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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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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필드 속으로] 도태우, '다부동 전투 사실상 패전' 민주 김준혁에 "사퇴하라"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가 8일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이라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의 사퇴와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도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를 향해 "다부동 전투를 이끈 백선엽장군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군대를 망친 사람이다'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국정을 운영하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위해 싸운 구국영웅의 희생를 모욕하고 폄훼했다는 것은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또 "다부동 전투는 최정예 북한군을 상대로 어린 학도의용군까지 나서 방어선을 지켜냈던 전투"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봉사자가 되기 위해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공을 폄훼했던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도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당장 모든 국민과 호국영령에게 사과하고 이에 대한 반성으로 김준혁 후보의 출마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선거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TK
제22대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이었던 6~7일, 대구·경북(TK)이 선거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TK 최대 격전지 대구 중-남구와 경산 유세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가담하면서 비교적 조용했던 TK 선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산역 광장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조지연 후보 구하기에 직접 나섰다. 그는 "경산의 유일한 국민의힘 후보는 조지연 뿐이다. 그 말씀을 드리려 시간을 쪼개고 만들어서 조지연 옆에 섰다"며 "지난 번 방문에도 말했지만 우리의 원칙은 복당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에서는 거리를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향해 "결집해달라. 여러분이 직접 선수로, 주인공으로 뛰어달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 냈다.동성로 일대에서는 무소속 중-남구 도태우 후보가 '맞불 유세'를 벌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도 후보 유세차량이 좋은 자리 선점을 위한 '주차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도 후보 측을 선관위에 선거방해죄로 고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두 후보는 7일 각자 다른 장소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성당과 교회를 돌면서 인사했고, 지역구 일원을 유세차로 구석구석 누볐다. 도 후보는 중구 삼성상회터에서 '반일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지지 유세를, 남구 앞산빨래터 공원에서는 고성국 정치평론가 지지유세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는 6일 차량 이동 선거운동을 벌인 뒤 신천둔치 산책로 인사로 마무리했다. 7일엔 달성공원 새벽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교회, 성당 등을 찾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벚꽃이 만개한 4월 주말, 지역 대표 나들이 장소는 후보들의 선거 유세 '핫플레이스'가 됐다. 대구 수성구을 후보 4명은 수성못으로 총출동했다. 이들은 봄 맞이 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부탁했다. 새진보연합 오준호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벚꽃은 1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지만, 투표는 잘못하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 수성의 발전을 위해 이번 투표는 당만 보지 마시고 인물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오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는 "지난 1년 10개월 동안 대구와 서울을 300번 넘게 오가면서 수성구를 위해 예산을 확보했다.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조대원 후보는 수성못 일대를 다니며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낮은 곳이 바로 대구경북이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한 표를 당부했다. 무소속 박경철 후보도 수성못 일대에서 주말 양일간 유세를 펼쳤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7일 오후 5시쯤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배우 정동남씨가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7일 오후 2시 30분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새진보연합 오준호 대구 수성구을 후보와 용혜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7일 오후 4시쯤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개혁신당 조대원 대구 수성구을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31.28%'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에 여야 서로 아전인수식 해석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자, 여야는 서로 "우리가 유리하다"며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7일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이번 총선의 국민적 염원이 모여 국민의힘을 향한 결집을 이룬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은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 의지가 얼마나 큰지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사전투표가 종료된 지난 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경남 유세에서 "어제오늘 사전투표율이 올라갔는데 왜 올랐겠는가"라며 "우리가 얼마나 범죄자에 대해 화가 났는지 보여주기 위해 여러분이 사전투표장에 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대단히 높아진 것 보셨냐"며 "서로가 결집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가 결집하지 않으면 진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보수 결집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이 같은 반응은 그간 보수층이 '높은 사전투표율은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통념으로 사전투표 참여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다. 한 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적극적 사전투표 독려에 지지자들이 응답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사전투표율에는 하루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으로 부각해 온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 등 이슈에 더해 고물가 등 민생 이슈까지 겹친 결과라는 것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지난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위대한 국민께서 투표로 주권자의 힘을 보여주셨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향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가르쳐주셨다"고 했다. 전남(41.19%), 전북(38.46%), 광주(38%) 등 민주당의 텃밭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반면, 험지인 대구(25.6%)는 낮았다는 점도 주요 근거 중 하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유권자들이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삼덕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마지막 토요일' 대구 동성로 찾은 한동훈 모여든 지지자에게 "결집해달라" 당부
