정을 통해 총 130명의 두뇌기반 학습코칭단을 선발했다. 또 학습코칭단 1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4년 두뇌기반 학습코칭의 운영 방향에 대한 공유와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됐다.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신의진 교수가 강사로 나서 △두뇌의 발달과 성장 이해를 통해 깊이 있게 학습자를 들여다보는 방법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 특성에 맞는 바람직한 학습코칭을 운영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안내했다.공영순 장학관은 "내실 있는 학습코칭단 운영을 통해 다각적인 요인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학생들이 믿음과 지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6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의 뇌 발달, 기다려주는 부모의 지혜'에 대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우즈벡서 공연…현지 언론 '주목'
대구가톨릭대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음악원과 타슈켄트 장애인협회,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 아카데미의 초청으로 지난해 12월8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을 펼쳤다. 앙상블은 실크로드의 중심지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11일 타슈켄트 '장애인의 날' 행사와 12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 주최 '장애인 화가 전시회 및 작은 음악회'에서 연주를 했다. 구족화가인 앙상블 리더 표형민씨는 장애인 화가 전시회에 그림 12점도 전시하여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을 통한 예술혼을 선보였다.또 앙상블은 13일 사할린에서 강제 이주해 온 고려인 1세대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아리랑 요양원에서 50여 명의 어르신에게 고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도 펼쳤다. 14일 콘서바토리 국립음악원에서 공연을 통해 음악을 전공하는 우즈베키스탄 대학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이번 앙상블 공연은 우즈베키스탄 MY5방송국 등 현지 언론과 방송에 보도돼 장애인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대표 전재현 신부는 "이번 공연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가르침을 접목한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 확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대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인간의 온전한 발전을 위해서 환경생태뿐만 아니라 인간생태, 사회생태를 건강하게 돌보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을 펼쳤다.
대구가톨릭대, 금속·주얼리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대구가톨릭대는 대구시가 시행하는 2024년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금속·주얼리 산업 특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대구 동성로 등 도심 내 빈 건물이나 상가 공실을 임대해 지역 대학의 통합 캠퍼스를 조성하는 '대구 도심 캠퍼스 타운'은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3월부터 12개월간 '금속·주얼리디자인과 함께하는 창업동아리'를 운영한다. 국내 3대 주얼리 특구 중 하나인 대구 교동의 주얼리 특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주얼리 산업의 현황과 트렌드, 관련 전시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특히 참여 학생들은 창업 전문가 및 선배의 창업 성공사례에 대한 특강을 통해 창업 아이템 개발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현장 중심의 수업을 진행한다. 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발상하며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금속·주얼리디자인 작품을 기획하고 이를 시제품으로 제작 및 전시할 계획이다.문선영 대구가톨릭대 금속·주얼리디자인과 학과장은 "도심 캠퍼스 타운은 발길이 끊어져 가는 도심을 접근이 편리한 교육 환경의 장으로 활용하고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가톨릭대 SW대학사업단 해외교육 참여 "CES서 IT기업·SW 동향 배웠어요"
대구가톨릭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IT분야 특성화 대학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관하는 등 소프트웨어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 12월31일부터 1월27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이번 해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12명의 학생들은 UNLV에서 어학교육과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은 UNLV의 IT분야 전공 교수가 담당하였으며, 현지 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며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또 참여 학생들은 CES 2024를 관람하며 구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IT분야 기업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학습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2년 UNLV와 방학 중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참여 학생들은 서류전형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산학협력단 지원기업도 CES 2024에 참가했다. 산학협력단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의 지원기업인 원소프트다임, 크림오프, 에이아이트론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과 총 460만달러 수출계약 등을 체결했다. 특히 원소프트다임은 생체 정보 기반 건강관리 디바이스 '피트러스' 제품을 선보여 300만달러의 계약과 국내 기업 3곳과 사업화 협력을 체결했다. 에이아이트론은 대만 기업과 사업화 협력 및 50만달러의 계약 체결을, 크림오프는 이탈리아 기업과 10만달러 계약과 미국 기업으로부터 100만달러 투자 제안 및 북미수의학회(NAVC)와 사업화 협력을 체결했다. 한편,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생활산업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와 경산시가 2022년부터 5년간 헬스 뷰티케어 등 생활소비재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SW해외교육 실시 대구가톨릭대 소프트웨어 해외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이 'CES 2024' 전시회에 참관하며 구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IT분야 기업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학습했다.
