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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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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말레이시아 진출 추진…대구식품協, 산·학·연·관 간담회
<사>대구식품협회가 지역 식품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 14일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대구식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역 식품산업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마케팅 및 인재양성 전략연구'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대구시 농산유통과를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 식품기업들은 △지역대학과 지속 가능한 마케팅 인재 양성 추진 △식품클러스터 식품 R&D센터 구축 네트워킹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렬(영남일보 CEO아카데미 8기) 대구식품협회장은 "대구지역 식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인 마케팅 네트워크 구성과 인재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대구상의 사상 첫 여성 회장 선출…박윤경 케이케이 회장
24년만에 대구상의 회장선거를 경선으로 치른 19일 오후 1시 30분쯤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 앞. 임시총회가 열리기 30분 전에 검은색 대형 세단이 줄줄이 정차했다. 제25대 1차 임시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상공의원들의 행렬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회장 후보로 나선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와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는 대회의실 입구에서 나란히 입장하는 상공의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악수했다. 웃고 있었지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양측 후보의 회사 임직원들까지 안내데스크 앞에 포진해 막판 표심을 잡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대회의실 안쪽에선 상공의원들 끼리 선거 행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귓속말로 얘기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상공의원들 자리가 채워지자 대회의실 문은 굳게 닫혔고 곧장 임시총회는 시작됐다.1시간 40분여가 지난 뒤 대회의실 문이 열리고 선거 결과가 발표됐다. 제25대 신임 회장으로 박 대표가 선출된 것. 71대 33. 다소 차이나는 결과였다. 일부 상공의원은 회장 이·취임식 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한 상공의원은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겠냐"라고 했다.경선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상공의원은 "선거를 통해 뽑힌 박 대표는 앞으로 힘든 대구 경제를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 낙마한 장 대표는 다음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잠시 휴식시간을 갖은 뒤 곧 이어 제24대·25대 대구상의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이재하 전 회장은 "숙원사업인 회관 건립 기금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앞장섰다"며 "앞으로 새 상공의원들도 지역 기업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회관 건립 기금을 확충하고, 대구경북 R&BD 지원센터 건립에도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합의 추대라는 전통을 깨고 나와 성숙한 선거 문화를 보여준 것은 대구상의의 저력"이라며 "앞으로 새 집행부가 더 큰 꿈과 계획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5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가 열렸다.19일 오후 1시 30분쯤 대구상공회의소 앞. 제25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상공의원들이 상공회의소로 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15' 국내 출시…소비자 선택폭 확대
삼성전자가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15 LTE(4세대)'를 18일 출시했다. 앞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A15 LTE(Galaxy A15 LTE)에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천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가격은 31만 9천원이다.특히 관심을 모았던 삼성페이 지원이 확정되면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와 전자증명서, 티켓, 멤버십 등의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철저하게 보호해준다.화면 크기는 6.5인치(163.9㎜)로 최대 90㎐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사용 환경에 따라 색상, 명암,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를 갖고 있다. 블루라이트를 줄여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편안하게 보기 기능'도 제공된다.후면 카메라는 총 3종으로 탑재됐다. 5천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함께 담겼다. 전면 카메라 화소는 1천300만 화소로 선명한 셀카 활영이 가능하다.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3가지다. 용량은 기본 128GB이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카드(별매)를 추가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5천㎃h이며, 최대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판매된다.한편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이번 갤럭시 A15 공시지원금을 최대 22만6천500원~23만9천원으로 책정했다. 업계는 공시지원금에 전환지원금, 15%의 추가지원금을 모두 적용할 경우, 거의 무료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18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A15 LTE'.
