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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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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주택 1층서 화재…60대 남성 숨져
한밤중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숨졌다.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달서구 본동 한 주택가 1층에서 불이 났다.주택 2층에 거주하는 남성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25대, 인원 70명을 투입해 1시간 16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이 불로 1층 거주자인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주택 내부가 불에 타 454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20일 오전 1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본동의 한 주택 1층에서 불이나 50대 남성이 숨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전력량 분석' '음료 배달'…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힘쓰는 대구 지자체들
대구 기초자치단체들이 고독사 위험 가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고독사 위험도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9일 대구시가 공개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에 거주하는 장년(만 50~64세) 1인 가구 4만 4천 530명 중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인원은 8천683명(19.5%)이었다. 고위험군은 1천737명(3.9%)이었고, 중위험군 4천453명(10.0%), 저위험군 2천493명(5.6%)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의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대구 고독사 수는 124명으로, 2017년(85명)보다 45.9%(39명) 증가했다.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는 조사에 응한 사람만 발굴할 수 있어 한계가 있다. 대구시 조사는 1인 가구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했지만, 응답률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사각지대가 생기는 셈이다.이에 대구 9개 구·군은 자체적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음료 배달을 통해 위험 가구 발굴에 나서는 지자체도 있다. 남구는 퇴직 경찰들이 직접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위험 가구를 발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퇴직한 사회복지사 7명이 직접 위문품을 전달하며 위험 가구를 찾는다. 북구의 경우 지역 음료 사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230명의 음료 배달원들이 직접 안부를 물어보며 위험 가구를 발굴한다.사회와 단절된 이들을 위해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있다. 대구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난달 '즐생단'(즐거운 생활 지원단)을 통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나섰다. 대구시 시니어클럽협회, 영남이공대, 사회복지관 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60세 이상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502명을 복지관에 투입, 위험군 발굴 및 상담·지원에 나선다. 동구는 1천여 명으로 구성된 '새론희망 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 통장·가게 상인 등으로 구성된 발굴단을 통해 이웃 주민들을 챙기도록 하고 있다. 서구는 돌봄서비스, 요리 교실 등을 통해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위험 가구 발견 시 이를 신고하는 문화를 만드는데도 애를 쓰고 있다. 동구는 주민등록을 하러 오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고를 해달라고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북구는 카카오톡에 '복지 채널'을 개설해 비대면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달서구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1인 가구의 전력량을 분석한 후 위험 가구를 찾아낸다.전문가들은 이들을 발굴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창제 경북대 교수(사회복지학과)는 "고독사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관계가 다 끊어졌다는 것"이라며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연결될 수 있게 돕고 각종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대구 남구 캠프워커 앞 교차로 신호등 50분간 먹통
대구 남구 캠프 워커 인근 교차로 차량·보행자 신호등이 먹통이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캠프 워커 앞 삼거리 교차로의 신호등이 먹통이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장난 신호등 때문에 길을 건너지 못하던 주민들은 횡단보도에 여러 명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눈치를 보고 함께 손을 들고 건넜다. 차량들도 혼란을 겪었다. 좌회전하려던 차량이 한동안 꼼짝도 못 하다가 비상등을 켠 채 좌회전하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거리를 건너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던 시민 A씨는 "신호등이 안 되면 길을 어떻게 건너란 말이냐"며 불평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신호등 수리에 나섰고, 약 50분 만에 신호등이 정상 작동됐다. 또 신호등이 없는 동안에는 인력을 투입해 교통 상황을 통제했다.경찰 관계자는 "지역 내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고, 해당 신호등의 누전차단기가 불량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19일 오후 1시 25분 대구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 앞 교차로의 신호등이 먹통이 됐다.19일 오후 1시 25분 대구 남구 캠프워커 앞 횡단 보도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시민들이 손을 들고 길을 건너고 있다.19일 오후 1시 25분 대구 남구 캠프워커 앞 신호등이 먹통이 돼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이 뒤쪽 차량에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 지하철참사 21주기…추모식은 갈등으로 얼룩졌다
