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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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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안 타는 LED조명커버, 대구서 전국 최초 시범 도입
도심 지하상가에 불에 타지 않는 LED조명등 커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시범도입됐다. 공공시설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기업 제이앤에스에코(대표 배용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광성 준불연 플라스틱 제품으로 일부 교체 작업에 나선 것.30일 오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제이앤에스에코는 대구역 지하상가 내 LED조명 커버 103개를 준불연 제품으로 교체했다. LED조명 커버는 대부분 가연성 아크릴 소재로, 화재 시 유독가스와 연기를 발생시킨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지만 그간 대체재가 없었다.더욱이 공공시설물 중 소방시설인 유도등을 제외하곤 재질과 관련된 규정조차 없다. 지하 공공보도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시설 내 진열대·안내표지·광고물은 불연재로, 내부마감재 및 배관 등 설비 보온재도 불연재를 사용해야 한다.대구시의회는 법규 강화와 관련 정부부처에 개정을 건의하고 소방 관계자들에게도 불연재 사용을 권고했다.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역 기업 제이앤에스에코가 투광성 준불연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한 것을 확인한 뒤 이번 시범 교체 사업을 진행토록 했다. 제이앤에스에코는 지난해 일본의 한 기업과 기술제휴로 불에 잘 타지 않는 투명 플라스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준불연 시험(콘칼로미터 방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일본철도차량기계기술협회에서 실시한 투광성 불연재 연소시험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채광성과 성형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70%에 달하고 쉽게 구부렸다 펼 수 있을 정도로 신축성이 좋아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방음벽은 기존 설치된 제품에 덧대기만 하면 된다. 그만큼 시공이 간편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국내 투명 방음벽은 화재에 취약하다. 2022년 12월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열가소성 플라스틱 방음벽을 타고 불이 확산돼 2차 화재로 이어졌다. 이듬해 대구 성서IC 인근 방음벽에도 불이 났다. 당시 가연성 플라스틱이 화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배용준 제이앤에스에코 대표는 "공공시설물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우리가 개발한 제품이 널리 보급돼 화재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이 담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30일 오전 중구 대구역 지하상가의 가연성 플라스틱 소재인 LED 조명등 커버를 제이앤에스에코에서 개발한 불연성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여행·직구 급증
기록적인 엔저 현상에 '바이(Buy) 재팬' '고(Go) 재팬'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일본 주식을 사모으거나 현지를 방문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직구'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29일 오전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값이 장중 160엔을 찍었다. 달러당 160엔대는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이다. 원·엔 환율도 한때 864.94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850원대에 이어 1년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글로벌 '강달러' 현상에 따른 미·일 양국간 금리 차이 여파로 엔화 약세가 심해지는 양상이다. 엔저가 지속하면서 일본 주식에 투자하거나 엔화를 사모으는 등 바이 재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일본 증시의 활황은 영국과 중국, 한국 등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한 바 있다.실제 한국인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본주식 순매수액은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1천만달러 수준이었던 전년 초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최저점으로 판단하고 엔화를 사들이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현지 여행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일본을 찾는 이들도 급증하는 추세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올해 1분기 대구공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가는 4개 노선 이용객 수(12만2천413명)가 전년 동기(9만9천332명) 대비 23.2% 늘었다. 역대급 엔저를 보였던 지난해 4분기(12만8천928명)에 버금가는 수치다.올 1분기 우리나라 전체 일본노선 이용객 수(620만5천279명)는 지난해 4분기(576만9천163명)에 비해 7.5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413만2천343명) 대비 50.16%나 늘었다. SNS상에선 일본 여행을 가서 명품 가방을 사거나 현지 브랜드 제품을 국내보다 싸게 샀다는 인증샷이 줄을 잇는다.이상필 참좋은여행사 부장은 "일본 여행은 2022년 엔데믹 후 빠르게 회복해 매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며 "항공운임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엔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온라인 직구 제품은 인기상종가다. 지난달 11일 쿠팡이 출시한 일본 로켓 직구에서 제품 상당수가 품절됐다. 일본 컵라면을 비롯해 곤약젤리, 과자 등이 삽시간에 팔려나갔다. 일본 캐릭터가 그려진 생활용품도 완판됐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일본 직구 구매 인증글이 폭주한다. 일본 옥션이나 라쿠텐, 아마존 등 사이트를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맥주도 인기다. 올해 1분기 전체 맥주 수입 규모는 20% 감소한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2배 넘게 늘었다.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올 1분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 일본 맥주 수입액은 1천492만5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5.2% 증가했다. 1분기 기준 5년만에 최고치다. 같은 기간 맥주 수입량도 1만7천137t으로 103.5% 늘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엔/달러 34년만에 158엔 돌파. 연합뉴스
