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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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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재표(영남일보 CEO아카데미 3기·<주>하회마을 대표이사)씨 딸 소미양
△이재표(영남일보 CEO아카데미 3기·<주>하회마을 대표이사)·서애숙씨 딸 소미양, 박영우·이상숙씨 아들 효상군= 4월20일 오후 4시50분 대구 수성스퀘어 블레스홀.
대구시, 문화와 ABB기술결합 사업 추진
대구시가 지역 중점 추진 산업인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와 문화 예술을 결합한다.ABB기술은 최근 새로운 창작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명 작곡가가 심사한 작곡 공모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든 곡이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에선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Midjourney)로 그린 그림이 공모전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대구시는 '문화와 ABB결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이 차세대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해서다.올해 ABB결합지원사업은 완성도를 높여 수준 높은 작품 제작과 성과 창출을 중점 추진한다. 사업의 부제는 대구(예술)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aegu Transformation)을 의미하는 '아트:디엑스(DX)'로 정했다.기술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은 기초-심화-기획역량 3단계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기초 과정은 다음달 2일까지 운영하고, 5월 예정된 심화 과정은 생성형 AI, NFT(대체불가토큰)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예술가들은 이를 활용해 실제 작품을 제작하고 전문 강사진의 피드백을 제공 받는다. 교육과정 중 우수 기획안으로 선정되면 작품 구현을 위한 창·제작 비용 최대 2천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ABB 기술융합 콘텐츠 창·제작지원 사업 중 19일부터 진행하는 공모에 작품이 선정되면 최대 3천500만원의 제작 비용을 지원 받는다. 또 NFT 제작 공모에 선정되면 작품의 디지털 아트 제작비용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ABB기술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은 5월까지 교육생을 상시 모집한다. 창·제작지원 사업 공모를 희망하는 예술인·단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 및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예술과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은 장르,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ABB산업을 선도하는 대구시는 디지털 전환에 따라 예술 분야에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예술 표현과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2023년 기술융합형 문화예술교육 우수기획안으로 선정돼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대형상가에 걸린 미디어작품 '개화(開花)'. 대구시 제공
ICT인재 구직행사 '일자리수요데이 대구 Job-Go! ' 현장 가보니
17일 오후 1시 30분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5층 대회의실, 한국IT교육원의 인공지능(AI) 미래형모빌리티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기업 면접을 보는 '일자리수요데이 대구 Job-Go!'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ICT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지역 기업들의 탐색전이 벌어졌고, 지원자들은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면접에 임했다.일부 지원자들은 냉정한 면접 분위기에 기가 눌린 모습이 역력했다.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했지만 비전공자들이 많아 기업들의 압박 질문에 허둥대기도 했다. 한 면접관은 경험이 부족한 지원자에게 어떤 경험과 역량이 IT직무에 필요한 지 현실적인 조언을 하며 다독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면접에 참여한 김찬엽(36) 교육생은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경영팀장을 하다가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마음을 먹고 한국IT교육원의 AI미래형모빌리티 교육 과정을 마쳤다"며 "기업에서 정식으로 진행하는 면접보다 긴장감이 덜해서 도움이 됐다. 좋은 기회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지원자는 '영어로 경력을 설명해 달라'는 면접관의 요구에 당황한 기색 없이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주>삼보모터스, <주>우경정보기술, <주>이인텔리전스, <주>카티스 등 지역 주요 ICT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한 기업 관계자는 채용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7개월의 짧은 교육을 마친 비전공자를 당장 회사의 개발자로 채용하기에는 기업 입장에서 무리가 있다는 것.반면 이번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견도 많았다.<주>카티스 관계자는 "현재 회사 내 한국IT교육원 출신 직원이 있는데 채용 이후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이수한 2~3명 정도를 채용하려 한다"고 했다. 박윤하 <사>대경ICT산업협회 회장도 "유능한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주문자 중심의 직업 교육과 프로젝트들이 지속되면 지역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주홍 한국IT교육원장은 "단순히 구인구직 매칭행사가 아닌 AI·로봇 수요를 파악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기업 맞춤 프로젝트 기반 훈련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글·사진=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일자리수요데이 대구 Job-Go'에서 지역 ICT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면접이 한창이다.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한국IT교육원 AI 미래형모빌리티 교육생이 프로젝트 결과를 기업 관계자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반려식물보내기운동본부 회장 위촉