대구가톨릭대, 지방대 활성화 사업 공동 성과교류 포럼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4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경일대·대구한의대·대구대와 2023학년도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4개 대학 공동 성과교류 포럼을 개최했다.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과 지방대학의 공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동 성과교류 포럼에서 4개 대학은 2023학년도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대구가톨릭대는 △경북 바이오헬스 산업과 2차전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 선도 △'그쪽도 GMP를 아세요?' 경북첨단산업융합전공 성과 발표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경일대는 △메타콘텐츠-신기술 기반의 글로컬 콘텐츠 허브 구축 △메타콘텐츠 포럼 및 세미나 재학생 참여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소개했다.대구한의대는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운영 △농업종사자를 위한 화장품 브랜드 개발 제안서 등을 주제로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대구대는 △DU스마트팜 교육센터 활용 △제네시스 G80e 구동모터 벤치마킹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김용찬 대구가톨릭대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이 우수 성과를 공유하여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과 학생 수요 맞춤형 특성화 인재를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대구대가 지난 24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23학년도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공동 성과교류 포럼을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부 '무전공 입학' 일단 보류…대학 반발에 속도조절 나선 듯
교육부가 2025학년도부터 '무전공 선발'을 일정 비율 이상 확대한 대학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가 일단 유보했다. 대학의 반발이 거세지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4일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서 "학과·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인재 양성 체계를 혁신하는 대학에 재정 지원사업과 연계해 재정을 대폭 지원한다"면서도 "올해는 대학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준비도와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앞서 교육부는 정책연구진 시안을 바탕으로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공 배정 방식과 지역, 국·사립대 등 유형에 따라 5∼25% 이상의 학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방침이 달라진 것은 대학 현장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전국 대학 인문대학장들은 이날 교육부의 '무전공 입학생 확대'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기초학문의 붕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대학별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은 획일적 제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국인협)와 전국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는 이날 서울대 인문대에서 성명을 내고 "대책 없는 무전공 모집제도 도입은 기초학문의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무전공 모집 계획을 즉시 중단하고 모집 단위를 비롯한 학사 제도를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정 경북대 인문대학장은 "교육부가 기초학문의 마지막 보루인 국립대에도 무전공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무전공은 그동안 유사 실험이 몇 차례 있었고 긍정적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났는데, 충분한 검토 없이 대학재정지원사업 인센티브를 내걸어 대학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교육부 관계자는 " 대학들은 각 학교 여건에 맞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무전공제의)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적정 규모를 고민할 수 있게 정성평가 방식을 유지하고, (학생 선택권 확대를) 잘하는 대학에는 가점을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와 전국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가 24일 교육부의 무전공 입학생 확대 방침이 기초학문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인문대에서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 겸 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 협의회장이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경일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 30% 이상 무전공으로 뽑는다
경일대는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의 30%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한다. 교육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수도권 대학 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의 각 대학들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인센티브와 연계되는 만큼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무전공 입학은 전공 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해 2학년부터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른바 '학과 벽 허물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제도는 △대학에 개설된 모든 학과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1유형과 △계열·단과대학 안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2유형으로 구분된다. 경일대는 기존에 설치된 1유형(자율전공학부)과 2유형도 신설해 전체 입학정원의 최소 30%를 배정한다는 계획이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경일대는 지난 몇 년 간 경쟁력 있는 학과로 학제 개편을 단행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무전공 입학제도 확대를 통해 학생이 자유롭게 지식을 쌓고 누구나 원하는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경일대, 메타 콘텐츠 활용 능력 강화 워크숍