올해도 '2·18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추모 행사'가 반대 집회와 함께 열리며 난장판이 됐다.18일 오전 9시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21주기 추모식이 열린 동구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앞 광장. 소란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이어졌다. '2·18 합창단'의 추모 공연 사전 리허설이 진행됐지만, 합창단의 화음은 잘 들을 수 없었다. 추모 행사와 어울리지 않는 '케이팝' 노래만 들릴 뿐이었다. 무대에서 약 40m 떨어진 거리에는 스피커 달린 차량 2대와 팔공산 동화지구 상가번영회 일동 20여 명이 추모 행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었다.이날 행사는 2003년 2월 18일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시각인 오전 9시 53분에 맞춰 묵념으로 시작됐다. 같은 시각 김남호 동화지구 상가번영회장은 확성기를 통해 "대구시는 처음 주민들에게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용도를 소개하며 지하철 참사와는 상관없는 시설이라고 해놓고 말을 바꿨다. 다시는 여기서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도록 대구시는 협약서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행사는 유족과 2·18 안전문화재단 등 관련 단체 관계자 약 200여 명이 모여 추모 시 낭송, 추모 노래, 헌화 순서로 진행됐다. 소란스러운 상황에도 유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유족들은 난장판이 된 추모식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故) 장정경 양의 아버지 장수환(67·동구)씨는 "추모식이 이런 상황이라 마음이 씁쓸하다. 상가번영회 말과 반대로 우리에게는 처음 이곳에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말이 바뀌었다. 유족과 상가번영회 사이에서 대구시가 조율을 잘했으면 이렇게 얼굴 붉힐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가 번영회 측과 유족들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용도에 대해 상반된 입장이었지만, 양측 모두 대구시를 탓했다. 상가번영회와 유족들은 2022년 동화지구 내 관광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대신 유가족들의 추모식을 허용하고 테마파크의 명칭을 '2·18 기념공원'으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찰 인력 150여명이 투입돼 질서 관리에 나섰다.대구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한 전동차에 한 남성이 불을 질러 발생했다. 전동차를 휩싼 불길은 다른 전동차까지 번져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입은 대참사로 이어졌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인근 상인들이 이곳에서의 추모식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18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유가족들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2·18 추모공원으로, 대형탑은 위령탑 또는 추모탑이라는 이름으로 병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20년이 넘도록 제자리 걸음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 달서구 '화물차 밤샘 주차' 문제 해결될까
대구 달서구의 고질적인 '화물차 밤샘 불법 주차' 문제가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예산 문제로 달서구와 대구시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지난 14일 오후 8시쯤 찾은 달서구 신당동 성서산업단지 주변 학교, 공원, 아파트 단지 앞 도로는 말 그대로 화물차 천지였다. 호산공원 앞 왕복 4차로 도로 양옆에는 대형 화물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대형 화물차들은 주차금지 표시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승용차 주차구역으로 마련된 백색 선 안을 대형 화물차가 점령했고, 주차선보다 큰 화물차는 선 밖으로 튀어나와 도로 통행도 방해했다. 이 때문에 통행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선 큰 화물차 때문에 시야가 가로막혔고, 보행자 안전도 우려됐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에 등록된 화물차는 2만2천381대다. 이중 달서구에 등록된 화물차량은 6천 127대로 전체 27.37%를 차지했다. 대구 9개 구·군 중 가장 많은 화물차가 달서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이다. 달서구 등록 화물차 수는 2022년(5천941대)보다 186대 늘어나는 등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하지만, 대구시는 달서구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 없다. 북구 태전동과 달성군 옥포·화원읍에 각각 477대, 612대의 화물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내년까지 만들겠다는 방침뿐이다.달서구는 지난 2022년 화물차 공영차고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적합한 부지를 찾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4월에는 공청회를 열고 밤샘 불법 주차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의견도 들었다. 당시 모인 성서 산단 기업 대표, 인근 학교 관계자, 연구원 등 모두가 공영차고지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그러나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은 깜깜 무소식이다. 달서구는 막대한 예산 때문에 대구시의 도움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공영 차고지 조성을 위해 최소 수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기초단체 차원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규모의 사업"이라고 했다.그러나 대구시는 달서구가 먼저 부지를 확정 짓고, 구비를 확보하는 등 공영차고지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기봉 대구시 택시물류과장은 "북구와 달성군의 경우 공영 차고지 조성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기 전에 계획돼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며 "달서구의 경우 공영차고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해 대구시 재정지원 검토가 불가한 상황이다. 향후 부지가 확정될 경우 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달서구의 구비 확보 등 적극적 사업추진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지난 14일 오후 8시쯤 대구 달서구 신당동 성서 산업단지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는 양 옆에 화물차가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지난 14일 오후 8시쯤 대구 달서구 신당동 호산공원 앞. 승용차 주차구역인 백색 선 안에 대형 화물차가 주차돼 있어 이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할 수 밖에 없었다.지난 14일 오후 8시쯤 대구 달서구 신당동 호산공원 앞. 승용차 주차구역인 백색 선 안에 대형 화물차가 주차돼 이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할 수 밖에 없었다.
