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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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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주재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 대구시체육회서 개최
6일 대구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주재하는 '2024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체육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지방체육회 직원들을 격려하고 유기적인 운영체계 확립, 체육단체 운영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체육회와 9개 구군체육회장, 72개 종목단체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심상보 대한체육회 지역체육부 단장은 △지방체육회 재정 지원 △상장기업의 학교 운동부 지원 의무화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추진 등 체육계의 중점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이에대해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지방체육회의 예산이 지방비 의존도가 높아 체육행정의 추진 및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금의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구·군체육회와 종목단체들은 △구·군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처우 개선 △정치와 체육이 분리될 수 있는 제도 마련 △△학교체육의 붕괴에 따른 활성화 방안 △체육 홍보를 위한 방송 채널 및 SNS 다양화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이 회장은 "지방체육회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하고 체육계의 주요 현안을 반드시 추진해 대한민국 체육의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4일 경남을 시작으로 15일까지 17개 시·도 순회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수렴된 의견을 정부와 논의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지난 6일 '2024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에 첨석한 대구시체육회와 9개 구·군 체육회장, 종목단체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고] 남산동, 이야기를 입히자
조선시대부터 대구 중심부를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 원도심인 남산동. 일제 강점기인 1914년 남산정(南山町)에서 1949년 남산동으로, 1951년엔 대구시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남산동을 돌아보는 첫걸음은 명덕로터리가 좋겠다. 달서구 두류동으로 옮긴 2·28 민주의거기념탑은 1960년 2월28일 선거부정에 맞서 민주의 횃불을 높이 든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김윤식 시인은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이라는 시에서 "보라. 스크럼의 행진!/ 의를 위하여 두려움이 없는 10대의 모습,/ 쌓이고 쌓인 해묵은 치정 같은 구토의 고함소리/ 허옇게 뿌려진 책들이 짓밟히고/ 그 깨끗한 지성을 간직한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리고…"라고 노래했다. 로터리 부근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 가면 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대구의 자랑스러운 민주운동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명덕초등학교 강당 자리에는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이 다녔던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던 청옥공민학교가 있었다. 성유스티노 신학교 입구 길에는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며 산화한, 기와지붕이 삭아 당장 허물어질 것 같지만 아무도 관심 없는 전태일이 살던 옛집이 있다. 그리고 명덕초등학교 복도에는 대구가 낳은 근대미술의 천재화가 이인성의 1942년 작 사과나무 그림이 걸려 있었다. 남문시장을 지나다 보면 문우관과 상덕사 비각이 있다. 문우관은 군자는 글로 벗을 모으고 벗으로 인을 돕는다는 말에서 따왔는데, 한일합방 후 낙육제와 양사제가 폐허가 되자 선비들을 모아 강학할 장소로 설립된 곳이다. 이숙과 유척기의 상덕사 비각은 기호지방의 서인 두 분이 남인의 본거지에서 베푼 목민관으로서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당파를 초월하여 주민과 유림들이 함께 건립한 것이다.남산동 지금의 동부교육지원청 자리는 기생 출신의 김울산 여사가 1910년 대구복명공립학교를 세운 곳이다. 6·25 때는 상화 이상화와 고월 이장희 시인의 호 앞자리 이름을 딴 상고예술학원이 들어섰다. 당시 김동리, 이은상, 구상, 조지훈, 박목월, 마해송, 백기만, 이효상, 김사엽, 서동진 등 90여 명의 대단히 화려한 운영진이 참가한 학원이었으며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이육사 고택 부근에는 독립투사이자 시인인 이육사기념관이 있고, 성유스티노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계산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김수환 추기경,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근대연극 연출가 홍해성, 친일 전력에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지낸 '그 집 앞' '고향생각' '희망의 나라로' 등을 작곡한 현제명,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에서 역동적인 삶의 궤적을 그리며 조양회관을 건축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동암(東庵) 서상일도 남산동 출신이다.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 유한준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고 했다. 따뜻한 마음의 눈길로 남산동을 걷다 보면 진정 대구의 속살이 보일 것이고 내가 사는 대구 땅 어느 곳 하나 문화의 향기와 정취가 서리지 않은 곳이 있으랴. 이무열(시인·대구문화관광 해설사 회장)이무열(시인·대구문화관광 해설사 회장)
'성인교육 앞장' 경일대 미래융합대·경북미래라이프대학