경일대(총장 정현태)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이 지난 19일 2023학년도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교육부의 지방대학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지난 16~19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신기술 기반 융합콘텐츠(AI·메타버스)를 활용한 실무형 인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소속 재학생 60명, 생성형 AI 콘텐츠 전문가, 게임 엔진 전문가, 지도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생성형 AI 및 게임엔진 전문가 특강 △해커톤 팀 프로젝트(실습 및 교육) △멘토링 및 네트워킹 세션 △최종발표 및 평가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특강에서는 AI콘텐츠 전문가를 초빙해 눈길을 끌었다. '소이.랩(Soy.Lab)' 최돈현 대표가 '생성형 AI와 콘텐츠'를, 에픽게임즈 코리아 권오찬 차장이 '콘텐츠의 미래, 그리고 메타버스와 AI'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 팀 프로젝트 해커톤은 경일대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재학생 60명을 10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미지 생성형 AI인 '언리얼엔진과 스테이블 디퓨전'을 활용한 메타콘텐츠 제작, 시나리오와 연출, 편집 등 팀별 프로젝트 형태로 열렸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기간 참가팀들이 한 장소에 모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코딩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협업 프로젝트다. 10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대상은 '비온더월(Be on the wall)'이 차지했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미래 사회 속 인간의 꿈과 현실'이란 주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온더월의 김준(만화애니메이션학부)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팀에게 큰 도전이었고, 모든 팀원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이룬 성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혁신적인 메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상훈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주임교수는 "스테이블 디퓨전과 언리얼엔진 관련 최고의 현직 전문가를 멘토로 섭외해 진행한 행사여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와 신기술의 실용적 적용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지난 16~19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2023학년도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에서 경일대 메타콘텐츠융합전공 학생들과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취업 명문' 입증 2022년 취업률 79.2%…주문식교육 효과 봤다
영진전문대가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2022년 취업률 79.2%를 기록했다. 해외취업은 전국 2·4년제 대학 가운데 최고 실적을 올렸다. 영진전문대는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2022년 취업률 79.2%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흔들렸던 취업률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대학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 졸업자 취업률이 각각 75.3%, 75.2%였지만 올해 발표된 2022년 졸업자는 79.2%로 전년 대비 4%포인트 껑충 뛰었다.영진전문대는 이번 대학정보공시에서 2022년 졸업자 3천122명 가운데 2천127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79.2%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대구경북권 1천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중에서 독보적이자 유일무이하다.또 3천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런 취업률을 이끌어 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분발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전년 대비 취업률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이다. 컴퓨터정보계열·AI융합기계계열 각각 5.5%포인트, 반도체전자계열 0.6%포인트,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3.1%포인트가 올랐다.사무실무 분야 학과들 역시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취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 74.5%(11.5%포인트↑), 유아교육과 86.8%(0.2%포인트↑)였고, 특히 간호학과는 전년 대비 5.5%포인트 더 높아진 94.3%의 경이적인 취업률을 기록했다.취업의 질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일취월장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이런 여세를 몰아 2022년까지 최근 6년간 대기업 취업 현황을 짚어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 240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LG계열사 380명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에너지 등 SK계열사 325명 △한화그룹사 91명 △포스코그룹사 67명 △현대그룹사 73명 △신세계그룹사 48명 △롯데그룹사 48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천168명이 입사해 취업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해외취업은 전국 대학을 압도하는 실적을 냈다. 이 대학교는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기업에 취업, 전국 1위에 등극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취업자 포함 총 632명이 해외에 취업했다.해외취업 역시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이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취업 국가인 일본이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로 인해 해외취업에 혹한기를 맞았지만 2022년부터 해외취업이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그동안 다져온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신산업 분야와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 확대 개편, 기업체 기관과 협력해 취업박람회 개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가동 등을 통해 취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 우리 학생들이 백호튜터링, 런(Learn) 페스티벌, 점심시간을 활용한 BTS(Brunch Talking Share)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업과 취업 역량을 크게 높인 게 취업률 상승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지도 교수와 함께 지능형로봇 자동화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학생이 반도체공정 실습에 참여하는 모습.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 경북 207곳·대구 3곳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가 경북 207개교, 대구 3개교로 나타났다.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 이하, 10곳 중 1곳은 30명 이하 소규모 학교였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교(분교장 제외) 가운데 23.1%인 1천424개교가 전교생이 60명 이하였다.지역별로는 전남이 212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이 207개교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북 206개교, 충남 177개교, 경남 168개교, 강원 165개교, 경기 107개교, 충북 100개교, 인천 17개교, 부산과 제주 각 15개교, 울산 9개교, 광주 8개교, 대전 7개교, 서울과 세종 각 4개교, 대구 3개교 순이었다.대구지역 소규모 학교는 서촌초등(31명), 동곡초등(56명), 반송초등(52명)이었다. 특히 서촌초등은 전교생이 30명 미만인 '초미니' 학교 전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전교생 6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년 전인 2003년에는 전체 5천463개교 가운데 11.2%(610개교) 수준이었다. 