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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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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정원 증원 조정'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할 듯…3시쯤 브리핑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9일 전해졌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를 논의한 뒤 그 결과를 특별 브리핑 형식으로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한 총리의 브리핑은 오후 3시쯤 이뤄질 전망이다. 브리핑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함께 한다.앞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상황에 따라 절반까지 줄여서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당초 제시한 연 2천명 증원 규모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장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명에서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이후 의대 정원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의과대학의 대량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한 지난 15일 대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이화영 주장 '검찰청 술판 의혹' 총 공세 나서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술판 의혹' 총 공세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공세는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에 대해 역공하고, 신뢰도를 흔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김지호 부위원장, 김승원 당 법률위원장, 정성호·김민석 의원 등은 18일 경기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주장과 관련해 대검찰청이 즉각 감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검이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진술 조작 모의 의혹을 그냥 유야무야 덮어서는 안 된다"며 "수원지검은 진술 조작 모의 의혹의 수사 주체가 아닌 수사 대상이다. 철저히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도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조사를 받을 당시 수원지검 안에서 연어회 등을 먹고 소주를 마시며 검찰로부터 진술 조작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 것이다.수원지검이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라고 밝혀온 데 대해 대책위는 "피의자가 본인의 죄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하면 명백한 허위가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 진술이 사실이라면 정치검찰이 야당 대표를 탄압하고 그야말로 죽이기 위해서 없는 죄를 만들려고 한 수사 농단이자 중대범죄 의혹이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검찰이 스스로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국정조사, 특검까지 추진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수감돼 있는 수원구치소를 항의 방문해 교도관과 면담을 요청했다. 오후에는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해 감찰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범계 상임위원장, 박찬대 공동위원장 등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수원지검 감찰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주장과 관련해 수원지검을 감찰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홍준표 "한동훈, 尹 황태자 행세하다 폐세자 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황태자'로 비유하면서 "자기 주군(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황태자 행세로 윤 대통령 극렬 지지세력 중 일부가 지지한 윤 대통령의 그림자였지 독립 변수가 아니었다"라며 "황태자가 그것도 모르고 자기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을 뿐이고 당내외 독자 세력은 전혀 없다"고 적었다.그는 또, "황교안이 총선 말아 먹고 퇴출됐을 때 그는 당을 1년 이상 지배했어도 뿌리가 없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집권당 총선을 사상 유례 없이 말아 먹은 그를 당이 다시 받아들일 공간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소설들 그만 쓰시고 앞으로 우리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그게 한국 보수우파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홍 시장은 참패로 끝난 제22대 총선 직후부터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15일에는 "대통령 임기가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나 홀로 대권 놀음하다가 당 망친 죄"라는 글을 썼다가 삭제하기도 했다.한편, 홍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박정희 동상 건립·신청사 공유재산 매각…시의회 기행위 '뜨거운 감자 2개案' 고민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구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기획행정위원회(기행위)의 고민이 깊다. '박정희 동상 건립'과 '신청사 공유재산 매각' 등 지역 내 뜨거운 감자 2가지가 동시에 논의 테이블에 오르면서다.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308회 임시회에서 대구시는 기행위에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앞서 대구시는 올해 첫 추경예산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관련 예산 14억5천만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시의회의 예산안 심사는 조례안 심사와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이를 두고, 동상 건립과 관련된 조례가 의결도 되지 않았는데, 동상 예산안부터 편성된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추경예산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시각이 공존한다.기행위는 이번 회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매각 동의안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공유재산 5곳 매각을 통해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의 신청사 건립 재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이번에 매각 심의가 이뤄지는 곳은 성서·칠곡 행정타운이다. 그간 대구시는 두 곳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하면서 성서행정타운(2만3천868.2㎡)은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칠곡행정타운(1만234.6㎡)은 중심상업지역으로 결정됐다. 공공청사 용도의 도시계획시설도 두 곳 모두 폐지됐다. 다만, 공유재산 매각을 위해선 시의회의 동의가 필수적이다.하지만 동의안 통과를 두고도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은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놓고 북구에서 반감이 크고,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에 대해서도 지역 여론이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자칫 동의안이 부결될 수도 있다"고 했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다가오는 임시회에서 여러모로 깊은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여야가 한목소리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은 이날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 4·16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모두발언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정부는 앞으로도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의 책임 및 이태원참사특별법의 21대 국회 내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SNS에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참사의 진실과 책임 규명을 통해 사회적 재난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97년생이었다"며 "이제 스물여덟이 된 그 나이대의 젊은 세대가 지난 10년간 겪었을 트라우마는 사고 그 자체보다도 안타까운 참사 앞에서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 정치권 때문이었다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 일정으로 홍익표 원내대표가 대신 참석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묵념하는 여야 정치인들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윤영덕(왼쪽부터)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野, 채상병특검·전세사기특별법 강공…與 "공정성 담보 돼야"