경일대 미래융합대와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이 성인학습자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경북미래라이프대학은 지난달 24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을 치렀다.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은 경북도와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지역산업과 지역맞춤 정규학위과정'으로 올해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경일대 미래융합대학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성인학습자들의 학위 취득을 도울 예정이다. 올해 의성, 울진, 성주, 영천지역 신입생을 모집했다. 한편, 경일대 미래융합대학은 5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경북미래라이프대학이 지난달 24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을 치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률 대성에너지<주> 경영지원본부장,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이사장 취임
대구쪽방상담소 등을 운영하는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 신임 이사장에 박종률 대성에너지<주> 경영지원본부장이 취임했다. 지난달 26일 지역 인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박종률 이사장은 대구상공회의소 기업지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대구 FC와 대구 YMCA, 대구시 걷기협회에서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신경목 전임 이사장이 지난 6년 동안 사랑과 배려로 이끌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법인은 1996년에 설립돼 대구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복지와 인권 증진을 위해 애써왔다. 앞으로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단체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영주시청 박근우-울진군청 권은지, 경북최고체육상 남녀 최우수선수상
경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는 28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2023년도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식을 열었다.이날 시상식 본상 부문에서는 조병륜 전 구미시체육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지도상-장용호 예천군청 양궁선수단 코치 △진흥상-박선엽 김천시체육회 부회장 △남자 최우수선수-박근우 영주시청 우슈 선수 △여자 최우수선수-권은지 울진군청 사격 선수 △남자 우수선수-손지원 안동대 양궁 선수 △여자 우수선수-장효민 소천중 육상 선수 △최우수단체상-경북자연과학고 축구부 △우수단체상-우석여고 소프트테니스부가 각각 수상했다.특별상 부문에서는 △모범종목단체상-경북우슈협회·경북탁구협회·경북합기도협회 △시·군지회상-울진군체육회 △장한어버이상-금오고 육상선수 박시훈의 부(父) 박재철씨, 금오고 육상선수 박소진의 모(母) 이은영씨 △표창패-강원도 포항시체육회 사무국장, 신기정 경북도청 체조팀 감독, 김태헌 성주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배정익 예천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가 각각 수상했다.또 경북체육회는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16명, 고등학생 11명, 대학생 1명 모두 39명에게 2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후 열린 경북체육회 2024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추진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안)과 정관개정(안), 임원증원(안), 임원선임(안), 체육회관 건립 특별기금(U대회 잉여금) 사용계획(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김점두 회장은 "지난 한 해 경북체육을 위해서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수상자와 가족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경북최고체육상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의 키를 잠시 잡아줄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사진〉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황 감독은 축구협회 소속 지휘자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췄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18∼26일) 치러지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21·26일) 2연전에서 태극전사들을 지휘한다. 황 감독으로서는 잠시 '투잡'을 뛰는 셈이다. 황 감독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올라가는 8강 토너먼트 진출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바로 따내고, 4위를 하면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3월 A매치 기간에 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이 기간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팀을 지휘한다. 황 감독은 별도의 코치진을 꾸려 A대표팀을 지휘하고, 태국과 2연전을 마친 뒤 U-23 대표팀으로 돌아가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정 위원장은 "2차 회의 뒤 협회와 소통했고, 25일 낮에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어제(26일) 임시 감독을 수락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속보]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에 황선홍 U-23 감독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의 키를 잠시 잡아줄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18∼26일) 치러지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21·26일) 2연전에서 태극전사들을 지휘한다. 황 감독으로서는 잠시 '투잡'을 뛰는 셈이다. 황 감독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올라가는 8강 토너먼트 진출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바로 따내고, 4위를 하면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연합뉴스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대구 '전국동계체전' 7위…경북, 한단계 하락 10위