번호이동 지원금 16일부터 본격 지급…이통3사 일부 단말기 공시지원금 상향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휴대전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이통3사는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시지원금도 일부 상향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통사들은 실질적인 전환지원금 지급 시기를 16일로 보고 관련 준비를 마쳤다. 제조사와 정책 협의를 통해 지원금 반영을 위한 전산 작업 등도 진전됐다.앞서 정부는 이동통신 사업자 변경 시 사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최대 50만원 이내까지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단말 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 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사이의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함으로, 지난 8일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후 14일 고시 제·개정안이 즉시 시행됐다.업계에 따르면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이 시행된 지난 14일에는 별다른 시장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전환지원금을 위한 이통사와 제조사 간의 정책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인 데다 전산 작업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실제 전환지원금 적용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정부가 시장 경쟁 촉진책으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여건을 조성하면서 이동통신 3사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5일 이통3사는 갤럭시 S24·S24플러스·S24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10만원까지 올렸다. 요금제에 따라 5만5천~60만원이다.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9만8천~60만원, KT는 5만5천~50만원, LG유플러스는 17만5천~50만원으로 최근 상향 일이었던 지난달 6일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지원금은 6만250~69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5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도 5만5천~7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러한 공시지원금 상향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대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는 "빠르게 준비한 이통사와 대형 매장들은 내일부터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겠지만, 실제 적용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최근 공시지원금 상향일이었던 지난달 6일 대구 중구 통신골목의 모습. 영남일보DB
대동그룹 북미 법인장·경영총괄, 박준식 부사장·윤치환 전무 취임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그룹의 북미 법인장과 경영총괄에 박준식 부사장과 윤치환 전무가 각각 취임했다.14일 대동그룹은 박준식 C/Biz부문장(부사장)과 윤치환 사업혁신부문장(전무)을 북미 법인장과 경영총괄에 각각 임명했다.박 부사장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 부문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 대동에 합류했다. 윤 전무는 현대모비스 아중동 법인장, 미국 OEM 파트너십 대표 등을 역임했다.대동은 이들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북미 사업의 혁신을 이끌고 전략을 세워 어려운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박준식 북미법인장은 "기존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과 미래사업 가속화 전략으로 북미 성장성을 높여 확고한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결혼] 김주호(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5기, 삼성생명 팀장)씨 딸 미주양
△김주호·이홍자(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5기, 삼성생명 팀장)씨 딸 미주양, 안승일·최분희씨 아들 홍식군= 3월17일 낮 12시50분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3층 피오니홀.15기 이홍자 삼성생명 팀장 차녀 미주양 결혼
경북 섬유기업 글로벌 경쟁력 시험대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경북테크노파크가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참가해 경북도내 섬유기업 9개사의 유망 제품을 선보였다. 경북TP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오는 15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PID에서 경북 섬유기업관을 운영한다. 이번 PID에 서원테크, 한일첨단소재 등 경북도내 유망 섬유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섬유 기술 트렌드를 접목시킨 제품들을 선보였다.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를 생산하는 서원테크는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환경기준에 대응하는 폐PET 친환경 리사이클 차별화 복합사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Bluesign, GRS, OEKO-TEX 등 다양한 부문의 친환경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 신소재 기술력을 선도하는 한일첨단소재는 첨단 융복합 소재 플랫폼 기업이다. 스마트 냉온감 및 친환경 플라스틱 등 다양한 제품을 국제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PID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투엔은 신산업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스타트업이다. PE&PP/OPP 소재를 이용한 박가공 및 분리막 제조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폐유 재생필터와 수전해 분리막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 호정산업, 폐자원 리사이클 친환경 소재 및 제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씨, 메디컬 섬유분야 동우글로벌도 참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타진했다. △환경친화 정밀 화학제품(방청제품) 전문기업 니나 △기능성 소재 기반 열전도성 제품 전문기업 대신테크젠 △제조·에너지IT 분야 자동화 전문기업인 한솔코에버도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다. 한편 경북TP는 FITI시험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등 4개 기관과 지난 13일, 국내 섬유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국내 섬유기업 세계시장 진출 지원 △국제 섬유산업 컨소시엄 통한 공동사업 추진 △기관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지원체계 구축 △인력양성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등 7개국에서 섬유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산업발전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경북TP PID 섬유공동관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바이어들이 경북테크노파크가 운영 중인 경북 섬유기업관 내 서원테크 부스를 둘러보고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 vs 애플…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전쟁 시작되나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글로벌 대기업 삼성과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겐 희소식이다.