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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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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혐의 전관 세무사 "전 대구국세청장에 직접 돈 전달" 진술
전직 대구지방국세청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국세청 출신 '전관 세무사'가 2차 공판에서 "직접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17일 오후 2시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종길) 심리로 열린 2차a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세무사 A씨는 검찰 측의 신문에 전 대구국세청장 B씨의 취임 직후인 2022년 8월 첫 만남에서 현금 300만 원을 건넸고, 두 번째는 현금 1천 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에 대해 B씨가 거절하거나 돈을 돌려주려고 한 기억은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A씨는 B씨의 첫 만남에서 300만 원을 건넨 이유에 대해 "여름휴가를 간다고 해서 휴가비로 챙겨드리기 위해서 였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B씨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 "'세무조사에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며 현금 1천 만원을 건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수임료 중 일부가 접대 비용으로 쓰였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A씨는 "그렇다"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돈을 전달한 것 자체가 고위공무원인 대구국세청장의 약점을 잡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같은 세무서에서 근무하며 B씨를 존경했기 때문에 이용하려는 마음은 없었다"고 답했다.A씨는 또 이날 공판에서 B씨와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과거 세무서에서 함께 근무한 이후 B씨가 대구국세청장으로 오기 전까지 만난 적이 없었느냐. 고향이 같은데 친분을 만들지 못했나'라는 B씨 변호인의 질문에는 "(함께 근무한 이후 대구국세청장으로 오기 전까지 만난 적은) 없다"면서 "청장님(B씨는) 주로 서울 쪽에 근무를 해서 볼 기회나, 친분을 쌓을 기회는 없었다"고 답변했다.이 자리에서 A씨는 이 같은 금품 제공 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졌을 것이라는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다른 세무사들도 비슷하게 활동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렇지는 않다"며 "제가 조사업무를 오래하다보니 그런 부분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했다.한편, A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지법 법정동. 영남일보DB
'달멍구' 대구 달서구 홍보견 됐다
대구 달서구는 포메라니안 '달멍구'를 홍보견으로 위촉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지난 15일 달서구는 포메라니안 '달멍구'를 공식 홍보견으로 위촉했다. '달멍구'라는 이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달멍구는 달서구의 '달'과 개를 의미하는 의성어 '멍'과 한자어 '구'를 결합한 것이다. 달서구를 대표하는 애완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달멍구는 대구 펫쇼를 비롯한 여러 반려견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 또 삼성라이온즈 펫 서포터즈 및 삼성라이온즈몰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앞으로 달서구의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달서구는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달멍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달서구의 이미지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반려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달멍구와 함께 달서구의 반려동물 정책을 더욱 활발히 알려 모든 구민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이태훈(오른쪽) 대구 달서구청장이 지난 15일 포메라니안 '달멍구'를 공식 홍보견으로 위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차 사전점검 후에도 '하자무더기'…달서구 주상복합아파트 민원 폭주
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한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차 사전점검이 후에도 하자 문제(영남일보 4월 29일 자 6면 보도)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무기한 준공승인 연기를 촉구했다.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160여 명은 16일 오후 2시 달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15일 2차 사전점검이 끝났는데도 하자 중 보수가 이뤄진 곳이 20%도 되지 않는다. 무더기 하자와 함께 안전까지 우려되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달서구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 아파트의 하자 관련 민원이 1천 500건 이상 접수됐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달 27일 1차 사전점검 이후 하자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15일 2차 사전점검을 진행하도록 지시했다.이들은 "지하주차장 누수, 바닥 균열, 내부 타일, 자재 정리 미흡 등 각종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특히, 비상계단 천장 높이가 법정 기준 높이인 210㎝보다 훨씬 낮은 190㎝에 불과해 성인 남성이 뛰어서 내려가면 천장에 닿을 정도다. 또, 건물 3층 위부터는 외벽이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돌출돼 있다"면서 "날림 공사에 이어 '날림 하자보수'도 발생했다. 시공사 AS팀이 하자보수를 하자가 발생한 곳이 아닌 엉뚱한 곳의 사진을 찍어 하자보수 완료율을 높였다"고 주장했다.이날 집회에서 입주예정자들은 달서구청이 직접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준공 승인 연기와 설계도면 공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이에 달서구 관계자는 "준공 승인 전 현장 검사에서 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면 사용검사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이 아파트는 오는 30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16일 오후 2시 달서구청 앞에서 본리동의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차 사전점검이 끝났는데도 하자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며 무기한 준공승인 연기를 촉구했다.