중고차 시장서 하이브리드 인기 급상승…전년 동기 대비 구매 문의량 52% 증가
올해 1분기 중고차 시장의 강자는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1분기 중고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이브리드 중고차 구매 문의량이 약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강세가 돋보인다.올해는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완성차 업계에서도 전동화에 속도 조절을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높은 하이브리드 수요에 공급을 위한 신규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이런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난 것은 온라인 플랫폼의 트래픽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첫차 플랫폼 내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 중고차에 대한 온라인 구매 문의가 지난해 1분기 대비 52% 상승했다.매물 탐색 단계에서도 하이브리드 인기는 고공행진이었다.온라인에서 중고차 조회 고객 중 가솔린·디젤과 하이브리드 중고차를 함께 조회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또, 하이브리드 중고차를 단독 조회하는 비중도 13%나 늘었다.하이브리드 중고차 중에서도 차종별로는 세단의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 차이는 세단이 약 18%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SUV 위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보하는 신차 시장과는 다른 양상이다. 하이브리드 도입 초창기에는 세단 모델을 선두로 출시해서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는 세단 매물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실제 상품용으로 등록되는 중고 하이브리드차 종류도 지난해 1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전체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첫차 측은 설명했다. 최근 신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이 보였고 수급 불균형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첫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하이브리드 중고차 실구매 의사가 대폭 증가한 데 이어, 일반 가솔린·디젤을 고려하던 고객들도 하이브리드로 넘어가려는 정황을 데이터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차량 모습. 영남일보 DB2024년 1분기 하이브리드 중고차 소비 트렌드. 첫차 제공
4월 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가 70으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p) 상승했다.BSI는 현재 경기 수준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다. 긍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웃돌며 반대인 경우 수치가 떨어진다.지역별 BSI는 대구가 75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북은 69로 6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전망 BSI도 대구가 84로 1포인트 떨어졌고, 경북은 74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올랐다.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5.4%)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23.6%), 자금부족(11.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했고, 인력난·인건비 상승 응답은 감소했다.4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업황 전망 BSI는 6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내수부진(16.7%) 전망이 우세했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15.9%), 불확실한 경제상황(13.1%)등의 순이었다. 기업경기 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 수준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경기예측 기법 중 하나다.조사는 지난 15일~23일 대구·경북 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374개(72.8%) 기업이 응답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성서산업단지 모습. 영남일보DB
경북TP, 지역기업 방산시장 진출 지원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지역기업의 방위산업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경북TP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국제회의실에서 '경북지역 방위산업 발전방안'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방산기업원스톱지원센터 관계자와 방산 분야 진출 희망기업의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경북지역 방위산업 전방위 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며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방산기업원스톱지원센터(구미) 이승규 박사가 '방산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과 국가방위산업발전 기본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또 김진곤 경북산업융합원 팀장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 본 K-방위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2부는 경북TP가 추진 중인 '2024년 경북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모집 설명회가 이어진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수출 무기체계 부품 생산기업의 방산 수출 부품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한 것다.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형(공급가액 최대 75%)과 설비(공급가 최대 50%)를 지원한다. 대상기업은 공고일 기준 대규모 방산 수출 수주 체계기업에 무기체계 부품공급을 위해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기업이다.경북TP는 맞춤형 기업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방산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다. 특히 지역 내 제조기업들이 방산 분야에 진입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또 방위산업 전문가 그룹을 결성해 지역 방위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회 창출을 노리는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지역기업이 새롭게 부상하는 방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아울렛 유치 가능해졌다