국내 최대의 동계스포츠 대회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대구시는 종합 7위, 경북도는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17개 시·도 4천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에서 펼쳐졌다. 대구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을 뺀 6개 종목에 207명(선수 133명, 임원 74명)이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해 7위를 했다. 빙상 종목에서 쇼트트랙 김민지(정화여고 1학년)가 2관왕을 차지해 선수 부족 속에 선전했다는 평가다. 스키(알파인)에서는 최예린(시지고 1학년)이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동계체전 종목 중 배점이 가장 높은 아이스하키 12세이하부에서는 16개 시·도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동메달을 따냈다. 컬링 종목에서는 올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일반부 믹스더블에서 은메달을, 남자12세이하부와 여자 일반부에서는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역시 올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산악과 루지 종목에서는 산악에서 김민철(경일대OB산악회)이 금메달, 임형섭(대구클라이밍스쿨OB)이 동메달을, 루지 여자15세이하부에서 배하영(루지경기연맹)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북 선수단은 지난 대회보다 한 단계 하락한 종합 10위(금1, 은1, 동4)를 차지했다. 경북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산악(아이스클라이밍리드)에서 손승아(대구가톨릭대4)가 은메달을, 스키(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여자18세이하부 황가온(성희여고1)이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으며, 여자일반부 이승이(경북스키협회)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컬링에서는 의성초등이 여자12세이하부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의성중이 남자15세이하부에서 동메달을, 경북체육회가 남자일반부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또한 아이스하키에서는 초등부 포항엔젤스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효설기자
[결혼] 고(故) 김철·최순조씨 아들 동현군, 장종길·이현주씨 딸 미송양
△고(故) 김철·최순조 아들 동현군, 장종길·이현주씨 딸 미송양= 3월2일 낮 12시50분 대구 중앙컨벤션(대구시 북구 호암로 51 켄벤션동).
전국 남녀 종별 수상스키 선수권대회, 6월 대구 낙동강레포츠밸리서 열린다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전국 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가 확정됐다.25일 대구시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제37회 전국 남녀 종별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해 6월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레포츠밸리에서 3일 동안 개최된다. 슬라롬·트릭·점프로 구성된 수상스키 종목과 웨이크보드·웨이크서프로 구성된 웨이크스포츠로 나뉘어 전국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선수 총 300여 명이 종목별로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이 전국에서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수상 스포츠는 물론,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수 대구시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대구 달성군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협회가 우수 선수 육성 및 영입으로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대구 수상스포츠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으로 수상스포츠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선수단, 전국동계체전 '종합 6위 목표'
대구시 선수단이 22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6개 종목, 207명(임원 74, 선수 133)이 참가해 종합 6위를 목표로 경쟁을 펼친다.지난 1일부터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과 봅슬레이 스켈레톤, 컬링이 사전경기로 대회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대구 선수단은 전통 강세 종목인 빙상(쇼트트랙)에서 금 3개, 은 5개, 동 4개를, 컬링에서 동 2개의 메달을 각각 차지했다.대구 선수단은 지난해 열린 동계체전에서 금 7개, 은 7개, 동 13개를 각각 획득, 종합점수 358.5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올해도 빙상(쇼트트랙, 피겨)과 함께 배점이 높은 아이스하키(초·중등부)에서 선전이 이어진다면 지난해 대회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알파인)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한 최예린(시지고1)과 이시준(대륜중3)에 다수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산악과 루지 종목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한편, 선수단 최고령인 권용정(71·전 경북대 교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키 종목에 참가한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경상북도선수단, 오는 22일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경상북도선수단은 22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산악의 경우 경북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8개의 정식종목 가운데 경북은 6개 종목에 총 181명(선수 88명, 임원 9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대회에 앞서 펼쳐진 사전경기 중 컬링에서 여자12세이하부(의성초등)는 은메달, 남자15세이하부(의성중)과 남자일반부(경상북도체육회)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기량을 연마하는데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면서 "경북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동대구로에서] 손흥민과 클린스만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위르겐 클린스만호가 이끈 한국 축구는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모든 면에서 졌다'는 표현이 틀리지 않았다. 87위 요르단의 유효슈팅은 '7', 한국은 '0'. 