"지금도 악취 때문에 힘든데…성서 소각장 증설 안된다"
16일 오후 2시 달서구의회 주관으로 열린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박종길 구의원은 "오는 2030년이면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광주시, 전주시 등에선 이미 소각시설 입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구시에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지체하다가 나중에 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경제적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현재 성서 생활폐기물 소각장 2·3호기를 증설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오는 2030년이면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소각 시설이 필요한데, 현재 성서 소각장을 증설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다.지난 2021년 7월 정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종량제 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은 2026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고, 그 외 대구를 포함한 다른 지역은 2030년부터 금지된다. 현재 대구시는 1993년 조성돼 노후화가 심한 성서 소각장 1호기를 증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6년 5월 1호기 증설이 완공되면 2·3호기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이에 달서구는 2·3호기 가동이 중단되면, 그 자리에 소각장이 아닌 재활용선별시설을 조성할 것을 대구시에 요청한 상태다.대구에선 2021년 기준 하루에 배출되는 폐기물 1천252t 중 655t이 매립되고 있다. 2030년부턴 매립할 수 없어 655t을 소각해야 하는데, 현재 증설 중인 성서 소각장 1호기는 하루 360t만 처리 가능하다. 2030년이면 추가로 295t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 것이다.이에 성서 소각장 인근 주민들은 2·3호기도 가동 중단 이후 증설하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주민들은 소각장으로 인한 악취를 토로하며 증설을 반대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금도 소각 시설에 발생하는 악취가 심해 다닐 때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소각 시설을 증설하면 악취가 더 심할 것"이라고 했다.박 구의원은 "대구시가 조속히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성서 소각장 외에 다른 입지 확보를 위해 논의해야 한다"면서 "광주시는 쓰레기 650t을 소각하기 위한 시설을 위해 3천240억 원을 마련했고, 일본은 300t을 소각하는 시설에 3천500억 원을 들여 냄새 없는 '청소공장'을 조성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16일 오후 2시 달서구의회 주관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발제하고 있다.성서소각장 전경.
'예측 불가 집안 싸움' 대구 기초의회 의장 선거 물밑 경쟁 치열
제9대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장단 구성에 대한 의회 안팎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정 정당의 '집안 싸움'으로 펼쳐지는 모양새다. 다만, 기초의회 특성상 표심의 향방을 알기 어려워 투표 전까지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소속 구의원들의 불법 수의계약, 주소지 이전 등의 논란을 일으킨 대구 중구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이다. 전반기 의정 활동 중 징계를 받지 않은 구의원은 전체 7명 중 3명뿐이어서 이 중 한 명이 의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오성 현 의장(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포기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김동현(국민의힘) 구의원의 의장 추대가 유력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동구의회는 민선 9기 후반기 의장에 강동지역(동구을) 구의원의 선출이 유력해 보인다. 강서지역(동구갑)과 강동지역 구의원들이 돌아가며 전·후반기 의장을 맡는 관례 때문이다.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동구을 출신 정인숙 구의원(국민의힘)의 재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김재문 현 의장과 2년 만의 '리턴 매치'가 성사될 지 관심이다.서구의회에서는 김진출 현 의장(국민의힘)을 제외하고 최다선인 정영수 구의원(국민의힘·3선)이 의장 선거에 관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 구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기회를 준다면 의장직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김종일 부의장(무소속)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사정권에서 멀어졌다. 일부 초선 구의원들의 움직임이 변수다. 남구의회에선 이충도 현 의장(국민의힘)이 의장직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의장은 "최근 중구의회 등 의원 간 팀워크가 깨지면서 의회가 동력을 잃는 일이 있었다. 