경산지식산업지구가 대형아울렛 유치에 한 발 더 다가섰다.26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개최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대형아울렛 유치를 위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가 통과됐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현재 166개 기업과 7개 국책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경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역할을 수행 중이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에 115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그동안 지식산업지구의 정주 여건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근 10개 대학 10만명의 대학생이라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뒷받침되지만 대도시로의 청년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등 지방소멸의 위기가 심각했다. 이번 계발계획의 변경이 위기 극복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지난해 12월 경제자유구역 심의에서도 개발계획 변경안을 상정했지만, 최종 보류됐다. 대경경자청은 산자부의 보류 사유를 자세히 검토하고 협의·보완을 마친 끝에 변경안이 통과됐다.이번 개발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개발 방향과 토지이용계획의 변경 두 가지로 나뉜다. 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내 R&D와 제조업 위주의 지식산업 기반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유통의 기능을 포함한 복합경제산업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자급자족의 복합도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또 산업시설 용지와 공공시설 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한다. 기존 10만9천228㎡의 산업시설·공공시설 용지를 변경해 대형유통상업 시설의 입주를 가능케 했다. 더불어 연구시설용지를 복합용지로 변경해 지역혁신연구기관 이전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내용을 담은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실제 대형아울렛 및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 조성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의 '경산지식산업지구 실시계획 변경신청' 승인 및 용지 분양을 위한 입찰 공고 등이 남아있다.대경경차정 관계자는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는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경산 미래핵심성장 동력의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김병삼 청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경경자청 제공
대동모빌리티 달성 S-팩토리 지붕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준공
대동그룹이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스마트모빌리티 생산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대동은 대동모빌리티의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 공장 S팩토리에 자가용 태양광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3MW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26일 준공했다. ESG 경영의 하나로 추진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는 축구장 5개 넓이인 약 3만1천㎡(9천500평) 규모이며, 대동은 연간 1천508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 연간 2억3천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고, 남는 전력을 판매해 2억6천여만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그룹사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이슈에 선제 대응하면서 기업이미지 제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은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이 주관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엔라이튼에서 제공하는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사용했다. 엔라이튼이 초기 투자비를 부담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를 대동모빌리티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 계약 기간은 20년으로 대동모빌리티는 약 1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S-팩토리는 그룹이 보유한 우수 제품 설계와 제조 역량, 다품종 소량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스마형 스마트 팩토리다. 지난 2022년 11월 준공됐으며 성공적인 모빌리티 시장 진출과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키 위한 핵심기지로 삼고 있다. 연간 최대 14만5천대의 모빌리티를 제작할 수 있다. 현재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소형 트랙터, 잔디 깎기 등을 이곳에서 생산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다.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RE100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기지인 S-팩토리도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전기 사용량의 100% 이상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대동의 ESG 경영 선언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도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동모빌리티의 S-팩토리 지붕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됐다. 대동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준공식 이후 발전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결혼] 송화준(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3기·<주>유진 대표) 딸 유진 양
△송화준(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3기·<주>유진 대표)·사공은옥씨 딸 유진 양, 김대규·김연숙씨 아들 진우군= 4월28일 오전 11시40분. 호텔수성 수성스퀘어(피오니홀).