박병욱 <주>DIF&B 달인의찜닭 회장이 <사>한국장애인마이스협회 반려식물보내기운동본부 회장으로 지난 12일 위촉됐다.<사>한국장애인마이스협회는 온라인 회원수 3천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애인 권익향상 및 복지증진 단체다. 2018년 설립 후 장애인 후원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반려식물 나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박 회장은 장애인 단체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대구시가 선정한 제4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TV조선 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사회공헌부문과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주목! 이 기업] AI 기반 스타트업 '바이오링크'
홍정호〈사진〉 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전공의 파업 등 의료공백으로 당직 근무 후 씻지도 못한 채 인터뷰에 응했다. 의대 교수면서도 스타트업 바이오링크의 대표를 맡고 있다. 바이오링크는 2022년 계명대 동산의료원 ICT총괄사업단 단장인 홍 대표와 동료 교수들이 함께 설립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질병과 예후(완쾌후 경과)를 예측하는 SW를 개발한다. 인허가도 추진 중이다. AI 기반 예후 예측을 토대로 환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 기업의 기초체력을 다져왔다. 주력 제품인 인허가모델 '캐스트(-Cast)' 제품은 임상 정보들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했다. 질병에 따라 각기 다른 발생 가능성, 예후 예측, 사망 및 중환자실 입실 기간 등을 예측해준다. 그중 '뉴로캐스트(NeuroCast)'의 경우, 뇌 MRI(자기공명영상)에서 영상 데이터와 임상정보 분석 자동화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조기에 질병의 악화 가능성을 수치화해 준다. AI가 뇌 병변 영역을 특정하고 예후를 예측한다. 뉴로캐스트는 현재 UX/UI(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 디자인) 고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 외 AI 기반 폐암발생위험 예측 SW '루카캐스트(LucaCast)', 중환자실 입실 후 사망·입실 기간 예측 SW '프로캐스트(ProCast)'가 있다.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오링크는 안정된 수익구조인 플랫폼 모델 3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AI가 뇌졸중 환자의 3개월·1년째 예후를 예측하는 시스템 '스트로크링크(StrokeLink)', 질병 치료 시 중단이 필요한 투약 내역을 알고리즘을 통해 제공하는 '드러그링크(DrugLink)', AI기반의 요양병원 및 재활병원을 추천해주는 '케어링크(CareLink)'가 기업의 기초체력을 담당하고 있다. 바이오링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를 통해 7억~9억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는 게 목표다. 이미 국가에서 지원받는 연구비도 적잖다. 이수그룹과 에코프로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홍정호 대표는 "의료대란도 경증환자 쏠림현상이 심해서 발생했다. 정상적 신체를 AI로 분석·예측한 뒤 질병을 조기 발견하면, 국가는 의료보험비 사용을 줄이고, 환자는 치료비를 아낄 수 있다. 병원도 훨씬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바로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홍정호 바이오링크 대표
대동, 농업 챗GPT서비스 'AI대동이' 업계 최초 오픈
대동이 농업 챗GPT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 16일 대동에 따르면 원격 관리 서비스인 '대동 커넥트' 앱 2차 리뉴얼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양방형 농업 챗GPT 'AI대동이' 서비스를 제공한다.'AI 대동이'는 농업관련 질문을 하면 챗봇이 답변하는 대화형 정보제공 서비스다. 농작물의 특성, 재배, 수확, 관리, 판매 방법 관련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대동커넥트 앱을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 AI사의 가장 최신형 엔진인 'GPT-4터보'가 적용됐다.앞서 대동은 2021년 농업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위해 농기계 원격 관리 서비스 앱인 '대동 커넥트'를 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1차 리뉴얼을 통해 농업인 맞춤 영농 정보 서비스와 쌀 수확량 맵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대동은 AI 대동이가 불필요한 다채널 검색 없이 맞춤 농업 정보를 쉽게 제공해주고 농업 효율성 증대까지 꾀하고 있다. 향후엔 일반 농업 정보 외에도 농기계 수리 점검, 농업 기술 및 농산업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대동이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다.나영중 AI 플랫폼사업부문장은 "이번 농업 챗 GPT 서비스는 대동이 추구하는 농업 디지털화의 속도를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맞춤 농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대동 커넥트를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동 그룹이 업계 최초로 시작하는 챗GPT 서비스 'AI대동이'에게 깻잎 재배 방법을 물어보자 자세한 재배 방법이 제시된 모습.
케이메디허브, '중장년 건강 관리 안경' 개발 가속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추진하는 건강관리형 스마트 안경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4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 중인 '스마트아이웨어개발' 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 2단계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3년간 총 51억원을 지원받는다. '스마트아이웨어개발' 과제는 중·장년층의 감각기능 보조 및 만성질환 관리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개발이 목적이다. 스마트안경은 부정맥·혈압·혈당 등을 관리해준다. 안경은 국내 장년층 인구 70% 이상이 착용한다. 이 때문에 디지털 웨어러블 시장에서 스마트 워치와 함께 높은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품목으로 평가받는다.주관 연구개발기관은 ㈜월드트렌드이고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케이메디허브, 플레이디자인,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대구가톨릭대가 참여한다. 스마트 안경은 올해 초 미국 CES 2024와 독일 광학박람회(OPTI 2024)에 소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케이메디허브는 스마트 안경 출시를 앞당기기 위해 제품 고도화를 지원한다. 장년층의 시·청각 등 감각기능 보조 및 만성질환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한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디지털 웨어러블 제품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기업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안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케이메디허브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건강관리 스마트 안경 전시회 홍보 모습.