의원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의장직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목 부의장(국민의힘)과 송민선 운영위원장(국민의힘)도 의장직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북구의회는 일찌감치 3파전 구도로 짜여졌다. 3선의 차대식 현 의장(국민의힘)은 전반기 의회를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 속에 자천타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다만, 비교적 많은 나이와 의원 간 소통 문제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차 의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후반기 의장 출마에 대해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도전자들은 소통과 패기를 강조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수열 구의원(국민의힘)은 "그간 전반기 의장단이 정책 결정 과정 등에서 의원 간 소통 부재로 독선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의장이 된다면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같이 굴러가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혁 구의원(국민의힘)도 "북구의회는 57년생부터 94년생까지 연배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 가교 역할을 하면서 더 좋은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수성구의회에선 다선 의원들의 입후보가 예상된다. 4선인 조규화 구의원(국민의힘)은 출마를 일찌감치 공식화했다. 조 구의원은 "지난 전반기 의장 선거 당시 양보했지만,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다선 구의원도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의원은 "후반기 의장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지만, 생각만으론 의장이 될 순 없다. 동료 의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달서구의회의 경우 이선주 구의원(국민의힘)과 정창근 구의원(국민의힘)이 의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향후 더 많은 출사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이 구의원은 "의원들의 위상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정 활동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정 구의원은 "달서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기초의회에 재선 의원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의회에서는 재선 의원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신동윤 부의장(국민의힘)과 김은영 군의원(국민의힘)이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다. 서도원 현 의장(국민의힘)과 김보경 군의원(더불어민주당) 등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의중이 의장단 선출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대구 편입에다 국회의원 교체까지 겪은 군위군의회의 분위기는 아직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군의원들이 박수현 현 의장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이라는 점이 섣부른 예측을 힘들게 한다. 박 의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힌 상황에서 다선인 무소속 군의원들의 행보가 당락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대구 앞산 빨래터공원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설 들어선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대구 앞산빨래터공원 일원에선 '몰입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구 남구는 '빛 문화 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19억 원을 들여 대명동 앞산빨래터공원 배드민턴장에 실내형 미디어아트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몰입형 미디어아트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사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해 실내에서도 마치 실제 공간 속에 있는 것처럼 몰입감을 제공하는 미디어 콘텐츠다.남구는 시설 조성을 위해 8억 원,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 마련을 위해 11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현재 기본 구상용역을 마쳤고 다음 달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 시설 규모 등은 실시 설계 후 결정된다. 추후 공모를 통해 업체 선정 후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2022년 개장한 앞산빨래터공원은 겨울에는 '산타 마을', 봄에는 '벚꽃 명소'로 정평이 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앞산빨래터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39만4천 532명으로, 전년(11만5천659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이에 남구는 볼거리를 확충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단 방침이다.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 인근 앞산 맛 둘레길, 앞산 카페거리 등 골목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콘텐츠 중심의 시설이 조성되는 만큼 남구의 특색이 묻어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강민욱 남구의회 의원은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있는 통영 동피랑 마을의 경우 이미 주변 공간의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갖춰진 상태에서 콘텐츠를 상영함에 따라 설득력이 있지만, 남구는 역사 아카이빙이 부족해 좋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콘텐츠에 역사적 스토리텔링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남구 관계자는 "빛 문화 공간 조성 사업은 1~2단계로 구성됐다. 미디어아트 공간 외에도 앞산해넘이전망대 데크 조명 설치, 프로젝션 맵핑 등 앞산빨래터공원 내 볼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이 늘어나면 주변 상권과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남구 앞산빨래터공원 전경과 배드민턴장 위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예시.
