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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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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류영애(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4기, 류영애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씨 딸 주연양
△예승해·류영애(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4기, 류영애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씨 딸 주연양, 양석홍·김경임씨 아들 성윤군= 4월13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더청담(도산대로 434) 5층 더돔.
승차감 묵직·주행거리 만족 "전기차 선택 이유 충분하네"
710조6천627억원. 8일 현재 세계 전기차 선도 기업 '테슬라'의 시가총액이다. 현대자동차 시총(49조4천984억원)의 14배를 웃돈다. 그만큼 시장은 전기차의 성장을 필연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세계 각국은 내연기관 차량을 대신해 전기차 및 친환경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급성장을 거듭하다 최근 숨 고르기에 돌입한 상태다. 비싼 가격과 정부 지원금 인하, 부족한 충전 인프라, 짧은 주행거리, 배터리 안정성 등의 이슈가 맞물리면서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내연 기관차와 하이드브리드차, 전기차를 놓고 저울질을 반복하고 있는 것. 하지만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국내 전기차 대표 차종인 현대차 아이오닉 5를 2주간 시승하며 현실적인 장·단점을 살펴봤다.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2023년형 아이오닉5 2WD 롱레인지 20인치 프레스티지 등급이다. 가장 상위 트림으로 디지털사이드미러와 빌트인캠, 파킹어시스트 등 다양한 옵션이 장착됐다.주행 소음과 승차감은 확연히 개선된 것을 실감했다. 하이브리드 SUV차량과 비교했을 때 아이오닉 5는 특유의 전기모터 가동 소음를 잘 억제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도 마찬가지였다. 거친 노면의 도로에서도 비교적 소음이 덜해 피로감을 줄여줬다. 육중한 중량만큼 승차감도 묵직하게 다가왔다. 초반 가속감은 내연기관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탁월했다. 배터리가 하부에 있다 보니 무게 중심도 아래쪽에 있어 코너링 시 안정감을 줬다.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뒷자석엔 센터터널이 없어 성인 3명이 함께 앉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넓은 트렁크와 엔진룸 위치에 짐을 실을 수 있는 '프렁크'는 덤이다.주행 중 단점은 크게 찾아보기 힘들었다.다만 전기차의 회생제동과 디지털사이드미러 옵션은 적응이 쉽지 않았다. 회생제동 기능은 단계를 높일수록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때 차량 감속도가 커지면서 덩달아 이질감도 커졌다.특히 브레이크 조작 없이 가속 페달만으로 주행해 전비를 향상시켜주는 '원페달 드라이브'는 좀처럼 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디지털사이드미러는 장단점이 뚜렷했다. 화각이 넓어 사각지대가 없고, 차선 변경 시 도움 주는 기능이 있어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일반 사이드미러에 적응된 운전자는 일정기간 적응이 필요해 보였다.전비도 나쁘지 않았다. 시승 기간 대구 도심과 고속화 도로 등 총 300여㎞를 주행했다. 공인전비에 비해 실제 전비가 더 좋았다. 트립컴퓨터상 평균 전비가 7㎞/kWh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복합 공인전비(5.2㎞/kWh)보다 35%가량 높게 측정된 것.도심 내 충전은 일부의 우려만큼 어렵진 않았다. 차량 내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사용 가능한 충전기 대수 등 실시간 정보 습득도 가능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대구엔 급속 충전기 900여 기, 완속 충전기1만여 기가 설치돼 있다. 차량 배터리 20%를 급속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가량이다. 비용은 3천200원 정도였다.최근 현대차는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기존 77.4kWh→84kWh로 확대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2WD 기준, 485㎞로 기존(451㎞) 대비 34㎞ 늘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대구 5곳·경북 11곳 '국내 매출 500대 기업' 포함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에 대구경북 업체 16곳이 포함됐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 기준(지주사는 개별) 국내 500대 기업에 대구·경북지역 업체 16곳이 이름을 올렸다.지역별로는 대구 5곳, 경북은 11곳이다. 경북에는 포항(5곳)이 가장 많고, 이어 경주(3곳), 구미·영주·영천(각 1곳) 순이다. 각 기업별 순위는 한국가스공사가 전체 13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포스코(24위), 포스코이앤씨(89위), 포스코홀딩스(103위) 등 포스코 계열사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에스엘(179위), 대구은행(186위), 엘앤에프(194위), 한화시스템(315위), 에코프로이엠(346위), 에코플라스틱(376위), 대동(473위) 등이 순위에 들었다.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210조8천904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0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기업은 포스코홀딩스(77조1천272억원), 한국가스공사(44조5천559억원), 포스코(43조1천351억원), 포스코이앤씨(10조1천657억원) 등 5곳이었다. 다스는 2022년 매출액 8천621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조303억원의 매출을 올려 '1조원 클럽'에 포함됐다.특히 에코프로이엠은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조7천7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2조2천54억원)에 비해 88% 성장한 것.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 51조7천242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44조5천559억원으로 14% 쪼그라들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대구기업들 오너 4세 경영승계…'100년 가업' 성장 구심점