그러더니 2008년 959개교(전체 대비 16.5%)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1천188개교(20.1%)로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초미니 초등학교는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84개교로 전체의 9.5%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141개교(2.6%)에서 20년 만에 4.1배로 증가한 것이다. 유치원도 점차 작아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원아가 10명 이하인 유치원은 2천617곳으로, 전체 8천441곳 가운데 31.0%를 차지했다. 2013년 1천234곳(전체 대비 14.2%)이었는데, 10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복식학급(한 교실에 2개 학년을 묶어 같이 수업하는 학급)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작은 학교라도 교사들의 행정업무는 큰 학교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사를 지금보다 더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경북민 위한 신년음악회…관객에 감동 선사
대구·경북 지역민을 위해 마련된 2024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가 지난 19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08년부터 시작해 17회째를 맞이한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일을 위한 화합(Harmony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음악회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비롯해 오보에 조정현, S.CLASS(남성 4중창), KNU소프라노즈(전선미, 곽보라, 구수민, 소은경),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했다. 지휘는 황원구 지휘자, 연주는 오페라 전문 연주 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최정원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삽입곡 '댄싱 퀸(Dancing Queen)'과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을, 오보에 조정현은 '벨리니의 오보에 협주곡 E flat 장조'를 들려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2024 경북대 신년음악회 공연 모습.
RIS 전자정보기기사업단 공동관…750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RIS)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 'CES 2024'에서 지역 기업과 학생창업팀이 참여한 공동관을 운영해 7천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은 RIS 사업을 추진하고자 경북대에서 출범한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산하 조직으로, 전국 RIS 사업단 중 유일하게 이번 CES 2024에서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 공동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대구 소재 기업 11개사와 경북대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팀 3개 등 총 14개 기업·팀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대구 지역 대학생 11명은 단순 참관이 아닌 전시 요원으로 각각 기업에 배치돼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며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특히 이번 공동관에서는 학생 창업팀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와 생물산업기계공학전공 학생들이 만든 창업팀 '비트로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보행 보조기구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애물과 거리를 측정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제품이다. CES 기간 동안 46건 상담을 통해 1천5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 후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김현덕 전자정보기기사업단장은 "이번 CES는 지역 혁신기업의 성과뿐만 아니라 학생 창업팀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다. 세계 무대에서 이들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추후 이번 수출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RIS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지역 혁신기관 간 연계협력을 통해 대학교육을 혁신하고 혁신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RIS)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 'CES 2024'에서 지역 기업과 학생창업팀으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UNLV 등 방문…반도체 연구 논의
경북대가 최근 미국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UNLV)와 서던유타대(SUU) 등을 잇달아 방문해 반도체 분야 연구·교육과 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경북대 홍원화 총장은 미국 UNLV를 방문해 키스 휘트필드(Keith E. Whitfield) 총장을 만나 대학 간 강점 분야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그 시작으로 올해부터 학생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1957년 설립된 UNLV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공립종합대학으로, 호텔경영학 분야는 전 세계에서 최상위권에 속한다. 특히, 키스 휘트필드 총장은 경북대의 반도체 분야 역량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경북대 IT대학과 최근 활성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UNLV 공과대학과의 교류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어 방문한 서던유타대(SUU)에서는 민디 벤슨(Mindy Benson)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SUU는 1897년 유타주 시더시에 설립된 주립대학으로, 150개 학부과정과 32개 대학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와는 지난해 4월 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양 대학은 학생·교수 교류 확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교육학 분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는 해외 대학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국제 교류의 폭을 넓히며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화된 해외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국제적 경험을 쌓고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KNU 경북대, CES서 첫 단독 전시관 운영…유망 창업기업 신기술 주목 받아
