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前 병원 4곳 전전…70대 女 추가 전파 우려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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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9 07:15  |  수정 2015-06-09 07:15  |  발행일 2015-06-09 제3면

메르스 환자로 8일 확인된 70대 여성 환자가 확진 이전에 여러 곳의 병원을 전전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76번 환자(여·75)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중 감염돼 이날 서울 건국대병원 입원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을 나온 이후 지난 6일 오전 엉덩이뼈 골절치료를 위해 건국대병원 응급실에 오기 전에 서울의 또 다른 노인요양병원(5월28∼29일)과 강동경희대병원(5∼6일) 응급실도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노인요양병원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퇴원 1∼2일 후에 방문해 잠복기 내에 방문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메르스 노출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메르스 병원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일단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에서 이 환자와 접촉했을 위험이 있는 의료진과 환자 등 각각 239명, 147명을 격리 조치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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