제22대 총선 전 마지막 토요일인 6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장에 모여든 지지자들을 향해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경산을 잇따라 방문한 후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8시 30분쯤 동성로를 찾은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범죄자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는 없지 않겠나"라며 "지금 양쪽이 결집돼 있다. 투표장에 누가 나가느냐에 따라서 결국 승부가 결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 여러분이 관중석과 사이드라인에 앉아 계실 때가 아니다. 내려와서 직접 선수로, 주인공으로 뛰어달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 "항상 자기를 지켜달라고 징징댄다. 우선순위가 자기들 사는 것이고 민생과 정치개혁 등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그 사람들처럼 지켜야 할 범죄자들이 없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지켜달라고 여러분께 읍소하고 징징대지 않겠다. 대신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자신이 총선 불출마 결정을 내린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저는 여기서 뭔가 얻어가고 싶은 게 없다. 그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처음에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며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똘똘 뭉쳐서 이 나라를 지키고, 대구경북을 지키고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잘 되게 하려는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의 유세에는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 12명 전원과 당원, 지지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연설 직후 대구 '최대 격전지' 중-남구의 김기웅 후보를 비롯해 달서을 윤재옥 후보, 동구군위갑 최은석 후보, 북구갑 우재준 후보 등과 함께 유세 차량에 함께 올라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같은 시간 멀리 떨어지지 않은 동성로 일대에서는 무소속 도태우 중-남구 후보의 '맞불 유세'도 함께 열렸다.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좋은 유세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양측의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도 후보 측을 선거방해죄로 선관위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6일 마지막 일정으로 대구 동성로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설을 마친 뒤 대구지역 김기웅 후보, 윤재옥 후보, 최은석 후보, 우재준 후보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지역 후보 지지 유세를 마친 후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동성로·경산에서 지원유세 나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 동성로와 경산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포토뉴스] 한동훈·도태우 유세 앞둔 6일 동성로…국민의힘 측 "도 후보가 유세차 봉쇄" 고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 중-남구 무소속 도태우 후보의 유세를 앞둔 6일 오후 6시 20분쯤 대구 동성로 모습.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유세차량과 도 후보의 유세챠량 및 선거운동원이 마주 서 있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도 후보 측이 김 후보의 유세차를 봉쇄하면서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도 후보 측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방해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유세차 벌써부터 '주차전쟁'…한동훈·도태우 유세 앞 긴장감 감도는 동성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동을 5시간 남겨둔 대구 중구 동성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00m 간격으로 중-남구의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무소속 도태우 후보의 유세차량이 주차되는 등 '주차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앞서 도 후보는 한 위원장에 맞선 '맞불 유세'를 예고했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집중유세 장소로 예고된 동성로의 한 장소에 오후 3시쯤부터 도 후보의 유세차량이 주차돼 있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 8시30분쯤 이곳을 찾고 김기웅 후보 등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 12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로 돼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도 후보 유세차량 100m 뒤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유세차량을 주차했다"며 "이 일대에서 집중 유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양측의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한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사진 독자 제공사진 독자 제공
사전투표 이튿날 오후 1시 투표율 23.41% '1천만명 돌파'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제22대 총선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이튿날인 6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23.41%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1천36만5천722명이 투표를 마쳤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9.08%)과 비교해 4.33%포인트 높은 수치다.다만,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낮은 18.79%였다. 경북은 23.82%다.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2.96%)이고 전북(30.24%), 광주(28.77%), 세종(26.59%) 등이 뒤따랐다. 여야 격전지가 밀집해있는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3.90%, 인천 22.31%, 경기 21.71% 등이다.한편, 사전투표는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진행되고 있다. 선거 당일(4월10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미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전국 총 3천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유권자들이 대구 달서구 진천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진천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한동훈 6일 오후 7시40분 경산역 광장서 조지연 유세 지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대구경북(TK) '최대 격전지' 경산을 찾아 조지연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후 7시40분쯤 경산역 광장에서 조 후보 집중 유세에 가담한다. 유세 이름은 '국민의 힘으로 경산 살리기'다.당초 한 위원장은 부산·울산·경남(PK) 격전지 유세 지원을 마치고 오후 8시30분쯤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할 계획이었다. 그는 PK 지역에서 대구로 이동하는 도중 경산역에 들러 조 후보를 돕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위원장의 경산 지원은 지난달 21일 경산공설시장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후보를 견제하며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를 불과 나흘 앞둔 이날, 한 위원장이 경산에서 남길 메시지가 무엇일지 주목된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경북 경산시 자인시장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왼쪽)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남일보DB
한동훈 6일 동성로 집중유세에 도태우 '맞불'
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구 동성로 지원 유세가 예고된 가운데,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가 '맞불' 유세를 열기로 했다.이날 도 후보는 성명을 내고 "김기웅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개최하는 동성로 지원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을 약화시키는 방향의 것으로 정당하지 않다"며 "시·당력을 총동원하고 중앙당 힘까지 동원하는 것은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집권 여당의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도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세를 열겠다고 선전포고했다.한 위원장의 참석이 예정된 국민의힘 유세는 그보다 1시간 뒤인 오후 8시부터 동성로28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다. 당초 CGV한일 앞에서 예정돼 있었으나 국민의힘 측은 장소를 변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도 후보의 맞상대인 중-남구 김기웅 후보를 비롯해 대구지역 12개 지역구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앞서 도 후보는 '5·18 발언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빈자리에 통일부차관 출신 김기웅 후보를 전략공천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달 29일 대구 동성로 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무소속 도태우 중-남구 후보의 출정식. 도후보 페이스북 캡처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서일준 후보의 지지 유세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은 PK·TK, 이재명은 수도권…與野 마지막 토요일 일정은?