압도적 의석수를 확보한 범야권이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세(勢)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말까지 국회 본회의를 2차례 열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해 협력하기를 바란다면 민주당이 제시한 정책들을 수용하고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태원참사특별법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왔다. 재표결로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채상병 특검법 21대 국회 처리 방침과 관련해 독소조항 문제를 지적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맞섰다. 그는 "이번 주까지는 승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에 진 입장에서 일일이 반박하거나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칠까 봐 묵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를 들어 독소조항 등이 (민주당이) 선거 승리만 하면 다 해독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특검의 공정성이 최소한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 아직 경찰 수사는 진행 중에 있고 공수처 수사는 착수했다고 보기도 애매한 정도의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법 처리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했지 않느냐"며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특검 발의한다면 소수당 입장에선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는지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홍준표 대구시장, 여소야대 해법으로 '구속' 송영길 석방 제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소야대 정국을 풀어나가는 해법으로 송영길 소나무당 당대표 석방을 제시했다.홍 시장은 지난 1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도 끝났으니 송 대표도 풀어주고 돈 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함이 앞으로 정국을 풀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데 웬만하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홍 시장은 "여야관계도 달라지고 세상도 좀 달라졌으면 한다"고 했다. 제22대 국회가 다시 한 번 여소야대 구도로 개원하게 되면서 여당 입장에서 험난한 정국을 풀어나갈 방법 중 하나로 송 대표의 석방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6천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을 통해 정치자금 총 7억6천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이후 그는 소나무당을 창당,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했지만 낙선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영남일보 민경석·이윤호 기자 대구경북기자협회 '3월의 기자상' 수상
영남일보 민경석·이윤호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4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5일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민 기자의 '세무행정의 흑역사, 전·현직 대구국세청 직원들 뇌물 수수로 무더기 재판행'을 신문 취재 부문 수상작으로, 이 기자의 '대구 대학병원 복도에 붙어있는 업무 개시 명령서'를 신문 사진 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민 기자는 전직 대구국세청장 등 전·현직 세무공무원들이 국세청 출신 '전관 세무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등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현재 무려 11명이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4명은 구속된 상태다. 대구국세청도 즉각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민 기자의 보도는 '세무조사 정보 흘리기'가 관행처럼 굳어져 왔던 국세청과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줬으며, 청렴한 세무행정을 만들어가는 데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기자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던 지난달, 대구 북구 한 대학병원 복도에 붙어있던 업무개시 명령서를 포착, 보도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를 한 장의 사진으로 독자들에게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영남일보 민경석 기자이윤호 기자
개혁신당 조대원 대구시당 위원장, 당 대표 출마 선언
제22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조대원 대구시당 위원장이 15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 나라 보수의 주류가 왜 바뀌어야 하고 왜 바뀔 수밖에 없는지 국민께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그는 "개혁신당의 전당대회는 '진짜 보수'가 어떤 것인지 국민께 보여드리는 전 국민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실 명령 받아 연판장 들고 쫓아다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는 차원이 다른 높은 수준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또 "장차 대통령을 비롯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을 배출할 수 있는 경쟁력과 잠재력을 개혁신당이 훨씬 더 많이 가졌음을 증명하는 창의적이고 개방된 전당대회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전당대회 승패는 바로 국민의 관심"이라며 "전국 순회 연설회를 열고 그 자리에서 투표 후 곧바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흥분과 흥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조 위원장은 "대권 후보 한 명조차 자체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현재 국민의힘은 '간판 내릴 날 받아놓은 망해가는 집안'"이라며 "오직 개혁신당이 갖고 있는 새로운 비전과 실력 있는 인물들로 대선을 치러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러한 사실을 국민과 당원들 앞에서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 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현 이준석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추경호 "대구도매시장 달성 하빈 이전 약속 실천 기쁘다"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 시설현대화공모사업 최종 선정으로, '도매시장의 하빈 이전' 약속 실천이 본격화됐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대구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로 제출했고, 올해 2월 1차 서면평가와 3월 2차 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쳤다. 추 의원은 대구시의 협조 요청에 따라, 농림부 장·차관 및 실무진에게 달성군 하빈면으로 대구도매시장 이전 신축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현 대구도매시장이 안고 있는 시설 노후, 재난 취약, 물류시설 및 주차공간 부족 등 문제를 일시에 개선하는 최적의 방안이 하빈면으로의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시설 현대화 사업의 총사업비는 4천99억 원이다. 국비 904억 원, 시비 2천645억 원, 달성군비 550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는 27만8천26㎡, 건축연면적은 15만5천654㎡ 규모이다. 공동집배송장, 저온경매장, 저온저장고와 선별, 소분, 패키징, 가공 등을 위한 상품화시설 등이 들어선다.추 의원은 "선거기간 농수산물 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첨단 일류 도매시장으로서 한강 이남 최고의 거점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나머지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데 있어 대구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시설 배치안 추경호 의원실 제공추경호 의원
[속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총선 참패 당 위기 수습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 참패로 인한 당 위기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비대위 기간 동안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고위원회가 있는 상태이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는데 지금 최고위가 없고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선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데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윤 권한대행은 또, "오늘 중진 의원들이 한 말들을 참고해 내일 당선자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원인을 두고 당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 "원인 분석을 적절한 시기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장동혁 사무총장 및 박정하 수석대변인 사퇴에 따라 당분간 배준영 부총장이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정희용 원내대변인이 수석대변인을 겸직하기로 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TK-민주당 '新가교' 임미애 "지방소멸 극복 정책발굴 주력"