가수 '범키'가 대구 남구를 찾은 이유는…"청소년 한 명이라도 더 돕기 위해"
"청소년 문제는 주변 환경 문제에요. 선배로서 한 명이라도 돕고 싶어요."14일 오후 1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 '별을 만드는 사람들' 강의실. 가수 범키(본명 권기범)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직업과 꿈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전했다. 이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부적응, 학교 밖, 학교 폭력 가·피해, 소년보호처분, 소년원 출원 등 이른바 '위기 청소년'이다.범키가 이들 청소년에게 직업과 꿈을 묻자 학생들은 '사회복지사' '경찰' 등 저마다 꿈꾸는 직업을 말했다. 이에 범키는 "꿈을 꿀 때 '왜'라고 묻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꿈은 동사형이어야 한다"며 "그러지 못했던 저는 원래 꿈이었던 '1위 가수'가 되었을 때 가장 어두운 시절을 보냈다"면서 강의를 이어갔다. 그는 "미국에서 방황하면서 살다가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한국으로 넘어와 가수를 했다. 가수가 되니 자연스레 '1위'가 유일한 목표이자 꿈이 됐다. 문제는 꿈을 이뤘을 때였다. 그때는 일명 힙합 씬에서 얘기하는 돈, 명예, 여자가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행복은 오래 가지 않더라"며 "결국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이 일을 통해 어떤 의미를 추구하는 지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범키는 "미국에 살던 청소년 시절부터 '문제아'라고 불리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았다. 그때 느낀 건 청소년 시절 일어나는 문제는 주변 환경의 문제이지 사람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곳에는 그때 봤던 친구들과 비슷한 친구들이 많아 어른으로서, 또 선배로서 한 명이라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강의가 끝난 뒤 한 학생은 "학교에 다니다가 잠깐 쉬게 됐을 때 후회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 와서 학교에서 오히려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범키는 지난 2018년 이 단체를 소개하는 한 다큐멘터리를 본 뒤 직접 연락을 취해 별을 만드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고, 7년째 이어가고 있다. 또 대구지역 내 열악한 환경으로 학업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는 '함께 장학회'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심규보 별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는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것을 돕기 위해 되도록 다양한 직업인을 불렀는데 많은 분이 도와줬다.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별을 만드는 사람들'은 2014년 대구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주로 위기 청소년과 뇌전증 학생에게 교육·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턴 매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군의 강연자를 초청해 '직업인 특강'을 열고 있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위라클), 김지호 핸즈커피 대표, 이동용 골프선수 등이 강연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14일 대구 남구 대명동 별을 만드는 사람들 강의실에서 가수 '범키'가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14일 대구 남구 대명동 별을 만드는 사람들 사무실에서 가수 '범키'가 영남일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원한 전통시장" 대구 관문상가시장 전역에 '쿨링포그' 설치
대구 남구 관문상가시장 전역에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가 올해 설치된다. '대구 3대 전통시장'(서문시장·칠성시장·관문상가시장) 중 쿨링포그 설치 첫 사례다.남구는 이달 중 쿨링포그 설치 사업에 착수해 이르면 올해 10월 대명동 관문상가시장 전역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전통시장 상인과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쿨링포그는 주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개 형태로 물을 분사하는 시설이다. 습도 유지로 쾌적한 환경 조성과 화재 발생 시 확산 억제 등의 효과도 있다. 현재 지역 소규모 시장에는 일부 설치돼있지만, 규모가 큰 시장은 대부분 쿨링포그가 없는 실정이다.남구는 이 사업을 위해 구비 5억 원(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책정했다. 관문시장 5개 라인 약 612m 구간 천장 아케이드에 쿨링포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달 설계용역을 실시해 각종 행정 절차를 밟은 뒤 오는 7월 착공할 방침이다.남구는 쿨링포그 설치 사업이 '관문상가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관문상가시장은 지난 1월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소상공인 진흥공단에서 주관한 2024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면 향후 2년간 지역 문화·역사 등과 연계한 투어 코스 등을 개발하고 체험 행사 등 콘텐츠 육성을 지원받는다. 또 전통시장 대표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도 받게 될 예정이다.박삼수 관문상가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돼 고객·상인들의 불편 해소와 함께 시장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남구 관계자는 "쿨링포그를 모두 몇 대 설치할지는 설계용역이 끝난 후 결정된다. 예산을 충분히 책정해 시장 전역에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문상가시장처럼 규모가 큰 시장에 쿨링포그를 설치하는 것은 처음인데, 사업을 잘 마무리해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과 함께 지역 대표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관문상가시장 입구 전경.
