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세계로 프로젝트’글로벌역량…보건전문인력 美·獨 등 취업급증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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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9 07:52  |  수정 2015-06-29 09:46  |  발행일 2015-06-29 제16면
전국서 가장 많은 52억 지원받아
보건산업특성화 교육개편 ‘올인’
해외취업 36명서 내년 50명 목표
20150629
대구보건대는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보건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전국 78개 특성화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차평가결과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Ⅰ유형)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 등 2개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전국대학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 52억원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특성화 프로그램 평가에서 일곱가지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첫 번째 우수사례는 잡 카페 취업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외부전문 취업상담사가 잡 카페에 상주하여 재학생에게 일대일 맞춤진로 상담과 취업스킬 코칭을 실시했다. 실시결과 취업역량지수, 학생역량지수, 프로그램 이수율 등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 사업으로 보건의료전산과 재학생 3명이 항공사승무원에 합격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두 번째 우수사례는 국가고시 대비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만족도와 국가고시에 대한 자신감 향상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국가고시 임상병리사 전국수석과 안경사 전국차석을 배출하고 전국평균보다 최고 3%포인트에서 24%포인트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세 번째 사례는 환자안전역량 및 임상적응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참여율, 교육만족지수에서 목표치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국가고시 합격률 100%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밖에 대구시니어체험관 고령사회 이해 및 체험프로그램, 특성화분야 비즈니스 모델사업, NCS기반 및 산업현장 직무중심 교육과정 개발사업, DHC 국가면허 토털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 등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대구보건대가 실시한 사업 중 가장 기대가 컸던 사업은 ‘세계로 프로젝트’다. 이 사업으로 치기공과, 치위생과, 안경광학과, 간호학과, 호텔외식산업학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등 6개 학과에서 미국, 호주, 독일, 일본 등지에 36명이 취업했다. 매년 한 자리 수에 그쳤던 해외취업자수가 이 사업으로 대폭 늘었다.

대구보건대는 2차연도에 1차연도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보건산업특성화 NO. 1 DHC사업’을 보다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D’사업은 수요자 중심 교육과 취업전략(Demand-oriented)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며, ‘H’사업은 보건의료·산업 특화교육사업(Health-based)에 역점을 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C’사업은 시스템 케어와 개혁(Care & Innovation integrated)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NCS기반 보건산업 특성화대학 교육개편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NCS기반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교원현장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보건대는 앞으로 세계로 프로젝트를 보다 활성화해 해외 취업자 수를 5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장상문 대외부총장(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은 “특성화와 세계로 프로젝트를 통해서 대학과 학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보건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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