창업한지 올해로 97년째인 대구지역 에너지 기업인 케이케이〈주〉는 최근 이인호(42) 부회장이 '4세 경영' 시대(영남일보 4월3일자 2면 보도)를 열었다. 이에 업력이 긴 대구 기업들의 오너 4세 경영 승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너 4세 경영 승계 과정은 지역 기업들이 가업을 이어가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만큼 경영환경이 안정돼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금도 지역 일부 기업에선 젊은 후계자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되면서 경영전면 등판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고, 3세 경영인이 아직 건재한 기업들의 어린 자녀들은 주식 매입 등을 통해 조용한 승계를 준비 중이다. 케이케이와 함께 경영 승계를 발 빠르게 준비하는 곳은 71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장류 전문기업인 삼화식품이다. 창업자 고(故) 양우식 회장과 아들 고 양병탁 회장에 이어 오너 3세인 양승재 대표가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양병탁 회장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양 대표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양 대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본인의 자녀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경영에 참여하게 했다. 딸 양유경(2001년생)씨가 2021년 삼화식품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뒤 아들 양정훈(2003년생)씨도 이듬해 만 18세 나이로 사내이사에 합류했다. 일찌감치 경영 승계를 위한 과정을 조용히 밟고 있는 셈이다.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에스엘〈주〉은 창업주 고 이해준 회장과 이충곤 회장을 거쳐 현재 이성엽(54) 부회장이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1954년 삼립자동차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한 에스엘은 현재 매출 4조원대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경영 승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셈이다. 에스엘은 앞으로도 전문 경영인 영입 대신 오너 일가가 가업을 이을 공산이 크다. 아직 사내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이 부회장의 자녀 2명은 에스엘의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의 장남인 이주환(1997년생)씨는 5%를 소유해 4대 주주에 랭크됐다. 기존 계열사 인수합병을 통해 이뤄졌던 장남 승계가 4세에도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삼화71년 전통의 장류 전문기업20세 미만 자녀 사내이사 합류 ◆에스엘(SL)70돌 매출 4조원대 車 부품 기업지분보유 등 경영권 승계 준비◆대동국내 최고 미래농업 플랫폼기업 경영권 분쟁 후 4세 승계 시동◆케이케이(KK)창업 97년 맞은 에너지기업4세 경영인 이인호 전면등장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인 〈주〉대동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1947년 진주에서 창업 후 1984년 대구로 본사를 옮긴 대동은 최근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시장에서 1위자리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다. 오너 3세인 김준식 회장이 창업주인 고(故)김삼만 회장-고 김상수 전 회장의 경영 계보를 이으며,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김 회장은 효과적인 외부 인재 수혈을 통해 그룹 혁신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경영권 승계에 유독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이미 한 차례 경영권 분쟁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다. 김 회장은 형제간 분쟁에다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경영권에 위협을 받으며 힘든 시기를 거친 바 있다. 현재 대동의 주식소유 현황을 보면 김준식 회장이 최대주주(22.61%)에 올라 있고, 자녀인 성연씨(1997년생)와 신형(2001년생)씨가 각각 0.93%, 0.1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두 자녀들은 대동모빌리티 주식도 나란히 1.9%씩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2015년부터 대동지분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대동의 미래 경영진에 언제쯤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와 연고가 있는 대기업 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코오롱 그룹이 4세 경영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이원만 창업주는 1957년 4월 나일론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대구에 '한국나이롱'(코오롱의 전신)을 설립했다. 