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의심땐 신고 후 집에서 대기를”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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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9 07:28  |  수정 2015-06-09 07:28  |  발행일 2015-06-09 제8면
대구시 콜센터 상담 크게 늘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대구시 시민행복콜센터(120)의 메르스 관련 상담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휴일인 6~7일을 제외하고 지난 3일부터 8일 오후 4시30분까지 집계된 메르스 관련 콜센터 상담건수는 모두 188건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일 32건, 4일 47건, 5일 48건, 8일 61건으로 5일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시민에게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며, 시·도 콜센터나 홈페이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이런 조치가 그동안 1번, 14번, 16번 환자 등이 장소를 옮겨 다니며 추가 감염자를 양산했던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복지부의 발표에 따라 오늘 해당 부서로부터 보건소 연락처와 매뉴얼 등을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8일 대구시 콜센터에 접수된 메르스 의심 신고는 삼성서울병원 방문자와 학교로부터 자녀의 메르스 검사를 권유받은 학부모 등 2건이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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