범죄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는 아동보호구역, 대구에는 '0곳'
아동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아동보호구역'이 대구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아동 친화 도시'를 선포했지만 정작 아동 안전을 위한 정책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서울 135개소, 경기 51개소, 부산 212개소, 인천 2개소, 광주 1천79개소, 전남 668개소, 경남 62개소, 강원 1개소 등으로 아동보호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해 6월 155개소를 지정했다. 하지만, 대구에는 아동보호구역이 전무하다.아동보호구역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학교 주변, 공원, 놀이터, 골목길 등 장소로부터 500m 이내를 지자체장의 권한으로 지정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조성된 '어린이 보호구역'과는 달리 '아동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아동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2022년 전국 12세 이하 범죄 피해자 수는 1만2천117명이었다. 2019년 1만344명보다 17.14% 증가한 것이다.대구는 2008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납치나 유괴, 성범죄 등을 막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를 16년째 외면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아동보호구역이 국비 지원과 함께 진행되는 사업도 아니고, 학교나 공원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내용이라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미 학교나 공원 인근에는 방범용 CCTV 등이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한 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실태조사를 시행할 때 아동보호구역에 대해 처음 알게됐다. 현재 관련된 예산과 인력이 배치된 것도 없고, 아동보호구역을 신청한 학교 등도 없어서 지정된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타 지자체는 아동보호구역 지정과 더불어 실효성 보완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CCTV 추가 설치뿐만 아니라 아동안전보호 인력까지 배치해 아동보호구역에 대해 집중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해 100여 명에 가까운 아동안전보호 인력을 경찰과 연계해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캠페인 등도 실시해 아동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정재경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아동보호구역이 설치되면 학부모들은 지금보다 훨씬 안심하며 자녀를 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 조례안을 먼저 제정한 후 아동보호구역을 지정했다. CCTV와 표지판 등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고 인력도 배치하기 위해선 대구도 조례안 제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영남일보DB
'갑질 논란' 달서구 서민우 의원 서면 사과로 갈등 일단락
공무원 상대로 '갑질 논란'(영남일보 2024년 1월31일자 8면 보도)을 일으켰던 대구 달서구의회 서민우 의원이 서면 사과문을 게재해 노조와의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다.서 의원(기획재경위원장)은 14일 오후 3시쯤 '새올' 행정정보시스템에 '달서구의회 의원 서민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달서구는 공무원 1인당 많은 주민 수를 담당해 타 지자체 대비 업무량 역시 많은 줄 알고 있다. 많은 업무와 민원으로 직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한 만큼 직원들의 상황을 고려하고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며 "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의정 활동을 한 부분에 대해 미안함을 전한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달서구의회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직원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본회의 시작 전엔 김해철 의장이 "노조와 의회 사이 갈등이 깊었다. 책임을 통감하며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김규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달서구지부장은 "서 의원이 사과했고, 특히 의장이 직접 나서 본회의 시작 전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점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한편, 달서구 공무원 노조는 지난달 30일 서 의원이 업무지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예산 삭감으로 겁박하는 등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압박을 가했다며 '공무원 괴롭히는 무개념, 막무가내 갑질 구의원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지난달 30일 서민우 대구 달서구의회 기획재경위원장실 앞에 달서구 공무원노조의 항의 현수막이 게재돼 있다. 영남일보 DB서민우 달서구의원. 영남일보 DB
"방학동안 다양한 행정업무 경험해 진로에 도움됐어요"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지난 7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4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식'을 가졌다.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은 대학생들의 사회적응력 증진 및 취업역량 향상을 위해 달서구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다양한 현장업무 체험 및 행정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근무한 40명의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증 수여와 함께 인턴들이 직접 만든 조별과제 구정홍보 동영상 우수작 상영, 참여 소감 및 구정업무 발전을 위한 제안발표 등 구청장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소통 간담회를 통해 행정인턴들은 업무를 수행하며 느낀 점이나 개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간담회에서 행정인턴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간편 기부를 위한 나눔 키오스크 설치 △버스정류장 온냉의자 설치 △대중교통 페이백 제도 △버스정류장 야간 조명등 설치 등으로 청년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구에서는 실현 가능한 의견들을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참가한 한 행정인턴 학생은 "행정업무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구민들을 직접 만나고 애로사항도 최전방에서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2024년을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방학기간을 잘 활용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은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체인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살고 싶은 달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달서구가 지난 7일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4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식'을 열었다.