국내 산업계 유가상승 등으로 대구경북 산업계도 영향갈까
이란발(發) 중동전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대구경북 산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출입·내수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은 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세 불안에 따른 고환율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물가 상승 압박 → 가처분소득 감소→내수 침체 및 기업 생산성 악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로선 국제사회의 중재로 중동 리스크가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묘수가 없는 상태다. 1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는 중동사태와 관련해 "지역 산업 전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 관계자는 "현재 이란, 이스라엘과의 교역량은 전쟁 등의 이유로 많지 않다. 게다가 중동과의 거래는 주로 원유 수입에 집중돼 있는데, 대구경북은 수출입 물량이 많지 않아 지역 경제에는 별다른 영향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확대되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실제 대구경북지역 전체 수출 가운데 대(對) 중동 수출 비중은 지난 2월 기준 각각 3.98%, 2.42%다. 수입 비중 역시 0.84%, 1.37%다. 이스라엘과 이란으로 범위를 좁히면 더 미미한 수준이다.구미지역 산업계는 국제 유가와 금값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수 있어서다.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동 전쟁 위기와 관련해 아직 기업들로부터 접수된 피해는 없다"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제 및 국내 경제에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하고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미칠 가능성을 살펴볼 생각"이라고 했다.반면 일부에선 국제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수출 전선 다변화 시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 답답해한다.대구의 한 섬유업체는 "미주를 제외하고 중동, 터키, 아프리카, 유럽 등은 수에즈 운하 쪽을 이용해 수출하고 있어 공급망 차질이 우려된다"며 "수출업체 입장에선 이러한 상황이 향후 거래에 많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포항 철강업계는 무엇보다 국제유가 변동 폭에 민감한 상태다. 고로와 자체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가격이 줄줄이 상승하면 기업 생산성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포항의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당장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수익성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고유가로 인한 전기료 인상이 가시화하면 원가 부담이 높아지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김기태·박용기·이남영기자·이동현기자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
대구 기업들도 '가명정보' 활용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변형해 추가정보 결합이는 특정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앞으로 대구지역 정보통신기술(ICT)관련 중소기업들이 개인정보 침해없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신규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지역가명정보활용 지원센터 신규 구축' 공모사업에서 대구와 전북이 최종선정됐다. 대구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이 확정된 것은 수성알파시티내 IT 및 소프트웨어 기업(240개), 공공기관(9곳)이 집적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대구 빅데이터활용센터 운영경험이 있어 지역 데이터 확보도 용이하다. 지난해 대구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시범운영하며 가명처리실 등 관련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마디로 대구에 가명정보활용을 위한 기술지원 노하우가 많이 축적돼 있다는 얘기다. 이번 공모는 국비지원없이 순수 지방비로 구축이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 진흥원과 대구 및 전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올 9월까지 센터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가명처리 및 데이터 결합을 위한 상담·기술지원·자문 △가명처리, 실습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 및 시스템 등 환경 △가명처리 적정성 검토 △가명처리 및 가명정보 결합 등 활용 교육 △데이터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가명정보 결합사례 발굴 등을 지원한다.대구에 들어설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디지털혁신진흥원(DIP) 내에 이미 지원센터 인프라가 들어서 있다. 오세일 DIP ABB혁신본부장은 "지난해 지방비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시설을 갖췄고 공식 지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국내에는 서울 송파구(2020.11월), 강원 원주시(2021.7월 ), 부산 해운대구 (2022.8월),인천 송도(2023.7월·자체구축), 대전 유성구(2023년 9월) 등 5곳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구축돼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 영남일보DB
[결혼] 김용찬(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5기·<주>보광 대표이사)씨 딸 민서양
△김용찬(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5기·<주>보광 대표이사)·권미순씨 딸 민서양, 임형준·박미정씨 아들 시형군= 4월13일 오후 4시20분 호텔수성 3층 피오니홀.
[결혼] 이승현(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1기·<주>동서개발 대표이사)씨 아들 병민군
△이승현(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1기·<주>동서개발 대표이사)·백원주씨 아들 병민군, 윤종성·김미경씨 딸 주아양= 4월13일 낮 12시30분 호텔인터불고 대구(만촌 동) 본관 2층 컨벤션홀.