경북대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첫 단독 전시관을 운영해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혁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경북대가 CES에 단독으로 전시관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즈, 배터와이, 휴메닉, 브레싱스 등 4개 기업부스와 경북대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경북대 테크노파크의 창업도약패키지사업 지원기업인 헤즈는 매연저감장치 '하이오M5'(HYO M5)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연기관 내 수소 혼합연소를 통해 90%의 매연저감 및 20~30%의 연비 향상 효과를 만드는 제품으로 멕시코, 콜롬비아,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1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예상 수출액은 100억원 규모다.경북대 교원창업기업인 배터와이는 배터리 진단 전문기업으로, 도요타, 닛산 등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등에 자사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배터와이 관계자는 미국, 일본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예상 수출액은 5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이밖에 브레싱스는 경북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지원기업으로, AI와 IoT 기반의 스마트 폐 건강 관리 제품 '불로(BULO)'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경북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휴메닉은 AI기반 인지능력 향상 플랫폼 'COG PLAY'를 선보이며 70여 건의 이상의 상담이 이뤄져 후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국내 유망 창업기업들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경북대 전시관을 처음으로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경북대가 국가거점국립대로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디딤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홍원화(왼쪽 셋째) 경북대 총장 일행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마련한 대학 단독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주도적 학습태도 중요…역량 어필할 세특 관리에 집중
중3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대입 준비의 시작이다. 미리 고교 교육과정을 훑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여념이 없는 예비 고교생들이 적잖다. 학업과 더불어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항목'이다. 고입을 앞둔 예비고1 학생들이 알아 두어야 할 대입 학생부 항목을 살펴보자.교육부가 2019년 11월에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현 고등학생들은 대입에서 고등학교 정규교육과정 내의 활동만 반영한다. △방과후활동 △영재·발명교육 실적 △자율동아리△청소년단체활동 △소논문 △개인적으로 수행한 봉사활동 △수상경력 △자격증 등은 대입에 활용되지 않는다. 결국 학생부에서 △교과활동 △자율활동 △동아리활동(정규) △진로활동 △종합의견 정도가 대입을 위한 의미 있는 항목으로 남게 된다.비교과활동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비교과활동의 영향력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활동의 가짓수가 줄어든 대신 질적인 면은 더 중요해졌다.◆가장 중요한 건 교과활동…세특 매우 중요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교과학습발달사항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소위 '내신'이라고 불리는 교과 성적 부분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으로 구분된다. 대입 수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내신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이다. 교과전형이냐 종합전형이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입학 후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만한 학업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내신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는 세특이 매우 중요하다.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영역이 축소되면서 교과활동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특히 교사가 학생의 학업능력 및 태도를 관찰해 기록하는 세특은 학생을 평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세특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학생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학업에 대해 어떤 열정을 보이는지, 교과 활동에서 특정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과정으로 탐구해 나갔는지 등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세특은 학생들의 학업역량과 학습태도, 지적호기심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영역이다. 수업시간의 태도와 참여도는 기본, 교사와의 상호작용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교과에서 배운 내용, 독서활동 통해 확장해야독서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교과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주제 탐구나 독서가 활용될 수 있다. 또 그러한 계기로 참여한 활동은 교과세특 등에 기록할 수 있다. 자율활동이나 진로활동 또한 마찬가지다. 학교 활동에서 배운 것을 독서로 확장,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 학습태도, 지적호기심 등을 보여줄 수 있다. 이는 교육부가 발행한 '2023학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독서활동상황 기재요령 유의사항에 '단순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 외 교육활동을 전개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한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하고 있다.◆동아리활동에서는 자신의 '역할' 보여줘야 대학은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와 흥미 분야를 확인하고 전공과 관련한 역량을 파악하고자 한다. 따라서 어떤 동아리를 선택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단지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활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평가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반면,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동아리여도 활동을 통해 학업역량, 주도적 태도, 문제해결력, 도전정신 등을 드러낸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체크하자평가요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을 살펴보면, 그동안의 학생부종합전형 주요 평가요소 중 하나인 '전공적합성'이 2024학년도부터 '진로역량'으로 변경되면서 전공적합성의 개념이 계열로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대학이 동일한 평가요소를 두는 건 아니지만, 여러 대학이 이를 참고해 유사한 공통 평가요소로 활용하고 고등학교 현장에서도 학생을 지도하는 지침으로 두고 있다. 특히 세부 평가항목 중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이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으로 개선됐다. 지나치게 전공 관련 내용으로 활동 범위를 좁힐 필요가 없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고등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보면 대입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학생부 항목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사전에 계획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순히 학생부 기재 여부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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