"벌써 찾아온 봄?"…아침부터 따듯했던 대구 최고기온 19.2℃
대구경북은 이미 봄이 온 듯한 날씨가 이어졌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대구 낮 최고기온은 19.2℃로 평년(1991~2020년) 최고기온인 8.9℃보다 10℃ 이상 높았다. 대구 아침 최저기온은 5.1℃로 평년 최저기온 -1.3℃를 크게 웃돌았다.특히, 이날 울릉은 아침 최저기온 10.2℃로, 대구경북지역 기상관측 이래 2월 중 5번째로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가장 높았던 아침 최저기온은 2010년 2월 25일 15.5℃(포항)였다.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기록된 2월 대구경북 평균 기온은 3.1℃로 작년(2.3℃)보다 0.8℃ 높았고, 평년(0.3℃)보다는 2.8℃ 높았다. 평균 최저기온은 -1.1℃로 작년(-3.3℃)보다 2.2℃, 평년(-5.1℃)보다는 무려 4℃ 높았고 평균 최고기온은 8.1℃로 작년(8.8℃)보다 낮았다.이날 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구미(3.2℃), 영천(3℃), 안동(2.4℃), 영주(1.9℃), 김천(1.3℃), 청도(1℃), 군위(0.2℃), 봉화(0℃)로, 의성(-0.1℃)·청송(-0.8℃)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영상 기온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영덕이 2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성(19.7℃), 성주·김천(19.4℃), 군위(19℃), 울진(18.7℃), 포항·경주(18.5℃) 순이었다. 따듯한 기온은 15일까지 이어지다 16일부터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경북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1℃, 최고기온은 9~16℃로 예상된다. 내륙에는 5~10㎜의 비도 예보됐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4~3℃, 낮 최고기온은 7~10℃의 분포를 보이겠다.이후 기온이 차차 오르겠으며 19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1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5일 밤부터 다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추워지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봄 비가 내리며 최고기온이 17.8℃까지 올라간 14일 오전 대구 남구 신천에 피어난 홍매화가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대구 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5일 대구는 오전까지 흐린날씨를 보이다 오후 1시부터 6시사이에 1-5㎜ 비 예보가 있어 작은 우산을 챙겨나가면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혹시 우리 아이가 들어간다면"…아찔한 무인성인용품점 청소년 무방비 노출
대구 도심에 무인성인용품점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별다른 성인 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출입할 수 있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자유업이어서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한 24시 무인성인용품점. '입장 안내'라고 적힌 팻말에는 각종 신분증 인증을 거친 후 출입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지만, 이와는 달리 문을 열자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아무런 인증 절차 없이 들어간 매장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고, 성기 모양을 형상화 한 각종 자위·피임 기구 등 성인용품 100여 가지가 진열돼 있었다. 일부 진열대에는 모델이 적나라한 자세로 찍은 사진들도 붙어 있었다. 이 업소와 불과 350m 거리에는 초등학교가 위치했다.같은 날 찾은 다른 업소도 사정은 비슷했다. 동구 동대구역 인근 주점가에 있는 한 무인성인용품점 내부에 진열된 각종 성인용품들은 통유리를 통해 밖에서도 훤히 보였다. 출입문에 '19세 미만 출입 NO' 'CCTV 감시 중'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이곳 역시 잠금장치가 없어 성인 인증 없이 아무나 들어갈 수 있었다.