단종됐던 '택시의 제왕' 쏘나타 LPG의 귀환
"1년이 넘게 기다렸습니다. 다른 택시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전기차나 SUV 차량을 구매하기는 부담이 컸어요. 대구경북 1호로 쏘나타 택시 모델을 다시 운행하게 돼 영광입니다."대구경북 1호 쏘나타 LPG(액화천연가스) 택시 인수자 박종철(대구 북구)씨는 만감이 교차한 듯 이같이 말했다. 25일 대구교통연수원에서 현대차 대구경북본부의 쏘나타 택시 모델 1호차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박종철씨와 함께 김원일 대우교통 대표도 법인 택시 1호 쏘나타를 전달받았다.현대차는 지난해 7월 이른바 '택시의 제왕'으로 불리던 쏘나타 택시 LPG모델의 생산중단을 결정했다. 구형 부품 공급이 어려워지자 불가피하게 쏘나타 택시 모델의 단종을 선택한 것. 이때문에 국내 LPG 중형 세단 택시 모델은 사실상 사라졌다. 완성차 업계는 중형 세단 택시 모델을 계속 줄여왔다.그러자 대구 택시업계에선 쏘나타 모델을 다시 출시해달라며 아우성쳤다. 영세한 택시법인과 개인택시기사들은 그랜저· K8 등 상급모델이나 SUV, 아이오닉5·아이오닉6 등 전기차 구매에 대한 부담이 컸다. 지난해 10월엔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연합회 회장단이 직접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 쏘나타 택시 후속 모델 출시를 거듭 촉구했다.고심 끝에 현대차는 택시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중형 택시의 재생산을 결정했다. 이후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공장에서 쏘나타 택시모델을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기로 했다. 지난 3일 택시 전용 모델인 '쏘나타 LPG 택시'는 이런 우여곡절끝에 재출시됐다.재출시한 택시 모델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내구성을 강화하고 상품성도 차별화했다. 일반 차량보다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다. 스마트스트림 LPG 2.0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도 장착했다. 베이징에서 공수된 쏘나타 모델은 계약→출고 과정→A/S 등 제반절차가 내수 생산차량과 동일하다.서상교 대구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쏘나타 택시 모델이 재출시되면서 영세·개인 택시 기사들도 부담을 많이 덜게 됐다. 재생산 결정을 내린 현대차측에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전용 모델이다. 특화된 상품성과 차별성을 갖춘만큼 재출시된 쏘나타 택시 모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25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쏘나타 전용택시 1호차 전달식'에서 개인택시 1호차 차주 박종철(오른쪽)씨와 법인택시 1호차 인수자 김원일 대우교통 대표가 차량을 인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25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쏘나타 전용택시 1호차 전달식'에서 개인택시 1호차 차주 박종철(오른쪽 셋째)씨와 법인택시 1호차 인수자 김원일 대우교통 대표(왼쪽 둘째)이 차량을 인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식품협회-한국식품영양학회, 인적 교류·연구 기반 마련 등 협약
<사>대구식품협회(회장 김성열·영남일보 CEO아카데미 8기)와 한국식품영양학회가 지난 22일 공동발전 교류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인적 교류협력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 △관련 연구 기반 마련 △산업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주>팔공산김치(대표 김태종·영남일보 CEO아카데미 7기)에서 진행됐다. 2021년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인 대구식품협회는 농식품산업과 연관된 산업 및 학계 등과 정보 교류로 성과를 확산하고 식품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식품영양학회는 식품 및 영양분야에 관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국민 식생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1988년 창립됐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영천중앙로타리클럽, 市에 장학금
국제로타리 3630지구 영천중앙로타리클럽이 지난 22일 100만원의 장학금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곽경식(영남일보CEO아카데미12기)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후배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로타리클럽
대구 기업,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 '박차'…대구시 적극 지원
대구 모빌리티 기업들이 '블루오션'으로 인식되는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구시도 전기 이륜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강화하며 시장 확산을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 최근 전기 이륜차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이슈가 부각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 운송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기업들에겐 기회의 장이 활짝 열린 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내연기관 배달 오토바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7g/㎞이다.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면 1대당 연간 약 4t 이상의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오토바이 소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도 줄어들 수 있다.국내 기업들은 이륜차 수요가 많은 아시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전기 이륜차 시장은 2021년 6천120억3천만달러 규모다. 2022~2027년 연평균 25.4% 성장하고, 2027년에는 1조9천52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동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2005년부터 전기 이륜차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국고 보조금 지원도 강화되는 추세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보면 전기 이륜차 국고 보조금은 최소 85만~266만원이다. 