이 기업은 1963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나일론을 해외로 수출했다. 이후 이동찬, 이웅열 회장으로 경영승계가 이어졌고, 최근엔 이웅열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1984년생) 부회장이 지주사와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5년간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벗어나 다시 오너경영체제로 전환됐다. 대구가 그룹의 모태인 삼성그룹은 오너 4세 경영을 포기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0년 5월 자녀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는 의미다. 당시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관련 뇌물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이병철 창업주는 1938년 대구 중구 인교동에서 삼성상회를 개업했다. 오늘날 삼성그룹의 모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그래픽=장수현기자
대구 게임 업계 모바일 게임→PC·콘솔 게임으로 전환기 맞아
이용률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게임 업계가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기존 모바일 게임 위주에서 탈피해 PC게임이나 콘솔(console) 게임 개발 쪽에도 눈을 돌리는 등 '플랫폼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8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 확인 결과, 2022년 기준 대구의 게임제작·배급 등록기업 수는 250개사다. 국내 전체 게임업체의 3.6% 수준으로 비수도권에선 가장 규모가 크다.국내 게임 시장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급성장하다가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국내 게임시장 규모(매출액)는 2021년 20조원을 돌파한 뒤 2022년엔 22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엔 19조7천억원으로 매출액이 쪼그라들었다. 1년새 11%나 감소했다. 2020년~2022년까지 매년 성장하던 게임산업이 코로나 종식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하자 게임업계에서는 성장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온다.대구지역 게임업계의 총매출액도 2021년 2천237억1천4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1천925억2천400만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 당시 90%를 웃돌던 모바일 게임 이용률도 지난해 84.2%까지 내려갔다.반면 PC와 콘솔 게임은 약진하고 있다. PC게임 이용률은 2022년 54.2%에서 2023년 61.0%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콘솔 게임은 17.9%→24.1%, 아케이드 게임은 9.4%→11.8%로 상승했다. 모바일 게임에 쏠려있던 이용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찾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대구 게임업계는 아직 소기업 위주의 모바일 게임 개발에 편중돼 있다. 대구업체가 제작·배급하는 게임의 90%이상이 모바일용이다.이에 최근 지역 게임산업 업계도 플랫폼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콘솔 게임 개발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변화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지역업체인 부싯돌은 이미 '빌리언마블' 게임의 플랫폼을 기존 PC에서 TV(이동식 휴대용 TV)로 확대했다.또 일부 모바일 게임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클라이언트 '스팀(Steam·게임 유통망의 일종)'에 게임을 론칭해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게임 유저들은 스팀에서 주로 PC와 콘솔 게임을 다운받아 이용한다.대구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저들이 대형업체의 게임에 쏠리면서 지역 업체들의 매출이 하락세다. 플랫폼 전환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DIP도 지난해부터 지역 게임 업체의 플랫폼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토스트와 구십육퍼센트는 각각 '원펀치' '던전슬래셔' 등 모바일용 게임을 PC·콘솔용으로 재개발하고 있다. DIP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맞춤형 해외 마케팅 및 컨설팅도 제공한다.이재광 DIP 콘텐츠진흥본부장은 "게임 소비문화 변화(모바일→콘솔 등)와 숏폼 등 대체 콘텐츠 소비 증가로 모바일 게임시장이 조정 국면에 있다"며 "기존 모바일 게임 위주의 지역 게임개발사는 시장 변화에 기반한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 즉 스팀이나 콘솔 등 플랫폼의 게임개발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2021년을 마지막으로 열린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펀'의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영남일보DB2023년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췌.
[포토뉴스] 대구국제공항 인근 화재로 검은 연기
6일 오후 1시 48분쯤 대구 동구 입석네거리 부근에서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대구국제공항과 가까운 위치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결혼] 이루비양 이강민군
△이영철·정유진(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5기·유플라워 대표)씨 딸 루비양, 이기철·이순분씨 아들 강민군= 4월6일 오후 1시20분 강원 춘천시 미래컨벤션웨딩홀(퇴계로 118) 4층 포레스트홀.