현재 대구에는 10여 곳의 무인성인용품점이 운영 중이다. 무인성인용품점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A씨는 "이 골목에만 무인성인용품점 2곳이 생겼는데, 그 중 한 곳은 개업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문제는 무인성인용품점이 어떠한 제재도 없이 누구나 출입할 수 있게 운영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출입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 무인성인용품점 안에는 청소년 커플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포스트잇 메모가 여러 장 보였다.주민 백모(여·23)씨는 "성 관념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청소년들이 이런 시설을 접하게 되면 성관계를 재밋거리로만 여기고 더 자극적인 걸 원하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성인용품은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분류돼 이를 판매·대여 또는 이용하는 업소엔 청소년의 출입·고용이 불가하다.하지만 무인성인용품점은 신고나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업이어서 청소년들의 출입까지 단속하는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무인성인용품점은 자유업으로 분류해 개업할 때 구청 허가를 받지 않는다"며 "청소년 출입에 대해서도 제한하는 데 법적으로 한계가 있다. 청소년이 구매한 정황을 발견할 경우 단속한다"고 말했다.도기봉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청소년들에게 성 가치관과 태도가 정립되기 전에 무분별하게 접한 성 도구는 성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성 충동 및 왜곡된 성인식을 가질 수도 있다"며 "청소년들의 무인성인용품점 출입을 막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지난 7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인근 주점가에 있는 한 무인성인용품점. 신분증 확인 절차 없이도 출입이 가능하다.지난 12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한 무인성인용품점 앞. 인근 3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어 이 업소는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에 위치했다.지난 12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한 무인성인용품점 내부에는 각종 메모가 붙어 있었다.지난 7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인근에 있는 한 무인성인용품점은 성인 인증 없이 출입이 가능했다.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 청룡 보름달 떴다
'청룡의 해'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 청룡을 품은 보름달이 떴다.달서구는 월광수변공원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에 '월광소원달' 속 청룡 형상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월광(月光)이란 이름을 본 따 만든 월광소원달은 지난해엔 계묘년을 맞아 '달 토끼' 모양으로, 올해엔 청룡 모양으로 제작됐다. 지름 2.5m 크기의 이 조형물은 매일 일몰 시각부터 자정까지 점등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월광소원달이 위치한 월광수변공원은 청룡산 자락에 자리해 있다. 청룡산에는 청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청룡바위·청룡굴 등도 있다. 청룡산에서 삼필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지역 대표 등산코스 중 하나다. 음악분수·월광교·수변 탐방로 등에 설치된 각종 조명이 호수와 잘 어우러진 야간경관 명소로,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구민들이 청룡산과 더 높은 곳을 향해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12일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에 청룡 형상이 들어간 '월광소원달'이 조성됐다. 달서구청 제공.