대구 남부경찰서, '24 상반기 장기사건 처리' 평가서 최우수 선정
대구 남부경찰서가 대구경찰청 주관 '24년 상반기 경찰서 장기사건 집중처리 기간' 평가에서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됐다.대구 경찰청은 올해 2월부터 경제 범죄수사팀과 사이버 범죄수사팀을 합쳐 '통합수사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합수사팀의 조기 정착을 위해 대구 경찰청은 지난 3~4월 '장기사건 집중처리 기간'을 운영했고, 그 결과 남부경찰서가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됐다.남부경찰서 수사관계자는 "고소·고발 등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장기 사건이 없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남부경찰서가 대구경찰청 주관 '24년 상반기 경찰서 장기사건 집중처리기간' 평가에서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됐다. 남부경찰서 제공
"피해 인정 받았아도 지원은 0원"…'반쪽짜리 특별법'에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또 눈물
지난 1일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전세 사기 피해자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후(영남일보 5월 8일 자 8면 보도) 지역의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세 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전세 사기 대구피해자모임은 1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전세 사기 희생자 추모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명동 희생자와 같은 임대인에게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 A씨는 "희생자와 함께 이 상황에 맞서 함께 싸웠던 사람으로서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운을 뗐다.그는 이어 "50일도 되지 않은 딸 아이를 곁에 두고 전세 사기를 당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래도 돈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온 힘을 다해 알아봤다. 그렇게 특별법이 정한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제가 사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법 테두리 밖에 있어 지원받을 수 있는 건 한 푼도 없었다. 반쪽짜리 특별법 때문"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최근 전세 사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한 대구시는 말뿐만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대책위는 "전세 사기 방치로 인해 발생한 희생은 '사회적 타살'이다. 반드시 전세 사기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대구시는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대구에서 발생한 여덟 번째 전세 사기 희생자의 추모제는 오는 17일 오후 2시~오후 8시, 18일 정오~오후 8시에 중구 CGV 대구 한일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13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전세사기 대구 피해자모임 및 전세사기 대구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전세사기 피해로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등진 희생자를 추모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발언 후 눈물을 닦아내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 대구 피해자모임이 13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지난 1일 전세사기 피해로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등진 희생자를 추모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달서구 대교 난간 위 여고생…10차선 대로 가로질러 뛰어간 경찰이 구조(종합)
대구 달서구 신당동 강창교 위에서 뛰어내릴 준비를 하던 10대 여고생을 경찰관이 발견해 구조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 38분쯤 대구 달서구 신당동 강창교 난간에 서 있던 여고생 A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당지구대 1팀 서홍덕 경감과 이상현 경장에 의해 구조됐다.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다름 아닌 A씨 본인이었다. A씨는 경찰에게 뛰어내릴 것을 예고하고 발 하나 간신히 디딜 수 있는 난간에서 흔들거리고 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 경감과 동료들은 먼저 다리 아래쪽을 먼저 순찰했다. 신당동에 있는 강창교는 현재 자살 예방시설로 3m 높이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어 웬만한 사람은 올라갈 수 없고, 올라가기 위해선 잡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철사를 짚고 올라서야 하므로 여고생이 올라가기 힘들다고 판단해서다.이때 건너편에서 순찰하던 서 경감이 난간 위에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서 경감은 곧바로 10차선 대로를 가로질러 건너편에 있는 A씨에게 뛰어갔다. 혹시나 소리치면 놀라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용히 접근했다.서 경감은 몰래 난간에 오른 뒤 팔로 A씨의 상체를 감은 후 당겼다. 상체를 먼저 당긴 채로 유지해 A씨가 바라보고 있는 강가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후 난간 밖을 향해 있던 씨의 다리를 대로 쪽으로 옮기자 즉시 아래로 떨어졌고, 경찰은 안전하게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잡는 데 성공했다.이후 경찰은 A씨의 부모를 불러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서 경감과 이 경장은 구조하던 도중 손으로 철사로 된 구조물을 잡은 채 무게가 실려 찰과상을 입었다.서 경감은 "경찰이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한 것"이라며 "여고생이 구조된 것을 보고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대구경북시민단체 "제2 문경 화재 막을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 무효화한 법원 규탄"