'대구경북(TK) 전략지역' 몫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연합 임미애〈사진〉 당선인이 "민주당과 TK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임 당선인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이다.임 당선인은 지난 12일 당선소감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TK 전체를 아우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 "경북의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주의 문제를 중앙 정치에서 다루겠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성 농민이기도 한 임 당선인은 "여성 농업인이 직업인으로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수건강검진 혜택도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임 당선인은 야권의 대승으로 끝난 제22대 총선에 대해 "이번 선거 결과는 무도한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결연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뜻이 담겼다"며 "파탄 난 민생, 역행하는 민주주의, 추락한 국격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 역시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임 당선인은 196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7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 이후 1992년 배우자 김현권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20대)과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의성군에서 첫 여성 민주당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됐다. 2022년 최초 여성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며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이준석, 차기 당대표 불출마…"지방선거 인재영입 매진"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사진〉 대표가 차기 당 대표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당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 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당헌·당규로는 총선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치러 다음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 등 여러 가지 정파가 연합해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의견의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할 전당대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 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라며 "그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한 데 대해 그는 "3개월 남짓한 기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인을 모두 배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을 대표해 출마했던 많은 후보자가 당선에 이르지 못했던 것은 모두 제가 당 대표로서 조금 더 당무와 선거 지원에 매진하지 못했던 것으로써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 당에 기여한 당원들의 용기와 성과는 우리 당의 역사가 흘러가는 동안 절대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른 시일 내 전국을 돌며 선거를 뛰느라 고생한 우리 후보들과 당원들에게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일정을 잡겠다"며 "지역 조직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김위상·이달희·임미애·천하람·박은정…TK출신 5명 비례대표 여의도 입성
제22대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총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에서 김위상·이달희 당선인을,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임미애 당선인을 배출했다. 또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도 대구 출신이다. 천 당선인은 경신중을, 박 당선인은 원화여고를 졸업했다. 다만, 이들은 TK 기반의 정치 활동은 아직 펼친 바 없다.국민의미래 10번으로 당선된 김 당선인은 청송 출신으로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을 지낸 30여 년 경력의 노동운동가다. 김 당선인은 10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선 직후 전체 임금 노동자들과 어떤 부분을 통해 소통하고 다가설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했다고 전하면서 "노사가 함께 가야만 회사와 노동자의 성장도 있다. 노사상생이 이뤄진 도시에 정부의 지원을 줄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국민의미래 이달희 당선인은 비례 순번 17번이다. 대구 출신으로 당직자로서 풍부한 정치, 행정, 기획 경험을 쌓아온 점을 높게 평가받는다. 직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의 일꾼인 저를 중앙에 가서 일하게 해주신 TK시·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노천 박물관'이다. 앞으로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게 될 때를 대비해 인프라를 갖춰놔야 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더불어민주연합의 임 당선인은 김부겸·홍의락(지역구) 전 의원, 남편 김현권(비례대표) 전 의원 이후 TK에서 8년 만에 배출한 민주당 국회의원이 됐다. 거야(巨野) 구도 속 중앙정치권과 TK 사이 가교 역할을 해줄 사실상 유일한 국회의원이 됐다. 임 당선인은 직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경북도당도 이날 "TK 유일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하면서 향후 경북의 발전과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실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민지기자
[인터뷰] 국민의미래 이달희 당선인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지방시대 구현 목표"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지방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 이달희 당선인은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17번으로 제22대 국회 원내에 들어왔다. 당선이 확정된 11일 이 당선인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많은 지지를 해주신 덕분에 지역의 일꾼인 저도 중앙에 가서 일하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경북도청을 찾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직원들을 만났다. 그는 "가장 친정 같은 곳이 경북도"라며 "지사님과 후배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경북과 대구에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그런 측면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가장 큰 목표는 '지방시대 구현'이다. 이 당선인은 "여기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여기에서 살아도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 마련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또한 "경북도는 '노천박물관'이다. 한국에서 가장 한국다운 곳이 경북도인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인프라 등을 갖춰놔야 한다"며 "그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총선에서 범야권이 다시 한 번 거야(巨野)로 거듭나면서 여권은 제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정치를 길게 보면 지금 야권도 지지를 많이 못 받을 때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여당이다. 이렇게 굴곡이 있을수록 단결해야 한다. 국민들이 이 타이밍에 바라시는 게 뭔지 정확히 파악해서 헤쳐나가야 한다. 진심으로 챙겨나가고, 실력으로 보여주면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당 역시 국가를 위해 일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온다"며 "무조건 발목 잡지 못하도록 설득하고 대화하고, 정부와 거야 간 교류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다면 한 문제씩 풀리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이달희 당선인 국민의미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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