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5 5G와 갤럭시 A55 5G를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고가 플래그십 위주의 시장 공략을 이어가던 삼성전자는 이번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로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를 방어해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 A35, A55는 보안 플랫폼과 카메라의 혁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독자 칩셋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볼트'로 비밀번호, 생체인식, 인증키 등 개인정보를 별도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한다. 두 기종의 메인 카메라는 광학식 손 떨림 방지(OIS)와 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을 지원하는 5천만 화소 광각 카메라다. 플래그십 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애플의 아이폰SE4도 베일이 점차 걷히면서 소비자들이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해외 IT전문 매체 '91모바일'은 최근 아이폰SE4의 제품 설계 정보를 입수,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기기는 6.1인치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아이폰14의 OLED를 재사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 역시 아이폰 14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폰 SE4는 정확한 출시일을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전작 'SE2'와 'SE3'가 2년 주기로 출시됐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출시 가능성이 높다. 두 스마트폰은 각각 2020년 4월, 2022년 3월 출시됐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판매전이 예고되면서 소비자들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그간 플래그십 위주의 스마트폰 단말기 판매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줄고 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시판 중인 5G단말기 164개 평균 가격은 139만8천83원이었다. 갤럭시 A시리즈와 아이폰 SE시리즈는 통상 10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출시됐다. 김성숙 계명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고물가 국면에 고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추구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폭이 넓어지며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캐시리스' 사회 속 자취 감추는 CD·ATM…이용액 19년 만 최저
13일 낮 1시에 찾은 대구 북구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근에 전통시장과 대형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해 제법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발길은 뜸했다. 영남일보 취재진이 도착한 뒤 30분이 지나서야 ATM기 이용자 한 명을 만날 수 있었다. 40대 박모씨도 현금 입출금이 아니라 부모님의 통장을 대신 정리하러 온 것이었다. 박씨는 "요즘 신용카드를 받는 곳이 많기도 하지만 카드를 받지 않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계좌이체가 워낙 편리해서 현금을 거의 쓰지 않는다"며 "아마 요즘 ATM기기를 이용하는 이들은 고령층 말고는 크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ATM기기가 최근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현금 대신 신용카드 및 모바일 앱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이른바 '캐시리스 (Cashless )' 사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2만7천104개에 달하던 전국 CD·ATM기기가 지난해 6월 말 2만841개(23.11%)까지 줄었다. 대구은행의 ATM기기도 같은 기간 1천645개→1천237개(24.8%)로 감소했다.이용액도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CD(ATM포함)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와 현금인출 금액은 지난 1월 14조8천4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05년 2월(14조5천316억원)이후 최저치다. CD와 ATM 이용액은 2015년 7월 30조2천79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이용건수도 2015년 5월(6천93만8천건)에 최고치를 보인 이후 줄곧 감소세다.이처럼 ATM기기가 외면받는 것은 인터넷·모바일 뱅킹앱 서비스 이용 증가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 간편하게 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오픈 뱅킹'과 간편결제 시스템 활성화가 현금 사용을 줄게 하는 요인이다. ATM 사용량 감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오픈 뱅킹은 2019년 출시 후 이용이 급증했다. 지난 1월 오픈뱅킹 공동망 이용 금액은 60조1천313억원으로 출시 직후(2조 2천670억원)보다 27배나 늘었다.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1천330만3천건→ 2억1천383만7천300건으로 16배 증가했다.현금사용이 줄면서 은행들은 ATM기 설치 대수를 계속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ATM기기 운영으로 얻는 수수료 수입보다 관리비 등이 더 커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ATM기기 운영 축소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언택트 선도와 뱅킹앱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며 "자동화기기 대수 축소 등 점포 효율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다만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글·사진=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13일 오후 1시 대구 북구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대형 아파트 단지와 전통시장 인근에 위치해 이용객이 많지만 이날 취재진이 목격한 이용객은 1시간 사이 단 2명뿐이었다.2019년 말~2023년 6월까지 대구은행과 전국 은행의 CD·ATM 설치대수표.
"대구경북 '원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평생 가족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대구·경북을 이끄는 리더들이 함께 소양을 쌓고 교류하는 명품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7기 입학식이 12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열렸다. 26기 2학기 개강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입학생 외에도 재학생과 기수별 동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입학식은 내빈과 영남일보 임직원 소개, 인사말, 환영사, 축하케이크 커팅, 단체 기념촬영, CEO아카데미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태 대구가정법원장(2기)과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비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오늘 내리는 비가 영남일보와 만난 인연을 축복해주는 듯하다"며 "대구경북 '원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가 1기부터 26기까지 쌓아온 철학과 손맛으로 평생 가족이 될 여러분을 잘 모시겠다"고 전했다.손인락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원장은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대구 언론사 중 최초였고, 매 기수 100명 이상의 원우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최대 아카데미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평생 회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환영사를 맡은 이제영 26기 원우회장은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지식과 상식을 넓히는 정보교류의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27기 후배님들과 소중하고 값진 인연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본행사 후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특강이 진행됐다. 