여야 대표의 4·10 총선 앞 '마지막 토요일' 행보는 서로 엇갈렸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텃밭 다지기'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수도권 격전지 총력 지원'을 선택했다.먼저 한 위원장은 6일 오전부터 부산·울산·경남(PK) 격전지를 돌면서 이번 총선 주요 승부처인 '낙동강 벨트'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오전 10시 경남 거제 고현사거리에서 있었던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창원 진해구, 부산 강서구·사하구·북구·해운대구·기장군, 양산과 울산 동구·남구 등지를 차례로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은 대구경북(TK)에서 계획돼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TK 최대격전지 경산을 찾아 조지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후 곧장 대구로 이동, 오후 8시 30분쯤부터 동성로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보수 텃밭' TK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 전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대적 유세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수도권 격전지 위주로 돌고 있다. 서울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로 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이후 경기 부승찬(용인병) 후보와 엄태준(이천) 후보를 돕는다. 이어 경기 양평군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와 격전을 벌이는 최재관(여주-양평)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뒤 박윤국(포천·가평), 남병근(동두천·양주 연천을), 박상혁(김포을) 후보 유세 지원에 차례로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지지율 5%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나타내는 전국 초접전 지역구의 상당수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서일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힘 대구 책임당원 30명 도태우 지지선언에 대구선대위 "뭉쳐야 할 때"
국민의힘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명이 지난 4일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지난 5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 명의 행동은 중-남구 후보 교체에 대한 불만과 당의 일부 후보가 '대통령 탈당' 주장을 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당은 최대 위기다. 자칫 잘못하다간 개헌저지선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목소리 높였다.선대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지금은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며 "지금은 분열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모두 힘을 합쳐 이겨야 대통령도 지키고 보수의 가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개인에 따라 당의 결정이나 일부 후보의 거친 발언에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앞서 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 명이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도 후보는 해당 책임당원들이"'정당한 공천 과정을 거친 도 후보를 배제하고 공천된 김기웅 후보를 국민의힘 대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한편, 대구 중-남구에서는 현재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도태우 후보는 '5·18 발언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빈 자리에 통일부차관 출신 김기웅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이들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도 도전장을 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대구시당 전경. 영남일보DB
사전투표 이틀차 오전 10시 투표율 19.04%…대구 14.98% 전국 최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이틀 차인 6일,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19.04%를 기록했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진행상황에 따르면, 전국의 사전 투표율은 19.04%다. 대구는 현재까지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14.98%이며, 경북은 19.68%다.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8.20%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25.54%, 광주 23.84%, 강원 21.16%, 세종 20.88% 등 순이다.한편, 사전투표는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진행되고 있다. 선거 당일(4월 10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5일과 6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미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천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총선 사전투표 첫날 5일 유권자들이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고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4·10 국회의원선거 관련 올바른 정보] 제9강<끝> - 투·개표관리 팩트체크
대구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명, 무소속 도태우 후보 지지 선언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명이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이들은 4일 오후 2시쯤 대구 중구의 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은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요구하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며 "선거를 앞두고 입당해 아직 책임당원 자격조차 없는 전략공천 후보들의 무책임한 행태와 애당심이 의심스러운 자질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대구 중-남구 역시 정당한 공천 과정을 거친 도 후보를 배제하고 윤석열 정부 차관에서 쫓겨난 사람을 하룻밤 사이에 후보로 만들었다"며 "김기웅 후보를 국민의힘 대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전략공천 후보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진정한 보수의 대표 도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무소속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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