달서구 내년까지 주차장 400면 확보…주차난 해소에 총력
대구 달서구가 늘어나는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장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내년 말까지 주차장 400면을 확보하고, 각종 주차장 관련 지원 사업도 펼친다.12일 달서구에 따르면 현재 노외·노상 주차장을 모두 포함한 달서구 내 주차장은 총 197개소, 8천143면이다. 이 중 일부는 대구시 소유 공영주차장으로 시에서 운영 중이다.달서구 등록 차량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달서구에 등록된 차량 수는 29만 4천433대로, 지난해(29만 2천185대)와 비교하면 2천248대가 늘었다.주차장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 달서구가 구민 대상 행정 수요조사에서 교통 환경 개선 요구사항을 조사한 결과,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57.3%로 가장 높았다.이에 달서구는 연내 174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죽전동 일대 50사단이 사용하던 군인 아파트부지에 차량 11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한다. 부지 매입과 주차장 조성을 위해 사업비 115억 원을 책정했고, 오는 6월 개장을 목표하고 있다. 또 월광수변공원에도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55면 규모의 4호 공영주차장을 올 하반기까지 신설한다.내년에도 주차장 확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계획된 주차면은 총 226면이다. 내년 8월까지 준공될 월배노인종합복지관에 약 70억 원을 들여 222면 규모 주차장을 만든다. 이 중 150면은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될 계획이고, 나머지는 시설 이용객들을 위해 사용한다. 또 내년 준공 예정인 월성1동 복합청사에도 주차장 76면이 확보될 예정이다.주차장 설치 지원 사업, 공공주차장 개방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 5일부터 공동주택에 부설주차장을 설치하면 주차장 1면당 최대 80만 원, 공동주택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교회 주차장 등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달서구 관계자는 "한정된 부지와 늘어나는 차량 수 때문에 주차장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현재 갖고 있는 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주차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달서구 대곡동에 조성된 큰골주차장. 달서구 제공.
"설 연휴 동물 아프면?" 대구 응급동물병원 30곳 운영
설 연휴 기간 대구에는 동물병원 30곳이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설 연휴(2월 9일~12일)동물병원 운영 현황에 따르면, 대구에는 연휴 기간 동물병원 30곳이 운영한다. 이 중 6곳은 연휴 기간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운영한다.설 연휴 사흘째인 11일에는 동물병원 11곳이 운영한다. 지역별로 남구 1곳, 달서구 2곳, 동구 1곳, 북구 1곳, 수성구 4곳, 중구 2곳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은 동물병원 1곳을 제외한 29곳이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설 연휴 운영하는 '응급 동물병원'의 명칭, 주소, 운영 날짜 등의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설 연휴기간 대구 응급동물병원 운영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대구 달서선사관, 스마트 기술 도입한 '디지털선사관' 문 열어
구석기 시대 유물이 전시된 대구 달서선사관에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디지털선사관'이 문을 열었다. 달서구는 대천동에 있는 달서선사관 내 1층 전시관과 2층 체험관 일부에 '디지털선사관'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달서구는 지난 2006년 택지개발 현장에서 1만 3천여 점의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굴된 후 선사시대를 테마로 관광콘텐츠를 발전시켜왔다. 지난 2022년에는 선사시대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달서선사관을 개소했다. 선사관 내부에는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디지털선사관도 조성했다. 전시관 방문객의 이해·몰입·흥미를 유발하고 유물·유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한 '2023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위한 국비를 지원받았다. 디지털선사관은 크게 몰입공간, 지식공간, 체험공간으로 구분된다. '몰입공간'에는 '아나몰픽 디지털 기술'(착시를 통해 3D 효과를 내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을 입힌 미디어월이 탄생했다. 여기서 대구의 2만 년 역사를 담은 유물을 볼 수 있다. '지식공간'에는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돼 직접 볼 수 없는 달서구 유물 등을 홀로그램 기법으로 재건했다. 이곳에서 3D 표출방식으로 360도 회전하는 유물을 볼 수 있다. '체험공간'에는 모두 5종류의 콘텐츠가 상영된다. 다만 관람객의 재방문을 위해 콘텐츠는 차례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급변하고 다양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이와 계층 상관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 속 디지털 체험공간을 조성해 자라나는 인재들이 선택하는 도시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달서구, 달서디지털선사관 개소 지난 7일 대구 달서선사관에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디지털선사관이 탄생했다.
11일 설 연휴 셋째 날, 대구·경북 흐리고 강한 바람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대구·경북은 가끔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1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경북 내륙에서 영하 5℃ 내외, 한파 특보가 발효된 경북 북동산지에는 영하 10℃ 이하로 낮아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4~10℃로 예측된다. 다만,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가 더 낮겠다. 이날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 오전 10시까지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에도 대부분 지역에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측된다. 울릉도·독도에는 저녁 시간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적설량은 1㎝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쓸 것"이라며 "또 눈이 쌓인 지역과 안개가 끼는 지역에서는 빙판길, 도로 살얼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포토뉴스]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는 월광수변공원 포근한 날씨를 기록한 10일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이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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