전례 없는 졸전이었다. 변변한 득점 기회 한번 잡지 못했다. 한 팬은 "내가 2-0을 거꾸로 봤나 싶어 몇 번이나 눈을 비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을 비롯한 '월클'의 조합인 만큼 기대가 컸다.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그 이름만으로도 어느 때보다 든든했다. 하지만 사우디와의 16강전과 호주 8강전을 돌이켜보면 후반 46분 이후에만 4골이 터졌다. 연장혈투를 거듭하며 운 좋게 4강에 진출하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었다. 팬들은 허탈했지만 손흥민의 마지막 인터뷰를 기다렸다. 그가 처음으로 꺼낸 말은 "너무 죄송하다"였다. 마지막 말도 "정말 죄송하다"였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고개를 들지 못했다. "팀을 위해 희생해준 동료들이 고맙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 나를 질책하기 바란다."패배했지만, 손흥민은 남의 탓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패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니 자신을 나무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여섯 경기 600분을 뛰었다. 카타르 대회 통틀어 출전시간 1위.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서 뛰는데 힘들다는 건 핑계"라고 했다. 다른 선수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축구선수도 인간이다. 선수들을 흔들지 말고 보호해달라"고 간청했다. 로커룸 리더십도 회자된다. 그는 16강전을 앞두고 "실수해도 동료들이 있다. 그것만 믿고 나가자"고 맏형처럼 선수들을 토닥였다. 한 일본 선수는 "우리에겐 손흥민 같은 주장이 없었다"고 한탄했다. 경기 후엔 패배한 선수들을 찾아 안아줬다. 하지만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달랐다. 우승을 호언장담하고 대회 내내 스타 선수들에만 의존했다. 경기 중 변수에 대해서는 방관으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기 내내 특정 선수들만 죽어라 뛰게 했다. 멀쩡한 컨디션의 선수를 외면하고 굳이 경기력 난조의 선수를 투입했다. 클린스만의 말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패배의 책임을 묻자,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해놓고 분석과 발전을 하겠다고 답했다.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회피성 발언으로 들린다. 사과하고 눈물을 글썽이는 선수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나타나 '공감력'에서도 완패했다. 자신에 대한 사퇴 여론에 대해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즉답했다. 아시안컵 4강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사족도 달았다. 부임 초기부터 잦은 외유로 '비대면' 감독이란 비난을 사더니 이번엔 선수단과 입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 집으로 출국해 맹비난을 얻고 있다. 이런 사람을 누가 리더라고 믿고 따르겠는가. 손흥민과 클린스만을 보면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생각했다. 리더의 자리는 이름값으로 대체되지 않는다. 성공보다 실패했을 때 그 진면목이 나온다. 진짜 리더는 잘못을 했을 때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두 사람을 보며 배웠다. 경기장 밖에서는 지금 리더가 되겠다는 무수한 무리들이 앞을 다투고 있다. 우리는 과연, 그 속에서 진짜를 골라낼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다. 이효설 체육팀장이효설 체육팀장
원로 영화배우 남궁원 별세
원로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가 5일 작고했다. 향년 90세.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남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그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남씨는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1999년 마지막 작품으로 기억되는 '애'까지 배우로서 출연한 영화가 345편에 달한다.주요 작품으로는 '자매의 화원'(1959),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화녀'(1971), '아이러브 마마'(1975), '피막'(1980), '가슴달린 남자'(1993) 등이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LINC 3.0 사업단-日의료복지대, '글로벌 Ontact' 프로그램 진행
대구한의대 LINC 3.0사업단이 최근 일본 후쿠오카 의료복지대학과 '글로벌 Ontact'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LINC 3.0사업단의 교육체계(Pre-Do-Post)를 적용했다. Pre 단계에서는 임상병리학과 전공 교과목인 '기초임상병리학 어드벤처디자인' 및 '지역사회 연계 캡스톤디자인 R+ 4'를 진행했다. 이어 Do 단계에서는 진단검사의학 연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Ontact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면 교육을 먼저 진행했고, 일본 문화 및 필수 회사 교육을 사전에 진행했다. 글로벌 Ontact 프로그램에는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 교수(장정현, 양은주), 학생 18명, 일본 후쿠오카 국제 의료복지대학 교수 및 담당자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및 일본의 진단검사의학 관련 교육 내용을 비교했고, 이달 말쯤 일본 국제 의료복지대학(오오카와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일정에 대한 회의를 했다. 마지막으로 Post 단계에서는 일본 국제 의료복지대학(오오카와 캠퍼스)에서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상병리학과 양은주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일본의 진단검사 의학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통해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전문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장정현 교수는 "이러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진단검사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Ontact'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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