'문경 육가공업체 화재 소방관 순직' 사고 100일을 맞아 대구경북녹색연합이 화재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조합에 내린 조치에 대해 법원이 면죄부를 주는 판결을 내렸다며 규탄했다.대구경북녹색연합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경 화재 사고 후 국토교통부는 '건축법'과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에서 부적합 판정이 다수 적발된 조합에 대해 표준모델 인정 취소를 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무효화시키는 판결을 내려 결국 국민이 다시 화재 위험에 방치됐다"고 주장했다.녹색연합에 따르면 한국발포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은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모니터링에서 전체 10개 중 9개가 부적합으로 판정돼 지난 3월 건축물 마감 재료에 대한 '표준모델 인정'이 취소됐다.하지만, 서울행정법원은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 완료 시까지 '표준모델 인정 취소 처분 결정'에 대한 정지 판결을 내렸다. 이에 녹색연합은 "국토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적합한 건축자재 생산을 막는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를 도입했지만, 이번 판결로 무용지물이 됐다"고 했다.녹색연합은 "화재에 취약한 불량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업체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업체의 손해를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 지켜야 할 권리로 판단한 법원이라면 존재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지난 1월 경북 문경시 한 육가공업체 화재 현장에서 현장감식에 앞서 구조기술자와 소방관들이 건물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죽전동 신청사 준공…줄줄이 행정복지센터 '새 둥지' 마련하는 달서구
대구 달서구 죽전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완공됐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지역 곳곳에서 신축 행정복지센터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12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죽전동 행정복지센터가 건립돼 지난 10일 개소했다. 죽전동 행정복지센터는 2000년 조성된 기존 청사가 노후가 심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 사업과 함께 신축 사업이 추진됐다.달서구는 총사업비 54억여 원을 투입해 죽전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조성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1천 380㎡ 규모로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함께 지었다. 1층엔 민원실, 2층은 주민자치센터와 작은 도서관, 3층은 대회의실과 환경 공무직 휴게 공간, 4층은 예비군 동대, 문서고를 갖췄다.달서구는 시설을 공공 개방자원 공유 플랫폼 '공유 누리'에 등록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죽전동에 이어 지역 곳곳에선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지어질 예정이다.지역 내 최대 규모로 들어설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총사업비 245억 원으로 지하 1층~5층 연 면적 5천747㎡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지상 3~5층에는 '달서평생학습관' 들어서 지역 평생학습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달서구는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 1~2층에 80여 면에 이르는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상인3동과 송현동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함께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상인3동 행정복지센터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달비골 문화센터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연 면적 2천 288.2㎥ 규모로 지난해 3월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송현복합센터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여성과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 지원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달서구 관계자는 "죽전동 행정복지센터 개소를 통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최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지난 10일 달서구 죽전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개소했다. 달서구청 제공오는 2025년 새롭게 들어설 대구 달서구 월성1동행정복지센터·달서평생학습관 조감도. 달서구청 제공
"미세먼지 조심하세요"…대구·경북에서 황사 관측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1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구경북(울릉도·독도 포함)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지점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대구(192㎍/㎥), 안동(162㎍/㎥), 울릉(156㎍/㎥), 문경(98㎍/㎥)이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의 황사는 밤부터 차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니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12일 오후 2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평균 미세먼지 농도.
대구 달서구 아파트 고층서 11개월 아기 던진 고모 입건
대구 달서구 아파트 고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아기를 던진 혐의로 아기의 고모인 A씨(42)가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10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는 오후 6시 35분쯤 달서구 유천동 아파트 24층 높이에서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베란다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은 A씨가 정신병력이 있던 와중 어머니와 함께 남동생의 집에 들렀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달서경찰서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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