대구시도 올해 전기 이륜차 7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국·시비를 포함해 140만원(경형)부터 300만원(대형)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다만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 시간, 내연기관 이륜차와 가격 차가 크지 않은 점 등은 100% 전동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전기 이륜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70~80㎞에 불과하고, 완충 시 2~3시간 소요된다. 반면 내연기관은 300㎞를 주행할 수 있고 주유 시간도 짧다.업계에서도 전기 이륜차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시장을 공략해 전기 이륜차 보급을 보다 활성화 시키는 게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독립기업 '쿠루'는 전기 이륜차를 대상으로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을 진행한다. 쿠루는 현재 서울에 배달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개의 스테이션(평균 1㎞간격 )을 운영하고 있다.대구 기업들도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대동모빌리티는 2022년 BSS형 전기이륜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듬해 순수 국내 기술 및 생산 인프라로 만든 전기 스쿠터도 출시했다. 이 전기 스쿠터는 LG에너지솔루션의 BSS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지난달 26일엔 전기 이륜차 및 BSS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쿠루, 배달대행사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제품 구매·렌탈 비용 부담 경감 △서울시 BSS보급 확대 △다수 라이더의 실운행을 통한 전기이륜차 성능 입증 등이다. 친환경 전기 이륜차와 BSS를 빠르게 보급하고 내연기관 이륜차로 인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엔 국내 이륜차 선두 기업 중 하나인 <주>바이크뱅크가 대구시와 대구국가산단 내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바이크뱅크는 2022년 전기 이륜차 제조기업인 대만의 '고고로'와 국내 독점 공급 및 제품개발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기 이륜차 제품을 생산하고 배터리팩·충전 스테이션 등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동모빌리티가 지난달 26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서울시 전기이륜차 보급 및 BSS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ESG(Eco Seoul Green)'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동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출시한 전기스쿠터 GS-100. 대동모빌리티 제공
지역 12개사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참가
대구·경북지역 12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024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에 참가해 새 판로를 물색한다. 기업지원기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도 의약품 개발과 생산 기술이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담 지원에 나선다.케이메디허브는 23~26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에 '의약생산센터'부스를 설치한다. 의약생산센터는 고형제·주사제, 원료 의약품 생산시설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완료한 국내 유일의 합성의약품 수탁생산 공공기관이다. 이번에 △의약품 맞춤형 위탁개발 제조(CDMO) △의약품 분석 및 인허가 지원 △GMP(품질관리심사) 기술 지원 등과 관련한 상담을 제공한다. 엔플렉스, 스토브리 코리아 등 지역 제약·바이오 업체 12개사는 전시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생산 능력을 적극 어필한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대구기업 '지엘' 치매예방 의료기기, 과기부 규제샌드박스 특례 지정
대구기업이 지역 의료·연구기관과 공동개발 중인 치매예방 의료기기의 상품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샌드박스' 대상으로 선정돼 불필요한 심사를 면제 받을 수 있어서다. 규제샌드박스는 연구개발 특구 내 신기술 창출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일정 기간·조건 하에 풀어줘 기업·공공연구기관의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제4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총 6건의 신기술을 규제 특례(실증특례 4건·적극해석 2건)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중 대구기업인 지엘과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칠곡경북대병원이 공동개발한 '핸드트래킹 기술기반 치매예방 디지털 의료기기'는 적극해석 대상에 포함됐다. 규제 특례 중 '적극해석'은 현행 법령의 적용이 모호한 경우 소관부처에 정책을 권고하거나 규제 없음을 확인해 실증 또는 사업화를 돕는 방법이다. 이번 선정으로 지엘은 의료기기 품질관리(GMP) 심사에서 기기 성능과 무관한 공산품(책상, PC 등)에 대한 부분은 면제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엘이 개발중인 치매예방 의료기기는 별도 디바이스 없이 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핸드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뇌파를 분석하고 인지 기능 훈련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증상을 지연시키고 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지엘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CES 2024)에도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린 바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지엘 핸드트래킹 기술 기반 치매예방 의료기기 지엘 핸드트래킹 기술 기반 치매예방 의료기기 시연 모습. 지엘 제공 2023121201000398400016331 '제55회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한 지엘.
[결혼] 이종평(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4기)씨 아들 동구군
△이종평(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4기)·정태옥(영남일보CEO아카데미 9기·동성물산 주식회사 기획실 감사)씨 아들 동구군, 박동옥·김헌주씨 딸 지선양= 4월20일 오후 1시20분 호텔라온제나 7층 끌레르홀.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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