대구·경북 전기차 누적등록대수 5만대 돌파…전국은 50만대 넘어
국내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가 지난해 50만대를 돌파했다. 대구경북지역 누적등록 대수도 5만대를 웃돌았으나 충전 인프라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2일 국토교통부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54만 3천900대로 집계됐다.2022년 (38만9천855대)에 비해 39.5%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누적 대수는 2020년(13만4천962대) 10만대를 처음 넘긴 뒤 매년 10만대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성장률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대구·경북 누적등록 대수는 5만7천172대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3만395대, 경북 2만6천776대다. 충전기 보급 대수도 지난해 말 기준 처음으로 30만대(30만5천309대)를 돌파했다. 충전 방식별로는 완속 27만923대, 급속은 3만4천386대가 설치됐다. 지난해 충전기 보급 대수는 전년(20만5천205대) 대비 48.8% 늘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도(92.3%)에 비해 43.5%포인트 줄었다.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를 의미하는 '차충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2018년 약 2대에서 2022년 1.90대에 이어 지난해 1.78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역의 충전 인프라는 전국 평균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경북에 설치된 충전기 대수는 각각 1만4천843개, 1만3천450개다. 차충비로 따지면 대구 2.04대, 경북 1.99대로 전국 평균 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충전소가 몰려있는 도심과는 달리 집적되지 않은 경북의 경우에는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요구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전시된 전기차. 영남일보DB2017~2023 대구·경북 전기차 누적등록대수 및 증가율. 국토교통부 제공
MS·소니도 기술력 인정…글로벌 기업과 활발한 협업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널리 보급해 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하자." 제조 AI·자율공장 솔루션 전문기업 〈주〉인터엑스(대표 박정윤)의 모토다. 인터엑스는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주로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론 AI와 디지털 트윈(DT)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자율공장을 설계, 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지능형 자율공장은 무인 또는 최소 작업자만으로 가동되는 자동화된 생산 설비다. 제조 공정 전체에 AI를 적용, 생산 조건을 최적화한다. 품질 예측 및 품질 검사도 자동처리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이 중시하는 산업 안전과 탄소중립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한 AI 서비스를 갖췄다. 인터엑스가 친환경 자율 공장을 구축하면 생산성은 200% 향상, 불량률·비용·납기·탄소 배출은 50% 감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AI뿐만 아니라 DT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자동화 공정도 구현한다. 미리 자동화된 공정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해 시스템상 문제가 없는지, 생산성 효율은 얼마나 향상되는지 예측이 가능하다. 시행착오를 줄여 시간과 공간, 실제 금전적 비용을 모두 낮춰준다. 기술적 가치는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미래 유니콘'에 선정됐다. 산업 디지털 전환 장관상(산업통상자원부)도 거머쥐었다. 현재 울산에 소재한 인터엑스는 조만간 대구기업이 된다. 지난해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사를 대구로 옮긴다. 제조 기업의 DX(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등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점찍은 것. 447억원을 투자해 2천420㎡(730평) 부지에 신사옥을 짓는다. 오는 6월 착공한다. 요즘엔 디지털 플랫폼 내 표준화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제조업종에서 사용하는 로봇, CNC, 사출기 등에서 데이터를 자산관리셸(AAS)형식에 맞춰 수집·저장하는 기본 솔루션 구현에 집중한다.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표준화된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면 업체 간 데이터를 공유할 때 불필요한 혼선을 줄일 수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굵직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현재 소니의 AI스마트 카메라에서 찍히는 이미지들을 인터엑스의 인스펙션 AI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MS(마이크로소프트)와는 제조 생성형 AI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멘스, LS일렉트릭 등과도 기술협력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엔 독일 지사를 건립했다.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 독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 독일 카테나-X와 산업용 인터넷, 디지털 트윈, 데이터 표준화 분야 협력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는 제조 AI 플랫폼 적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노명고 인터엑스 총괄본부장은 "수많은 제조 공정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구축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론 데이터 주권을 누가 갖느냐가 중요하다. 인터엑스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하며 데이터 표준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주〉인터엑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건립하는 신사옥 조감도. 〈인터엑스 제공〉 인터엑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건립하는 신사옥 조감도.
휴대폰 중저가 요금제·단말기 줄줄이 출시…신설 중저가 요금제 벌써 620만 가입
정부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동통신사별로 신설한 중저가 요금제로 갈아탄 인원이 62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사별 새로운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가 62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5G 전체 가입자의 20%에 육박하는 수치다. 과기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가계 통신비 절감액이 최대 5천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통사들의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데이터 제공량을 보다 세분화 하도록 유도해 왔다. 이에 통신사들은 지난해 데이터 제공량 중간 구간(20~100GB)을 대폭 신설한 뒤 올해 3만원대 구간까지 신설했다. 기존 4만원대 중후반이었던 5G 요금 최저구간이 3만원대로 낮춰진 것이다. 가격대 세분화도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7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가 새로 생긴 중간 요금제로 하향 변경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도 2022년 6월(46%)에 비해 약 14.7%포인트 감소했다. 비효율적인 테이터 과소비 대신 합리적 소비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단말기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도 추진하고 있다. 단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혜택은 남겨두기로 했다. 2천600만명이 이용하는 만큼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선택약정 제도를 유지키로 한 것. 더불어 이용자가 약정 만료 후 재가입 신청을 못해 요금 할인을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오는 29일부터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1+1년 사전 예약제'도 도입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속 협력하겠다"며 "또 중저가 단말기가 계속해서 다양하게 출시되도록 제조사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clip20240328155326 가격대별 5G 요금제 가입 비중 변화. clip20240328162753 현정부 출범 이후 5G 요금제 개편 경과(SKT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결혼] 박종원군, 이다정양
△박홍배(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1기, <주>앨앤컴 대표이사)·서승희씨 아들 종원군, 이종반·이수정씨 딸 다정양= 3월31일 오전 11시50분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랑파티오.