최정원은 '신나게 춤춰봐 인생은 멋진거야'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노래로 뮤지컬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등장한 그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맘마미아의 '댄싱퀸' 등 뮤지컬 메들리 공연으로 강연의 막을 열었다. 최정원은 강연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 등 다양한 노래를 불렀고,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재밌는 이야기를 곁들이며 원우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역과 사회의 대표로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잘 살고 있는 분들"이라며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올 상반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입학·개강식에 이어 매주 화요일 △김민우 벤츠 딜러 겸 가수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김용섭 트렌드 분석가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 △주철환 전 MBC PD·작가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 △이주헌 미술평론가 등 16명의 강사가 매주 한 차례 강연을 이어나간다.2010년 출범한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1년 2학기제로 운영되며, 1~26기 아카데미를 거쳐 간 졸업생과 수강생 수만 2천600여 명에 이른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27기 입학식이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렸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과 손인락 CEO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입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동 콘셉트 트랙터, 亞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농기계 분야의 테슬라인 대동그룹의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 '디액트(D-ACT)'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아시아 최초로 본상을 수상했다.'콘셉트 트랙터'는 차기 제품에 적용할 디자인이나 신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이다.10일 대동그룹에 따르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액트'는 프로페셔널 컨셉'과 '프로덕트 컨셉' 두 부문에서 아시아·국내 업계 처음으로 본상을 탔다. 세계 72개국 1만1천여 개 출품작(5천개사)과 경쟁한 성과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디엑트는 운전석과 본체를 결합·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AI 정밀작업 로봇이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본부 부문장은 "디 액트는 대동이 추진하는 AI 정밀농업 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이 대내외적으로 대동의 미래사업에 관한 비전과 방향을 인정받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동그룹의 초소형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 '디 액트(D-ACT)'. 〈대동 제공〉
성서산단, 작년 3분기 연속 '쉬는 공장' 늘었다
대구 경기상황의 '바로미터'인 성서산업단지 가동률이 최근 3분기 연속 하락세다. 생산 원가 상승 및 고금리 여파로 쉬는 공장이 늘어난 탓이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나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성서산단 입주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68.42%다. 전 분기(69.42%)보다는 1%포인트, 전년 동기(70.82%)에 비해선 2.4%포인트 각각 하락한 수치다.지난해 성서산단 가동률은 유독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2021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가동률이 70% 이상을 기록해 오다 2023년 2분기 69.77%로 감소한 뒤 줄곧 하향곡선이다.코로나 팬데믹이 엄습했던 2020년 평균 가동률(64%)에 비하면 나은 수준이지만 최근 지역 경기 침체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특히 대구 주요 대표 사업군인 섬유·기계업종의 하락폭이 크다. 지난해 4분기 기계 70.76%(-3.12%포인트), 섬유 57.26%(-2.03%포인트), 비금속 66.75%(-2.43%포인트 ), 전기전자 68.02%(-2.34%포인트 ) 등이 가동률이 낮으면서 하락폭은 컸다.반면 음식료(77.56%), 기타(70.23%)는 전분기 대비 가동률이 소폭 상승했다.가동률이 떨어지다보니 자연히 총생산액도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 총생산액은 전 분기 대비 1.39%(624억원) 감소한 4조4천180억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출이 전 분기보다 4.9%(569억6천만원)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수도 0.17%(54억8천만원) 줄었다. 입주업체 수는 전 분기에 비해 14개사가 줄어든 3천274개사로 집계됐다. 소규모 임차업체들의 줄폐업과 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성서산단 가동률 저하의 주된 요인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고금리·고물가로 파악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출·내수 부진이 한꺼번에 몰아치면서 음식료·기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생산성이 줄고 가동률이 떨어졌다고 관리공단 측은 설명했다. 성서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다행히 완성차 수출의 호조와 IT부품의 글로벌 수요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신규 수주는 줄고, 한동안 공사원가 및 대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상현 대구정책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연구위원도 "성서산단의 주력인 기계 업종 가동률과 수주가 감소하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상반기 특히 1분기 전망이 어려운데,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조금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성서산업단지. 영남일보 DB
[결혼] 임응배(영남일보 CEO아카데미 3기, 박스뱅크<주> 회장)씨 아들 영재군
△임응배(영남일보 CEO아카데미 3기, 박스뱅크 회장)·표미숙씨 아들 영재군, 신동명·이덕희씨 딸 수연양= 3월9일 오후 5시 호텔인터불고 대구 파크빌리지.3기 임응배 회장 아들 영재 군 결혼
[결혼] 황용학(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5기, <주>해광공영 대표이사)·윤해숙씨 딸 지영양
△황용학(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5기, <주>해광공영 대표이사)·윤해숙씨 딸 지영양, 서보상·김상옥씨 아들 명수군= 3월9일 낮 12시30분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2층 그랑파티오홀.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총동창 골프회 3월 월례회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총동창 골프회 월례회가 지난 4일 인터불고CC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손인락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원장, 강동주 9대 골프회장, 임응배 초대 골프회장 등이 참석했다. 월례회는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 개최된다. 이날 월례회 이후 열린 대회에는 역대 최다 인원 31개 팀 124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승은 2기 양대석 자문위원이 차지했다. 남자부는 2기 박덕규 부회장, 여자부는 26기 고성자 재무차장이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지난 4일 인터불고CC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총동창 골프회 3월 월례회에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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