[부고] 성시홍(영남일보CEO아카데미 5기·건축사사무소 보현건축 건축사)씨 부친상
△성태현씨 10일 별세, 시홍(영남일보CEO아카데미 5기·건축사사무소 보현건축 건축사)·시춘·시은·시환·리예씨 부친상= 발인, 11일 오전 8시 충북 증평군 증평대한 장례식장(증평읍 인삼로 323).
81세 박지원 '희색'-이낙연 '고배'-이정현 '무릎'-정동영 '5選'
올드보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국민의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치생명도 기로에 섰다.이낙연 후보는 광주 광산구을에 출마해 '친명' 민형배 민주당 후보에게 대패했다. 4선 의원에다 전남도지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지만, 총선 참패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수감 중 창당한 송영길 후보는 광주 서구갑에 옥중출마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송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5선을 지냈고, 인천시장, 민주당 대표까지 역임했지만 첫 출마한 민주당 조인철 후보에게 패배했다.전남에서 보수정당 최초로 재선에 성공하며 새누리당 대표까지 지낸 이정현 후보는 고향인 곡성이 포함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권향엽 후보에게 패배했다. 거센 정권심판론에 무릎을 꿇은 셈이다. 다만 여권의 불모지에서 20% 이상 득표를 얻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반면 '정치 9단'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81세 박지원 후보는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해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를 가볍게 꺾고 5선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지역발전, 정치복원,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뜻을 받들어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임기가 종료되는 2028년에 85세가 된다. 대권 주자였던 정동영 민주당 후보도 전북 전주병에서 당선돼 5선 고지를 밟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권을 다퉜던 정 후보는 여의도 입성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매섭게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올드보이의 귀환인 셈이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대동, 스타트업 기업 아이디어로 동반 성장 꾀한다
농업 플랫폼 기업 <주>대동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협업 파트너사 발굴에 나섰다.대동은 다음달 (5월) 16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중견기업(선도기업)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새로운 기술과 상품, 서비스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대동은 선정된 기업과 동반 성장을 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구체적으론 선정 기업에 실증 지원금 4천만원씩 지급하고, 협업 프로젝트 고도화를 위한 사업부서 매칭과 함께 사내 전문가 멘토링, 경영관리 등도 지원한다. 성과에 따른 후속 지원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지원사업을 제안하고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모집 대상은 만 7년 이내 법인기업으로 △스마트파밍 및 정밀농업 △로보틱스 △스마트모빌리티 △전동화플랫폼 △ESG 및 중대재해예방기술 등 5개 분야와 관련된 사업 모델과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DASH(대구창업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6일까지 하면 된다. 대동은 자격 요건 검토, 협력과제 추진 중심 발표, 현업부서 심층 밋업 등을 거쳐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 부문장은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우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했다"며 "대동이 영위하는 5대 미래사업이 스타트업 사업모델과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동그룹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모집 포스터.
임플란트·웨어러블의료기기 등 대구기업 디지털헬스케어분야 산업 고도화 성과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임플란트·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이른바 '인체결합 의료분야'로 사업 보폭을 확대한 대구 의료기기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향후 지속가능한 매출신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대구시의 지원이 밑바탕이 돼 일궈낸 성과여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대구 5대 신산업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의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이 속속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체결합 의료기기분야는 기존 인체에 결합·부착·삽입·이식돼 기능을 보완·보존·대체·확장하는 고기능성 혁신기술이 더해졌다. ㈜엔도비전은 의료기기 제조용 3D프린팅을 활용, 식약처 허가품목 '추간체유합보형재'(퇴행성추간판탈출증 치료 의료기기)를 양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해외인증 관련 전문가 세미나 및 네트워킹을 지원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체외진단기기 업체인 ㈜인트인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로부터 투자금 25억원을 유치했다.설계에서 시제품 제작까지 전(全)주기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외 경쟁사 대비 성능은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은 뛰어난 제품을 생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니스는 친환경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처리 공정 도입과정에서 기술적 지원을 받았다. 현재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임플란트, 수술기기,재활(보조) 기기 등 핵심 의료기기 품목들이 융복합형 제품으로 고도화 추세다. 하지만 영세 의료기기 기업들이 많은 많은 대구는 다소 버거운 분야다. 이에 대구시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신산업으로 점찍고, 산업 고부가가치 실현방안 마련에 고심해왔다. 2021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한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3월)말에 종료됐다. 시는 첨단 인프라 구축, 치과·정형 임플란트 선도기업 기술개발,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에로 지원영역을 확대했다.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케이메디허브,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협업해서 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의 기술개발을 도왔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엔도비전이 의료기기 제조용 3D 프린팅을 활용해 양산한 추간체유합보형재. 하이니스의 친환경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처리 공정. 인트인의 개발한 체외진단기기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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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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