'모바일 결제' 실물카드 앞질렀다
모바일 결제 사용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실물 카드를 앞질렀다. 스마트폰이나 워치를 이용한 결제가 실물 카드 이용보다 더 많았다는 얘기다. 모바일 결제방식은 온라인 쇼핑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하는 방식도 모두 포함된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2023년 개인·법인의 카드(신용·체크) 하루 평균 이용액은 2조9천17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 접근 기기별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가 1조4천740억원, 실물 카드 결제는 1조4천430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카드 결제액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면서 실물 카드 결제액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2019년 전체의 38.6%에 불과했던 모바일 카드 비중은 2020년 44.1%, 2021년 47.1%, 2022년 48.4%로 매년 몸집을 키웠다. 반면 실물카드 비중은 2019년 61.4%에서 지난해 49.5%로 10%포인트 이상 급감했다. 지난해 모바일 기기 결제 중 '대면 방식'은 3천110억원으로 전년보다 35.7% 급증했고, 비대면 결제는 1조1천630억원으로 5.6% 증가했다.모바일 결제시장을 키운 것은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 때문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이 해마다 느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모바일 결제 중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은 2019년 35.1%, 2020년 39.1%, 2021년 43.3%, 2022년 46.3%, 2023년 48.5%로 확대됐다. 이 중 카카오페이·삼성·애플페이 등 핀테크가 제공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66.7%에 달한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대동-KT, AI기반 농업 기술 혁신 및 로봇사업 협력 추진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주>대동이 KT와 손잡고 농업 인공지능(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24일 대동에 따르면 KT와 대동은 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 및 로봇 사업 등 농업 AI 사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사는 지난 22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농업용 로봇시스템 개발 △LLM(대형언어모델)기반 농업용 생성형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농업/비농업 로봇사업 추진 △대동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대동은 실외 농업의 정밀농업 솔루션과 실내 농업을 위한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구축한다. KT와 협력으로 구축된 두 솔루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앱 '대동 커넥트앱'을 개발하고 운영·관리 시스템도 갖춘다. 2026년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농업 로봇 출시가 목표다. 농업/비농업용 로봇에 적용하기 위해 AI의 두뇌 역할을 할 NPU(신경망 처리장치)탑재 모델과 로봇 AI역량을 높이는 머신러닝 모델 및 운영 시스템 'MLOps(Machine Leaning Operations)'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대동은 애그테크(농업기술) 기업으로 진화해 차세대 농기계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도 농업 분야로의 AI·로봇 플랫폼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획기적인 농업생산성 증대를 요구 받고 있는 글로벌 농업시장에 AI 기술 접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AI로보틱스 사업을 가시화하기 위해 KT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농업용 트랙터. 게티이미지뱅크22일 서울 서초구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대동과 KT가 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과 로봇 사업을 통한 농업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12월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올해 12월부터 수입·판매되는 5인승 이상 승용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2021년 11월말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3년 유예기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법률은 올해 12월 1일 이후 제작·판매·수입되는 자동차에 적용된다. 또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도 적용된다. 기존 등록 차량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현행 규정은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 규제가 확대되는 셈이다. 차량 화재는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 교통사고 등에 의해 발생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3년까지 차량 화재는 총 1만1천398건 발생했다. 연평균 3천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대구경북에서는 같은 기간 1천731건이 발생했고, 13명이 사망하고 71명이 다쳤다.차량용 소화기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 검사 시 확인한다. 설치 또는 비치되는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 성능시험외에도 진동시험, 고온시험을 통해 부품이탈·파손·변형 등 손상 유무까지 검증돼야 한다. 소화기 용기 표면에는 '자동차 겸용'이 표시돼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리콜대상 차량 화재. 영남일보DB자동차에 설치하는 법정 소화기. 소방청 제공
맨발학교 더유갤러리 지회 창립…성희경 지회장 "맨발걷기 홍보"
새로 창립한 대한민국맨발학교 더유갤러리 지회장에 성희경 더유갤러리 대표가 취임했다.지난 18일 대구 수성구 더유갤러리&카페에서 열린 창립·발대식과 회장 취임식에는 최순나 대한민국맨발학교 연수원의 특강도 함께 열렸다. 이날 창립식에 이영수 경북대 명예교수, 이수남 심리상담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대한민국맨발학교 더유갤러리 지회는 맨발걷기 홍보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지구지킴이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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